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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올것이 왔나봐요

.... 조회수 : 23,948
작성일 : 2017-11-13 13:07:22
혼잣말요...

방금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오면서
오늘 저녁에 조카한테 해줘야 할 말이 생각나서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로 튀어나왔어요.
00아 ~해라 ~하지말고 알았지 응? 막 이러면서요.
마치 대사 연습하듯이....;;;;
순간 앗차 하곤 내가 왜 이러나? 싶어서
주위 누가 듣진 않았나 두리번두리번 거렸어요.
다행히 아무도 없었네요.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걸어오는데
초등학교 담벼락을 지나오면서 보니 운동장에
아이들이 신나게 막 뛰어놀고 있더라고요.
근데 또 저도 모르게

귀여워라.. 오늘 날씨 좋~다~ (리듬까지 타면서)

저 나이 들어가는거 맞죠? -_-
(정상 아닌건 아니죠?;;;)



IP : 223.39.xxx.21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숴와~
    '17.11.13 1:12 PM (180.224.xxx.210)

    좀 늦으셨군요. ㅎㅎ

  • 2.
    '17.11.13 1:13 PM (110.70.xxx.91)

    저도 요즘들어 부쩍 혼잣말 많이 하는데요.
    저희 딸이 엄마 왜 혼자 뭐라고해..이럴정도로..
    근데 찾아보니 그게 정신분열증 초기증상이래요..ㅋㅋㅋ

  • 3. ...
    '17.11.13 1:14 PM (115.136.xxx.81)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ㅎㅎㅎ
    정상으로 보입니다요

  • 4. 둥이
    '17.11.13 1:16 PM (223.62.xxx.207)

    남얘기가 아니네요 ㅜㅜ

  • 5. ..
    '17.11.13 1:21 PM (124.111.xxx.201)

    헉! 정신분열까지야. ㅠㅠ

  • 6. 원래
    '17.11.13 1:27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조금만 달라도 모든걸 정신병으로
    몰고 가쟌아요.
    울나라 정신병 공화국 되기 일보직전
    같아요.
    뭐만 말하면 남들과 다르다고
    정신병 초기 어쩌구~
    헬~ 조선

  • 7. ..
    '17.11.13 1:33 PM (203.229.xxx.102)

    블루 재스민 떠올라요.. 어쩔 ㅎㅎ

  • 8. after_rain
    '17.11.13 1:36 PM (125.178.xxx.203)

    긍정적인 주문의 혼자말은 좋다고 합니다.
    혼자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연구 결과가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고....긍정의 주문으로~~

  • 9. 저두 비슷해요
    '17.11.13 1:38 PM (117.111.xxx.194)

    가전제품에게도 말걸고
    혼잣말 중얼중얼
    혼자 씨익 웃기도 하고 ㅜㅜ 고쳐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 10.
    '17.11.13 1:41 PM (110.70.xxx.247)

    좋은말은 정신건강에 아주 좋데요 자기비하나 남저주 하는말 말고 자주 하세요

  • 11. 원글
    '17.11.13 1:50 PM (121.181.xxx.222) - 삭제된댓글

    혼잣말이 긍정의 효과도 있군요... 근데... 그게...
    의식하고 하는거랑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
    댓글님들이 말씀하신 좋은 의미로의 혼잣말은 말그대로 긍정의 주문 같은거고
    제가 한 혼잣말은 그냥 갑툭튀 -_- ;;;;;

  • 12. 걱정
    '17.11.13 1:50 PM (121.181.xxx.222)

    혼잣말이 긍정의 효과도 있군요... 근데... 그게...
    의식하고 하는거랑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
    댓글님들이 말씀하신 좋은 의미로의 혼잣말은 스스로 인식한 긍정의 주문 같은거고
    제가 한 혼잣말은 말 그대로 그냥 갑툭튀 -_- ;;;;;

  • 13. 정상이구요
    '17.11.13 1:52 PM (165.132.xxx.154)

    뭐 어때요...다른사람에 피해가는것도 아닌데

    말을 해야 머리가 잘 돌아가니까...
    말하면서 살아요 우리 ㅎㅎ

  • 14. 뭔 정신분열이요?
    '17.11.13 1:57 PM (93.82.xxx.147)

    정신분열의 독백과 노후증상의 혼잣말은 달라요.

  • 15.
    '17.11.13 2:13 PM (121.130.xxx.59)

    나이도 많지 않은데
    누구한테 해야할 말을 혼자 그래요...
    골목길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르다가 누구있는 거 알먼 깜놀해서 뒤늦게 통화하는 척

  • 16. ...
    '17.11.13 3:13 PM (117.111.xxx.33)

    아! 저도 그래요
    딸이 저보고
    엄마는 마음이 없나 마음속으로
    해야할말을 입으로 말하냐고 그래요

  • 17. 근데
    '17.11.13 3:48 PM (121.181.xxx.222)

    117.111님 엄마는 마음이 없나..란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

  • 18. 긍정적인 혼잣말...
    '17.11.13 6:48 PM (116.127.xxx.147)

    긍정적인 혼잣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겠네요. 무슨 주문을 외우듯이......내가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 19. ㅋㅋ
    '17.11.13 7:59 PM (220.120.xxx.207)

    엄마는 마음이 없나..ㅋㅋ 딱 전데요.
    혼자서 로봇청소기랑 대화하고 집안일하면서 혼자 중얼거리고..
    밖에서 50대 이상 이신분들 가끔 혼자말 하시는거보면 좀 웃기기도 하고 저러지말아야겠다 싶어 밖에서는 입을 의식적으로 꾹 다물고 다녀요.ㅎㅎㅎ

  • 20. 악...
    '17.11.13 8:36 PM (110.13.xxx.194)

    마음이 없어서 혼자 마음속으로해야할말을 입밖에 내는구나....

  • 21.
    '17.11.13 9:02 PM (210.176.xxx.216)

    영화보다가 딴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영화와 전혀 무관한 혼잣말이였죠 당연히.....


    남친이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묻지는 않았지만 쪽 팔렸었음....ㅠ


    젊었을때 이야기예요..ㅠ

    늙었다고 혼잣말 하는게 아닙니다

  • 22. 저두 그래요
    '17.11.13 9:45 PM (110.70.xxx.116)

    좀있으면 지하철 옆자리 모르는 아줌마랑 수다떨게될지도ㅜ

  • 23. 무명인
    '17.11.13 10:49 PM (121.165.xxx.111)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웃고 갑니다.

  • 24.
    '17.11.13 11:05 PM (115.93.xxx.58)

    전 어릴때부터 그랬는걸요~ ㅋㅋ 집안내력이라 이상하게 생각안했어요.
    할머니 아버지 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정많으심.
    문 어쩌다 너무 세게 쾅 닫으면 어이쿠~미안...하고 문 한번 만져주는거 보고 컸거든요 ㅋㅋㅋ

  • 25. ..
    '17.11.14 12:47 AM (211.172.xxx.154)

    난 안그러는데

  • 26. 저는
    '17.11.14 12:53 AM (74.75.xxx.61)

    주로 운전하면서 그러거든요. 연극 한 편 격하게 올리다가 옆 차 운전자랑 눈이 마주치면 잠깐 멈춰요. 그게 정상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고맙네요.

  • 27. 임금님귀당나귀귀
    '17.11.14 1:12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전 사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삼십대 중반인 지금도 그렇고 고백하나 하자면.. 초딩 저학년 때 피아노레슨 받으러 십오분 거리를 걸어다녔는데 그 가는길 내내 혼자 어제 읽은 동화책 열연하며 걸어갔어요. 일인다역으로;;; 주로 소공녀 으악 너무 쪽팔리네요.

    새라 너는 그럼 인형이 살아있다는 말이니?(어먼가드) 나는 인형이 우리가 보지 않을 땐 돌아다닌다고 믿어. 그러면 재밌지 않겠니? 우리 같이 훔쳐봐보자.(새라) 새라 너는 이상한 아이구나. 우리엄마가 하녀랑 이야기하지말라고 했어(라비니어) 너!!! 우리 이야길 훔쳐듣고 있었어!!!(라비니어아 베키한테)

    이걸 혼자서 열연하며 걸어갔는데 미치겠네요. 지나가던 사람들은 날 뭐라고 생각했을까ㅡ 82에 슬쩍 털어놔봅니다

  • 28. 저도 그런 적 있어요
    '17.11.14 6:41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40대 중반때였네요.
    한 정말 1-2년 그랬던 거 같아요.
    왜 이러지? 했어요.

    혹시 다들 이 때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하고 슬프거나 사람들과 교류가 없거나 그런 때 였는지요.
    딱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 한번 생각해 본거예요.

    저는 사람들과 너무 교류가 없어서 그랬나... 싶지만 그건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지금이 오히려 더 없는 편인데 그런 증상 없거든요.

  • 29. ^^
    '17.11.14 8:31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ㅋㅋㅋ 저는 시리 때문에 2지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까 고민중인데 ㅋㅋ 대화하려구요~

  • 30. 근데 대체
    '17.11.14 9:43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왜 그러는거죠?
    저도 그랬던 적 있어요. 민망했던 적이 꽤 있는데, 노화현상인가요?
    아니면 뭔가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가요.
    그때나 지금이나 특별히 마음이 불안하다던가, 스트레스가 더 많았다던가, 더 외롭다던가 그런 거 아닌데 그런 때가 있었네요.
    40 중반에.
    혹시 그 때부터 치매 시작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 31. 그러니
    '17.11.14 10:55 AM (112.155.xxx.101)

    혼잣말도 자연스럽게 나오니
    모르는 아줌마를 봐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는거죠.

  • 32. ..
    '17.11.14 11:13 AM (39.7.xxx.119)

    그렇군요
    결혼하고 시어머님 혼잣말 하는 것 보면서 소름끼쳤거든요
    "참기름 어딨지?아 여깄네" 이런식... 자기집인데...
    물론 지금도 그러시고...

    근데 나이들면 그렇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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