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와서 초등 3학년 아들아이 혼자 놀이터에 자주 놀러가요.
운동을 넘 싫어해서 자전거도 타고 뛰어 놀라고..........
지난번엔 우리 아이 자전거를 초등5학년 남자 아이가 몰래 가져 가려던걸 제가 보고
잃어 버리진 않았어요. 이런 아이는 첨인지라 넘 놀랬지요.
근데 어제는 유치원생 딸 아이와 놀이터에 갔더니 아들 아이 말이 놀이터에 있던 아이가
가방을 잃어 버렸는데 우리 아이가 가져 간거 아니냐고 자꾸 따라 오더랍니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자전거를 탄 아이가 있었나 본데 다른 애들이 울 아들이라고 생각한거래요.
다행히 가방 잃어버린애 할머니가 계셔서 제가 얘기를 했지만 울 아이 넘 상처가 크네요.
가방 가져 갔다고 따라 왔던 여자 아이들은 다 들어 가고 없는 상황이었구요.
오늘 아들 아이 놀이터 갈 때 저도 나가서 그 아이들한테서 사과를 받아야겠죠?
아이의 상처 때문에라도 그래야겠죠? 이사와서 놀이터에서 친구도 없는데 이런일 까지 겪으니 넘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