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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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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어떤가요...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7-11-12 21:35:42
얼마전 남편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다가 폴더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거기에 남편이 쓴 소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워드 파일에 적혀있었고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내용의 소설인데 이거 실화일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 소설 어떤가요?


인터넷 예매는 어렵지 않았아요 .
CGV 홈페이지로 들어가 2018 년 4 월 21 일 오후 5 시 15 분 대구 CCGV 한일 3 관 ,
F 열 12,13,14.. 좌석 3 개를 확인 하고 클릭 .
‘ 예매가 완료되었습니다 .’ 라고 모니터에 팝업창이 뜨는 것과 동시에 제 휴대폰에도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던 당신을 위해 항상 당신 옆자리의 좌석을 하나 더 예매했었는데 ,
당신은 여전히 지금도 똑같겠지요 ? 그때는 다른 여느 일반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용돈이 충분하지 못한 저였기에
영화표 하나를 더 예매하는 것도 어느 정도 부담이 되었지만 ,
당신이 가방을 옆좌석에 놓고 편안하게 웃으며 영화를 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그땐 참 행복했었답니다 .
작년 10 월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부산영화제에 참석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가 이렇게 이 영화로 인해 연락이 다시 될지는 몰랐습니다 .
그녀가 기자에게 언젠가 한국에서도 영화 러브레터가 재개봉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 몇 년 만에 다음 러브레터 카페에 들어가봤었어요 . 카페 방문자수 1.. 다른 다음 카페와 마찬가지로 러브레터 카페도 이미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카페가 되었었더군요 .
게시판에 글을 올렸어요 .
러브레터가 다시 한국에 개봉되면 그 영화를 함께 봤던 첫사랑과 같이 보고 싶다는 ..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아무도 찾지 않는 카페에 올린 글이었고 그렇게 하얗게 잊고 지냈답니다 .
그리고 올해 1 월 겨울 어느 날 .. 영화 러브레터가 다시 개봉된다는 기사를 다시 보았을 때 . 그날 다음에서
쪽지가 왔어요 .
카페에 올린 제 글에 뎃글이 하나 달렸다는 .
제가 카페에 올린 글에 뎃글이 달리면 저에게 통보가 올 수 있도록 해놓았었나봐요 . 예전에 ..
그렇게 우린 다시 연락이 되었네요 .
당신은 언제 제가 러브레터 카페에 올린 글을 읽게 되었나요 ?
제가 글을 처음 올렸을 때 .. 아니면 다시 영화가 재개봉된다는 기사가 나던 날에 ..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온 날 바로 당신이 제 글에 뎃글을 단 것으로 봐서는 아마 당신은
제 글을 예전에 이미 읽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그럼 왜 그때 바로 연락을 하지 않았을까 참 궁금하답니다 .


전 항상 당신에게 우리 사랑도 영원은 아닐 거라고 이야기 했지만 ..
당신은 변함없는 영원 속에서 우린 함께할 거라고 말했었죠 ...
지난 주엔 당신과 함께 거닐며 이야기 나누었던 그 바닷가에 갔었어요 ..
바람이 그때 만큼이나 참 차가웠고 바다 역시 변함이 없었답니다 .
단지 달라진 건 제 곁에 당신이 없다는 것 뿐 ..
역시 영원한 사랑은 없는 건 가봐요
영원은 아닐 거라 항상 그대에게 이야기했었지만 ..
그래도 제 마음 속 한가운데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의 끝에서만 ,
우리 사랑의 마지막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
그런 제가 언제부터 당신을 잊고 살아간 것을 보면요 .
바다 해안가에 걸려있는 솟대를 보았어요 .
솟대에 걸려있는 저 새 , 하늘을 날고 싶어 하겠죠 .
답답한 육지의 속박에서 벗어나 넓고 넓은 하늘로 자유로이 날아가고 싶을 꺼에요 ..
당신이 만들어 놓은 그늘에서 뛰쳐나오고 싶어 했던 저처럼 ..
그런데 , 저 새는 알고 있을까요 ?
자신의 다리를 단단히 부여잡고 있는 것은 다른 이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일부인
긴 사념의 장대라는 걸 ...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
다른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지 못했던 건 ..
또 다른 사랑이 내게 다시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
제 가슴 속 한자리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던 미련 때문이었다는 걸 ..
혹시나 당신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
쓸 . 데 . 없 . 는 . 바 . 램 .. .
제가 지금 사랑하는 부인에게도 변함없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  
영원은 아닐 거라고 ..
우리네 사랑은 ..
또한 바뀌지 않았어요 .
집사랑과의 사랑에 영원이란 단어가 스며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그래도 맘 속 한 켠에 간직하는 건 ... ..



대구에는 아침 일찍 도착했습니다 .
당신을 만나기 전 우리 함께 했던 당신의 자취방에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
저만큼 그 집이 보이는데 저는 바로 가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였답니다 .
한발 한발 너무나 아련하게 그리운 기억속으로 다가 갈 때마다 역설적으로 당신과의 따뜻했던
지난 추억이 당신을 다시 만남으로해서 모두 부서져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절 막아섰어요 .
누구나 다 그러잖아요 ..
첫 사랑은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라고 …
우리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일까 ?
집 앞에 도착해서 놀란 건 녹색 철재 대문이 20 년전 그대로 였다는 거에요 .
4 월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예전 그대로인 작은 녹색 문 ..
잠깐이지만 제 앞에 있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언제나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기던 당신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정신을 차리고 이리 저리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완연한 봄이네요 ..
4 월의 봄은 20 년 전에도 오늘처럼 이렇게 따스러웠겠지요 ?
1996 년 2 월 14 일 .. 발렌타인 데이 . 당신이 저에게 처음으로 연락을 했던 날이었지요 .
연인들이 다정하게 사랑을 나누며 거리를 누비고 있을 때 , 전 혼자 집에서 KBS 방송국에서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방영했던 발렌타인데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영화
DIE HARD 를 천원짜리 가나 초콜렛을 먹으며 열심히 보고 있었답니다 .
외로웠냐고요 ? 전혀요 . 그 때는 연애를 하고 싶다라던가 여자는 어떤 존재일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을 때 였습니다 .
그때 당신에게 전화가 왔어요 .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게 당신은
어떻게 우리 집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을까요 ?
당시엔 휴대폰은 보급되기 전이었고 삐삐가 대중화되었을 때여서 삐삐로 호출을 하였을 때인데 ..
“ 선배 .. 술 사주세요 . “
앞뒤 사정 다 생략하고 무작정 술을 사달라는 당신의 요청에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갔습니다 .
그냥 당연히 술을 사줘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어디에 가냐는 물으시는 어머니에게 여자 후배 만나러 간다고 말을 하자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제법 큰 돈인 10 만원을 제 손에 꼭 쥐어 주셨어요 . 놀다 오라고 ..
제가 예쁜 여자 후배라고 하자 어머니는 다시 지갑을 열면서 10 만원을 더 주셨지요 ..
일찍 들어오지 말라는 말을 덧 붙히면서 ..
어머니는 대학생이 된 아들이 여자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
1996 년엔 12 시가 지나면 모든 술집이 무조건 문을 닫아야 했던 시절이었잖아요 .
그날 당신은 엄청나게 술에 취했지만 12 시가 더 지나서도 술을 더 마시자고 때를 썻고 그래서
당신이 자취하던 집에 인사불성이 되어 술에 취한 당신을 업고 갔었어요 . 그때 이 작은 문을
지나다 제가 당신 머리를 쾅 하고 문에 찍어버렸지요 ..
그때 처음 알았어요 . 사람머리에 그렇게 많은 피가 있는지 .. 당신 이마에서 끝없이 흘러내리는
피를 닦으며 다시 당신을 업고 병원 응급실로 뛰어갔고 당신은 5 바늘이나 이마를 꽤매어야
했지요 . 당신을 업고 응급실로 뛰어 가던 그때 .. 당신은 제 등뒤에서 저의 가장 친한 후배였던
예전 연인의 이름을 계속해서 말했던 것 기억하지 못하지요 ?
전 당신 전화를 받고 집을 나올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 당연히 술을 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
5 섯 바늘을 다 꽤매고 난 다음에 응급실 침대에 누워 술에 깬 당신이 저에게 웃으며 했던 말도
당신은 아마 기억하지 못할껍니다 .
“ 선배 .. 내 몸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으니 선배가 평생 날 책임져야 해 ..”
그리고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 태어나서 다른 누군가의 보호자란에 제 이름을 처음으로 적었던
날이 .. 응급실 근무 간호사가 내밀던 환자 보호자 서명란에 당신의 보호자 이름으로 제 이름을
적었었는데 ..
당신 기억하시나요 ?
우리 첫 키스를 하였던 날 ..
러브레터가 한국에 처음 알려졌을 때는 일본 영화가 개봉될 수 없던 시절이라 , 러브레터는 대학축제 때
학생회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몰래 틀어주거나 불법 비디오테이프로만 볼 수 있었지요 .
학교 축제 마지막 날 ..
총학생회에서 밤 10 시에 러브레터를 야외 잔디밭에서 보여준다고 하길래 이게
무슨 영화일까하고 당신과 함께 갔었잖아요 . 그냥 10 분 정도만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갈 생각에
아무런 준비없이 가벼운 옷 차림으로 본관 건물 야외 잔디밭에 앉아 영화를 보았는데 ,
너무나 영화가 재미있어 둘다 자리를 뜨지 못했지요 . 하지만 5 월의 밤은 추웠었고 우린 추위에 떨었지요 .
그리고 당신이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춥다며 안아달라고 했었는데 ,
그 말에 너무나 가슴이 떨리고 놀라 딸꾹 .. 딸꾹 .. 딸꾹질을 해버렸어요 .
깔깔깔 .. 그때 제 모습을 보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당신은 한참을 웃었는데 , 그 웃음이 어찌나 컸는지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 저를 쳐다보게 되었고 당신과 함께 같이 저를 보고 웃었던 그날의
부끄러움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
그렇게 한참을 웃던 당신 .. 제가 다가와 입맞춤을 하였지요 .
추파춥스처럼 달콤했지만 가녀린 칼날 같았던 첫 키스 ..
그저 가장 친한 후배의 애인이었던 뿐이었던 당신이 그렇게 저의 첫 사랑이 되던 날이었지요 .
당신이 저를 부르던 말도 그날 이후로 선배에서 오빠로 바뀌었던 ..
그런 당신과 사랑을 하게 됨으로 인해 잃어버려야 했던 대학친구들과 선후배들 ..
하지만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걸 후회하지 않는답니다 .
하지만 , 저도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
당신이 제 후배와 헤어지고 난 후 날 사귄거지 내가 사랑하는 연인 사이를 갈라놓은 것이 아니라는 걸 ..
왜 그땐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까요 ..
대구 시내로 가는 택시를 타러 가기 전 잠시 그 야외 광장에 들렀어요 .
오겡끼데스까 … 와따시와겡끼데시 ..
어떻게 지내시나요 . 저는 잘지내고 있답니다 .

“ 시내 한일 극장으로 가주세요 .
“ 네 ? 아 CGV 한일요 ..”
당신과 약속한 곳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님에게 목적지를 말했는데 ,
택시 기사님이 목적지를 되물었어요 ..
한일극장 .. 20 년전의 한일극장은 이제 CGV 한일로 바뀌었네요 .
20 년전에는 대구에서 가장 큰 극장이었는데 .. 정말 우리 헤어진 후 시간이 많이 흘렀나봐요 .
“ 안녕하세요 . 즐거운 토요일이네요 . 다들 즐거우시죠 ? 먼저 노래 한 곡 듣고 가겠습니다 .
구창모가 부릅니다 . 희나리 .. “
택시 라디오에서 구창모의 희나리란 노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
당신이 저와 헤어지면서 했던 말 ..
‘ 오빠는 정말 희나리에 나오는 가사와 똑같아 .. 너무 날 힘들게 해 ”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
믿지못해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
당신이 절 사랑했을 땐 당신에 대한 저의 관심은 행복한 사랑이었겠지만
저에 대한 사랑이 식었을 때 당신에 대한 저의 변함없는 사랑은 그저 집착으로 느껴졌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
당신에 대한 제 마음은 변한 게 없는데 , 당신이 변했고 그 이유로 당신에 대한 저의 사랑도 강제로 집착이란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단어로 바뀌어야 했다는 거 ..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당신은 잘 모를거에요 .
헤어진 연인은 서로 아무리 사랑을 했다고 하더라도 딱 헤어질만큼만 사랑했었다고 당신이 했던 말이 언제나
가슴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
우린 천일을 넘게 함께 했었고 그리고 헤어졌지요 .
우린 정말 헤어질만큼만 사랑했던 것일까요 ?
당신이 제 곁을 떠난 후 , 난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이 너무나 많았던 대구가 싫어 무작정
그 곳을 떠나버렸고 당신이 다시 연락이 왔을 땐 전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었지요 .
그리고 새로운 사랑과 제가 헤어졌을 땐 당신은 결혼을 하였고요 .
우 . 린 . 정 . 말 . 헤 . 어 . 질 . 만 . 큼 . 만 . 사 . 랑 . 했 . 던 . 것 . 일 . 까 . 요 .
아니면 너무 어린 나이에 서로를 만나 서로의 소중함을 모른채 사랑하다 너무 쉽게 헤어졌고 ,
한번 어긋나버린 인연으로 인해 서로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맺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린 것일까요 ?
당신을 다시 만나면 꼭 물어볼거에요 .
정말 우린 헤어질만큼만 사랑했었던 것인지 …
 
택시에서 내렸어요 .
당신을 곧 다시 만나겠네요 ……..
잘지내셨나요 ? 전 잘지내고 있었답니다 .
글을 끝맺을 때 마침표를 5 개 이상 쓰면 한없는 그리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IP : 115.21.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설
    '17.11.12 9:55 PM (58.140.xxx.232)

    아니고 실화같아요.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실 소설쓸만큼의 필력은 못되는것 같아요.
    남편분이 님한테 실제로 그런얘기 한적 있나요?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거라고?

  • 2.
    '17.11.12 10:09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실화 같네요

  • 3. ..
    '17.11.13 2:33 P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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