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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옷을 안사나보네요

아이스 조회수 : 19,406
작성일 : 2017-11-12 14:03:38
40대 초반. . 직장 다니고요. 책임자고 연봉은 억은 넘어요.
검소한 편이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니
신발도 로퍼, 옷도 늘상 편한 비즈니스 캐쥬얼. . 가방도 노트북 들어가는 만다리나덕 백팩 아님 샘소나이트 백팩. .

옷은 특별히 손상되지 않음 그냥 입는 편이고
시즌별로 사는 옷은
이너상의 4~5벌 (홈쇼핑서 기본 스타일로. . 총 20만원 이내. 주로 똑떨어지는 셔츠나 니트)
바지 2벌 정도 (아울렛서 입어보고. .총 20만원 이내)
아우터 안사거나 사도 1벌. . (아울렛서 50만원 이내)
1년에 옷값이 100~150만원 정도 드는 것 같네요. .

여기 글보면 밑에 직원들이 흉보려나 싶네요. .
제가 유별나게 옷 안사는 건가요?
IP : 1.227.xxx.24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1.12 2:05 PM (39.7.xxx.121)

    별걸로 다 흉을.
    좋아보이는데요

  • 2. 흉볼일은
    '17.11.12 2:08 PM (211.244.xxx.154)

    아니지만 연봉에 비해 옷을 검소하게 입긴 하시네요.

  • 3. 사고싶은
    '17.11.12 2:08 PM (183.98.xxx.71)

    옷도 하나 못사고 억지로 다 참아가며 그리 돈모아서
    머하시게요
    돈은 나중에 다 엄한데 가는겁니다
    그게 돈의 생리죠
    옷도 좀 사입으시고 사세요
    일년 열두달 맨날 똑같은옷만 입고다니는
    돈있는 구두쇠들 보면 좋게 안보여요

  • 4. ...
    '17.11.12 2:10 P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옷에 신경 쓰는 거 솔직히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생각하고
    깔끔하기만 하면 만족해요.
    남들 뭐 입는지에관심도 없고 신발 가방도 일년 내내 똑같은 거 신고 들고 합니다.
    직장에서 일 똑부러지게 하고 인간관계 원만하면 함부로 못해요.

  • 5. ....
    '17.11.12 2:16 P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사고싶은/ 님이 잘못 이해하는 게 사고 싶은 걸 참는 게 아니라 전혀 사고 싶지 않아요.
    옷 사입는 게 엄한 데 쓰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깟 옷이 뭐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가 안 됩니다.
    소비가 곧 가치관인 건 이해합니다만
    어떤 옷을 입든 어떤 가방을 메든 어떤 신발을 신든
    나는 나일 뿐 나라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아요.
    제 주변은 제가 뭘 입고 뭘 들고 뭘 신어도 절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저도 제 자신이 한결같이 좋습니다.

  • 6. 엄한
    '17.11.12 2:21 PM (211.244.xxx.154)

    아니고 애먼입니다.

  • 7. $$
    '17.11.12 2:21 PM (175.117.xxx.77)

    오랜 직딩으로 살아보니 계절이나 직장내 활기찬 분위기를 위해 의상도 좀 바꿔 가는 사람이 좋더군요.
    때론 좀 시대에 뒤처지고 고루한 사람으로 답답해 보이기도 했어요.
    여유가 있다면 매너 의상비로 쩜 지출하시죠..

  • 8. ㅡㅡ
    '17.11.12 2:26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매너 의상비 타령까지..
    웃기는 사람들 많아요.

    이래저래 돈 들어갈 곳 많은데 어디서 돈 떨어지는거 아님 이리저리 쪼개 쓰고 살아야지 옷값만 잔뜩 쓸순 없잖아요.

  • 9. ...
    '17.11.12 2:30 PM (1.245.xxx.161)

    자기 주관이 있다면
    남이 흉보든 말든 걍 넘기면 될 것을
    인터넷에 올라온 익명글보고 흔들리는 거
    참 불쌍해요.
    님이 지금까지 옷에 투자하지 않은 건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어서 잖아요.
    걍 밀고가면 될 것을
    고작 인터넷, 그것도 익명글에...

  • 10. ..
    '17.11.12 2:35 PM (49.170.xxx.24)

    흉 안봐요.

  • 11. 저는
    '17.11.12 2:39 PM (118.217.xxx.229)

    사치 아니면 옷 어느정도는 바꿔 가며 잘 입는 사람이 생동감 느껴져 좋아요

  • 12. ㅇㅇ
    '17.11.12 2:40 PM (175.223.xxx.187)

    솔직히 옷 차림으로 많은걸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나 팀장님 정도 되는 분들은 좀 더 잘 차려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저희 회사 외국계라 복장 규정 전혀 없는데도 그래요.

    그리고 좀 신경 안쓰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래도 무시가 되긴 해요. 센스도 없어보이고.

  • 13. 흉은
    '17.11.12 2:45 PM (222.97.xxx.110)

    안 보지만 옷도 세련되게 입으면 그 사람이 좀 달라보이는건 사실이예요.
    저는 옷을 너무 좋아해요
    비싼건 아니고 옷을 좋아하다 보니 저렴하게 좋은걸 잘 사입죠
    물론 이것도 노력하고 시행착오 겪어서 터득한거죠.
    몸매가 좋으면 뭐든 걸치면 옷태가 나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가리는 식으로요.
    예를 들면 제 키가 170인데 어중간하게 엉덩이 걸치는건 안 어울려요.
    아예 숏하거나 롱이 어울리죠.
    말이 샜는데 옷도 자주 입어보고 사봐야 어울리는 옷을 찾는거죠.
    제가 장사를 하는데 옷을 정장으로 갖춰 입고 있음 손님들이 오히려 절 깍듯하게 대하더라구요.
    일반화해서 죄송하지만 깔끔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는게
    그 사람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아 절대 전 비싼 옷은 안 입습니다 .ㅎ

  • 14. 지독하게
    '17.11.12 2:46 PM (175.223.xxx.249)

    옷하나 안사입고 내나 똑같은옷
    할마시같은 여자들이 있어요
    죽을때 돈싸가지고 가는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못생겨서 나는 꾸며봤자 이러고 포기한경우
    남 옷사는거 그리 흉을 보더라구요
    실상은 그렇게 옷못사는 여자가 더 안된건데 말이죠

  • 15. 아이스
    '17.11.12 2:46 PM (1.227.xxx.242)

    댓글 감사해요
    사고싶은-님, 사고 싶은 거 참는 거 전혀 아니에요. 그냥 사고 싶지 않아요. 옷 사러 가는 시간도 아깝고.
    점 네개님 감사요! 저도 그런 생각. .
    점세개-님, 뭐 불쌍해하실 것 까지야. . . 겨울 됐으니 코트도 사고 패딩도 몇벌 사고 이런 식의 글들 보고, 난 남들도 이정도로 사나 아니면 내가 과하게 적게 사는 건가 궁금해서 올려봤어요. 흉본다 한들 갑자기 제 구매패턴을 확 바꾸진 않을 거고요.

  • 16. 관리직
    '17.11.12 2:48 PM (211.216.xxx.217)

    급이시면 조금 더 신경을 써보시는거 어떠세요?
    대기업 차장급의 여직원들중에 그냥 아줌마 스타일이신분과
    화려하진 않지만 단정한 머리스타일과 정장차림인 분들은 뭔가 달라보이고 실제로도 다른것같아요
    원글님 목록에 정장자켓 몇개 추가해서 넣어보심 어떨까요

  • 17. 아이스
    '17.11.12 2:57 PM (1.227.xxx.242)

    조언들 주신 분들 감사해요. .
    정장자켓. . 사실 좀 불편해서 안입 게됐는데 시즌 별로 추가하면 확실히 달라보이겠네요.. .
    지독하게-님, 옷 사는 사람들 흉보지 않아요. 옷같은 걸로 흉본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왜 남의 옷차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지. . . 민폐 아닌 이상. .

  • 18. 아이스
    '17.11.12 3:01 PM (1.227.xxx.242)

    222.97님 옷 잘 입으신다니 부럽네요. . 저도 깔끔하게는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
    근데 다들 얼마정도 옷을 사는데에 돈을 쓰시는지 . 돈이 아니면 옷 종류별 개수라도? 궁금하긴 해요

  • 19. ㅡㅡ
    '17.11.12 3:02 PM (118.127.xxx.136)

    한 회사에서 일하면 그 사람에 대해 뻔히 아는데 옷차림으로 무시되고 그런다는건 웃긴거 아닌가요??

    영업직이면 모를까 사내에서야 옷 편하게 입고 아줌마 같아도 일 잘하고 사내 파워 있는 상사랑 겉모습 아무리 신경 써도 구멍 자리라 언제 잘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사 자리 다 파악되는데 누가 그렇게 옷차림으로 따지나요.

  • 20. ....
    '17.11.12 3:10 PM (222.97.xxx.110)

    옷차림으로 무시한다는게 아니고
    세련된 차림이 그 사람을 더 돋보이게 할수 있는거죠.
    자켓이 스판들어 간 것 입으면 오히려 더 편해요.
    청바지에 입어도 되구요.
    좀 더 디자인 색깔도 과감하게 입어보세요^^
    제가 배우는 교수님은 50대 이신데도 캐쥬얼 한듯 정장스럽게 입으시는데 참 세련되어 보이더라구요

  • 21. 전 ㅎ
    '17.11.12 3:12 PM (223.62.xxx.184)

    멋내는거 좋아하지만 전 수수한 사람이 좋네요
    사람마다 중요가치를 어디다두느냐가 다르잖아요
    그냥 있는그대로 사세요
    제 남편도 제가 옷 안사다 주면 왠만하면 안사입어요
    오직 먹고 사는거 혹은 경제 빼고 관심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좋아요 ^^*;

  • 22. ...
    '17.11.12 3:13 PM (39.7.xxx.82)

    옷 충분히 많이 사는데요

  • 23.
    '17.11.12 3:17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여기서 너무 아끼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진짜 옷 사는게
    너무 스트레스이고 싫어요 ㅠㅠ 치과가는게 나음.

    저는 만약 부자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지출이 퍼스널 쇼퍼 고용해서 옷 쇼핑은 다 그 사람에게 일임하는거예요.

  • 24. 저도 그래요
    '17.11.12 3:30 PM (203.128.xxx.44) - 삭제된댓글

    옷 사는게 스트레스에요 ㅜㅜ
    옷사고 치장하는것도 어려서나 젊은 혈기에 하는거지
    40넘어가니 있는거 입기에도 벅차요

    입어보지도 못하고 계절 넘기는 옷도 있고
    편한거만 입어버릇 하니 그옷이 그옷인거 같긴 하지만...

    여튼 구찮은거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은 아주 안사는건 아니시네요

  • 25. 저도
    '17.11.12 3:34 PM (211.58.xxx.167)

    억대연봉 관리직인데 정장과 펌프스와 블라우스 셔츠만 입습니다. 금요일 캐주얼데이만 청바지 운동화...
    옷은 그냥 홈쇼핑 정장이나 쉬즈미스 중저가로 통일.
    가방은 멀버리로 통일. 구두는 소다로 통일.
    항상 같은 곳에서 가격만 비교해보고 사요.
    옷차림 신경쓰는 시간이 아까워요.

  • 26. ....
    '17.11.12 3:38 PM (125.177.xxx.61)

    깔끔하고 냄새 안나면 되지않나요?
    옷차림으로 사람을 평가하다니 ㅎㅎ
    꾸미는것에 전혀 즐거움을 못느끼는 여자들 많아요~
    가치관은 서로 다른거니 이러쿵저러쿵 뒷말맙시다.

  • 27.
    '17.11.12 3:47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옷을 사긴 사시니 아예 옷이 없거나 하진 않으시겠어요.
    옷을 사서 한 해만 입고 버리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어떤 일을 하시는진 몰라도요...
    보통은 책임자급 정도 되면 회사의 묵시적 요구가 있거나 스스로도 보는 게 있으니 저절로 차림이 달라지더라고요.

    제 남편이 정말 옷을 안 사고, 맨날 필요없다 하고 그랬어요.

    막 일이십 년 된 옷도 입는데;;; 몰래 버렸다간 난리 나고 새 옷 사다 놔도 모셔두고, 비싼 거 샀다 타박만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느 급 이상 되니, 막 옷을 사들이기 시작하더니, 싼 옷은 거들떠도 안 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뭐냐면, 옷 브랜드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젠 옷을 좀 갖춰입을 필요가 있겠더라 하길래 제가 여기저기 데리고 갔더니...
    가는 곳마다 가격표도 안 보고 제일 고가 제품만 딱딱 집는데 참 희한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옷들을 잘 입으니, 눈에 보배라고, 계속 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없던 안목이 길러진 거죠.

  • 28.
    '17.11.12 3:50 PM (180.224.xxx.210)

    그래도 옷을 사긴 사시니 아예 옷이 없거나 하진 않으시겠어요.
    옷을 사서 한 해만 입고 버리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어떤 일을 하시는진 몰라도요...
    보통은 책임자급 정도 되면 회사의 묵시적 요구가 있거나 스스로도 보는 게 있으니 저절로 차림이 달라지더라고요.

    제 남편이 정말 옷을 안 사고, 맨날 필요없다 하고 그랬어요.

    막 일이십 년 된 옷도 입는데;;; 몰래 버렸다간 난리 나고 새 옷 사다 놔도 모셔두고, 비싼 거 샀다 타박만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느 급 이상 되니, 막 옷을 사들이기 시작하더니, 싼 옷은 거들떠도 안 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뭐냐면, 옷 브랜드도 모르는 사람인데, 이젠 옷을 좀 갖춰입을 필요가 있겠더라 하길래 제가 여기저기 데리고 갔더니...
    가는 곳마다 가격표도 안 보고 제일 고가 제품만 딱딱 집는데 참 희한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옷들을 잘 입으니, 눈이 보배라고, 계속 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없던 안목이 길러진 거죠.

  • 29. 아이스
    '17.11.12 3:56 PM (1.227.xxx.242)

    공감해주신 분들도 많아 반갑고 힘이 나네요!
    질책해주신 분들도 어떤 의미에서 하신 말씀인지 이해가 가니 잘 수용해서 조금 더 신경써보려합니다.
    정장 자켓도 좋고 안목도 조금씩 키워보겠습니다~^^

  • 30. 회사 분위기
    '17.11.12 4:16 PM (110.8.xxx.211)

    따라 다르겠지만 신경 쓰시는 게 좋아요. 구구절절이 쓰기 그런데 여튼 신경 쓰세요. 저도 40대 중반 연봉 1억 5천 받는 관리직이에요. 리더는 매력이 있어야 해요. 실력. 인격. 멋.

  • 31. 놀자
    '17.11.12 4:23 PM (180.69.xxx.24)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책임감 있고 따뜻한 사람
    매력있어요

    반면, 매 시즌 유행템 족족 걸치고 오는 사람에
    점점 더 안끌려요

    매력이 옷..겉멋에서 나오는게 아니더라고요

  • 32. ^^
    '17.11.12 4:48 PM (59.14.xxx.217)

    그정도면 아주 딱 적절하게 필요한만큼만 사시는것같아요. 아주 현명해보이세요. 옷잘입은걸로 사람이 달라보인다는 분은 도대체 뭐죠? 그런걸로 사람을 평가하다니 역시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닌가봅니다.

  • 33.
    '17.11.12 5:00 PM (178.190.xxx.173)

    아무도 님한테 관심없어요.
    40대 아줌마가 뭘 입든 누가 상관인가요?
    님도 이상한 부심있네요? 웃겨요.

  • 34. 포도송이
    '17.11.12 5:12 PM (182.215.xxx.190) - 삭제된댓글

    서비스업 고용인으로 일해요
    사장과 둘이 일하는데
    이번 여름내내 사장이 만원짜리 티셔츠
    되빨아 입는걸로 나기에
    저도 그이상 입지 않으려다보니
    짜증났어요

    목표가있어서 옷지출을 줄이나본데
    그래도 영업장이고
    손님대하는직업인데

    여름바지는 냉장고 바지 비슷한
    남들은 집에서나 입을 바지로 출근하고

    제가 좀 차려입으면 사장같이보일까봐
    신경많이썼습니다

    우리매장 지난해 매출1억 넘어요

    어려서 부터 어려워서
    옷 좋은거입는 즐거움을 아예모르는것같아요

    남이 차려입은거에 관심이없다구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신경쓰는게 좋죠

    보는사람눈도 생각할줄알아야지요

  • 35. 178님은
    '17.11.12 7:52 PM (175.223.xxx.205)

    전업주부 아줌마이신가보네요.
    원글님 말마따나 회사 관리직이면(연봉1억대라 하셨느니 대기업일테죠) 옷차림도 이미지메이킹이라 자기관리의 연장이자 조직생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아줌마야 신경 안쓴다하지만, 회사 다니는 분은 달라요. 본인의 좁은 시야로 남을 판단하지 맙시다.

  • 36.
    '17.11.12 9:33 PM (218.153.xxx.81)

    조직 분위기 따라 다르니 자기 경험을 일반화 하는 건 어리석고요. 조직이야 원글님이 제일 잘 아니 ‥그저 취향 문제 겠지요. 전 유행에 관심 없는 사람, 차림새에 관심없는 사람이 어쩐지 더 자신만만해 보이는지라 ‥ 제가 보기엔 옷을 너무 안 산다는 아닌 거 같고요. 필수적인 쇼핑은 하고 있다 싶어요. 전 더 안사거든요. 매일 옷 없어서 쩔쩔 매연서도 옷 사러 가는 게 귀찮아요. ㅠㅠ. 중요한 회의 잡히면 뛰어나가 옷을 사기도 ㅠㅠ. 누가 옷 좀 사다줬으면‥

  • 37. ----
    '17.11.12 11:39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유행에 관심있고 옷사고 뭐 그런게 자신만만해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냥 저 십대때 생각이 나네요.

    저희 고모들이 다 압구정사시고 전문직이셨고 잘사셨는데요.
    고모 한분 A는 굉장히 멋쟁이셨고 한분 B는 좀 82 스타일? 매사 아끼고 아주 무난한 파마머리 별 특징없는 옷차림 하시는 분이셨어요(옷들은 다 명품이었음).

    제가 느낀건데, 암튼 A 고모가 멋쟁이인만큼(멋쟁이라고 엄청나게 무슨 글래머러스하다 그런것보다 그냥 멋을 알고 헤어부터 모든게 정말 본인에게 어울리는분) 생활에 더 의욕있고 젊은이들 트렌드부터 서울맛집 모든 세상사에 더 빠삭하고 우리가 뭐 관심있는지부터 모든걸 더 잘 아셨구요.
    B 고모는 남에게 관심없고 심드렁... 돈에만 관심있고 되게 재미없는분.

    뭐 두 분다 잘 사셨으니 누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조카들이나 친척들은 B 고모랑은 별로 같이 밥먹거나 고모생각이 나거나 고모가 부르면 가고싶어하지 않았다는거.

    A 고모는 항상 부르면 재미있고 얻을게있고 매력적이고 흡입력있고 그래서 항상 영향력 있는 지인들이 있고 거기서 인맥, 매력, 카리스마 등이 불어났다는거.

    주변 같이 일하는사람, 친구들이랑도 그렇지 않나요?

    옷을 엄청 많이 사고 모델처럼 입으라는것은 아니지만요.

    옷을 못입고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삶에 멋이란게 없고 그런사람은요
    같이 뭘 하고싶지 않고 어디 같이 가고싶고 재미있는거 알려주고 그러고싶지가 않아요.
    외모란게 내 삶이 어떤거라고 외부에 규정지어주는거거든요.

    예전에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보면 옷차림보면서 생각나는거 있잖아요.
    완전 꼰대에 삶은 지리해보이고 인생에 재미도 없어보이고 저렇게 살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 들게하는거.
    그렇게 보이는건 본인 복 자체를 나가라고 하는거거든요.

  • 38. 원글
    '17.11.12 11:49 PM (178.190.xxx.173)

    이상한 부심있는거 안보여요?
    관리직이라면 TPO 에 맞게 입어야지
    이런 글 왜 올리는지.
    옷 입는 것도 혼자 못하면서 누굴 관리해요?

  • 39. ....
    '17.11.13 1:33 AM (116.32.xxx.97)

    40대 초반이면 좀 더 돈 투자해서 생기있고 화사한 옷차림 해보시는게 앞으로도 더 높은 직급에 더 많은 연봉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직장에서 팔색조처럼 패션쇼를 하라는 건 아니지만 억대 연봉이라고 글 첫머리 에 적을 정도면
    직장에서 번 돈 어느 정도 옷차림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40. ...
    '17.11.13 2:37 AM (108.35.xxx.168)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제가 옷 안사다 주면 왠만하면 안사입어요
    오직 먹고 사는거 혹은 경제 빼고 관심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좋아요 ^^*; 이댓글 남편분 진국입니다. 남자는 이러해야해 이건 아니지만, 멋부리는 남자가
    끼가 많은 편이예요. 검소하지만 단정한 남자와 쇼핑 좋아하고 꾸미기 좋아하는 남자의 차이는 큽니다.

    일년에 150만원정도 옷지출이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전 옷 잘 안사요. 딱 몇가지 좋은거 가지고 있고 그리고 머리 조금 신경쓰고요. 악세서리도 이거저거말고
    가지고 있는 것이 고가 몇가지예요. 그런데 저는 어디가서 기죽어 본적도 없어요. 한때 쇼핑 많이 해본 사람의 여유랄까요?
    이미 많이 해봤고 가져봤었기때문에 그게 뭔지를 알지요. 이제는 남에게 보여주기식 겉치레에 신경 안쓰게 됬습니다.
    쇼핑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란걸 알기때문이기도 해요. 나이도 들었고. 이젠 남이 날 어찌 보느냐보다는
    그냥 구질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으면서 단정한 옷차림 삶을 추구하게 됬습니다. 삶과 옷차림이 거의 일치하고 있죠.
    누가 옷을 어떻게 입고 어찌 사는지 중요치 않고 관심도 없어요. 나에게 집중하게 되니 옷은 나를 보이는 수단이 아닌
    단지 TPO에 맞게 입으면 된다란 생각으로 변했습니다. 꾸미는 여자가 보기에 좋고 대접 받는다고 많이들 생각하지요.
    그런데 꾸미거나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과정이 매우 오래걸리고 힘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나이가 든거겠지만 원글님같은 경우 전 원글님 주관대로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 41. ...
    '17.11.13 3:02 AM (61.253.xxx.51)

    전 베스트글 댓글 보고 기함했어요.
    지금은 지워진 것 같은데 옷 입는 걸로 같이 다니고 싶지 않을 정도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 20년 된 파카도 입는 사람이라 저보다 옷 못 입는 사람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저런 똥파리 꼬이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계속 못입어야겠다는 엉뚱한 결심까지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게 아주 엉뚱한 얘기는 아닌 게..아이 포대기에 업고 대출 받으러 온 사람은 절대 연체하지 않는다는 은행원 얘기를 들은 적 있거든요.
    오히려 럭셔리과 연체율이 훨씬 높다고..
    이게 단순한 속설이라고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지방 소형 아파트 하나 월세 받고 있는 게 있는데 남들 이상한 세입자 만나서 고생도 한다는데 전 십년 가까이 연체 한 번 된 적이 없어요.
    전 소박한 사람들 만난 덕이라고 생각해요.
    옷은 커녕 휴대폰 요금도 아끼느라 남편과 휴대폰을 공동으로 쓰는 부부도 봤는데 이런 사람들 위주로 만나다 보니까 금세 돈 모아서 이사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 고맙고 좋은 분들만 만나게 되더라는..

    옷차림이라는 게 일종의 기호잖아요.
    잘 입었다는 기준도 사람마다 달라요.
    누군가는 트렌디하고 럭셔리하고 관리된 느낌을 좋아하고 82가 좀더 그런 경향이 있지만 안 그런 사람도 많아요.
    저처럼 미장원에서 금방 빠져나온듯한 헤어, 관리된 손톱이 생경하고 불편한 사람도 있거든요.
    간혹 엄마가 입던 코트 입었는데 사람들이 예쁘다고 했다는 글에 그냥 하는 소리다,아무리 같은 유행이 돌아와도 묘하게 촌스럽다고 하는 분들 있는데 제 눈엔 진짜로 예뻐요.비싸고 트렌디한 새옷보다..
    할아버지 마고자 단추를 목걸이로 만들어 착용하는 사람, 엄마 처녀적 코트 입는 사람은 그게 단순히 목걸이나 옷이 아니에요.
    그 단단한 가족애, 문화적 연대보다 더 멋있는 패션이 있을 수 있나..그게 제 생각입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죠.
    전 패션의 완성은 아우라라고 생각해요.
    추미애 대표나 김정숙씨가 홈쇼핑 제품 입어도 진짜 베라왕보다 훨씬 멋있지 않나요?
    김정숙씨 제일 멋있었던 건 청와대로 이사준비할 때였어요.
    사저에 찾아와서 민원 제기하던 아주머니 먹을 것 챙겨줄 때.. 민원 알아봐준다고 오버하지도 않고 아줌마 특유의 푸근함을 보여주던 모습이 젤 사랑스럽던 걸요.
    원글님도 실력,인품등이 어우러진 원글님만의 아우라가 있다면 원글님의 옷차림이 크게 격식에 벗어나지 않는 한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물론 같은 옷차림도 누군가에겐 궁상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소박함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지지받고 응원받고 싶은 원글님의 사람이 어떤 그룹이냐.. 결정은 원글님 몫입니다.

  • 42. 멋내지않아도
    '17.11.13 7:15 AM (124.49.xxx.61)

    멋이나는사람 그런사람이 좋더라~

  • 43. .........
    '17.11.13 7:26 AM (175.192.xxx.180)

    뭣이 더 중헌디~~~ ㅎㅎ
    님의 위치정도면 옷차림보다는 명함으로 말하는 위치 아닌가요?

    저는 패션업계 종사자지만....외모치장과 스타일에 목숨거는 부류들은 그만큼 속이 공허한 사람들이 많아요.내실이 단단한 사람들은 쇼핑할 시간에 다른걸 하죠.
    얼마나 쇼핑이 에너지소모가 심한건데.

    저는 시장조사차 옷구경을 정말 많니 하는데요...
    업인데도 그 시간이 아까워요;;; 그시간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시간 남는분들에겐 즐거움이겠지만.
    일하는 분들은 공감하실듯~~

  • 44. ........
    '17.11.13 7:59 AM (110.70.xxx.77)

    저도 쇼핑시간아까워서 잘안해요.너무피곤. 대신맘에드는거 건지면 다신없을기회라 소중히 입어요 .

  • 45. --;;
    '17.11.13 8:22 AM (119.201.xxx.206)

    추미애는 대표고 영부인은 김정숙씨라니 허참...기자신가? 내용은 호감입니다만, 거슬리네요 저위댓글,

  • 46. ...
    '17.11.13 10:51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일년에 저정도 옷을 사면 작년에 입던 옷도 있고, 옷 많을텐데,
    이상한 댓글이 진짜 많네요 ㅎㅎ

  • 47. 신경
    '17.11.13 10:52 AM (222.236.xxx.145)

    대부분 별 관심 없구요
    관심갖고 씹는 사람들은
    옷을 자주 안바꿔 입으면
    옷 안산다고 씹구요
    자주 바꿔입으면
    사치한다고 씹어요
    평생 뒷말만 하며 사는 사람들은
    그리살라 냅두고
    본인이 행복한 방법으로 살면돼요

  • 48. sss
    '17.11.13 12:20 PM (39.7.xxx.5) - 삭제된댓글

    1. 옷을 안 사는 게 아니신대요? 그 나이면, 기존에 입던 옷도 쌓여 있어서
    1년에 몇벌만 사도 못 입고 넘어가는 옷이 생기던데요.

    2. 오래 알고 지내는 직장에서는 옷보다 사람 자체가 더 중요한 것도 맞고,
    그럼에도 옷 역시 중요한 것도 맞는 말 같아요.

    3. 그런데, 패셔니스타처럼 옷차림만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이들은 타고난 소수 같아요.
    그외 대다수 사람의 옷차림에는 사실 별 관심 없죠.

    4. 문제는...
    빼어나서가 아니라, 너무 후줄근해서 옷에 주목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비싸고 아니고, 새옷이고 헌 옷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상하게 늘 궁상 맞고 할머니 같은 분이 있어요.
    이건 단순히 뱃살 많아서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는 중년 아주머님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그 사람 옷이 얼마인지, 새옷인지 궁금해할 관심은 전혀 없지만,
    그냥 몇번 스칠 때마다 그 사람의 옷차림 궁상스러움 평소 멋없는 취향이랄지, 그 사람의 향기랄지가 합쳐져
    별로 좋은 인상은 안 남더라고요.

    5. 그래서 직장에서 옷차림은 전략 같아요.
    멋있어 보일지, 평범한 무리에 파묻힐지야 각자 능력과 가치관, 선택의 문제지만,
    적어도 견딜 수 없는 후줄근함이랄까, 비호감은 주지 말아야 하는 것 같아요.

  • 49. 음‥
    '17.11.13 12:25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댓글 많치만‥
    연봉이 억대면 패션엔 관심 없을거 같아요
    직장에 여자 팀장님 키도 작고 배도 나와서 82 기준으로는
    루저급이라고 말할수 있어요 ㅎㅎ
    그런데 통솔력이나 추진력이 대단하시니 아랫 직원들
    특히 잘생긴 신입 남자 직원들 꼼짝 못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요
    옷 스타일은 검정 흰색 위주에 목걸이 좀 화려한거 하시고
    헤어 스타일은 늘 검정 단발이예요
    저는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이였는데 이 팀장님 만나고
    나서는 패션보다는 내면을 단련 시키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ㅠ

  • 50. 사바하
    '17.11.13 12:34 PM (125.138.xxx.205)

    저두 저에게 돈 잘 안써요
    남편 퇴직후 연금에 내 월급까지 치면 억대는 될텐데...
    그다지 비싼 옷들에 돈 안쓰구요(못쓰는거 아님;;)
    그렇다고 구질구질하고 후줄근한건 정말 싫고.
    그냥 이만하면 남들이 속으로 훙은 안보겠다 정도..
    그리고
    중고시장이나 벼룩시장 재미로 잘가서 사요
    새옷같은거 맘에 드는거 샀을때..고 재미로^^

  • 51. ...
    '17.11.13 12:56 PM (203.244.xxx.22)

    후줄근하게만 안입으면 될 것 같아요.
    그거야 글쓴이 분이 제일 잘아시겠죠.
    니트라면 보풀 너무 많이 일어난 옷, 티라면 늘어났거나, 원단이 상해보이는 옷, 오래되서 막 샀을 때만큼 핏이 안나오는 옷들을 골라서 1년에 몇개씩 정리하세요.

    직장에서 일 외의 것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 아닌가요.
    더 돋보인다?? 왜 옷차림으로 그 사람을 과대 평가하죠??
    옷을 센스있게 입으면, 센스있는 것으로 끝나야지. 의류 업체에서 일하는 것 아니면 그거랑 업무랑 무슨 상관인지?
    그런걸 당연시 생각하는 자신들을 좀 돌아보세요.
    참고로 저는 옷 입는거 좋아하고, 실제로 돈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옷입는데 관심없는 사람 무시하지 않아요. 그런 사람들도 있는 거죠.

  • 52. 글쎄
    '17.11.13 1:24 PM (220.71.xxx.22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옷이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저 나이에 부티 나보이는 건
    옷보단 피부, 머릿결, 적정한 체중입니다.

    옷은 너무 유행이 지나거나 바라지 않은..
    스타일 보니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계속 구입해나가시길 바라고요.

    추가적으로 비용 지출을 원하시면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관리하시고요
    나이들면.. 손 매무새도 중요해요.
    네일케어 받으시고요

    머릿결도 샵 가기 어려우시면 트리트먼트로 지속 관리하시고요..

    군살 없는 몸매도 중요하죠.

    저 세개 무시하고 아무이 옷 신발 가방에 돈 쏟아도
    소위 말하는 태가 안납니다...

  • 53. 꿈다롱이엄마
    '23.8.21 8:41 PM (221.157.xxx.108)

    공식적인 활동이 없는 은퇴자로서 거의 정장은 없고요 그냥 여름에는 원피스랑 반바지, 봄가을에는 청바지랑 티셔츠, 야상, 그리고 겨울에는 기모옷에 패딩입죠. 포인트로는 그냥 액세서리로 목걸이나 귀걸이하고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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