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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을 잘 입는 최고의 방법,

옷옷옷 조회수 : 36,946
작성일 : 2017-11-12 11:45:02



댓글에도 정말 많이 보이는 글이지만
무조건 입어보는게 최선이예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월급의 8할이 옷이었던 사람이예요
제가 키가 크고 마르고 체격 조건은 좋지만..
얼굴은 그냥 평범한 타입이라, 옷을 최대한 잘 입어서
부족한 부분들을 커버하고 살았어요

근데 그렇게 옷에 투자하고 옷에 미치고 이런 시간들이 길었던 탓에
사실 지금은 옷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은 일년에 사는 옷이 몇벌 되지 않을 정도로 옷 구입을 안해요
하지만 이러는 이유는
그만큼 하나를 사도 제대로 사는 눈을 가지게 된 것도 같아요

이젠 옷만 봐도 저 옷이 내게 어울리는지 소재는 어떤지
내가 가진 다른 옷들과 어떤 매치가 될런지
딱 생각이 되거든요..

여하튼 이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면에는 옷을 정말 수없이 사서 입어봤던게 한몫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옷 못입으시거나 감각이 없다고 고민하시는 분들
날잡고 자라같은 스파 브랜드 가셔서..
입고 싶은 옷들 한번 실컷 입어보세요
그러면 어떤 옷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한테 너무 잘 어울리고왜
아니면 이건 나한테 정말 최악으로 안어울리는지 알게 될 거예요

일단 옷을 잘 입으려면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을 떠나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스타일을
아는게 기본입니다..
가끔 옷을 못입는 분들을 보면 그 분들은 일단 자기 체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을 입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입고 싶은
하지만 본인한테 안어울리는 옷을 입은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ㅠ

저는 백화점 옷과 보세 옷을 적절히 믹스해서 입어요
오래 입을 베이직한 스타일의 의류는 백화점에서 구입하고
약간 유행이 가미된 스타일은 무조건 보세..
(제평가서 사요)

그런데 제가 꼭 옷을 입을 때 신경쓰는 몇가지가 있는데

1. 일단 옷이 화려할수록 화장은 심플하고 가볍게
2. 옷이 저렴한 보세라도 신발은 무조건 좋은 걸로
3. 빡쎄게 화려하게 꾸민 날 전신 거울을 봐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렇게 꾸민 날은 약간 투머치가 될 확률이 높아요
그럴 땐 꾸민 아이템중 하나를 빼요..
투머치는 과유불급이라고 정말 아니 꾸민것만 못한 것 같고요
4. 제가 약간 얼굴이 계란 쌀알처럼 가늘고 마른 형인데
스카프는 엄청 단조롭게 입지 않는 이상 절대 안해요
저 진심 스카프 성애자인데..
옷이 너무 단조로울 때는 포인트 주려고 가끔 트윌리도 감아주고
까레도 두르지만
목을 가리고 스카프를 하게 되면 얼굴형이 도드라져서
얼굴형이나 얼굴 크기에 예민한 분들이 스카프를 하게 되면
단점이 극대화될 확률이 높아요
심한 사각형이나 긴 얼굴에는 스카프 강추 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쓸게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가끔 옷 고민하는 82님들 보면 만나서 같이 쇼핑이라도 하고 싶어요
예전에 대학 생활 마치고 직장 구하기 전에
백화점에서 알바했는데..
제가 손님들 엄청 코디 잘 맞춰드리고 옷을 잘 팔았거든요
그랬더니 제가 근무한 기간이 매니저님이 근무한 기간동안
역대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요건 깨알 자랑입니당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IP : 211.36.xxx.55
1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7.11.12 11:47 AM (116.40.xxx.48)

    저랑 같이 쇼핑 가요 ㅠㅠㅠ
    사고싶은 것과 잘 어울리는 것의 괴리가 너무 심해요.
    어릴 적 생각해서 단순, 귀여운?옷을 좋아하는데 나이는 40대에 마르고 키작고 얼굴 사각이고 무서운스타일 엉엉

  • 2. ..
    '17.11.12 11:48 AM (124.111.xxx.201)

    결론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네요.
    하기야 안그런게 없죠.

  • 3. ...
    '17.11.12 11:50 AM (211.36.xxx.55)

    탈의실에서 입어보는 건 돈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 정도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제가.. 그간 인터넷 쇼핑으로 실패한 옷을 생각하면... ㅠㅠ

  • 4. 시간과 돈
    '17.11.12 11:5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에너지도 들여야해요 ㅎ
    옷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것도 하다보면 엄청 힘든일임 ㅋ

  • 5. 동서가
    '17.11.12 11:50 AM (183.98.xxx.142)

    모델생활도 좀 했을 정도로 키크고
    비율 좋고..흔히 옷걸이가 좋다하는 스타일인데
    입고 다니는 옷들은 정말 박보영이나 입어야
    어울릴듯한 큐트 스타일이예요 ㅋ
    자신도 안대요 안어울리고 웃기는거.
    근데 이런 옷을 입어야 행복해서
    어쩔 수가 없다더라구요 ㅋㅋㅋ

  • 6. ...
    '17.11.12 11:52 AM (58.123.xxx.242)

    좋은 글이네요

    요새 심플한 삶 어쩌구 저쩌구 옷 가짓수 줄이고
    몇가지로 옷 잘 입는 단 소리 듣고 싶으신 분 들 많으신데,

    직장이나 매일 아이 픽업하시는 분들은
    비슷한 옷 자꾸 입으면 지루해요

    일단, 옷이 많고 포인트 거리가 많아야해요
    악세서리도 많아야 하고
    악세서리 싫으면 네일이라도 힘 줘야 하고

  • 7. 진정 멋쟁이
    '17.11.12 11:53 AM (175.223.xxx.93)

    82 쇼핑 번개 합시당~~^^

  • 8. 패션
    '17.11.12 11:54 AM (220.80.xxx.68)

    천계영님의 웹툰 드레스코드에도 비슷한 조언 해요.

    백화점이나 일반 옷가게에서 눈치 보여 어려우면 스파 브랜드 피팅룸 이용하라.
    직접 많이 입어봐라.

  • 9. ...
    '17.11.12 11:56 AM (211.36.xxx.55)

    맞아요 액세서리 엄청 중요해요!

    악세사리 안하시고 심플한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저는 악세사리를 해요 (단 귀걸이만 해요)
    예를들면 루즈하고 베이직한 니트에, 요새 유행하는 키치하고 볼드항 귀걸이 하나만 해줘도
    스타일이 상당히 트렌디해져요
    그런 식의 적절한 스타일링 팁은 쇼핑몰 모델들을 보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

  • 10. ***
    '17.11.12 11:56 AM (210.218.xxx.16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많이 입어야 눈이 생기고 센스가 길러진다는 것에 깊이 동감입니다.

  • 11. 맞아요
    '17.11.12 11:58 AM (118.217.xxx.229)

    뭐든지 많이 해봐야 잘해요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것도요

  • 12. 기회비용
    '17.11.12 12:01 PM (124.59.xxx.247)

    뭐든지 얻을려면 비용이 들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아록
    옷도 많이 사본 사람이 옷 고를줄을 알죠.

  • 13. 센스녀
    '17.11.12 12:02 PM (39.120.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신발은 어디서 사신으세요?
    좀 좋은거 사신으려는데 궁금합니다^^
    글 너무 좋네요

  • 14. ...
    '17.11.12 12:03 PM (211.36.xxx.55)

    그러게요.. 진심 같이 가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 중에 외모나 프로포션은 좋은데 이상하게 옷을 희한하게
    못 입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제가 아무리 예쁘다고 추천해줘도
    그 옷이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걸 잘 몰라요

    그 친구한테는 자기가 입고 싶은 스타일만 눈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ㅠ
    그럴 경우는 대략 난감이지만..

  • 15. 맞는 말씀
    '17.11.12 12:03 PM (112.148.xxx.55)

    아무리 키크고 날씬해도 얼굴형, 헤어스타일에 못 맞추면 영 아닌 사람들 있어요. ex) 손태영..
    키 작아도 얼마든지 체형 커버해서 세련된 사람들 있구요. 옷을 안 사더라도 미용실 가면 패션잡지 열심히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16. ..
    '17.11.12 12:08 PM (180.66.xxx.57)

    전업주부 패션도 조언해 주세요!

  • 17. ...
    '17.11.12 12:08 PM (211.36.xxx.55)

    다들 좋아하시는 로저 비비에 페레가모 토즈 프라다.. 그런 신발 신어요
    근데 신발은 좋은 신발을 신으려고 해요

    저는 평소에 패완신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이유는 아무리 옷을 예쁘고 좋은걸 입었다 한들 신발이 저렴하고 별로면 전체적인 옷 스타일링 자체가 굉장히 후줄근해져보여요
    하지만 옷이 저렴해도 신발이 좋으면 전체적인 스타일이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건 저 나름의 모토라..

  • 18. 저도 나이 40넘고서야
    '17.11.12 12:12 PM (223.39.xxx.208)

    패션에 눈뜨고 제 스타일을 찾은 사람인데
    정말 옷은 입어보고 사야된다는 사실~
    그냥보는거랑 입어보는거랑 너무 달라서 놀라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아요

  • 19. . .
    '17.11.12 12:14 PM (1.229.xxx.117)

    악세사리 조언 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나이드니 초라해서 장만 좀 하려던 참이거든요

  • 20. 제경우
    '17.11.12 12:15 PM (211.108.xxx.4)

    전 백화점에서 비싼옷 안사입어요
    아울렛이나 인터넷 쇼핑몰등등 적절한 가격.싼것도 많이 사입어요 겉옷은 재질 좋은것 그러나 비싼 브랜드 말고 아울렛이나 쇼핑몰에서 백화점에서 둘러보거나 평상시 길거리나 방송에서 예쁘다 생각했던 디자인들 골라서 구매해요

    이것저것 골라서 구매하는게 아니고 제체형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옷들중 방송이나 잡지책 길거리에서 본 예쁘다 느낀 옷을 딱 정해놓고 쇼핑을 합니다
    다른옷은 안사고 사야겠다 맘먹은 스타일만 골라서 구매해요
    실패확률 거의 없어요
    옷에 맞는 신발 악세사리는 제가 가지고 있나 생각해보고 비슷한게 있음 착용해서 어울림을 본후 안어울리면 그때 또 원하는 디자인을 구매합니다
    그렇게 신발 겉옷.바지나 치마류까지 원하는걸 구매해놓으면 안쪽 블라우스나 티셔츠는 느낌 비슷한거 입어도 원하는 스타일이 나와요

    그리고 무조건 재질이나 비싸다고 다 이쁘진 않아요
    동네에 비싼옷만 입고 명품 휘두른 사람있는데 정말 비싼옷이란걸 모르겠어요 자신만의 스타일 없이 그저 비싸고 좋은옷? 이게 참 돈값어치 못한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옷을 세련되고 이쁘게 입기 위해선 너무 화려하고 튀는 색상은 피하고 무난하면서 깔끔하게 입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중간은 합니다
    옷보다 더 큰 비중은 외모.헤어 피부 자세. 그리고 몸매더라구요
    아무리 옷이 이쁘고 세련됐어도 엉망인 피부.헤어.못생긴외모와 뚱뚱한 체형은 절대 예뻐보이지 않아요

  • 21. ...
    '17.11.12 12:19 PM (110.70.xxx.160)

    원글님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저도 40중반 넘어서 갑자기 스타일을 확 바꿨는데요
    한 3년동안 엄청 많이 입어보고 사고 버려보고 하면서 제 스타일을 알게됐어요
    오랫만에 보는 사람은 못 알아보다가 목소리 듣고 알았다 할 정도예요

    저눈 명품 신발까지는 아니어도 신발에 방점을 두는 것도 비슷하구요
    어쩌면 신발에 옷을 맞춘다는게 맞을 정도
    처음 스타일 바꾸려고 했을 때는 촌티만 벗자는게 목표였는데, 정말 많이 입어보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나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도시적이고 시크한 스타일이 좋아보이는데 제 체형 제 체격 얼굴 스타일엔 오히려 귀염귀염하거나 샤랄라한 스타일이 어울리더라구요
    이 갭을 극복하는데 돈 많이 썼구요 ㅠㅠ
    원글님 집어주신 포인트들, 저는 돈 많이 쓰고 깨우쳤어요
    지금은 지나가다 저건 내옷이다 하는거 한번에 알아볼 정도는 됐어요

    옷 잘 입으시는 분들이야 저게 무슨 팁이냐 싶으시겠지만 원글님 집어주시는 포인트들을 혼자 깨우치려면 수백 수천만원은 써봐야 터득하는 원리입니다

  • 22. 친구하고 싶은 분이군요
    '17.11.12 12:22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사람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일상 글 올려주세요~^^

  • 23. ...
    '17.11.12 12:24 PM (39.7.xxx.82)

    옷 못입는 사람 특징은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복장을 잘 못갖춰요. 그것만 잘해도 반이상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데 말입니다. 그 나머지 이론은 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구요.

    윗분 댓글보니 돈 많고 몸매되고 헤어, 피부, 메이크업 등 신경엄청 쓰고 샤넬 같은 비싼 명품 두르던 여인이 생각나네요. 안타깝게도 못생겼다기 보다는 희한하게 생기고 성격은 더 희한해서 옷은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더군요.

  • 24. ...
    '17.11.12 12:24 PM (211.36.xxx.55)

    맞아요 여기에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옷 못지않게 신경쓰는게
    피부와 헤어예요
    제가 가슴께까지 오는 생머리인데, 씨컬펌을 해서
    적당히 볼륨감 있으면서 세련되고 단정한 느낌을 추구해요
    그런 헤어는 어떤 옷 스타일과도 다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

    그리고 베스트 글 보고 느꼈는데
    보세 옷 무시하는 분들 이해 안돼요..
    백화점 옷 좋지만 지평에서 브랜드 라벨 갈이만 된 좋은 옷들 많아요
    백화점 옷 좋지만 너무 비싸잖아요
    가성비 질 좋고 예쁜 보세 옷 정말 많은데,
    보세는 역시 보세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가지를 않아요

    물론 뭐 성향의 차이겠지만..
    제가 보기엔 옷은 어차피 수명이 있고 적절히 트렌디하고 가성비
    질 좋은 보세 옷 사서 몇년 잘 입는 것도 생각해보면
    굉장히 훌륭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 25. ㅇㅇ
    '17.11.12 12:32 PM (222.114.xxx.110)

    저는 온라인은 주로 가는 곳이 정해졌어요. 쥔장의 몸매와
    취향이 나와 비슷한지 제 옷장을 들여다 보는듯 해요. 그곳을 알게되면서 옷걱정이 사라졌어요.

  • 26. ...
    '17.11.12 12:3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진 좀 올려보세여~~~줌인 줌아웃에다...

  • 27. ...
    '17.11.12 12:42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다른 82님들 옷 이야기 듣는 것도 참 즐겁네요
    그리고 전 참고로 전업 주부입니다... ㅋㅋㅋㅋ
    82님들 쇼핑 도우미 하고 싶네요!!
    지금은 간간히 쇼핑몰 하는 친구 도와주며 열육하고 있어요 ㅎㅎ

  • 28. ...
    '17.11.12 12:46 PM (211.36.xxx.55)

    다른 82님들 옷 이야기 듣는 것도 참 즐겁네요
    그리고 전 현재는 사정이 있어 일은 쉬고 전업 주부입니다 ^^
    82님들 쇼핑 도우미 하고 싶네요!!
    지금은 간간히 쇼핑몰 하는 친구 도와주며 재미나게 사네요ㅎㅎ

  • 29. 엉엉
    '17.11.12 12:52 PM (125.185.xxx.178)

    옷 좀 잘 입고 싶네요

  • 30. 음..
    '17.11.12 12:5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3개월정도
    쇼핑몰에가서 브랜드마다 들어가서 옷을 입어봤어요.
    원피스, 팬츠, 셔츠, 청바지, 반바지, 자켓,코트.....하여간
    이런것을 입어보고 내체형에 어떤옷이 잘어울리고 어떤 색상이 잘 어울리는지

    마치 취미활동하듯이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입어보고 또 입어보고 또 입어보고
    하다보니까 어느옷이 제 몸에 잘 어울리는지 데이타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옷을 어느정도 어울리게 입고
    신발류를 옷과 어울리는 고르고 가방을 고르고
    하다보니

    처음에는 다양하게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그중 점점점 어울리는건 한계가 있으니까
    옷가지수가 줄어들더라구요.

    예를들면 제 체형은 죽어도 스키니바지는 안어울려요.
    아무리 긴 상의를 입어도 안어울리거든요.
    스키니는 사고싶어도 살 수 없어요. 그래서 안사고
    그리고 오버사이즈코트도 죽어도 안어울려요.
    제 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비대해 보이거든요. 이런거 안사고

    구두도 앞코가 동그란 구두는 절대 안어울려요. 이런건 안사고
    상의가 짧은건 안어울려고 이런건 안사고
    러블리한 옷은 절대 안어울려요. 프릴 달려있고 퍼프소매 리본달려있고...등등등
    그리고 소재도 실크소재같이 힘이 없고 부들부들한 소재는 안어울리거든요. 이건 안사고
    어깨라인도 어깨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상의가 좋지 가오리옷 스타일은 안되고
    네크라인도 쇄골이 보이는 정도는 되야 어울리지 쇄골이 안보이는 라인은 안되고


    이런다보니까
    저에게 어울리는 색상, 팬턴, 소재, 디자인....이런것이
    필터링되어서 100가지를 입어봐도 어울리는건 10가지 정도 뿐이라
    이 10가지 중에서 고르면 되거든요.

    실패할 확률도 줄고 옷고르는 에너지 소비도 줄고
    돈도 적게 쓰게 되고
    즉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어서
    나이들 수록 편해요.

  • 31. 보세옷
    '17.11.12 12:57 PM (211.108.xxx.4)

    저도 보세옷 무시하는 사람. 비싼 백화점 브랜드만 고집하는 사람 돈 잘못쓰는 사람이고 옷도 제대로 못사는사람이란 생각들어요

    여자옷이란게 값비싼옷 한두벌만 입는게 스타일 좋아보이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여러옷을 적절하게 코디하고 자신에게 맞는옷 스타일리쉬하게 입는게 멋지게 입는건데 비싼옷 몇벌 장만하면 돈이 엄청들잖아요

    저도 친구들이나 동네서 옷잘입고 세련됐다 듣는사람인데
    비싼옷보다 일단 여러재질 스타일들의 옷이 많으면 그만큼 옷입기 수월해요
    블라우스 입어야 할곳에 옷이 없어 값비싼 니트류입으면 그게 이쁠까요?
    신발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신발이라도 옷과 어울리지 않는데 코디하면 하나도 멋스럽지 않고 촌스러워요
    그러나 그모든걸 다 좋은제품 값비싼걸로 어찌 꾸며요
    돈이 아주 많지 않으면 결국 좋고 비싼거 몇개로는 멋지고 세련된 스타일이 절대 안나오죠

    재질이나 마감처리 운운하면서 값비싼것만 외치는 사람들보면 세련된 스타일은 별로 없더이다
    적절하게 싸고 비싼것 믹스매치해서 예쁘게 꾸밀줄 알려면
    고가보다 가격대비 적절한선에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많이 입어보고 남이 입은거 관찰해보는 방법이 좋아요

  • 32. 기도의힘
    '17.11.12 1:02 PM (122.47.xxx.186)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아예 감각이 없는사람은 간절하게 바꾸고 싶어도 그게 쉽게 안된다는게 함정.
    결국 그전에 경험으로 계속 옷을 사들인 원글님처럼 그렇게 입어보고 실패해보고.무엇보다 옷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변화가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이십대때 그랬거든요.옷산거 계산해보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이 사들였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밤마다 심심하면 전신거울 내 방에 가져놓고 밑에 신문지 하나 깔아놓고 옷장에 있는옷 꺼내서 위아래 바꿔보고 신발까지 깔맞춤 다해서 항상 보는걸 즐겨했거든요.
    이것도 관심이 있으니 이렇게 하는거고 그래서 발전하는건데.
    옷은 열망만 있고 노력이랑 시간 돈 투자 안하면 별의미가 없더라구요.
    근데 나이들어서 생각해보니 울여동생이 옷을 못입거든요.
    근데 옷에 대한 열망이 저만큼은 안되요 제 옷입는거 보고 부러워해도 본인이 그렇게 투자도 안했고 쇼핑도 안하니깐 아무리 말해줘도 의미없는일.
    근데 울여동생이 부동산에 대한 정보력과 열망 실행력은 굉장하거든요.
    그쪽으로 두뇌가 몰빵.그래서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근데 전 그쪽으로는 진짜 젬병이고 무엇보다 그쪽에 대한 열망이 없어요.
    그러니깐 울동생이 정보를 줘도 내가 그걸 이용을 못해먹는거죠.
    그래서 어느날 생각해보니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이 한두개만 되어도 인생이 좀 피곤해지거든요.
    물론 그걸로 행복해지지만.
    그래서 어차피 세월이 지나도 옷잘입는사람.돈잘버는사람.일잘하는사람.뭐 기타등등 다 나뉘는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울여동생도 나이가 들어서 자기한테 어울리는 라인정도는 알아냈으니.
    딱 베이직 하게.기본에 충실하게.단 원단은 좋게..그럼 가격대가 있거든요.
    고렇게 입더라구요.모험은 안하고 정말 베이직하게.
    어디가서 옷잘입는다 소리는 못들어도 이상하게 입는다 소리 안들을정도.
    절대 모험하지 않아요.
    근데 뭐 그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 33. 우클라
    '17.11.12 1:06 PM (223.62.xxx.45)

    전업주부패션도 조언부탁드려여~

  • 34. ..
    '17.11.12 1:12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저냥 나름 적당히 입는 사람인데 이런글보면 불끈 솟는게 있죠..
    입을옷만 남기고 다 버리자.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걸로.

  • 35. ...
    '17.11.12 1:13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윗님들 의견도 무척 공감이 되네요 ^^

    그리고 저도 전업이라 그냥 니트 세트 몇개 사서 돌려입고 그래요 호
    그래도 옷을 좋아하니까 가끔 한번은 꼭 주기적으로 꾸며 입고요
    말은 안하지만 남편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
    저도 여자된 기분이라 좋고요

  • 36. 케주얼
    '17.11.12 1:21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캐주얼 싫어하는 전업은 tpo가 어찌 되나요?
    앵클부츠에 다린 셔츠 입고다나는데 tpo 아닌가요?
    특히 운동화 후디, 레깅스 싫어해요

  • 37. 옷을 잘 입는 최고의 방법
    '17.11.12 1:21 PM (218.237.xxx.58)

    옷을 잘 입는 최고의 방법

  • 38. ...
    '17.11.12 1:26 PM (223.53.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글만으로는 공감되는 부분이 적어원글님 사진보고 싶네요.
    아님 추천할만한 사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옷 좀 잘입어 보고 싶어요.

  • 39. ㅜㅜ
    '17.11.12 1:38 PM (211.172.xxx.154)

    뭔들 안그런가? 많이 해보면 안다.

  • 40. ..
    '17.11.12 1:45 PM (183.98.xxx.13)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남이 좋아보여도 내 체형에는 전혀 안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서..욕심은 금물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봐야 옷도 제대로 고르지요. 물론 모델들이야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겠지만 일반인들은 하나나 두 스타일정도만 어울리고..그것도 오랫동안 돈과 시간을 써야 나한테 맞는것을 찾지요.

  • 41. 원글님~
    '17.11.12 1:54 PM (110.70.xxx.23)

    퍼스널 스타일리스트로 개업하시면 고객이 되고 싶어요.
    저는 체형의 단점은 알겠는데
    그걸 보완하는 방법은 모르겠어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인데 시중 옷은 다 제 체격보다 크게 나오는 것도 어렵고요.

  • 42. 패션저능아
    '17.11.12 2:12 PM (108.240.xxx.100)

    키 162에 마른 어좁이에 비율도 안좋아요. 그나마 얼굴은 작지만 나이 46에 얼굴살 빠지니 길어지고...
    감각이 없으니 쇼핑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요.
    옷이없어서 막상 나갔지만 수많은 옷중에 뭘사야할지...
    고터가서 샀던옷들은 다 버렸어요. 내눈이 썩었지...
    백화점옷은 너무 비싸고..
    날은 추워지고 입을 옷은 없는데 암담하네요.
    남자로태어날걸 그랬어요 ㅠㅠ

    옷걸이가안좋으니 뭘입어고 불쌍해보여요.
    옷걸이좋은 분들 진심 부럽네요.

  • 43. 딸아이
    '17.11.12 2:23 PM (218.156.xxx.6) - 삭제된댓글

    조언부탁드립니다
    사촌 결혼식에 가야하는 26딸아이 네이비 단조로운 원피스를 샀는데
    목이 너무 허전해서 악세사리를 해야하나 쁘띠스카프를 해야한 고민중인데요
    단조로운 네이비 원피스는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 44. 딸아이
    '17.11.12 2:24 PM (218.156.xxx.6) - 삭제된댓글

    키160 얼굴은 작고 여성스럽게 생겼어요

  • 45. ...
    '17.11.12 2:48 PM (58.123.xxx.242)

    딸아이 결혼식 요새 젊은 애들 많이 하는 여신웨이브 고데기 머리에
    한 쪽으로 귀 넘게 진주 소재로 된 큰 볼드한 귀걸이요 네이비에 진주는 진리입니다 ^^

  • 46. 딸아이
    '17.11.12 2:50 PM (218.156.xxx.6) - 삭제된댓글

    그럼 스카프나 목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진주귀고리만 하면 될까요

  • 47. ...
    '17.11.12 2:51 PM (211.36.xxx.55)

    저도 진주 네크리스말고 진주 이어링이 딱 좋을 것 같아요
    26세 아가씨한테 과하지않고 딱 예쁘겠어요 ^^

    제가 생각할때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악세사리를
    선택하실때 네크리스보다 이어링이 훨씬 효과적이면서도,
    더 자연스럽게 예쁘더라고요~

  • 48. ...
    '17.11.12 2:58 PM (211.36.xxx.55)

    제 글이 너무 일반적이지요?
    근데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듯
    옷을 잘 입으려면 그만큼 많이 입어봐야 해요
    뻔하지만, 나를 알아야 나한테 어울리는 옷을 알게 되고 그래야
    옷을 잘 입을 수 있다 생각해요.

    사진은 민망해서 못올리지만
    저 잡지에도 사진 많이 찍혀서 실리고 그랬어요.. ㅋㅋ
    깨알 자랑 22222
    욕하지 않으실거죠 ㅎㅎㅎ

  • 49. 딸아이
    '17.11.12 2:59 PM (218.156.xxx.6) - 삭제된댓글

    두분 감사드려요^^
    모처럼 친척들 만나는 자리다보니 나보다도 딸아이가 더 신경이 쓰이네요
    체구가 왜소하고 목이길어 목에 뭐를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진주 이어링을 준비해야지되겠네요

  • 50. ㅇㅇ
    '17.11.12 3:04 PM (122.36.xxx.122)

    몸을 명품으로 만들면 해결되요

    힘드니까 그렇지

  • 51. ---
    '17.11.12 3:10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제일 중요한건 몸이고 몸이 별로면 뭘 입어도별로임
    그리고 감각 어울리는거 쇼핑 잘하는거.
    옷은 적어도 지낮 잘어울리고 좋은거
    악세서리 신발 등 많고 계속 트렌디한거 중요함.
    옷은 진짜 잘입는사람들은 좋은것만 입음.
    원글님 죄송하지만 저정도는 하수에요.

  • 52. 부성
    '17.11.12 3:48 PM (117.111.xxx.223)

    센스 있는 사람들이 옷도 잘입죠
    백화점 옷,신발 사고 싶은데 상황이 그리 안되니
    부럽네유

  • 53. ...
    '17.11.12 3:52 PM (61.252.xxx.51) - 삭제된댓글

    일반인 상대로 쇼핑할때 따라가 골라주는 사람, 코디해주는 사람도 앞으로 직업으로 생겼음 좋겠어요. 연예인에게 한정된거 말고 일반인들도 하루 신청해서 조언받는 직업요.
    저는 이게 절실하게 필요해요. 댓글에도 쇼핑같이 가달란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건데... 이게 직업으로 생기면 대박칠거 같아요.

  • 54. ...
    '17.11.12 3:56 PM (61.252.xxx.51)

    일반인 상대로 쇼핑할때 따라가 골라주는 사람, 코디해주는 사람도 앞으로 직업으로 생겼음 좋겠어요. 연예인에게 한정된거 말고 일반인들도 하루 신청해서 조언받는 직업요.
    저는 이게 절실하게 필요해요. 댓글에도 쇼핑같이 가달란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건데... 이게 직업으로 생기면 대박칠거 같아요.
    내가 입는 스타일을 바꿔보고도 싶고, 가끔 매장직원이 내가 생각도 못했던걸 골라주는데 예뻤던적 많았어요. 남이 보는게 더 정확한거 같아요.

  • 55. ----
    '17.11.12 3:58 PM (110.70.xxx.147) - 삭제된댓글

    스타일이란게 쇼핑몰 카피하고 런웨이
    카피한거 똑같이 입고있다고 멋져보이고 매력적인거 아니에요.
    스타일이란 진짜 한끝이라서 똑같이 단발에 즐랙니트 즐랙팬츠 검은신발 신고있어도 누군 정말 멋이 간드러지게 흐르고 매력적이어서 어떤사람인지 궁금하고 같이 밥먹고싶고 친해지고 싶어지고. 어떤사람은 후줄근하고 초라하고 같이 안다니거 싶어지게 만들어요.
    이 한끝은 좋은 옷 보는 안목, 디태일 볼줄 아는 좋은 옷 많이입어봄, 심미안, 문화적 능숙함, 성격과 포스, 평소생활태도, 건강, 체형, 돈 여유 등등 많은것이랑 결부되는거에요. 사람 모습을 결정짓는 요소가 많아서 누구는 몸매랑 포스가 훌륭해서 암거나 입어도 멋있고 누구는 비싼거 발라도 표가 안나고 안어울리죠. 근데 암튼 이 한끝이란게 어느정도 나이들면 싼옷만 입어서는 안나와요. 암튼 외모란건 성격 건강 재정상태 여유 무노ㅓㅏ수준 등이 전체적으로 가 보이는거라 나이들수록 어렵죠

  • 56. ----
    '17.11.12 4:03 PM (110.70.xxx.147) - 삭제된댓글

    어린애들 20대는 사실 예쁘고 쇼핑 많이하고 감각만 있음 예뻐보이기 쉬워요 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돠구요.

    여자 이야기하면 객관화 어려우니 중년 남자 탱런트나 연예인들 생각해보세요.

    몸관리 피부관리 엄청 열심히하고 옷도 보세나 아저씨스러운거 안입고 비싼거 멋있는거 입어줘야 그나마 안징그럽고 젊은애들이 같이 어울리고 밥도 먹기 싫은... 그런 모습이라도 유지되는거거든요.

    여자 볼때도 좀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세요. 나이들었는데 20대처럼 생각하면 안되요. 중간이라도 유지하는것도 더 노력해야 그정도 됨.

  • 57. ..
    '17.11.12 4:07 PM (112.149.xxx.88)

    맞아요 저도 아직 하수에요
    그냥 옷을 잘 입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된다 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랍니다. ^^;

    그리고 윗님 글에 참 공감이 되는게..
    나는 한결같지 않고 나이도 들고 외모랑 체형도 변하거든요
    내 성격 내 취미 내 직업 내 환경이 바뀌면
    또 내가 조금씩 바뀌어가요..

    그러면 내가 그간 고수해왔던 스타일이 있어도
    어느 날은 미묘하게 예전보다 덜 어울린다 하는게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의외로 예전에는 정말 안 어울렸는데 어느날 문득
    갑자기 너무 잘 어울려지는 스타일이 분명 있고요..

    그래서 그런 미묘한 것들때문에
    저도 저에 대해서는 잘 안다 생각하지만
    여전히 가끔씩 옷가게 가서 이 옷 저 옷 입어보고 그래요

    앞으로도 오래 그럴 것 같고요

  • 58. 77
    '17.11.12 4:07 PM (112.185.xxx.107)

    보세를 너무 까는것도 명품브랜드를 너무 무시하는것도 아니라고 봐요. 고급스러움은 명품 넘사고 보세는 유행템을 싸게 사서 잘 입을수 있다는 장점있어요!!각각

  • 59. 77
    '17.11.12 4:09 PM (112.185.xxx.107)

    글고 텍갈이? 는 명품브랜드는 해당사항 없지않나요? 보통 도메스틱 중저가라인이나 티셔츠 바지류를 많이 하는것같던데..

  • 60. 맞아요
    '17.11.12 4:16 PM (121.132.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엔 옷 잘 못입고 비싼옷 입어도 태 안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미국에 한동안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보다 옷값이 너무 싸고 좋고 무엇보다 입어보는게 너무 편해서 그때 옷 진짜 많이 입어봤어요.
    백화점만 해도 브랜드 가리지 않고 종류별로 다 피팅룸 가져와서 코디해서 입어보고, 살것 빼고 나머지는 피팅룸 옆에 옷걸이에 걸어만 두면 되는 시스템이라 눈치볼 필요가 없거든요.
    그렇게 몇달하니까 패션센스 급상승하고 옷 보는 눈이 확 올라갔어요.
    무엇보다 예전엔 빨강은 빨강 보라는 보라였는데, 저에게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고, 채도와 색감이 다르면 같은 컬러라도 확 다르다는 걸 알게 되니 옷 고르기가 훨씬 수월해 졌어요. 이런건 많이 입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거든요. 저걸 내가 입을수 있을까 하던 옷이 의외로 어울리고, 저건 괜찮겠지 하는건 오히려 아닌경우도 많았고요. 이런걸 반복하다보면 본인 스타일이 생기고 그 안에서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해 지니까요.
    저도 제일평화 많이 이용햐는데, 제일평화 옷 잘만 고르면 소재도 정말 좋고 명품 못지 않아요. 물론 그런 집은 제평 내에서도 가격대가 좀 있지만요.
    대신 코트나 패딩같은 아우터는 좀 비싸더라도 좋은거 사요. 아무래도 핏이 정말 틀리거든요.

  • 61. 와...
    '17.11.12 4:18 PM (125.129.xxx.247)

    원글님 정말 좋은 조언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62. ...
    '17.11.12 4:26 PM (112.149.xxx.88)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전 패션 전공도 아니고 부자라서 백화점에서 명품옷을 척척 사입을 수준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예요

    그러니 제 기준은 바이어스나 박음질이 너무 완벽한 명품 옷도 아니고
    또 시대를 앞서가는 트렌드세터도 아니예요

    그냥 평범한 일반인들이 적당한 가격의 소비로 적당하게 옷을
    잘 입는 그 정도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굳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 읽으실 필요는 없어요

  • 63. ^^
    '17.11.12 4:53 PM (119.199.xxx.120)

    원글님 패션 조언도 정말 고마운데 정작 직접 다신 댓글보니
    인간적인 호감이 생기네요.
    내면과 외면이 두루 아름다우신 분 같아요.^^

  • 64. 마모스
    '17.11.12 4:56 PM (112.144.xxx.11)

    옷을 잘 입는 팁 참고하겠습니다~^^

  • 65. ...
    '17.11.12 5:00 PM (112.161.xxx.25) - 삭제된댓글

    일단 옷을 잘 입으려면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을 떠나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스타일을
    아는게 기본입니다..
    가끔 옷을 못입는 분들을 보면 그 분들은 일단 자기 체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을 입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입고 싶은 하지만 본인한테 안어울리는 옷을 입은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ㅠ
    *********************************************************************

    원글님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나를 알고 나와 어울리는 걸 찾아야 쉽지 남들에게 어울리는 것 중에서 내게 어울리는 걸 찾기는 어렵기도 하고 실패의 확률이 높죠. 일단 자기 체형에 어울리는 소재를 찾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입어야죠. 무조건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건 가능한 피해야 하고.

    예를 들면 뚱뚱한 사람이 니트를 입어서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을 듣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늘어지는 재질이 바디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하니까요. 이런 분들은 아무리 유행이 니트라도 가능한 피하고 다른 소재를 입는 게 좋아요. 물론 아주 패션쪽에 센스가 있으면 역으로 본인이 피해야 할 소재를 역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그 단점을 커버할 다른 장치가 필요하죠. 악세서리, 가방, 구두 같은 걸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도록 하거나 복잡한 무늬를 이용해 착시 효과를 일으키거나 하는 ...


    그러나 만약 체형은 허락하지 않는데 내가 어떤 소재나 어떤 디자인을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한다면?
    그럼 패션팁 따위는 잊고 자신있게 입으세요. 어차피 내 만족을 위해서 꾸미는 건데 타인의 눈에 비친 내 모습보다 착용했을 때 내 만족감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자신감을 상실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 나는 오늘도 나를 위해 이 옷을 입는다."

    패션의 완성은 (근거가 있든 없든) 무조건 자신감입니다.

  • 66. 이거 인정
    '17.11.12 5:08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죄다 동감입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젊은 시절 옷 많이 못 입어 보고 시집 간 우리 시누는 환장한 듯 옷이 너무 좋다며
    옷에 엄청 돈 많이 쓰는데 사는 물건들 보면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 싶어요. 한 10년은 올 쇼핑 실컷하고 많이 입어 보라 그랬어요^ ^

    82는 20대는 뭘 입어도 이쁘다고 하는데요.
    젊음에 대한 부러움과 한 없는 칭송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본 20대 애들을 봤을 때는, 솔직히 싼티가 많이 나고요.. 아직 미완 같아요. 시내 나가서 보면 아직 안목 없이 헤매는 때라는 게 눈에 보이던 걸요.

  • 67. 동감합니다
    '17.11.12 5:09 PM (125.184.xxx.67)

    동감입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젊은 시절 옷 많이 못 입어 보고 시집 간 우리 시누는 옷이 너무 좋다며
    이제서야 뒤늦게 옷에 엄청 돈 많이 쓰는데 사는 물건들 보면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 싶어요. 한 10년은 올 쇼핑 실컷하고 많이 입어 보라 그랬어요^ ^

    82는 20대는 뭘 입어도 이쁘다고 하는데요.
    젊음에 대한 부러움과 한 없는 칭송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본 20대 애들을 봤을 때는, 솔직히 싼티가 많이 나고요.. 아직 미완 같아요. 시내 나가서 보면 아직 안목 없이 헤매는 때라는 게 눈에 보이던 걸요.

  • 68. 지나가다
    '17.11.12 5:23 PM (223.62.xxx.94)

    일단 원글님. 의견 다 좋지만 특히, 스카프 굉장히 좋아하지만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거 격하게 동감합니다.

    동양인은 스카프 제대로 하기 참 힘든 체형과 분위기를 가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스카프로 포인트 주라는 패션 조언들 늘, 의아했거든요. ㅎㅎㅎ

    그 외에도 답글에 좋은 의견 참 많아서 재미있네요.

    제 체형과 얼굴과 분위기가 바뀌다보니 패션에 대한 제 생각도 자꾸만 바뀌더라구요. 요즘은 어딘지 불완전한 듯한 뭔가 부족한 듯한 데가 있어야 신비롭고, 보기 좋더라구요. 그게 편안함과도 연결되어 있고요.

    예전에는 사토리얼리스트나 스트리트 파파라치 열심히 보곤 했느데, 지금은 좀 시들해요. 그들은 나 좀 보소에 최첨단 유행 아이템 장착하고, 혹은, 거의 모든 시간을 옷 입는데 쓰는 것같은 차림이라, 도리어 경박하고, 촌스러워보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20대 아이들이 뭘 입어도 이쁘다고 하는 말에 결코 찬성할 수 없다는 것 저도 동감합니다.
    자기와,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인지. 젊음에 눈부시긴 했어요. 그렇지만, ...
    전 오히려 30 중반 넘어야 진정한 자기 다움을 뽐내는 분들 많이 봐서요. ㅎㅎ

  • 69. ㅇㅇ
    '17.11.12 5:29 PM (175.223.xxx.78)

    참고하겠습니다

  • 70. 00
    '17.11.12 5:35 PM (49.170.xxx.237) - 삭제된댓글

    감각 있는 분들, 참 부러워요.

  • 71. ...
    '17.11.12 5:56 PM (112.149.xxx.88)

    윗님들 댓글 너무 좋네요
    자신감 이야기고 깊이 공감하고, 아무리 예쁘고 비싼 옷을 입어도 애티튜드 자체가 어색하면 옷태가 덜 살아나보이거든요..
    뭘 입어도 자신감 있게.

    그리고 20대 아가씨들 이야기도 공감해요
    그녀들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지라..

    제 이야기 공감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저도 다른 분들 댓글읽다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너무 공감하고 있어요
    참 좋네요

  • 72. 째즈
    '17.11.12 5:56 PM (116.121.xxx.226) - 삭제된댓글

    감각이 없으니 쇼핑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요.
    옷이없어서 막상 나갔지만 수많은 옷중에 뭘사야할지...
    고터가서 샀던옷들은 다 버렸어요. 내눈이 썩었지...
    백화점옷은 너무 비싸고..
    날은 추워지고 입을 옷은 없는데 암담하네요.
    남자로태어날걸 그랬어요 ㅠㅠ 22222


    일반인 상대로 쇼핑할때 따라가 골라주는 사람, 코디해주는 사람도 앞으로 직업으로 생겼음 좋겠어요. 연예인에게 한정된거 말고 일반인들도 하루 신청해서 조언받는 직업요.
    저는 이게 절실하게 필요해요. 댓글에도 쇼핑같이 가달란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건데... 이게 직업으로 생기면 대박칠거 같아요.
    내가 입는 스타일을 바꿔보고도 싶고, 가끔 매장직원이 내가 생각도 못했던걸 골라주는데 예뻤던적 많았어요. 남이 보는게 더 정확한거 같아요.22222

  • 73. 패테
    '17.11.12 5:57 PM (116.121.xxx.226)

    감각이 없으니 쇼핑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요.
    옷이없어서 막상 나갔지만 수많은 옷중에 뭘사야할지...
    고터가서 샀던옷들은 다 버렸어요. 내눈이 썩었지...
    백화점옷은 너무 비싸고..
    날은 추워지고 입을 옷은 없는데 암담하네요.
    남자로태어날걸 그랬어요 ㅠㅠ 22222


    일반인 상대로 쇼핑할때 따라가 골라주는 사람, 코디해주는 사람도 앞으로 직업으로 생겼음 좋겠어요. 연예인에게 한정된거 말고 일반인들도 하루 신청해서 조언받는 직업요.
    저는 이게 절실하게 필요해요. 댓글에도 쇼핑같이 가달란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건데... 이게 직업으로 생기면 대박칠거 같아요.
    내가 입는 스타일을 바꿔보고도 싶고, 가끔 매장직원이 내가 생각도 못했던걸 골라주는데 예뻤던적 많았어요. 남이 보는게 더 정확한거 같아요.22222

  • 74. j_sun
    '17.11.12 6:02 PM (121.173.xxx.74)

    원글님
    인터넷 쇼핑몰 중
    나름 원글님 스타일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만날 수는 없으니
    안목이라도 잠시 빌려보고 싶네요~~

  • 75. 저 40대 중반 아줌마
    '17.11.12 7:04 PM (14.201.xxx.145)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심으로...
    원글님 서울 사시나요?

  • 76. 직업
    '17.11.12 7:17 PM (60.241.xxx.16)

    직업으로 하실 생각은 없으시진요?
    저 처럼 감각 없는 사람은 원글 님 말씀 이해는 가나 어려워요

  • 77. ...
    '17.11.12 7:54 PM (58.224.xxx.32) - 삭제된댓글

    능력이 너무 아깝네요 ㅠ
    쇼핑헬퍼같은거 하시면 당장 예약하고 싶어요

    나이드니 정말 본인에 맞게 옷 잘입고 꾸미는 사람 부러워요
    감각없으니 자꾸 백화점만 찾게 되는거에요 ㅠㅠㅠ저도 그 돈 내기 싫어요 ㅠ 발품할 체력도 안되고 센스도 없으니 그래도 백화점은 후줄근해 보이진 않겠지 싶어 겨자먹기로 갑니다

  • 78. ..
    '17.11.12 8:05 PM (222.109.xxx.218)

    옷 잘 못입는 사람 그저 청바지에 티셔츠입니다.
    댓글들 참고할게요.

  • 79. ...
    '17.11.12 8:15 PM (223.39.xxx.57)

    저도 요즘 인스타로 옷 파는 사람 센스 보고 넘 부럽고 그 사람이 신은 예쁜 신발이랑 가방들도 너무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그 신발들이 알고보니 마놀로 블라닉, 로저비비에, 쥬세페자노티 등등 이름도 못 들어본데다가 가격도 대단하더라고요. 100만원짜리 구두들을 턱턱 사기엔 돈이 없고 구두부터 막히더라고요.
    가방도 그렇고 뭐...돈이랑 시간을 투자해야하는거 맞는데 게으르고 돈 없고 ^^;;

  • 80. ㅎㅎ
    '17.11.12 9:04 PM (121.130.xxx.60)

    딴거없고 무조건 많이 입어보면되요

    그럴려면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하고 시간과 돈도 드는게 사실이에요
    그걸 통과하고나면 그다음부턴 자기한테 딱 맞는옷들로 잘입게 된다는 사실~

    여기 옷 못입으신다고 하소연하시는분들은 냉정하게
    옷을 많이 안입어보신분들인거에요 그러니까 옷을 많이 사입지 않으신거죠
    옷을 엄청 많이 입어보고 이런저런거 다 경험해야 비로소 터특하게 되는거거든요
    그래서 시행착오 과정은 꼭 필요해요

  • 81. ...
    '17.11.12 9:13 PM (112.149.xxx.88)

    저도 맘같아선 진심으로 쇼핑 헬퍼해드리고 싶네요
    제 친구중에서도 옷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서
    그 친구들의 고충을 잘 알거든요 ㅠ

  • 82. ...
    '17.11.12 9:15 PM (1.236.xxx.107)

    정말 20대애들 뭘 입어도 이쁘다..항상 반박하고 싶은 말 ㅎㅎ 주로 할머니들이 그러시는듯
    20대의 젊음은 싱그럽지만 옷잘입고 센스있는 애들은 정말 소수더군요
    대게 20대애들은 전반적으로 촌스럽고 20대 후반이나 되고 30대로 넘어가야 스타일들이 받쳐줘요

    백화점 원단이나 바느질 좋지만 그런 디테일만 집착해서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이 뭔지 스타일에 대한 감각은 없어서 비싼옷 입어도 티 안나는 사람 많아요
    저 아는 사람도 옷은 백화점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항상 주장하는데 제 보기엔 시장통에 부인복 상점에서 사입거 같은 옷들이에요
    자세히 보면 마감은 깔끔한데 딱히 스타일이라고는 없는....
    그 사람보고 옷 어디서 샀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사실 일반인들 얼핏 옷 잘입는지 한눈에 보이는건 일차적으로 색감이나 스타일...그사람이 그 옷을 얼마나 잘 소화하고 본인의 장점을 살릴줄 아느냐죠

    비싼옷 능력되고 센스입게 잘입는 사람 뭐라는거 아니에요
    적당한 가격의 보세옷을 적절히 소화할 줄 아는 가성비를 무시 못한다는거죠

  • 83. 네에 알겠구요
    '17.11.12 9:18 PM (39.7.xxx.179)

    인증샷없으면 아무소용 없는소리에요

    인증샷좀 해주세요

  • 84. 좋은 조언
    '17.11.12 9:49 PM (49.166.xxx.98)

    옷 못입는 저로써는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크고 배쪽에 살이 몰려 있고 다리는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이는
    어깨 넓은 40대 중반 여자는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요?
    얼굴형은 원래 달걀형이었다가 살이 찌고, 나이들면서 흘러내린 네모형이 되어가고,
    얼굴색은 붉으면서 하얀편이며, 머리는 염색모에 보브단발입니다.

  • 85. ...
    '17.11.12 9:51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인증샷 없으면 아무 소용없는 소리...

    님, 말에도 얼굴이 보이는 법이예요.
    님 얼굴은 인증하지 않아도 어떤 분이실지 훤히 보이네요

  • 86. 오후
    '17.11.12 10:32 PM (61.75.xxx.65)

    옷잘입는 분 너무 부럽습니다..
    제친구가 키 170에 적당한 체격이에요 처음에는 그저 날씬하고 키커서 옷잘입고 어울리는건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결혼전에 집에서 옷집을 했다더라구요 거기다 딸셋중 막내라 그런지 엄청나게 옷이 많았다고 ^^ 그래서 그런지 그 친구는 옷을 참 잘 골라요 고르는 옷마다 딱 얘 옷이다 싶은게..

    전 전혀 감각도 없고 체격도 160도 안되는 키작고 뚱... 게다가 돈도 많지않지만 옷에 큰돈 쓰는게 사실 쉽지가 않더라구요 안해봐서 그런지.. 그냥 전반적으로 총체적 난국이죠 그래도 애들 학교가고 하면서 이것저것 사보다보니 조금이나마 어울리는거 아닌거 구분이 가네요

    제가 근래에 갑상선 수술을 해서 한동안 스카프가 꼭 필요했거든요 수술전엔 몰랐는데 목의 상처 가린다고 스카프를 매일 두르다보니 언젠가부터 안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스카프도 이런저런 종류 엄청 샀는데 ㅎㅎ 지금은 상처가 좀 아문데다 반폴라 입을 계절이라 없어도 괜찮지만 아무튼 제가 스카프 그닥 안어울리는게 좀 의외(?)였어요 ^^;;

  • 87. .....
    '17.11.12 11:11 PM (68.96.xxx.113)

    에구...저같은 옷못입고 대~~충 입고 다니는 스타일 꽝은...이런 글과 댓글보면 피곤이.막 몰려오고
    옷에 그렇게 에너지를 많이들 투자하는구나...새삼 놀라네요^^
    패셔너블한 사람들 정말 좋아하는데 걍 이뤄진게 아니었네요.

    새로운 직업이나 사업 수요조사해보시려는 의도는 아니시죠?
    걍 글에서 그런 느낌이..
    죄송합니다

  • 88. 원글님
    '17.11.12 11:29 PM (121.170.xxx.205)

    제평 몇 층을 주로 가시나요? 저도 제평 자주 나가는데 ... 반가워서요.

  • 89. ...
    '17.11.12 11:33 PM (58.143.xxx.76)

    코트는 좋은 거 입어야하나요?
    비싼데 비싼 값을 하는지 몰라서 못사겠어요

  • 90. 하나
    '17.11.12 11:41 PM (116.32.xxx.6)

    글 재밌어요~
    감사해요 옷 질 입는 법!

  • 91. ...
    '17.11.12 11:51 PM (223.62.xxx.56)

    본문에도 느꼈지만
    댓글보니 너무 멋진분일것 같아요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은분이네요~

  • 92. O0
    '17.11.13 12:00 AM (61.75.xxx.207)

    옷잘입는법,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93. ///
    '17.11.13 12:03 AM (180.65.xxx.44)

    감사합니다

  • 94. 옷 잘입는 법
    '17.11.13 12:17 AM (58.120.xxx.102)

    원글님 센스도 만점~
    댓글도 좋은글이 많네요^^

  • 95.
    '17.11.13 12:23 AM (222.235.xxx.191)

    옷잘입는법
    감사합니다

  • 96. 녹차라떼
    '17.11.13 12:34 AM (1.236.xxx.22)

    옷 잘입는 팁 감사합니다.정말 옷 잘입고 싶어요 ㅎㅎ

  • 97. 찹쌀떡
    '17.11.13 12:50 AM (114.207.xxx.118)

    옷 잘 입는 법 저장합니다

  • 98. ...
    '17.11.13 1:20 AM (116.32.xxx.9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 구구절절 옳아요..
    옷 잘입는 팁은 많이 입어보고 쏟아부은 돈이 어느 정도 외어야죠.
    돈 안쓰고 옷 대충 입는 거 뭐라 하진 않지만 이러면서 난 멋쟁이처럼 보일거라 근자감 갖는 사람들 보면 답답해요.

  • 99. ...
    '17.11.13 1:21 AM (116.32.xxx.97)

    원글님 말 구구절절 옳아요..
    옷 잘입는 팁은 많이 입어보고 쏟아부은 돈이 어느 정도 되어야죠.

    돈 안쓰고 옷 대충 입는 거 자기 사는 방식이니까 뭐라 하진 않지만
    이러면서 난 멋쟁이처럼 또는 중간은 갈거야라고 근자감 갖는 사람들 보면 답답해요.

  • 100. ··
    '17.11.13 2:08 AM (58.226.xxx.35)

    많이 배워갑니다~~~이런글 넘 좋네요^^

  • 101.
    '17.11.13 3:02 AM (211.114.xxx.195)

    배우고갑니다^^

  • 102. ...
    '17.11.13 3:47 AM (14.1.xxx.224)

    옷 잘입는법
    일단 저장부터 합니다.
    감사합니다.

  • 103. 직업을
    '17.11.13 6:02 AM (61.84.xxx.134)

    이런쪽으로 구하시면 잘하시겠어요.
    이제 옷 좀 사고싶은데 백화점 가본지 언제인지 넘 어색해요.

  • 104. 피부와 헤어
    '17.11.13 6:11 AM (124.59.xxx.131)

    헤어관리시 염색을 하시나요?
    아예 염색은 안하시나요?
    헤어관리는 주로 어떻게 하는지 피부관리는 어떻게하는지 이글쓰신분 메이크업제품은 어떤걸 쓰실까 헤어에센스는 어떤걸 쓰시나 궁금해요

  • 105.
    '17.11.13 7:47 AM (1.251.xxx.124)

    패션팁 고맙습니다*^^*

  • 106. ...
    '17.11.13 7:49 AM (112.149.xxx.88)

    제평은 지하랑 2층 많이 가고요.
    피부 화장은 입생 쿠션으로 가볍게 하고 블러셔는 나스, 립제품은 입생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피부과는 안다니지만 1주일에 한번 마사지 받는 정도는 하고요.
    헤어 에센스는 더페이스샵에서 오일리한 성분이 별로없는 로션 제형의 차분함만 더해주는 에센스가 있어서 그거 사용하고 있어요
    향은 그다지이지만, 바르고나서 시간이 딱 지나면 완전히 좋아요.
    그리고 제 헤어 톤이 타고나길 짙은 밤색인데 염색은 절대 안하고
    간간히 차분하게 결을 정리해주는 씨컬펌 정도만 하고요
    네일도 솔직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르베르니 베이지 톤의 제품들 몇개사서 이따금씩 바르곤 해요.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 많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도 생각나는 팁있으면 이 제목으로 한번씩 올릴게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 ^^

    아 그리고 시간 내서 꼭 옷가게 가시기!!
    보지만 말고 꼭 입어보시기!!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사이즈를 한사이즈 크게 입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

  • 107. 내일
    '17.11.13 7:55 AM (223.32.xxx.183)

    다들 감사해요

  • 108. 위댓글중
    '17.11.13 9:28 AM (125.140.xxx.1)

    ... 님 글 읽다보니

    옷 잘 입는 사람은 원글님 생각과 같은듯요
    저도 읽으면서 딱 내가 쓴 글 같다고 생각 했거든요

  • 109. 태동
    '17.11.13 9:36 AM (220.121.xxx.11)

    패션팁 저장합니다.

  • 110. 와우
    '17.11.13 9:39 AM (211.182.xxx.250)

    옷 잘 입는 방법~최고의 조언이네요. 명심할게요~

  • 111.
    '17.11.13 9:52 AM (223.33.xxx.191)

    말을 잘 풀어내시네요.
    차분하고 정리가 잘되 있으신분 같아요

  • 112. 워니송
    '17.11.13 10:19 AM (106.102.xxx.147)

    옷 잘 입는 법. 감사합니다

  • 113. 시행착오가
    '17.11.13 10:52 AM (110.45.xxx.161)

    많아야 되요.
    돈과 시간과 쪽팔림을 오래 거쳐야 해요.
    넉마같은것도 멋지다고 입고 다니고
    패션쑈에서나 입을수 있는 옷을 길거리에 입고 다니는 그용기

    딱보면 감이 와요.
    국내 앙드레김 이하 브랜드는 다입어보고 외국명품도 입어봤지만

    소재는 무조건 가벼워야 손이 가요.
    입었을때 편하면서

    나를 돋보이게 하는 옷과 색을 찾는게 옷잘입는 비결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나를 살리는 스타일

  • 114. 패션초보자에게 제평을
    '17.11.13 11:25 AM (175.223.xxx.10)

    권할 수 있을까요?
    제평옷은 못 입어보잖아요
    무조건 입으라고 조언했는데 제평은 못입어봅니다
    환불 안되고 교환도 어렵고요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타인과 엉켜서 입어보는것도 뭣도 아닌 그 짓을 해야하고
    자기스타일 정확하고
    제평 단골 호수 정확히 아는 분만
    제평 쇼핑 권해야죠
    초보들이가면 죽쑤는게 제평이라고 봐요

  • 115. ...
    '17.11.13 11:47 A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제평을 권한적은 없어요
    제평은 보세 옷도 괜찮다는 맥락에서 이야기 한거고요.
    보세 옷이 일반 백화점 브랜드에 비해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치 않아 하는 말이예요

  • 116. ...
    '17.11.13 11:49 AM (211.36.xxx.41)

    제평을 권한적은 없어요
    제평은 보세 옷도 괜찮다는 맥락에서 이야기 한거고요.
    보세 옷이 일반 백화점 브랜드에 비해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치 않아 하는 말이예요
    그리고 제가 보세 옷을 살 때는 제평에서 주로 산다는 이야기를 쓴 거 죠

  • 117. 원글님
    '17.11.13 12:18 PM (219.248.xxx.135)

    옷과 메이크업.
    원글님 이거 지우지 마셔요.
    감사해요~~!!

  • 118. ..
    '17.11.13 1:41 PM (112.217.xxx.251)

    현실적인 정보 감사해요
    스카를 참 조아하는데 , 요즘 이상하게 스카프를 하면 둔해보인다 생각했엇어요;;
    다 이유가 있었군요..
    이렇게 객관적 진실 알기가 어렵네요^^
    또 다른 정보 부탁드려요~

  • 119. 용용
    '17.11.13 1:56 PM (223.33.xxx.102)

    감사한 원글님~~
    주옥같은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 120. gracekelly
    '17.11.13 2:23 PM (121.67.xxx.36)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121. ..
    '17.11.13 2:28 PM (211.223.xxx.154)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122. 저도
    '17.11.13 4:17 PM (74.75.xxx.61)

    재밌는 글 감사드려요.
    저도 옷 잘 입고 잘 고른다는 말 많이 듣는 편인데, 원글님 말씀 한 가지는 저와 생각이 다르시네요. 옷을 잘 입는 것과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은 다르다고 하셨잖아요.
    누구보다 옷에 돈 많이 쓰고 십대때부터 명품, 보세 가리지 않고 원 없이 입어봤지만, 사십 중반인 지금은요, 일단 옷에 돈 쓰는 것만큼 허무한 게 없다. 그리고 이왕 돈을 쓴다면 내가 입고 싶은 끌리는 옷에 쓰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남들 보여주기 위한 옷이나 잘 입는다는 말 듣는 것 보다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이요.

    직장 동료중에 한 명이 과감한 패션의 끝판왕이거든요. 표범무늬 아래위에 표범 가방까지 든다거나 빨간 색 정장에 머리에는 꽃을 꼽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살짝 돌았나 했는데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제 보면 즐거워요. 이런 저런 룰에 얽매이지 않고 해보고 싶은 거 원없이 해 보는 거 잖아요. 그 패션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적당히 취향 좋게 잘 입는 것 보다도요.

  • 123. ...
    '17.11.13 4:36 PM (188.83.xxx.188)

    윗님 감동을 주는 글.
    비단 옷만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지혜.

  • 124. 맑은미소
    '17.11.13 5:13 PM (115.140.xxx.32)

    옷 잘 입는 법, 저장합니다.

  • 125. ...
    '17.11.13 9:35 PM (122.34.xxx.203)

    옷을 잘 입는 팁 참고하겠습니다

  • 126. 저장
    '17.11.13 10:00 PM (59.5.xxx.244)

    나중에 보려고 저장해요

  • 127. 뭐든
    '17.11.13 10:02 PM (14.40.xxx.68)

    관심있는곳에 에너지를 쓰게 되어있죠.
    남이 권래주는 거 말고 내가 좋아하고 몸에 감길때 촉감 좋은게 좋은것같아요.
    원글님 좋은 팀 고마워요

  • 128. 레몬즙
    '17.11.13 10:08 PM (183.100.xxx.13)

    일단 저장 고고

  • 129. 옷 잘입는 법
    '17.11.13 10:55 PM (211.186.xxx.126)

    옷 잘입는 법 저장

  • 130. 뒤늦게 봤습니다
    '17.11.13 11:24 PM (1.231.xxx.187)

    원글님 패션 조언도 정말 고마운데 정작 직접 다신 댓글보니
    인간적인 호감이 생기네요.
    내면과 외면이 두루 아름다우신 분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

  • 131. ..
    '17.11.14 9:06 AM (175.120.xxx.40)

    감사합니다~

  • 132. 루리
    '17.11.14 9:22 AM (218.48.xxx.2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33. 이시돌애플
    '17.11.14 9:26 AM (14.46.xxx.169)

    오우 정말 탱큐요 근데 실천을 할 수 있을까나 싶어요^^;

  • 134. ..
    '17.11.14 1:26 PM (61.35.xxx.163)

    원글님 패션 조언도 정말 고마운데 정작 직접 다신 댓글보니
    인간적인 호감이 생기네요.
    내면과 외면이 두루 아름다우신 분 같아요.^^ 3333333333333333333

  • 135. 나라
    '17.11.14 3:48 PM (114.73.xxx.58)

    옷 잘 입는 법 저장합니다

  • 136.
    '17.11.20 12:45 AM (118.32.xxx.227)

    옷입는방법 감사합니다

  • 137. 묻어서
    '17.11.20 9:11 AM (59.30.xxx.245)

    감사드립니다~

  • 138. 독특
    '17.11.21 9:42 AM (203.229.xxx.14)

    저장합니다

  • 139. 아이스
    '17.11.21 3:25 PM (223.38.xxx.149)

    좋아요좋아요

  • 140.
    '18.1.20 6:28 PM (188.104.xxx.60)

    저장합니다

  • 141. Bactroban
    '18.6.27 3:24 PM (121.128.xxx.232) - 삭제된댓글

    스크랩합니다

  • 142. Bactroban
    '18.6.27 3:25 PM (121.128.xxx.232)

    스크랩합니다.(옷 입는 최고의 방법)

  • 143. 살안삐고
    '19.3.13 8:21 PM (112.149.xxx.254)

    테형유지하는게 최고긴하죠

  • 144. ..
    '19.11.6 10:10 PM (211.47.xxx.23)

    옷잘입기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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