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진로에 대한 고집이 쎄네요

경찰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7-11-12 11:37:14
안녕하세요. 최근 고민이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견 좀 해주세요.
고3아들이 대학가지 않고
경찰이 되고 싶다면서
바로 학원으로 갈거래요.
내 맘은 대학에 등록하고 휴학해서
했으면 하는데, 그러고 싶지 않다는데
혹, 저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는 종로쪽 으로 간다는데
학원하면, 노량진 아닌가요?
된다면야 대학은 가서도 다닐수 있지만
된다는 보장도 없고
2년 해서 안되면 다른 길로 가야하는...
그때 고졸로 뭘 하겠나 싶구요.
다른 아이들은 대입시험에 전력질주하는데
울 아들은 면허취득위해 도로주행 시험 앞두고 있고
혼자 도서관 다니면서 한국사 공부하고
바로 머리 삭발하고 갈거라는데
정시보고 대학 등록하고
군대갔다와서 공부하라고해도
원하는, 인서울 어려운데 시간낭비라고 고집이 쎄다보니
참, 어렵네요.
크게 될 자식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나름 세뇌 합니다.

IP : 117.111.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음자비
    '17.11.12 11:44 AM (112.163.xxx.10)

    친구 아들이 공부 머리가 그닥이라 부모님이 오랜 기간 부모 노력을 보태서 어찌 어찌 나름 나쁘지 않은 지방 대학을 가고, 군대를 마치고 복학치 않고 경찰 공무원 공부를 하더군요.
    군대에서 상도 받고, 군 생활이 즐거웠고, 군에 못 박으란 소리도 많이 들어 다던데....
    그 길로 경찰이 되면 대학 중퇴자죠. 그 힘들게 들어간 대학 졸업도 안 하고....
    그런데, 사주를 보니 전형적인 무관의 사주더군요.
    그 방향성이 뚜렸한 사주가 좋은 사주죠.
    공부 머리는 없지만, 군, 검, 경찰 등등 무관으로 뜻을 펼칠수 있는 자질이 충분한....
    스스로 그 길을 찾아 가더군요. 학벌이야 나중 야간 대학도 있잖아요?
    대학원, 석사, 박사 학위.... 아직도 돈으로 해결 가능하구요,

  • 2. ㅇㅇㅇㅇ
    '17.11.12 11:49 AM (116.40.xxx.48)

    대학은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필요하다 느끼면 갈 수 있어요. 제3자가 보기엔 꿈 확실허니 완전 멋져보이네요.

  • 3. ....
    '17.11.12 11:51 AM (221.157.xxx.127)

    경찰되려면 전문대라도 경행과가는게 나을텐데요 영어시험 안쳐도 되거든요 영어잘하면 일반경찰시험치는게 낫고

  • 4. 오오오오오오옹
    '17.11.12 11:53 AM (61.80.xxx.74)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도 있었지요
    결국 고졸로 회사 다니다가,,,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더니,,,
    어찌저찌해서 30대초인 지금
    북유럽에 가서 회사다니며
    박사과정들어가려고 준비중이에요

    고등학교때 집안 골칫덩이가 고등학교 졸업후,
    집안 기둥?이 되었어요

    특이케이스이긴하나
    본인의 의지가 참 중요하구나싶어요

  • 5. 저도
    '17.11.12 12:04 PM (14.54.xxx.205)

    그런 아들 한명 키우고 있답니다
    부모가 그동안 키워왔으니 누구보다 잘 알거라 생각해요
    저희 아들은 스스로의 의지력과 논리가 있는 아이라 믿음이 있어서 큰 갈등은 없었네요

    작년에 대학을 안가고 일년간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다기에 그러라 했고 일년을 정말 빈틈없이 자기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시간을 살더군요
    일년을 살고나서는 더욱더 대학갈 필요없다고 하기에
    ~대학이 필요없는거 느끼러 ~한 학기라도 다녀보고 아니면 바로 그만둬도된다며 설득해서 수시로 한군데 넣어서 합격했는데 ~대학이 붙어 버렸네~하면서 눈물 글썽이며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주변 친지들에게조차 합격소식도 알리지 못했네요
    아이가 축하받을일이 아니라네요

    아이와의 믿음이 있다면 일년간 기회를 줘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 6. 경찰
    '17.11.12 4:03 PM (117.111.xxx.25)

    답변 감사합니다.
    아들은 의지가 확고한데,
    저는 갈대처럼 설왕설래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396 건강검진결과 녹내장처럼 보이는 시신경유두라는데.. 4 ........ 2017/12/08 1,795
756395 종업식 방학식에 빠져도 될까요? 1 둥이맘 2017/12/08 623
756394 뒤늦게 워킹 데드에 빠졌어요. 8 스피릿이 2017/12/08 1,555
756393 무식한 질문이요 - 정시 위주로 하려면 내신을 버려야 한다는데요.. 2 ........ 2017/12/08 1,218
756392 잠실 인근 아이들 갈만한 실내수영장 있나요? 2 조카봉사 2017/12/08 694
756391 고3인 아들한테 서운해요 13 ... 2017/12/08 4,170
756390 요즘 초등 패딩 뭐 입히시나요? 20 은사자 2017/12/08 2,770
756389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키프티콘 보내는 담임선생님 10 가면 2017/12/08 3,606
756388 기대했었나봐요. 3 친구 2017/12/08 1,065
756387 갤럭시 노트엣지 액정 갈려는데,22만원이래요~ 9 휴대폰 2017/12/08 1,217
756386 초 6 - 중 1 남자아이 청바지나 윗옷 등 어디서 사세요? 5 초등고학 2017/12/08 827
756385 박진희도 시집 잘갔네요... 69 ... 2017/12/08 25,531
756384 오래다닌 학원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언제쯤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6 중3 2017/12/08 2,231
756383 올랜도 유니버셜과 오사카 유니버셜 많이 다른가요? 4 올랜도 2017/12/08 1,197
756382 옥동자를 다시 보다 15 코메디언 2017/12/08 4,716
756381 남자끼리 중국골프 3박4일 갔어요. 10 ㆍㆍㆍ 2017/12/08 3,158
756380 희생한 엄마 고생한 아내는 없었습니다. 19 현명한여자 2017/12/08 6,271
756379 어린시절 부유하게 자라신 분들 43 ㅡㅡ 2017/12/08 16,273
756378 인내심많은 공장장이 화났네요 11 고딩맘 2017/12/08 5,976
756377 흰머리 염색 부분적으로 할 수 있나요? 4 염색 2017/12/08 1,795
756376 개포 8단지 조언 부탁드려요. 1 무지 2017/12/08 2,074
756375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14.한국전쟁 전후의 100만 민간.. 1 통일 2017/12/08 438
756374 요즘 볼만한 미술전이나 사진전 추천해주세요. 3 궁금 2017/12/08 986
756373 차라리 아이 어릴때 가난한 게 낫지 않을까요? 29 ㅇㅇ 2017/12/08 7,874
756372 고3때 드라마틱하게 성적 올리는 애들의 비결은 뭘까요? 22 .. 2017/12/08 5,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