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생각이 맞는건가요?

ㅁㅁ 조회수 : 5,760
작성일 : 2017-11-11 23:13:12

어디가서 부부상담이라도 받아야하는건지,
아님 남편의 받는만큼 준다는 생각이 맞는건가요?
IP : 112.148.xxx.8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1 11:14 PM (221.157.xxx.127)

    그럴땐 반사~~~!!

  • 2. 원글
    '17.11.11 11:16 PM (112.148.xxx.86)

    ㄴ 그러게요~
    반사해버릴껄요..
    남편이 이기적인 부분이 커서 그런건가요?
    아님 보통 사람들이 다 그런건가요?

  • 3. ...
    '17.11.11 11:2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나는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서 상대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한 사랑을 보이라고 얘기하는 건 본인 욕심이죠
    저런 남편을 이기적이라고 한다면 원글님도 이기적인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요?

  • 4. 남편은 큰아들이다
    '17.11.11 11:34 PM (122.34.xxx.164)

    남편들이 제일 서운할때가 아이들때문에 아내가
    자신에게 신경을 안/덜 쓴다고 느껴질때라고 하더군요.
    제 남편도 아이가 태어난 후 저에게 섭섭함을 많이 느꼈다고 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아이를 덜 사랑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내가 아이로 인해서 정신이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끔 섭섭하다고 토로하더라구요.

    아이가 사춘기가 되고 부모랑 멀어지게되니
    다시 남편과 가까워지게 되니 남편이 좋아하네요.
    아이 키우면서 저를 세뇌시키는 말 - 남편은 큰아들이다.

  • 5.
    '17.11.11 11:34 PM (210.176.xxx.216)

    결혼하셨나요?
    남편과 사랑하고 행복하려고 아니였나봅니다
    대부분....

    전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결혼했고 20년 지나도 깊이 사랑해요 여전히...
    둘이 여전히 아끼고살고요.

    내가 표현한남큼 사랑받는거 어느정도 맞는것 같네요
    님이 남편 대우를 형편없이 하면 똑같이 받는거 맞죠
    그러면서 남편 사랑 받기 원한다면 도둑 심뽀 맞네요

  • 6. 원글
    '17.11.11 11:38 PM (112.148.xxx.86)

    ㄴ 상대가 사랑을 느끼게 하냐고 말한건 남편이에요..
    그러니 남편은 제 사랑을 못느끼고 더한 사랑을 느끼게 하란거 아닌가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제가 남편을 더 사랑하기에
    남편한테 하는데 남편은 딱 제가 한만큼만 한다는거죠..
    어찌됐건 결혼했고 아이들 키우고있는데
    이런 밀당?이 필요한건가요?
    그게 궁금해요..
    저는 밀당이라긴보단 남편이 시가에서 제편이 못되니
    실망은 하고 섭섭하긴해요..
    남편하나 믿고 결혼해서 남편이 제편이 아니니요..
    발단은 시가문제이지만 남편도 문제맞고 남편의 생각도 이기적 같아서요...

  • 7. 원글
    '17.11.11 11:44 PM (112.148.xxx.86)

    ㄴ 저는 남편한테 묻고 싶어요..
    시가에서 친정간다는 이유로 쌍욕을들어도 ,
    외며느리는 그게 당연하다.감수한거라 생각한다 등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늘 묵묵부답이었어요..
    자기가족이니 더이상 듣고싶어하지고 않고
    시가와 문화가 달라서란 말이나하고있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게 맞더군요..
    그래도 애들은 아빠 좋아하고 애들아빠이니 저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거기다 상대가 진심으로 느끼게 하냐고 반문하니
    제가 묻고 싶은데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 8. 님도
    '17.11.11 11:47 PM (210.176.xxx.216)

    하고픈 말 메일로 다 써서 보내세요
    여기다 물으면 모하나요?
    의미없어요
    남편이 알아야지요
    하고픈말 억울한 마음 바라는거 다 쓰세요
    그리고 물으시고요
    너라면 어쩔거냐고 그런데도 아직도 넌 나에게 사랑을 더 쏟으라는 말이 나오냐고

  • 9. 원글
    '17.11.11 11:53 PM (112.148.xxx.86)

    ㄴ 10년만에 남편한테 다 쏟아붓긴했어요..
    더이상 시가의 무시와 종노릇 안하겠다고..
    그간 당신사랑하니까 참고 산거라 말했는데..
    남편은 자기핑계대지말라며..
    나중에는 저말을 하더군요..
    상대가 사랑을 느끼게 하냐고?
    그러니 늘 도돌이표에 제가 모르겠어요ㅠ

  • 10. 남편을 내편으로....
    '17.11.11 11:57 PM (122.34.xxx.164)

    시댁에 대한 감정이 남편에게 합쳐졌군요.
    원래 시댁이 미우면 당연 남편도 밉고 꼴보기 싫지요.
    이런경우 단기간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기는 힘들어요.
    장기 계획으로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셔야 해요.
    저는 10년 장기계획으로 서서히 바꿨어요.
    사람이 단기간에 변할 수 없어요.
    남편도 원래는 시댁식구에 속한 사람이었는데
    하루 아침에 변할 수 없어요.
    여자들은 결혼하면 (시댁) ,(남편 나), (친정)
    이렇게 구분이 되는데
    남자들은 (본인 가족 부인)...........(처가 = 남)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지속적인 교육과 세뇌가 필요해요.
    남자들은 애에요. 윽박지르거나 싸우면 더 말 안들어요.
    당근과 달래기가 최고에요.

  • 11. 나도 묻고싶다
    '17.11.11 11:58 PM (210.176.xxx.216)

    너는 나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나고'
    넌 나에게 그리 시댁일까지 떠맡기며 모질게 굴면서 나에게 더 많은걸 요구하냐라고...
    그러면서 극런 말이 나오냐고...
    니가 나에게 사랑스러워야 나도 사랑스럽게 시댁을 존중하게 된다
    니가 미운데 내가 잘하고 싶냐 너는 우리집에 얼마나 하냐 말해요

  • 12. 제가 느껴지기엔
    '17.11.12 12:12 AM (219.248.xxx.207)

    소통 부족같아요
    님이 시댁에서 받은 모욕감 들을 참지 말고 속에 있는 화를 모두 표현하세요
    지금 여기에 말씀하시는 것 처럼 나에게 막말하는 시부모에게서 나를 보호해 주지 않고 오로지 네가 이해하라는 식의 당신의 태도 때문에 나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정신적으로 방황하기 시작했다
    님께서 남편에게 가장 큰 불만이 그 부분 아니신지
    만약 그렇다면 내가 시부모로 부터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으며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하는 당신이 정말 원망스럽고 실망했다..주저하지 마시고 님을 아프게 한 부분들을 세밀하게 표현해 보세요
    제가 보기엔 시부모의 행패로 인해 님 가슴 깊이 응어리가 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부라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참지 마시고 속 시원하게 모두 말씀하시고
    그래도 소통이 안돼면 부부 상담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왜 님 혼자 아파야 하나요?
    병을 준 사람들은 시부모와 남편인데요

  • 13. ....
    '17.11.12 12:24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시집에서 받은만큼 남편에게 돌려줬고 남편이 다시 반사했는데 뭐가 억울한지 남편이 납득하기는 힘들어요.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두사람중 한명이 마음이 더 크거나 전략적이어야지요. 남편이 그렇지 못하면 님이 하면 됩니다. 아직 아내사랑에 서운함을 표현할 정도면 희망있는거지요. 이혼할것도 아닌데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고 사랑해주세요. 공감받고 챙김받고 사랑받으면 원글님 말에 한번 더 귀기울이게 됩니다. 남편일에는 늘 긍정적으로 대하고 무리한 시댁일에는 곤란해하세요. 대놓고 화내지 마시구요.
    시간을 두고 거절이유를 부드러운 말로 설명하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14. 원글
    '17.11.12 1:27 AM (112.148.xxx.86)

    네,좋은말씀 모드 감사드립니다.
    남편도 저의 시가에 대한 마음 알고 있는듯한데 남편은 모르쇠모드같아요..
    제가 모든면에서 여우같길 바라면서 유독 시댁일에서는 예외일거에요..
    저도 시가일로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남편이 퇴근후와도 그냥 묵묵히 앉아있거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아이올때는 현관까지 단숨에 달려가고 아이한테만큼은 애교도 부리니 남편이 아이와 비교하더라구요..
    남편도 모든게 시가로 제가 병든거 알면서도
    제가 내말은 시가에거 무시하고 안통하니 당신이 도와달라고하니 자기가 왜?말이나하고....
    정말 아이만 아니면 그만두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긴해요.
    그래도 제가 남편에 대한 마음이 커서 시가의 무시나 막말에도 참고 하긴했는데
    남편한테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나봐요.

  • 15. 음....
    '17.11.12 1:44 A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분은 원글님 상황을 다 알고
    그 마음도 다 알고 있으면서
    자기가 그 마음을 헤아려주고 케어해주기 귀찮으니까
    되려 나한테 사랑하는 마음이 있냐고 반문하는거예요
    (전 제 남편이 그러면 속으로 꼴깝떨고 있네 라고 생각하죠
    물론 절대 표현은 안하죠)

    원글님 남편분은 한마디로 원글님을 잘 다루는 거예요
    원글님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거죠
    예를들어 원글님 마음이 약하든가...
    원글님이 본인은 힘들어 죽겠어도 가족을 잘 챙겨주거나 ...

    저같으면 남편 감정 따위나 남편 말장난 따위는 아랑곳안하고 내 기분과 감정부터 다 쏟아내요

    내가 여러가지로 힘들다
    내가 힘들어 죽겠다
    나 챙길 힘도 없으니
    당신 기분은 당신이 알아서 챙겨라
    내가 당신 기분 왜 맞춰줘야 하냐?
    난 나 챙기기도 바쁘다...

    원글님은 원글님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 16.
    '17.11.12 1:50 AM (124.56.xxx.35)

    원글님 남편 말에 휘말리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상대가 질문을 한다고
    꼭 대답해야 할 의무는 없어요

    원글님 남편분 말빨 장난 아니니
    원글님이 이기지 못할듯,..

    그냥 남편 말에 너무 메이지 마세요

  • 17. 남편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면
    '17.11.12 1:58 AM (211.36.xxx.21)

    그걸 남편에게 표현하시고 시가를 무시하셨어야죠.
    왜 반대로 하셨는지..

  • 18. 원글
    '17.11.12 2:08 AM (112.148.xxx.86)

    ㄴ시가는 남편의 가족이니 그래야 남편이 제편이 되는줄알고 참았어요...
    앞으론 남편한테 반기고 맞고 잘하면 시가를 무시하고 발걸음안해도 남편이 이해해주려나요?
    지금도 시가에 아무말도 못하는 남편인데
    제가 시가에 강하게 안간다면 남편이 제편이 될것 같진 않단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게 겁나서 강하게 못나갔어요..
    그래도 이젠 강행해봐야할까요?

  • 19. 원글
    '17.11.12 2:12 AM (112.148.xxx.86)

    남편과 해결하지않고 별걸 다 물어서 답답하겠지만,
    정말 저는 모르겠고 경험있는분들의 조언 받고 싶어요..
    남편은 눈치빠르고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
    아이들아빠이니 어쨋든 살아야겠기에 저도 그런부분이 저와 다르니
    늘 모르겠고 하면서도 정신건강은 저보다 낫지싶어서 다양성을 인정하긴해요..
    더 좋나하는 사람이.진다는 말도 맞는거 같고
    저는 늘 져주고 있단 생각이 드는데
    남편도 알면서도 모르쇠모드이니 저 사람을 어찌 내편으로 만들수있는지 모르겠어요..

  • 20. 그러면 협박
    '17.11.12 3:12 AM (115.144.xxx.26) - 삭제된댓글

    저희아빠가 젊을 때 엄마 시집살이 막아주지 못해 지금 구박당하고 사세요.
    그래서 항상 남편에게 말합니다. 너도 안막아주면 저렇게 된다고.. 남편이 맨날 자기는 우리아빠랑 다르냐고 묻습니다 (아빠 미안 ㅠㅠ)

    혹은 원글님 남편은 알면서도 모르쇠하는 것 같으니... "니가 니 부모만 싸고 도니까 나도 내 자식만 싸고 돌고 너같은 남편으로 키워서 아들 효도만 받으련다. 너는 너가 그렇게 제일 아끼는 부모있으니 뭐.. 난 내아들만 있으면 돼~~~" 뭐 이런 취지의 말을 진지하게도 하고 농담으로도 하고 지속적으로 세뇌 시키세요.

  • 21. 그러면 협박
    '17.11.12 3:16 AM (115.144.xxx.2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시가 일 다 막아주는데도 시어머니 말에 상처받고 나면 남편이 싫어지더라구요. 원글님 댓글 보니 남편이 하나도 안막아주신듯 한데 그러면 충분히 데면데면할만 합니다. 다른 여자들도 다 그랬을 거예요
    이제 어필을 하세요. 처음부터 안본다고 하지말고 명분을 기다렸다가 안보고.. 그전에 협박도 하고(늙으면 니 엄마한테 보낸다든지 등등. ) 농담반 진담반으로 뭐 당신은 엄마밖에 모르잖아. 이렇게 한다든지.. 결혼하면 독립을해야지..
    나는 내아들밖에 없어~~ 이렇게 말하면서요

    물론 말만 그렇게 하시고 실제로 아들에게 집착하시면 아들이 늙어서 님죽고 없을 때 부인에게 구박당하겠죠?그러니 말로만.. 남편을 협박하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남자라는 종족들은 겁을 먹어야 행동이 변하더만요

  • 22. ㅇㅇ
    '17.11.12 3:51 AM (222.104.xxx.5)

    82야 남자 부둥부둥하면서 남편대접 어쩌고 하는 곳이지만 진리는 딱 하나에요. 날 사랑하는 남자는 내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하지 않는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친정에서 사위한테 폭언하는 경우도 드물고 종살이시키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죠. 남자들은 여자를 안 사랑합니다. 시가에서 무시당하는 거 그거 다 자기 아들이 부인을 안 사랑하는 거 알기 때문이죠. 부인을 애지중지하는 남자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말이죠. 시가에서 무시당하면서 남편은 날 사랑해라고 말하는 여자들은 없길 바랍니다. 님도 맞받아치셨어야죠. 넌 날 사랑해서 내가 폭언 듣고 고쇙하는 거 내버려뒀나고. 난 널 사랑하니까 참기라도 했지, 넌 애초에 날 사랑하지 않았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결혼했냐고? 물어보지 그러세요

  • 23. ㅇㅇ 님 정답!
    '17.11.12 6:30 AM (92.104.xxx.115)

    남편은 님을 안 사랑해요. 애정이 어쩌구 하는 건 대접받길 원하는 것 뿐이에요. 꼬봉 노릇 확실하게 하고 입안의 혀처럼 굴라는 거죠. 자기 편하게. 정말로 사랑하면 자기 부인이 학대받고 멸시 받을 때 가만히 있을까요? 전혀요.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누가 님 아들 괴롭히고 모욕하면 님은 그거 방관하나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을 보호하겠죠. 그게 사랑이에요. 괴롭히는 상대가 누구건 자기가 사랑하면 지킵니다. 다른 중요한 걸 포기하고라도 지킵니다. 님은 사랑하니까 남편을 위해서 그 괄시를 견뎠어요. 그게 님의 사랑이었죠. 근데 남편이 님과의 관계를 위해 뭘 포기하고 견뎠나요? 돈 버는 거요? 그게 희생이면 결혼 안 했으면 백수로 살았겠어요. 남자 사회생활에 처자식 딸린 건 절대 마이너스가 아니에요. 엄청난 플러스 알팝니다. 처자식 딸려야 버젓한 성인 남자 대접받고 가장이라고 쉽게 무시도 안 합니다.
    님은 남편이 안 지켜주니까 스스로 지켜야 돼요. 남편이 말하는 대로 남편한테 사랑으로 잘해봐야 더 잘하라 소리밖에 못 들어요. 님은 지금 호구입니다. 잘 베푸는 사람과 호구의 차이는 누군가 자기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을 때 응징을 하는가 마는가로 나뉜대요. 님은 여지껏 호구였어요. 호구 말고 잘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무시 안 받고 원만한 관계가 되는 거예요. 응징은 간단합니다. 시가와 연을 끊으세요. 이혼하자 하면 이혼하세요.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면 그거야말로 진짜 사랑이 없음의 증명이 됩니다. 그런 놈 더 데리고 살아봐야 홧병만 남아요.

  • 24. 원글
    '17.11.12 7:10 AM (112.148.xxx.86)

    ㄴ 맞아요..홧병나기 일보직전이라 저도 결단이 필요해요..
    10년넘게 늘 도돌이표에 남편의 무관심에 상처빋았어요.
    그런데 제가 하는만큼
    예를들어 제가 카톡프사를 가족사진으로 바꾸면 남편도 어느새 그렇게 바꿔놓고
    제가 음식이나 간식으로 만들면 다음에 남편도 비슷하게 만들고..(남편이 요리잘해요)
    무엇보다 작년에는 아파트분양받았는데 제명의로 하고
    통장관리도 다 제가하기에
    남편이표현만 안한뿐 그래도 사랑인가 ? 혼자 짐작하고
    이나이에사랑을 바라기보단 아이들위해서 가정을 지키고 싶은거죠..
    하지만 저도 님들말씀처럼 더이상 호구가 되진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 25. 남편분 님사랑을 갈구하네요
    '17.11.12 8:07 AM (110.70.xxx.141)

    82에서 복사해둔 명언댓글 붙입니다

    힘들다 할 때 위로하고 토닥이시는 것 처럼
    남자다움(?) 가장으로서 할 일을 해 주거든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웃어보는 것처럼 밝고 환하게 웃으며 한껏 기뻐하세요

    또한 남편이 취했던 그 행동에 대해서 매우 감동했다는 듯이 하느두번 더 가볍게 곱씹는 태도도 보여주고요
    첨엔 뭔일이지? 에서 원글님께서 좋아하고 반기던 그 행위를 조금씩 늘려가도록 유도를 하세요.

    하소연을 들어주고 위로를 해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가장짓(!) 하도록 티 안나게 조심조심 유도하세요.

    우리 남편은 워낙에 속이 깊은 편이고 자존심이 엄청나서 힘든 내색 절대 안하는 장남 입니다.
    다만 자상하게 챙겨주고 속마음 잘 표현을 못 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어쩌다가 한 번씩 자상하게 챙기거나 사랑표현을 할 때면 오바육바 감동 받은척 눈물도 글썽이면서 배우마냥 연기 했어요.
    세상 다정하기가~~

    배갯잇 송사가 최고라는 말도 있던데 
    남편 혼자 바뀌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러니 답답한 사람이 쓸모있게 고쳐 쓸 수 밖에요
    기운 내세요 원글님..

  • 26. 유튜브
    '17.11.12 8:10 AM (110.70.xxx.141)

    님이 먼저 충분히 남편분에게 애정표현하면서 슬픈척 약한척 하면 시가 갑질도 막아주실듯.

    유튜브서 전문가 강의도 함 들어보시구요.

  • 27. 유튜브
    '17.11.12 8:12 AM (110.70.xxx.141)

    https://youtu.be/wn2KnqpzgLs

    김순자박사님 강의와 김지윤소장닝 강의 추천요

  • 28. ㅇㅇ
    '17.11.12 8:18 AM (59.7.xxx.137)

    성격상 그대로 사실듯 하네요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기 요걸 하셔야 하는데

  • 29. 남자를ㄴ
    '17.11.12 9:15 AM (59.6.xxx.151)

    큰 아들로 생각하라는 건
    하해와 같은 너그러움으로
    라는게 아니에요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특히 단순한 남자들은 자기가 편하고 좋은 쪽으로 기울어져요
    부모 자식이 천륜이긴 해도 효도, 가족애 는 관념이고 당장 생활은 눈에 보이죠
    머리로야 부모니까 하지만 당장 내가 집이 더 편하고 집에 있으면 기분 좋고
    그렇게 대하라는 거에요
    그게 바람직하다 좋은 방법이다 가 아니라 원글님 글에 대한 대답이고요
    님은 남편을 사랑해서 참는데
    남편은 님이 단지 결혼이 깨질까봐 참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자기 가족이니까 막아주는게 아니라 자기 선에서 해결해야 하는게 맞는데
    대부분 남자들이 그걸 외면하고
    아내들은 우리 남편이 착해서, 단지 효자라서 그렇다고 믿고 싶어해서 시집 탓만 하죠
    기실은 원글님 말이 맞습니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겁니다

  • 30. 남편분 님사랑을 갈구하네요 222
    '17.11.12 10:28 AM (112.164.xxx.203) - 삭제된댓글

    전 연애할 때 그 진실을 깨닫고 처음엔 뭥미? 했었죠.
    제가 먼저 남편 좋아해서 대시하고 사귄 케이슨데 남편이랑 이메일 주고 받을 때 남편 왈
    네가 날 사랑한 만큼 널 사랑해 라고 썼더라구요.
    처음엔 띵~~ 그럼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날 사랑안하겠다는 소린가? 섭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숙고의 결과. 남편 말이 사실이라는 거.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해줘도 나한텐 손해 아니라는거.. --;;
    그래서 정말 사랑 표현 많이 했어요. 110.70 님처럼. 뭐 가짜 감정이라기 보다 조금 과장된 표현을 한것뿐이죠.
    말 안해도 알겠지 하는 것 따윈 없다는 마음으로 모든 걸 말로 표현

  • 31. 남편분 님사랑을 갈구하네요 222
    '17.11.12 10:32 AM (112.164.xxx.203) - 삭제된댓글

    말 안해도 알겠지. 절대 그런 일은 이 세상에 없다는 마음으로 말 많이 했어요.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전 좀 무뚝뚝한 편이라..
    지금 14년찬데 남편은 제편이고 서로 사랑 많이 주고 받으며 살아요.
    내가 사랑하는 만큼만 사랑해주는거 절대 손해 아닙니다.. 내가 먼저 사랑해주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자식을
    생각해 보세요. 전 솔직히 준 만큼만 받아도 정말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원래 사랑이란 건 내가 준 만큼 받는 다는 원리가 전혀 통하지 않으니까요..

  • 32. 저도 같은 케이스
    '17.11.12 11:03 AM (121.134.xxx.145)

    먼저 남편에게 잘 하시고 시집을 쌩까세요. 힘들어도 만일 부당하면 직접 싸우고 남편에게는 좋은 모습만.
    왜 시집이 잘못했는데 자기를 갈구냐고 제 남편도 그랬어요. 요즘 40대만 되도 연좌죄? 그런 개념 부당하게 여겨요. 시집에 할 말 하고 명절에 드러눕고 가지 않고 전화로 ㅈㄹ 하면 끊어버리고 남편에게는 지속적으로 잘 해 주는게 제일 먼저 할 일이고요.
    그러다가 남편이 배려해 주고 잘 해 주면 시집에 쪼끔씩 풀어가면서 전화도 어쩌다 받고 그러는게 남편분이 얘기하는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방식' 이지 시집의 부당함을 참는게 절대로 사랑에서 비롯된 게 아니에요.
    만일 이렇게 하는게 두렵고 시댁식구랑 맞서는게 힘들면 사실
    부당함을 참는 것도 남편에 대한 사랑에 의해서가 아니고 님이 용기없고 약해서 그런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543 전기건조기 베란다 설치하면 건조 효율 떨어질까요? 8 사과 2017/11/15 2,587
749542 아이들은 못생긴 사람이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 2 ..... 2017/11/15 1,415
749541 집앞에 둔 택배가 없어졌어요ㅠㅠ 5 ㅇㅇㅇ 2017/11/15 3,791
749540 점심 뭐 먹을까요? 입맛 확 당기는거 먹고싶어요 3 dd 2017/11/15 1,013
749539 해피콜 세라믹 냄비 어떤가요 ... 2017/11/15 811
749538 왜 요새 살림남 김승현씨하고 그 가족은 3 ㅣㅣㅣ 2017/11/15 2,488
749537 머리 염색 후 옷매치 1 후회 2017/11/15 432
749536 중학생은 수능 학교 가죠? 9 arb 2017/11/15 1,610
749535 북한산 생수 7년 만에 첫 반입…5·24조치에도 이례적 승인 1 ........ 2017/11/15 450
749534 롤케익 냉동보관 4 .. 2017/11/15 692
749533 5년치 노무현것 다 깐다면서? 15 빨리 2017/11/15 2,771
749532 감바스가 맛있어서 유명한가요? 7 거조 2017/11/15 2,909
749531 초등아이 영어 dvd 보여줄때요... 2 초등맘 2017/11/15 689
749530 정치신세계듣는데 전병헌건도 물타기인듯요. 5 ㄴㄷ 2017/11/15 885
749529 고추장아찌 간장 재활용 가능한가요? 5 장아찌 2017/11/15 1,868
749528 8살아이 수영장에서 손가락 성장판을 다쳤는데요? 3 수영 2017/11/15 1,473
749527 대전 코 성형 3 ^^ 2017/11/15 774
749526 톤다운 빨강, 연회색 코트 코디 13 정 인 2017/11/15 2,246
749525 헐 주식 대박이네요 19 2017/11/15 8,596
749524 전복 선물로 받는다면 좋으세요?^^: 14 2017/11/15 1,511
749523 목사들이 하나님을 안믿는다고 생각한 이유 8 ... 2017/11/15 1,454
749522 새 우표 4 팥죽동지 2017/11/15 305
749521 떡볶이집 창업 해도 될까요 38 아구구 2017/11/15 7,406
749520 친정이랑 합가 하는거 어떨까요? 24 나무 2017/11/15 5,452
749519 전원일기 진짜 주인공은 복길엄마같아요. 19 지금 보니... 2017/11/15 5,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