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이쁜거 써도 되요?

...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7-11-11 21:44:58
딸이 이쁠때 저도 써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뒤뚱거리며 쉬하러가는 뒷모습부터 귀여워요
눈은 덜 뜨고 아기변기에 앉아서 다리 긁저이며 쉬하는거 귀여워요

그리곤 쇼파로가서 벌러덩 누워있어요
궁댕이 토닥거리고 싶지만 참고있다가
옆으로 다가가서 누워서 꼭 껴안으면 답답하다고 저리가래요
그때도 귀여워요

딸은 그냥 종일 껴안고 싶어요
조그만 등도 귀엽고
어깨도 작아서 안고싶고
뽀송하고 통통한볼
세수하고 머리빗고 옷입히면 진짜 인형같아요
매일 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것 같아요

말 안듣고 이유없이 징징대고 짜증부릴땐 저도 기운 빠지지만

그러고나서 삐진엄마에게 다가와서 손잡자고할땐
거부할수가 없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난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 사랑해
하고 폭 앵길땐 마음이 꽉 차고 편안해지죠

외모가 좀 이뻐요
바깥 나가도 이뿌다고 칭찬받는 외모의 딸인데
진짜 바라만봐도 행복합니다 ㅋㅋ
크는게 너무 아까웁다..

놀이터에서 서로 숨바꼭질하고 눈마주치면 놀라는척하고 다람쥐처럼 뛰댕기는 내딸

오래오래 같이살자

공부잘해서 유학가지말고.ㅈ
난 니가 하바드간대도 싫다.
IP : 223.62.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7.11.11 9:46 PM (39.155.xxx.107)

    맞춤법 지키면 써도 돼요 ㅎㅎㅎ

  • 2. .........
    '17.11.11 10:02 PM (222.101.xxx.27)

    예전에 마트갔는데 4-5살쯤 되는 여자가이가 길을 잃고 두리번 거리고 있더라구요. 엄마 어디있냐니까 모른데요. 손잡고 고객센터에 데려다 주는데 말랑말랑한 손에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더라구요. 안녕~하고 인사하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저는 미혼인데 남의 딸도 예뻐보이는데 원글님은 낳은 자식은 얼마나 예쁠까요?

  • 3.
    '17.11.11 10:03 PM (108.16.xxx.64)

    어쩜 저는 세 살 딸인데 공감 팍팍 가요.
    하바드 아니라 하바드 할애비라도 싫어용 안보낼래요 ㅋㅋㅋ

  • 4. ...
    '17.11.11 10:09 PM (223.62.xxx.167)

    야들부들통통손
    계속잡고싶죠 ㅎ
    내딸은 진짜 이뻐요
    그딸이 외모가 이뿌면 더이뿌요
    갈수록 더 이뻐지는것 같아요

  • 5. rudrleh
    '17.11.11 10:24 PM (116.39.xxx.173)

    여자아기들 너무 귀여워서 길에서 마트에서 한참을 바라봐요 자기도 여자라고 치마입고 있는 것도 너무 이쁘구요

    하는 짓도 너무 이쁘고 세상 모든 딸들이 행복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 6. ㅎㅎㅎㅎㅎㅎ
    '17.11.12 7:05 AM (59.6.xxx.151)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
    제가 그런 딸을 키웠는데
    정말 공부 잘해서 장학금 많이 받고 유학가버렸어요
    지난 방학에 나와서 일년 있어야 궁디팡팡 하겠구나 하니
    슬프니까 그런 말 하지 마
    하곤 제가 뾰로통~
    어제 백화점 갔다가 누구 보고 싶어지니까 아가씨들 옷은 보지 말자 하니
    남편은 허허 웃는데 남편 기분도 딸 카톡따라 좌지우지 됩니다--;
    얼른 돌아와서 엄마에게 심부름이나 잔뜩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750 외동으로 살다가 다둥을 낳았습니다. 27 ㅇㅇ 2017/11/14 8,855
748749 전세계약 세입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요?.. 10 .... 2017/11/14 1,170
748748 대전 성심당..진상봄. 8 2017/11/14 4,649
748747 소소한 행복 - 인심 좋은 트럭 장사하시는 분들,,, 4 행복 2017/11/14 1,244
748746 신경치료하면 원래먹는게 힘든가요? 3 cc 2017/11/14 1,237
748745 꿈해몽 고수님들 계세요? 똑똑똑 9 ㅂㅋ 2017/11/14 1,263
748744 모레 대장내시경인데 오늘 저녁 치킨 먹어도 될까요? 6 .. 2017/11/14 3,711
748743 남편이 또 승진 탈락했나봐요 38 비전 2017/11/14 19,477
748742 네이버 검색어 순위 지금도 조작인건지 1 지금도 2017/11/14 733
748741 MBC 신동호 ‘시선집중’ 하차…새 진행자 찾는다” 5 ... 2017/11/14 3,097
748740 두피냄새 심한 고2아들용 샴푸 추천요~ 10 징하다 2017/11/14 3,078
748739 스위스와 파리 4 우편물 2017/11/14 1,265
748738 눈두덩이 지방녹이는 주사도 있다는데.. 7 긍정지니 2017/11/14 2,251
748737 아기선물...2~3만원대 뭐가 좋을까요? 6 질문 2017/11/14 1,333
748736 공감능력 없고 눈치 없음의 최고는요~ 7 진짜 2017/11/14 4,338
748735 이런 옷 사이트 사입는 분들 계실까요? 29 -;; 2017/11/14 5,832
748734 얼마전에 건강관리 하는 글들 올리신것중에서~~ 7 애효 2017/11/14 1,641
748733 ㅣ9 금 질건조증 있으신 맘님있으신가요ㅠ 4 ㅡㅡ 2017/11/14 4,013
748732 수육 맛있게 삶는법 알려 주세요 11 수육 2017/11/14 3,851
748731 답답부부 4 션앤슈앤대박.. 2017/11/14 1,531
748730 4일전에 파마했는데 언제쯤 염색가능할까요? 3 루비 2017/11/14 1,234
748729 위염 있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9 ... 2017/11/14 2,261
748728 이태원 스시z 가보신 분 계실까요? 1 마랑 2017/11/14 667
748727 교원평가 1 ** 2017/11/14 965
748726 스피닝자전거 사면 어떨까요? 5 파랑 2017/11/14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