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은것을 못참아 하는 버릇의 내면엔?

무명씨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1-09-15 01:12:46

우리집엔 오래된것이 없습니다. 초중고앨범은 버린지 오래되었고, 대학앨범은 그나마 최근거라 근래에 버렸어요.

왜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버리기 전까진 그래도 추억이라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나봐요.

집정리를 하는도중, 뭐~ 이까이꺼 없으면 어떠냐는 생각에 버려버릇하고.. 후회했던 순간은 아직 없네요.

가만 돌이켜보면.. 내 인생중 소중한 추억이나 행복했던 시절등 떠올려지는게 없어요.

그냥 물흐르듯.. 죽을만큼 괴롭던적도 행복해서 눈물난적도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이네요.

아기것은 몇가지 간직할것을 챙겨놓았고, 앞으로도 버리진 않을꺼 같지만..

제것은 어느것하나 소중히 간직해놓고 있는게 없어요. 주기적으로 내다버려야 속이 뻥뚤려요.

학창시절 너무나 소중히 사모은 cd몇백장도 어느순간 내다버린걸 보면, 내가 못버릴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ㅎ

지나온 날들를 하찮게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이 자신과 관련된것들을 못참아 하는 것일까요?

IP : 175.195.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9.15 1:27 AM (115.138.xxx.67)

    위대하신 그분의 사진이 이따시만하게 나온 80년대 발행 LP판들을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듣지는 않아도 사진때문에 가지고 있는건데 하도 안봐서리 먼지가 자욱함... 집정리하면서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님이 시디 버렸다는 글을 보니 저걸 어찌해야하나 또 쳐다보고 있음.. 오늘중으로 결판을 내야 할듯..
    차라리 내가 산거라면 좀 더 홀가분할텐데 사실 같은 휘트니 팬중 하나가 나에게 공짜로 처분한거라서리...

    그래서 더더욱 저렇게 먼지만 쌓여서는... 흑..

  • 2. ..
    '11.9.15 2:04 AM (211.178.xxx.61)

    '묵은것을 못 참아 하는' 게 아니고 추억을 필요로하지 않는 것 같네요.

    별로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끼고 사는 것 보단 낫겠다 싶네요.

  • 3. ..
    '11.9.15 3:08 AM (108.27.xxx.196)

    앨범을 버리셨어요? 사진도 다요?
    저는 버리고 치우기 좋아하지만 사진은 묵은 것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버릴 생각은 않하거든요.
    사진과 예전 좋은 살마과 주고 받던 편지는 추억이고 제 인생이라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 4. 아기의 추억
    '11.9.15 4:15 AM (112.152.xxx.130)

    원글님은 아기의 추억은 보관했다가 주셔야할 의무가 있는거죠^^ 원글님꺼 쉽게 버리시는건 ...본인이 제일 잘 아시겠죠...

  • 5. ㅁㄴㅇㅁㄴㅇ
    '11.9.15 8:29 AM (115.139.xxx.45)

    별 희안한 것을 다 끼고 살아도 생각 안나는건 안나요.

  • 6. 저도 잘버려요
    '11.9.15 10:02 AM (121.160.xxx.78)

    그런데 학교 다닐 때 앨범은 못 버리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사실 학교 앨범 볼 일이 얼마나 있다고 그걸 끼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7. H0000
    '11.9.15 6:12 PM (94.218.xxx.175)

    내가 못나온 사진들은 저도 다 버렸어요. ㅋ

  • 8. ㅎㅎㅎ
    '11.9.15 11:50 PM (210.121.xxx.78)

    학교 앨범... 아니 오십넘으니까 오히려 찾아보게 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43 용인수지사셨던분들.. 6 이사.. 2011/09/17 2,603
13642 수도권)요즘 맞벌이가 많나요? 외벌이가 많나요? 2 .. 2011/09/17 1,959
13641 저 10월에 춘천갑니다요~~^^ 2 어느집에서 .. 2011/09/17 1,426
13640 서울역서 연세대 가신다는 촌사람님~ 5 영우맘 2011/09/17 1,623
13639 두 대형마트의 상반된 환불 4 선물세트 2011/09/17 2,382
13638 서울대 갈 때 주차시설 이용 어떻게 해야하나용? 8 나누미 2011/09/17 1,760
13637 유망한것추천해 주세요.. 1 자격증추천 2011/09/17 1,248
13636 정전사건에 왜 각카 생각이 날까요.. 5 2011/09/17 1,597
13635 알툴바 다운받아도 될까요? 1 질문 2011/09/17 1,299
13634 아래층 물샌다고 해서 방수공사를 했는데, 또 물이 샌다면... 2 아기엄마 2011/09/17 2,989
13633 미국 출장갈건데 묵을 호텔로 물건 배송시켜도 될까요? 3 출장 2011/09/17 2,520
13632 글목록 다보이는거 ㅎㅎㅎ 11 알고계셨쎄요.. 2011/09/17 2,055
13631 프랑스가는 사람에게 부탁할만한 물건.. 7 ... 2011/09/17 2,372
13630 메르비 사용 하고 계신 분들 궁금해요^^ 효과 좀 꼭!꼭! 알려.. 3 부농 2011/09/17 16,778
13629 (19금)민망한 **소리 23 2011/09/17 21,076
13628 튼튼한 세탁망 사고 싶어요... 10 ... 2011/09/17 2,724
13627 (급질) 아이허브 주문시 몇번시키면 안되나요? 4 크하하 2011/09/17 1,567
13626 대우조선 초봉이 7천이나 되나요? 3 ㄷㄷㄷ 2011/09/17 2,916
13625 미국 이런부분이 참 부럽습니다. 21 부럽.. 2011/09/17 4,096
13624 이비에스 보고계세요? 1 선생님이달라.. 2011/09/17 1,248
13623 시금치로..무침 말고 뭐 할수 있나요 12 ... 2011/09/17 1,798
13622 회원장터에 아무나 글 올릴 수 없나요? 5 궁금 2011/09/17 1,033
13621 호주맘님들.. 특히 멜번 사시는 분들 계세요? 4 걱정 2011/09/17 2,373
13620 서랍식 김치냉장고 vs 서랍식 냉동고 중 추천부탁드려요 14 냉장고의 한.. 2011/09/17 3,875
13619 헐~~ 게시판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4 햇볕쬐자. 2011/09/17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