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학부형 모임에서 정말 흠칫..
딸애와 같은 학년인 한 학부형네 그집 아이와 그 엄마가
저랑 딸애처럼 딱 정반대더라구요
우리집은 엄마는 키크고 마르고 공부에 목숨걸었던 타입..대신 얼굴은 안이쁨.
딸애는 키 작고 마르고 공부에 아무 관심 없고 학습에 관심이 제로같음. 대신 얼굴은 인근 소문파다하고
기획사 섭외 받을만큼 이뻐요.
그 집 엄마는 키작고 얌전하게 생겼고 공부는 자기 말로도 너무 하기 싫어서 전문대도 두번이나 떨어졌었다고...대신
얼굴 이쁜 편이에요
그런데 그 집 딸은 키가 엄청 크고 몸매가 완전 빵빵. 공부 너무 열심히 잘한다고... 대신 얼굴은 좀 못났어요
저는 딸보면 한숨이 나와요. 너무 어린애 같고 공부 너무 안하고...
왜 외우는걸 힘들어하는지 수학 이해가 왜 저러는지 도무지 가르치다 이해가 안가고...
그런데 그 집 엄마는 자기 딸이 누굴 닮았는지 이해를 못하겠대요.
공부에도 지기 싫어하고 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성적도 좋대요. 대신 얼굴도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너무 내자신이랑 다르니 솔직히 의욕 너무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아버지 닮은거 같지 않구요 전혀... 아버지는 심지어 엄마보다도 어마하게 공부잘했기에..
얼굴은 좀 닮았나..
이런 분 계신가요? 나랑 너무 안닮은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