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평소 성질이 급한것도 있고, 감정적이기도 해서 다혈질 기가 내재돼 있거든요.
평소에도 심적으로 여유가 없었고,,가만있기만 해도 너무나 화가 많이 나서ㅠ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말투가 좋게 안 나갈 상태라서 심각합니다. (분노조절 장애겠지요?;; ㅠㅠ)
예를 들어서,,, 하루는 사촌오빠랑 아는 사람들끼리 어디 갈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가는데,,
어쩌다보니 화제가,,,여자화장실을 몰래 들여다보고 사진찍는 남자 변태 얘기가 나왔거든요.
여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그런 변태적인 부류를 너무 혐오한 나머지,
그 얘기를 듣자마자 성적으로 너무 수치심이 들고,,, 발끈 흥분해서
"아~~니!!! 뭐 그런 미친 변태가 다 있대???? 너무 싫어" 엄청 날카롭게 말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오빠가 운전하고 있던 중이라 신경이 곤두섰는지....반응이 좀 날카롭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까 디게 미안한데, 제가 과했던 거겠지요..;;;
그리고 오늘아침에 또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아침에 회사나오는길에 서둘러야해서 급하게 택시를 탔거든요.
근데 제 입장에선 기사아저씨가 말을 잘 못 알아듣는거 같고, 느릿느릿하셔서 넘 답답했어요.
저도모르게 아저씨한테 제가 가야할 목적지를 말하면서 좀 짜증내는 투로 말하게 됐는데..
그거에 미안하고 마음이 약해져서,,아저씨 제 성질이 좀 급하다고,,, 회사에 지각하면 안된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미안해했거든요...
그니깐 아저씨는 별말 없으시고.....하튼 그러던 차에 도로에서 신호를 받아 길이 좀 막혔는데
아저씨가 하는 말이,, 제가 오자고 한 길 말고 네비를 따라 다른길로 갔었으면 덜 막혔을꺼라고,,,
그 말을 한 두번 정도 반복 하시는거예요.
(안그래도 제가 성질이 좀 더러운 차라 부아가 치밀면서 짜증이 나던 차였는데..ㅡㅡ;; )
그러던 차에 다음에는 또,,, 들어갈려던 일차선 도로에서 나오는 차가 3대씩이나 돼서 기다려야했고
도착하는 시간이 지체가 되는거예요.
제가 화가 나서 ' 평소에는 없던 차들이 갑자기 왜 세대씩이나 되냐?' 고
흥분을 해서 '아~~짜증나게!!! 갑자기 왜이래!!! 빨리가야 되는데..' 라고 톤을 높여서
벌컥 화를 냈어요.
그러고 넘어간 줄 알았는데,,, 회사 앞에 도착을 했는데.. 교통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몇번 긁었더니
사용이 안되는 카드래요. (현금 뽑아놓은게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카드 드렸거든요;; )
그러니까 아저씨가 현금 아니라 카드받은 것도 짜증나는데 왜 안되냐고,,
약간 신경질적인 조로 얘기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짜증이 나 있던 터라
기분이 상해서 카드가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계좌를 찍어달라고 벌컥 화를 내버렸어요.
그니까 또 아저씨가 버럭 화를 내더니 통장을 던져주듯이 계좌사진을 찍어가라는거예요.
저도 열이 받아서 사진으로 계좌번호 찍긴 찍고,,, 통장을 던지듯이 줘버렸어요.
나름 이유가 있어서 화를 낸건데, 아침부터 감정대로 다 쏟아내니까
악순환의 연속인거 같고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마음을 다스리고 성격을 고칠 용의가 있으니까,,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부드러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요즘 82보면 너무 매몰차고 못되게 말하는 조언들이 많아서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