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년된 이불솜 관리 어떻게 하나요?

이불솜 조회수 : 3,180
작성일 : 2017-11-10 08:39:22

부끄럽지만 여쭤볼곳이 이곳 뿐이네요

18년전 결혼하며 엄마가 이불솜을 틀어주셨어요.

아주 만족하고 좋아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면 버릴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아기가 밤에 쉬도 좀 하고,,

매월 달거리 할때, 아주 가끔 저도 실수도 하고..

솜 죽은건 둘째고 뭔가 위생이나 청결, 세탁이 늘 고민인 거에요.


겉 쉬트야 자주 빨고, 솜 자체도 햇볕에 널고는 하지만,

속통이라 할까요.. 솜을 집어넣고 박음질한 속 쉬트도 흘러간 세월 사용한 만큼 완전 누렇거든요.


이거 이불집에 다시 연락해서 솜을 틀어달라고 하면 다시 쓸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살림 선배님들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210.94.xxx.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0 8:41 AM (1.245.xxx.179)

    버립니다.

  • 2. ,,,
    '17.11.10 8:42 AM (220.78.xxx.36)

    엄마가 연세가 70이신데 20대때 외할머니가 직접 길러서 해주신 목화솜 이불
    아직도 가지고 계세요
    그거 한채로 이불 세채 만드셨다나
    솜틀어서요
    그렇게 좋은솜 이제는 못산다고 하시더라고요

  • 3.
    '17.11.10 8:44 AM (223.62.xxx.183)

    버리고 새로 하나 사세요..

  • 4. ....
    '17.11.10 8:44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버립니다....2

    18년전 목화솜은 천년만년 쓸정도로 아까운 건 아니에요.
    그 이전 솜하고는 다르거든요
    색이 누렇게 변했다면 벌레고치도 있을거에요.
    아쉽지만 수명이 다 한거에요...
    전 깨끗한 부분만 솜째 가위로 잘라 큰 방석, 토퍼,매트로 바꿔쓰다가 버렸어요.

  • 5. 틀기만 하면
    '17.11.10 8:50 AM (125.184.xxx.67)

    계속 쓸 수 있어요. 그런데 틀어주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전에도 이런 글 올라오니까 다 버리라고 하시던데
    저라면 틀어서 쓸래요. (저 나이 안 많아요.
    오히려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 거 구식이라며 싫어하심)
    방수커버 하나 맞추시면 앞으로 오염 걱정도 없고요.

    이불은 구스 같이 동물성 솜이 좋지만,
    요로는 목화솜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 6. @@
    '17.11.10 8:53 AM (125.186.xxx.195)

    솜틀면 새것같아요. 소독도 되고요. 여유안되면 며칠 햇빛에 말려요. 요커버 좋은걸로 사다 씌우니 좋네요. 나이드니 남편이나 저나 두툼한 이불이 그리워요.

  • 7. 요즘 찾는 사람이 줄었다 뿐이지
    '17.11.10 8:54 AM (125.184.xxx.67)

    좋은 솜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18년전에도 마찬가지..
    좋은 솜일 수도 있으니 다시 사시는 거, 솜 트는 비용
    이것저것 따져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 8. 솜틀기
    '17.11.10 8:54 AM (222.239.xxx.166)

    유난히 목화솜이 좋다면은,더러운 속싸게 잘라서 버리고 솜만 솜틀집서 틀어 속싸게만 씌워달라 하세요.
    솜틀면 더러운 먼지는 제거되고, 항균처리 해준다던데요.
    가까운곳에 믿을만한 집있음 틀고요.
    문에 붙여놓은 딱지보고 연락하면
    믿기 어렵습니다.
    옛날 질좋은 솜이면 새이불이 되는거죠.

  • 9. @@
    '17.11.10 8:55 AM (125.186.xxx.195)

    속통은 뜯어서 삶으면 깨끗합니다. 바느질이 귀찮아 그렇지....

  • 10. ^^
    '17.11.10 8:57 AM (1.234.xxx.4)

    목화 혼수이불 틀어서 좀 얇게 여러개 식구들 이불과 요로 만들었더니 겨울에 아주 포근하고 따뜻하게 잘 자고 있어요.

  • 11. ..
    '17.11.10 9:02 AM (27.175.xxx.251)

    목화솜은 계속 틀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 나오고요 저두 엄마가 주신 솜인데 업체분이 오셔서 지금은 구하려해도 구할 수 없는 좋은거라고 하더군요 씨도 있고 국산이라구요 한 8만원정도 한거 같아요

  • 12. ..
    '17.11.10 9:03 AM (27.175.xxx.251)

    오셔서 수거해서 배달까지 해줘요

  • 13. 저 위
    '17.11.10 9:07 AM (107.170.xxx.118)

    댓글처럼 할머니가 직접 기르거나 진짜 좋은 솜이면 안버릴거예요
    다큐 보니까 목화 대량 생산하는 외국 농장에선
    제초제와 독한 농약문제 별별 문제가 다 있더군요.
    물려주신 새이불 침대용으로 몇개 만들어 압축보관하니 자리도 안차지해요.
    목화솜 특유의 편안함 때문에 구스나 다른 이불 사용 못하겠어요.
    틀때 믿을 만한 곳인지 지켜볼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 14. ....
    '17.11.10 9:10 AM (121.165.xxx.195)

    저도 농약이야기 할려고 들어왔는데..
    대신 솜틀집에 직접 가서 지켜보세요

  • 15. 딸아이
    '17.11.10 9:14 AM (1.251.xxx.84)

    두신 분들은 침대에도 목화솜요를 깔아주면 정말 좋아요
    남자들도 침대니 라텍스니 하지만 목화솜요 이불에 자고나면 아주 몸이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해요

  • 16. 버리지마세요.
    '17.11.10 9:42 AM (175.223.xxx.144)

    전 08년에 엄마한테 받은 거 작년엔가 버렸는데 엄청 속상해하셨어요. 그 때 엄마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요. 저한텐 평생 후회할 일이 될 듯 합니다.

  • 17. 솜좋아
    '17.11.10 9:47 AM (223.38.xxx.143)

    저도 20년전 결혼할때 산 한식이불들 안쓰다가 중간에 방문하는 아줌마한테 틀어서 이불2개 요2개 만들어서 잘 썼어요. 요는 침대로 바꾸고 잘 안써서 어머님드리고 이불을 이번에 다시 틀었어요. 아 근데 틀려고 속통 벗겨내보니 제 목화솜은 샌드위치에 넣은 치즈마냥 가운데 납작하게 있고 위아래로 화학솜을 넣어 놨더라구요. 어쩐지 2개 솜양이 있는데 4개를 만든다고 할때 이상하다 했어야 했는데 그땐 뭘 몰랐죠. 그때 틀고 겉카바하고해서 30이상 줬던거 같은데ㅠㅠ다행히 요번에 튼 사장님은 양심적인 업체더라구요. 말도 안했는데 솜트는거 직접보라구 마스크 먼저 주시고 목화솜에 들러붙어있는 화학솜도 깨끗이 제거해서 틀어주시고 가져간 겉카버도 이쁘게 끼워 주셨어요. 1채의 솜양이 너무적어서 가지고 있던 나머지를 같이 틀어서 한채로 만들었는데 대 만족 하고 있어요. 폭신폭신하고 따뜻하고 너무 좋아서 하나더 하고 싶은데 이제 제게 남은 솜은 없고 해서, 솜만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18. 좋은솜
    '17.11.10 9:56 AM (118.221.xxx.39)

    목화솜은 틀어서 다시 쓸수 있어요
    저도 몇년에 한번은 틀어서 새요 새이불만들어서 쓰거든요
    납작해지면 한번씩 틀어요
    검색해 보시면 그래도 유명한 솜틀집들이 있어요 화학솜 섞지 않고,, 직접 보는 자리에서 솜틀어 이불 만드는거 까지 볼 수 있는 이름난 가게들이 있더군요
    엄마가 결혼할때 해주신 솜이불 저도 20년 되었지만 지금까지 쓰고 있어요.

  • 19.
    '17.11.10 10:13 AM (175.117.xxx.158)

    솜고민스러워요

  • 20. ...
    '17.11.10 11:48 AM (175.113.xxx.45)

    솜은 못 틀어도 속통은 자주 빨아주시는 게 좋을텐데요. 저는 어머니가 몇십 년된 솜이불을 꼭 덥겠다고 하셔서 요즘엔 빨래방 건조기로 자주 고온살균하고 먼지 빼다 드려요.

  • 21. **
    '17.11.10 12:21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오래된 명주솜이 있는데
    어디서 트나요? 믿을만한 솜틀집 알고싶어요.
    분당 수지 근처 살아요;

  • 22. 원글
    '17.11.10 12:45 PM (223.38.xxx.20)

    원글입니다
    위에 댓글 주신분들, 솜틀집 연락처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인터넷 알아보니 전국 영업망은 많은데 - 지방에 공장 작업장이 위치하고, 솜트는건 보여주지 않는데요(믿고 맡기라고만 하네요 ㅜㅜ).
    전 서울 서초구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031 이과예정, 예비고2인데요... 4 ... 2017/11/16 892
750030 에너지 정책 전환 (1)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 1 경제도 사람.. 2017/11/16 435
750029 [단독 인터뷰] 손정은이 직접 밝힌 “지금 MBC 아나운서국 상.. 2 mbc 2017/11/16 2,366
750028 커피에 대해서 .. 8 커피 2017/11/16 2,938
750027 나의 살던 고향은 3 아줌마 2017/11/16 463
750026 한국은 처음이지? 여자MC 누군가요? 23 궁금 2017/11/16 5,578
750025 샘스미스 좋아하시는 분들 ㅠ 3 악 !!!!.. 2017/11/16 1,682
750024 술이 있는 밤,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남을 확률은? 21 ........ 2017/11/16 7,490
750023 피검사햇는데요, oo 2017/11/16 661
750022 초2의 사소한 거짓말.. 5 .. 2017/11/16 1,675
750021 015B 신곡 듣다가 펑펑 울었네요... 6 눈물 주르륵.. 2017/11/16 3,621
750020 학생들 좋아하는 롱패딩 어디서 사주는게 좋은가요 18 ... 2017/11/16 4,314
750019 수능 연기…주요 여행사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면제&q.. 1 .. 2017/11/16 1,850
750018 세입자인데 저희 이사나갈때 부동산 3 세입자 2017/11/16 1,235
750017 중학생 아이.. 짜증내며 말할때.. 3 .. 2017/11/16 1,250
750016 오늘 유도분만하기로 한 포항시민이에요 37 헤헤 2017/11/16 11,820
750015 옥스포드화를 샀는데, 어떤 바지를 입어야 할까요? 아오 2017/11/16 370
750014 남편얼굴이 정우성이면 26 ㅇㅇ 2017/11/16 5,119
750013 해외 직구를 시작해보려합니다. 4 패피?? 2017/11/16 1,588
750012 권선동은 왜 조사안해요?? 1 강원랜드 2017/11/16 619
750011 카톡에 답이 없는 경우 6 ㅇㅇ 2017/11/16 2,725
750010 40대 중후반 쌍꺼풀 절개수술하신분들 후회안하시나요? 10 절개는 인위.. 2017/11/16 7,092
750009 코성형 합니다 6 0행복한엄마.. 2017/11/16 1,921
750008 이제훈의 파수꾼-남때문에 고통받는분들꼭 보시기를 3 tree1 2017/11/16 1,620
750007 전병헌정무수석 이번수사 좀 이상하지 않나요? 8 문지기 2017/11/1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