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대학생때죠..
제가 외모가 살이 빠지면서 드라마틱하게 변했어요
볼살이 빠지니 코수술했냐 눈이 커지고
암튼 그 후로 인생이 바뀌었는데
가장 큰 변화가 교수나 강사가 저만보고 강의해요
주변사람들이 절 쳐다볼정도로요
진짜 민망할정도예요
그 당시 제 성격이 대담하지 않아서 시선받는것도 너무싫었고
제일 커다란문제는
제가 수업들으면서 방귀를 뀔수가 없게되었어요
시선받기전엔 슬쩍 소리없이 엉디 꾸물거리며 방구뀌고 그랬는데
늘 시선이 집중되니 이걸 못하게되었어요ㅠ
진짜 수업때만되면 그게 젤 고민이었어요
전 그래서 그 후로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고시패스도 못했어요
늘 가스차면 어쩌지? 수업도중에 나가서 화장실 가는척하며 가스빼고 ㅠ
조용한 수업시간과 2시간 지속되는 방구신경...
진짜 대학시절을 어찌보냈는지..
점심먹고 수업받을땐 더하고요..
참다가 배에서 꾸르륵꾸르륵 소리나면 주변서 신기하게 보고..
아 진짜 미칠것 같았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싶어도 고문이었죠..
이걸 신경쓸수록 더 심해지고...ㅠ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그당시는 챙피해서 병원갈생각도 못했네요
불쌍하죠 진짜..
이게 체화되니까
연애할때도 거슬리게되요
극장서 영화볼때 차안에서 조수석 앉을때 조용한 커피숍갔을때 등등
그 찬란한 20대때 집중못하고 연애도 부담되었고ㅠ
이게 대략 십년은 가더라고요...
이젠 나이먹어서 집중도 덜받으니 살것같아요
방구도 슬쩍 뀌고요
진짜 너무 억울해요
이뻤던 나를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것같아서요
공부도 진짜 제대로 못했고...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진짜 처음 털어놓네요
아줌마되어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꽂히는 교수, 강사들의 시선으로..
...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7-11-10 05:57:46
IP : 223.62.xxx.1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쎄나...
'17.11.10 6:06 AM (42.147.xxx.246)남자분이 잠이 안오시나...
2. 저는 주목받지 못한 얼굴이었지만
'17.11.10 6:14 AM (210.183.xxx.241)다른 사람들 있을 때 방귀 안나와요.
방귀는 화장실에서..3. ...
'17.11.10 6:17 AM (223.62.xxx.139)전 가스도 잘차고 수업중에도 능글하게 소리없이 잘 뀌었거든요..
근데 누가 계속 본다고 생각드니 못하겠더라고요
점점 굶어서 살은 더 빠졌다는...먹으면 가스가차니..4. ...
'17.11.10 6:19 AM (223.62.xxx.139)방구를 화장실서만 해결하시다니 너무 신기함~!
5. 뭐지?
'17.11.10 6:22 AM (223.62.xxx.8) - 삭제된댓글새벽부터 맥 빠지는 병맛 글은?
정체를 밝히시오. 못난이었다가 이뻐졌다가 아줌마된 그대.6. ㅋㅋㅋ
'17.11.10 6:26 AM (58.234.xxx.195)재미도 없는 소설이네.
7. 기승전똥...
'17.11.10 7:01 AM (175.223.xxx.50)꽃피는 외모에서 과민성 대장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절묘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8. ㅠ
'17.11.10 7:45 AM (49.167.xxx.131)외모 콤플렉스를 이런글로 위안받나봐요
9. ..
'17.11.10 7:49 AM (175.223.xxx.230) - 삭제된댓글예쁘면 나만 쳐다본다는 이전 글들을 방구와 잘 조합하여 어처구니없는 글로 잘 승화시켰음.
10. ..
'17.11.10 7:51 AM (175.223.xxx.230) - 삭제된댓글예쁘면 나만 쳐다본다는 자못 재수없는 자뻑 글을 더러운 방구와 잘 조합하여 어처구니없는 글로 잘 승화시켰음.
11. ..
'17.11.10 7:52 AM (175.223.xxx.230)예뻐서 나만 쳐다본다는 자못 재수없는 자뻑 글을 더러운 방귀와 잘 조합하여 어처구니없는 글로 잘 승화시켰음
12. 이런사람들때문에
'17.11.10 8:10 AM (211.178.xxx.174)실내공기가 나빠지는거구나...
아..씨.
안그래도 사람 많은데나 만원지하철 잘 못가는데
이 글 읽고나니 더 심해지겠음.
아.,내 코..ㅠㅠ13. 쓸개코
'17.11.10 9:18 AM (218.148.xxx.61)꽃피는 외모에서 과민성 대장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절묘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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