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김밥 전문점에 점심 먹으러 왔는데요.
여기가 1인석은 벽쪽으로 길게 쭉 붙어있어요.
여자분이 혼자 김밥을 먹고 있어서 그 옆에 앉았는데
별 생각없이 김밥이 나올때까지 휴대폰 보면서 기다렸거든요.
곧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먹으면서 멍하니 벽도 바라봤다가
휴대폰도 들여다봤다가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옆자리 여자가 물을 따라마시곤 벌떡 일어나더니
아, 왜자꾸 쳐다봐!
이러면서 물컵을 세게 탁! 내려놓고 나가네요;;;;
어이없고 황당해서 잠시 뻥- 쪄 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나가고 없네요 -_-
이런 봉변은 처음이에요.
그냥 까만코트에 안경쓴것 밖에 생각안날 정도로
아예 눈길도 안줬는데;;;;;;
얼마전 82에 누가 자꾸 자길 쳐다본다던 글에
대부분 댓글이 피해망상이라고 하길래
너무하네.. 진짜 쳐다본걸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전 댓글 안달았거든요..
근데.... 뭔가요 이 상황? 그 글이랑 비슷한 상황 맞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얘기하던 그 일이 제게 실제 일어났어요
뭔일이랴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7-11-09 13:17:53
IP : 223.39.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17.11.9 1:21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그러게 뭐랬어요? 지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저게 언제 나를 쳐다보나 벼르고 있는 거라니까요.^^;
일종의 정신질환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주시하고 있고, 또 주시해야만 한다는 망상.ㅋㅋㅋ2. 산책
'17.11.9 1:26 PM (59.14.xxx.68)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별이유없이 피곤하게 뭘 그리 째려보면서까지 사람을 보겠나요3. 헐
'17.11.9 1:27 PM (222.236.xxx.145)그런경우도 있나요?
원글님 황당하셨겠어요
우째 이런일이
읽는 저로서는 빵터졌지만
원글님께는 위로를 드립니다4. ㅎ ㅅ
'17.11.9 1:31 PM (121.181.xxx.137)아 웃기네요 ㅋ
5. 황당
'17.11.9 1:40 PM (220.81.xxx.196) - 삭제된댓글사무실 들어와서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그걸 가만 뒀냐고 저더러 바보래요 ㅠㅠ
순간 벙쪄서 그랬다고 했는데 실은....... 그놈의 남은 김밥이 발목을 잡아서...6. 황당
'17.11.9 1:41 PM (220.81.xxx.196)사무실 들어와서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그걸 가만 뒀냐고 저더러 바보래요 ㅠㅠ
순간 벙쪄서 그랬다고 했는데.... 실은....... 그놈의 남은 김밥이 발목을 잡아서...
그냥 두고 쫓아갈걸 그랬나 싶네요;7. ㅁㅁ
'17.11.9 1:58 PM (110.70.xxx.165) - 삭제된댓글ㅋㅋ
또라이를 뭘 쫒아가요
딱한인물이네 하고 말죠8. ...
'17.11.9 4:05 PM (39.7.xxx.251) - 삭제된댓글예쁜 사람들은 다른 여자들이 노려본다면서, 외모가 평범하거나 그 이하인 사람들은 이해 못 할거라던 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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