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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0일 아가 키우는데 몸살에 걸렸다니 시어머니의 말

타이홀릭 조회수 : 9,637
작성일 : 2017-11-09 00:42:40
100일 되가는 아가 키워요. 첫아기라 고군분투중이에요. 모유수유 하는데 양이 작아 분유 보충하거든요. 그저께 오한과 고열로 병원 가서 최대한 빨리 낫게 해달라고 해서 수액 고용량 맞고 열 간신히 떨어뜨리고 약 처방 받아 먹었어요. 열이 38.6도라 의사샘이 며칠 분유 먹이더라도 몸 회복하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맘은 좋지 않았지만 처방 할수 있는게 수유 고려하면 타이레놀 밖에 없다 하셔 잠시 수유 안하고 약 막고 있어요.

오늘 시어머니 오셔서 몸살이라고 했더니,
“ 그러게 방을 따뜻하게 해야지. 공기가 너무 차갑게 지내더라. 아기 보는데 니 몸 챙겨야지 신경써야 한다” 고 하셧는데 정말 섭섭하더군요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신데 왜 제가 아픈걸 걱정은 하나도 안하고 내가 아파서 손녀 돌보는게 문제 생기는걸 걱정하는 기분이죠???

계속 곱씹게 되네요. 그냥 웃으면서 어머니 그래도 몸 아픈데 며느리 걱정은 없고 손녀 걱정뿐이시라 섭섭해요. 라고 말할걸 그랬나 싶은데 넘 직설적인가요??

더 황당한건 오늘 저희집에 오셨다가 저보고 시댁에 같이 가재요. 저 저녁도 먹이고 쉬게 해준다고... 싫다고 했는데도 가자고 애원비슷하게하셔 어쩔수 없이 갔는데 차에선 아기 깨서 울고 저 밥 먹이신다더니 시어머니랑 결국 같이 저녁 했어요. 그게 쉬게 해주는건가요 그나마 설겆이는 안했네요
제 핑계대고 아기 데려가고 싶으신듯 했네요. 데릴러 온 남편도 짜증 한가득.... 거리는 20-30분 거리에요. 아기낳고 시댁이 싫어진다더니 정말 좋은 시댁인데 무슨 뜻인지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육아가 힘들어 제가 예민한거겠죠? ㅜㅜ
IP : 61.254.xxx.219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밖과
    '17.11.9 12:45 AM (182.239.xxx.240)

    온도 차이나면 감기 더 걸려요
    적당히 서늘한게 건강에도 좋습니다

  • 2.
    '17.11.9 12:47 AM (1.245.xxx.103)

    10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누가 뭔 소리를 해도 싫더라구요 지금보니 시엄니가 크게 섭섭한 말씀한 정도는 아니네요 그치만 그 즈음 저도 그랬어요
    애기가 이렇다 저렇다 그런 말조차 싫더라구요
    힘들어서 그럴거에요 적당히 흘려버리지 않으면 병나겠더라구요 힘내세요♡

  • 3. ㅇㅇ
    '17.11.9 12:49 AM (58.145.xxx.135)

    100일 아가 키우기 엄마가 많이 힘들때지요
    근데
    "그러게 방을 따뜻하게 해야지. 공기가 너무 차갑게 지내더라. 아기 보는데 니 몸 챙겨야지 신경써야 한다"
    이 말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아이키우느라 힘드셔서 예민해있는건 아니신지...

  • 4. 부성해
    '17.11.9 12:49 AM (122.44.xxx.132)

    아프고 아이 낳은지 100일이니
    예민하신듯요.

  • 5. T
    '17.11.9 12:49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몸살에 대한 시어머니의 위딩은...
    글쎄요.. 딱히 기분나쁜 부분을 못찾겠어요.
    친정엄마도 할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여서요.
    거절하는 며느리를 굳이 시댁에 데려가서 같이 저녁한건(의도야 차려주고 싶으셨다지만) 짜증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

  • 6. ㅇㅇ
    '17.11.9 12:52 AM (121.168.xxx.41)

    원글님 몸살에 대한 시어머니의 워딩은...
    글쎄요.. 딱히 기분나쁜 부분을 못찾겠어요.
    친정엄마도 할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여서요.
    거절하는 며느리를 굳이 시댁에 데려가서 같이 저녁한건(의도야 차려주고 싶으셨다지만) 짜증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2222

  • 7. 어휴
    '17.11.9 12:54 AM (116.36.xxx.35)

    뭔 말을 하겠어요??!!!
    삐딱하기가..

  • 8. 저도
    '17.11.9 12:55 AM (61.98.xxx.144)

    못찾... 3333

    친정어머니는 오실수 없었나요?

    시어머니는 괜히 욕먹는 느낌

  • 9. ...
    '17.11.9 12:56 AM (211.36.xxx.198)

    저도 못찾...44444

  • 10. ㅇㅇ
    '17.11.9 12:58 AM (218.51.xxx.164)

    글로만 봐서는 문제 없어보이는데
    직접 들은 원글님 느낌이 맞겠죠 어디에 강조를 두었는지.

    아기엄마 아프지마세요.. 얼른 나으시구..
    친정 엄마라도 불러서 좀 쉬세요. 쉬어야 감기도 나을텐데요.

  • 11. 에고
    '17.11.9 1:00 AM (218.52.xxx.147)

    아기걱정이 뒷전이었으면
    또 그것대로 섭섭해 할듯,

  • 12. 저도 문제없어
    '17.11.9 1:03 AM (110.10.xxx.39)

    보이는데요.

  • 13. ㅓㅓ
    '17.11.9 1:08 AM (220.78.xxx.36)

    시어머니가 실수 했네요
    그냥 돈이나 주고 입은 다물어야 되는데

  • 14. 아고
    '17.11.9 1:09 AM (58.235.xxx.140)

    출산하신 며느님 무셔라.
    며느리봐서 출산하면 절대 안가야지...

  • 15.
    '17.11.9 1:1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어..저는 애키우면서 아프다니까
    "에휴...우리 oo이(지아들) 밥은 제대로 해주냐?"
    이러던데 또 당신들 외국 딸네 간다면서 도둑들면 안되니까 아기랑 시댁와서 자기들 여행간 사이 집지키라고(시골주택) 내가 갑자기 갇혀서 도둑과 싸우는 진돗개 되는 부분...
    시어머니 속풀이를 하려면 이정도 급수는 되어야...

  • 16.
    '17.11.9 1:1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어..저는 애키우면서 아프다니까 
    "에휴...우리 oo이(지아들) 밥은 제대로 해주냐?"
    이러던데 또 당신들 외국 딸네 간다면서 도둑들면 안되니까 아기랑 시댁와서 자기들 여행간 사이 집지키라고(시골주택) 내가 갑자기 2주간 갇혀서 도둑과 싸우는 진돗개 되는 부분...
    시어머니 속풀이를 하려면 이정도 급수는 되어야...

  • 17.
    '17.11.9 1:2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어...저는 애키우면서 아프다니까 
    "에휴...우리 oo이(지아들) 밥은 제대로 해주냐?"
    이러던데 또 시부모님 외국 딸네 간다면서 도둑들면 안되니까 아기랑 시댁와서 자기들 여행간 사이 집지키라고(시골주택) 내가 갑자기 애랑 단 둘이서 2주간 갇혀서 도둑과 싸우는 진돗개 되는 부분...실제 시댁 옆집에 전과 5범 60대 아저씨 살았음.
    시어머니 속풀이를 하려면 이정도 급수는 되어야...

  • 18.
    '17.11.9 1:2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어...저는 애키우면서 아프다니까 
    "에휴...우리 oo이(지아들) 밥은 제대로 해주냐?"
    이러던데 또 시부모님 외국 딸네 간다면서 도둑들면 안되니까 아기랑 시댁와서 자기들 여행간 사이 집지키라고(시골주택) 내가 갑자기 애랑 단 둘이서 2주간 갇혀서 도둑과 싸우는 진돗개 되는 부분...실제 시댁 옆집에 전과 5범 60대 아저씨 살았음. 2주간 문이란 문은 다 잠그고 인터넷으로 먹을 것 조달하고 살았음. 24시간 케이블 시끄럽게 틀었음.
    시어머니 속풀이를 하려면 이정도 급수는 되어야...

  • 19. 국문과 출신
    '17.11.9 1:26 AM (211.209.xxx.57)

    전 시어머니 말씀 중에 도대체 어디가 서운하단 말인가 싶어 몇 번이나 읽어 봤네요.
    도저히 못 찾겠어요. ㅠㅠ

  • 20. 저도
    '17.11.9 1:26 AM (121.151.xxx.78)

    시어머니 말이 뭐가 섭한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한창 예민할때라 무슨 얘길해도 짜증만 날 때긴한데..
    시어머니가 뭘 어땋게 얘길하고 처신해야하나요
    시어머니가 아픈데 모른척하면 그건 그거대로 또 짜증날겁니다
    친정어머니 근처 안계세요?
    가까이 사시면 좀 도와달라그러세요

  • 21. 에효
    '17.11.9 1:34 AM (223.62.xxx.251)

    저도 암만봐도 서운할 건덕지가 없어보이는데ㅡㅡ;;

    아들 키우고 있는데 요즘 며느리들 글 올라오는거 보면
    장가보내서 며느리 대하기가 너무 겁이나요.
    진짜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한 다음에 남남으로 지내야지 될거같아서요.

  • 22. 에구구
    '17.11.9 1:38 AM (211.34.xxx.82)

    힘드셨죠? 많이 힘들 때에요. 시어머니 친정엄마 시누이 남편 친구 등 가리지 말고 도움 요청해서 조금이라도 손을 덜고 무조건 누워서 쉬어요. 출산한지 1년 미만인 엄마에게 하는 유명한 조언이 있잖아요. "앉을 수 있을 때 서있지 마세요, 누울 수 있을 때 앉아있지 마세요, 잠잘 수 있을 때 누워있지 마세요."
    이말 꼭 새겨서 무조건 내몸 먼저 생각하고 육아는 긴 여정이니 지치지 않게 에너지 조절 하세요. 주변 사람들이랑 벽을 치면 나만 손해인 상황이에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심정으로 누가 애기 잠깐이라도 봐준다고 하면 맡기세요!!! 힘내요 신입엄마!!!!!

  • 23. 걱정이라도 해주는 시어머니네요
    '17.11.9 1:39 AM (112.161.xxx.190)

    출산 후에 살 안빠졌다고 밥도 적게 퍼주는 정신나간 시어머니도 있어요.

  • 24. ....
    '17.11.9 1:41 AM (108.35.xxx.168)

    누가 뭔 소리를 해도 싫더라구요 지금보니 시엄니가 크게 섭섭한 말씀한 정도는 아니네요 그치만 그 즈음 저도 그랬어요
    22222222222222222

    시어머니 아무 잘못 없고 섭섭하게 한것도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키우느라 힘드셔서 예민하신 듯요.
    시어머니 이런저런 말한마디가 거슬릴때라면 친정엄마 콜!

  • 25.
    '17.11.9 1:49 AM (125.183.xxx.190)

    어느 부분에서 섭섭하다는건지
    82보면 며느리 무서운 세상 되가는거같아요

  • 26. 애 엄마가
    '17.11.9 1:52 AM (58.123.xxx.111)

    애 보는데 문제 생길까 걱정 되는게 당연하지 님이 애도 아닌데 어화둥둥 해줘야 되나요

  • 27. 꼬투리 잡을게 조금이라도 있어야
    '17.11.9 2:04 AM (223.62.xxx.91)

    편을 들어 드리지요.ㅡ..ㅡ

    그냥 시어머니가 무조건 싫다고 하시면 이해해 드릴께요.

  • 28.
    '17.11.9 2:12 AM (121.88.xxx.176)

    저희 애기는 80일 됐어요..우리 힘내요ㅜㅜ
    시어머니 말은 별로 문제를 못 느끼겠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저한테 했을법한? 말인데
    부득부득 우겨 시댁 데려가서 식사준비 거들게 한 건 진짜 짜증나네요 매사 그런 식이었다면 원글님이
    시어머니 말 나쁘게 해석한 것도 이해는 돼요

  • 29. ....
    '17.11.9 2:19 AM (223.33.xxx.120)

    워딩 자체는 문제없다고 쳐도 말할때 어투, 분위기 뉘앙스에서 당사자가 충분히 기분나쁠수 있는 말이에요
    예민맘으로 몰아가지들 마세요.. 알지도 못하면서들..
    그리고 산모며느리 쉬게해준다면서 시댁에 데려가 저녁시키는게 제정신인가요? 그것만 봐도 어떤 시에미인지 훤히 알겠구만..

  • 30. 뭐가
    '17.11.9 2:20 AM (213.33.xxx.149)

    문제인건지...원글님 삐딱한 마음?

  • 31. 컨디션이 안 좋아서
    '17.11.9 2:23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예민한 상태라 그러신듯.

    매일 매일 고되고 끝이 없는 육아의 길~

    어디서 배운 적도 없고 그렇다고 명확한 답도 없는 일

    잘 한다고 해도 자신이 없는 초보엄마는 날마다 절망하고 날마다 새로 일어나지만

    똑같은 일상이 반복이 되건만 더더 자신감은 하락하고...

    그게 그래요.

    기운 내세요. 생각을 밝고 가볍게 갖는게 한결 도움이 됩니다.

  • 32. ....
    '17.11.9 2:32 AM (223.33.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의 느낌이 맞아요
    저도 읽었을때 '니가 방온도조절 잘못해서 아기가 감기걸렸다 너때문이다' 원망하는걸로 읽히는데...아닌가요?

  • 33. ...
    '17.11.9 2:34 AM (14.45.xxx.38)

    전 원글의 느낌이 맞는거 같은데요?
    저도 읽었을때 '니가 방온도조절 잘못해서 아기가 감기걸렸다 너때문이다' 원망하는걸로 읽히는데...아닌가요?

  • 34. .....
    '17.11.9 2:38 A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실수 했네요
    그냥 돈이나 주고 입은 다물어야 되는데..
    ---------------------
    그러게요
    그러니 알면서들 실천들을 왜 안하십니까?
    오죽하면 속담에나 다있겠어요
    나이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으라고...
    실천들이나 좀 해봐요

  • 35. 에휴
    '17.11.9 2:46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몸 안좋고 힘드니 그런 맘 들었을 거에요.
    제가 보기엔 나쁜 맘으로 하신 건 아닌 듯 하네요.

    저희 시어머닌 우리 애 한달 됐을 때 오셔서 2주동안 삼시세끼 저한테 받아먹고 손 하나 까딱 안하고 가셨어요.ㅠㅠ

  • 36. 치..웃긴다 웃겨
    '17.11.9 2:49 AM (223.62.xxx.223)

    이 사람들아
    싫다는 산모를 시댁까지 끌고가서 결국은 저녁하게 했다잖아..장사 한두번해보나 견적 딱나오는 시에미인데?
    다들 눈치없는 척들 하는거야 뭐야?
    다른때는 귀신 점쟁이 저리가라하는 사람들이 말야..

  • 37. ...
    '17.11.9 3:14 AM (222.111.xxx.155)

    며느리 모드로 아무리 읽어봐도
    시엄니 말이 뭐가 서운한지 모르겠네요...ㅠㅠ

  • 38. 윗님
    '17.11.9 3:27 AM (223.33.xxx.193) - 삭제된댓글

    며느리 모드로 아무리 읽어봤자 알리가 있나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니까요.. 종이 변종되겠습니까? 시어머니랑 며느리는 다른종족이거든요
    아이고 노력하지 마시고 이해하지 마세요

  • 39. ..
    '17.11.9 3:33 AM (211.243.xxx.147)

    시어머니 말은 문제 없구요
    집이 더 편하다고 제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집으로 왔어야지요 앞으론 싫을때 끌려 다니지 말고 말해요

  • 40. 원글
    '17.11.9 3:38 AM (61.254.xxx.219)

    그렇군요. 제가 아파서 예민했나봐요. 고열로 며칠 헤롱대면서도 아기땜에 맘대로 못쉬었더니... 저희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세요. 따뜻하게 말씀하시는 분인데... 그럴분이 아닌데 몸은 괜찮니? 뭐 이런 걱정이 없이 방 온도 운운 하셔서 니가 관리를 못해서 아픈거 아니니... 라고 여겨지더라구요. 말투도 평소답지 않게 건조하고.... 평소랑 달라서 제가 꼬아서 받아들여졌나봐요....
    아프다는 건 잊으셨는지 시댁 가자고 하신건 손녀 데려가고 싶으셔서 핑계 대신듯 해요. 첫 손녀라 진짜 너무 예뻐하셔서 저나 남편이나 관심 밖으로 밀려났거든여. 저녁 해주신다더니 결국 고기 볶고 저녁 준비 거들고... 시어머니 계시면 전 아기 만져보지도 못해요 ㅋㅋㅋ

    아픈 상황에서 시댁 데려간거 때문에 저 말을 더 섭섭하게 받아들인 거 같네요 제가... 시어머니 말씀에서 섭섭한 부분이 없다 하시니 마음 고쳐먹어야 겠네요.

    그나저나 육아 이렇게 힘든지 미처 몰랐네요. 점점 익숙해지고 수월해지기는 하나.. 새로운 도전 계속 생기고 무엇보다 끝없는 장기전이라는게 어렵고 두려운 생각 자꾸 들고요. 먼저 같은 길을 걸으신 분들 모두 대단하세요!!!

  • 41. 원글님 토닥토닥
    '17.11.9 6:14 AM (165.123.xxx.84)

    원글님 토닥토닥
    원글님 마음 넘나 이해가 가요.
    저 아이가 이제 세 돌 되어가는데 우와 아이 처음 낳았을 때 출산 육아가 이렇~~게나 엄청난 일인 것이었나 깜~~짝 놀랐어요.
    먼저 같은 길을 걸으신 분들~~ 정~~말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길에서 만나는 모든 어머님들께 90도 각도로 인사 드리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저도 제가 아이 낳고 그렇~~게 예민해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우와. 세상 모든 것에 다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남편이 저 몰래 가정상담도 다녔다네요. 제가 너무 바뀌어서... 자기가 남편이자 아빠로서 그렇게나 빵점이라서 그런가 싶어서 착한 남편이 너무 너무 힘들어하다가 전문가를 찾아갔었다네요 ㅡ..ㅡ

    여튼... 지금 뭐~든지 힘들 때에요. 힘내요 홧팅. 아가가 점점 예뻐지고... 매일 더 행복한 시간이 찾아올 거에요.

    저의 경우에는 한 15개월 되니까 제정신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하하 ㅜㅜㅋ

  • 42. rosa7090
    '17.11.9 6:49 AM (222.236.xxx.254)

    시어머니가 도대체 무슨 섭섭한 말과 행동을 한 건지..결국 며느리 몸살 걱정해주고 아가 걱정 해준게 잘못이네요.

  • 43. 참못됐다
    '17.11.9 7:26 AM (125.133.xxx.68)

    그러게 방을 따뜻하게 해야지. 공기가 너무 차갑게 지내더라. 아기 보는데 니 몸 챙겨야지 신경써야 한다"
    이 말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4. ..
    '17.11.9 7:31 AM (115.139.xxx.77)

    릴렉스하세요. 많이 예민할때긴하지만 릴렉~스..
    몸이 힘드시면 죄송한데 조금만 누워있을게요하고 드러누우세요. 아기 좋아서 봐주시는것도 최대한 활용하세요. 어머님뵈주실동안 눈좀붙이거나 운동가시거나..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머님은 애기봐서 좋고 님은 시간활용해서 좋고..

  • 45. 저도 며느리지만
    '17.11.9 7:32 AM (59.6.xxx.151)

    시어머니에게 손자가 더- 아니 훨씬- 귀한 건 당연한 거 같은데요

  • 46. 힘들다면서
    '17.11.9 7:33 AM (211.36.xxx.22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 있을때는 저는 아기 만져보지도 못한다니. . . 갈수록 이해가 안됨
    애기때문에 힘들어서 시어머니가 애 전담했던 상황인거 같은데 이걸 또 아기 만져보지도 못했다고 불평을. . . ㅜㅜ
    대체 어쩌라고~~~말이 . . ㅜㅜ

  • 47.
    '17.11.9 7:54 A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뭘 해도 미운가 봐요.
    자녀 양육할 때 감사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으로 예쁘게 키우세요. (권유형)
    엄마가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아기를 키우면
    그게 아기한테 전달이 돼요.
    저도 애들 키울 때 생각해 보니
    100일 때, 돌 때 몸살 한 번씩 했었네요.
    원글님도 건강 잘 챙기고 이쁜 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 48.
    '17.11.9 8:15 AM (210.94.xxx.156)

    시어머니의 잘못은 단 하나있네요.
    시어머니라는 거.
    좋은 분이라면서
    왜 꼬아서 듣나요?
    그러지마요.
    괜히 관계만 해쳐요.
    시어머니는 남편의 엄마일뿐,
    님의 라이벌도, 감시자도 아니에요.
    괜한 편견으로 맘 괴롭히지 말길 바래요.

  • 49.
    '17.11.9 8:18 AM (223.33.xxx.61) - 삭제된댓글

    별로 섭섭할만한 말은 아닌듯.

    애 있으면 친구들 끼리도 엄마는 애 때문에 아프면 안된다고 하면서 위로하는 마당에 너무 예민하신 듯.

    여담이지만 수유중에 타이레놀 복용해도 돼요.

  • 50.
    '17.11.9 8:21 AM (175.223.xxx.20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우리 친정엄마보다 다정하시네요.
    부럽..

    어쨌거나 나는 아들 장가보내면 들여다보지도 참견도 말아야지.
    시댁은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은거라 안하고 욕먹는게 나음.ㅋ

  • 51. 푸우우산
    '17.11.9 8:52 AM (125.136.xxx.121)

    시어머님 말씀에 잘못된건 없지만 그냥 싫은거죠.
    아이도 아프고 지친데다 시댁가서 밥먹어도 귀찮고...

  • 52. 원글이
    '17.11.9 8:53 AM (223.62.xxx.209)

    짧은 글로 표현하다보니 오해가 좀 있네요 ㅋㅋ
    아기 만져보지도 못한다는건, 아기가 분명 졸려서 잠투정하느라 우는데 어머니는 분유를 먹이려고 하셔서 더 심하게 울리시거나, 밤에 심하게 잠투정할땐 남편이 안아도 울고 제가 안아야만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저한테 아기를 안주시고 아기를 한시간동안 달래려고 하는데 안달래져요 남편이 저한테 주라고 하는대도 그래요. 전 안타까워 발 동동거리게 되는 그 상황을 말하는거에요. 그리고 아기 봐주시는거 감사한데 옆에서 수발을 들어들어야 해요. 분유타와라. 가제손수건 가져와라. 딱국질하니 젖물여라. 애가 보채니 누워서 젖물려라. 기저귀 가져와라... 감사하긴 한데 쉬질 못하거든요. 누워서 쉬다보면 계속 움직이게 되요.
    사실 혼자 하는게 더 편한데 아기 보고 싶어서 수시로 오시다보니 좀 예민해진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별거 아닌 말에 서운해지고...

  • 53. 며느리 옹심
    '17.11.9 9:04 AM (118.222.xxx.51)

    시어머니 가족으로써 하느라고 한 말 같은데 찰떡 같이 말해도 개떡으로 들리나봐요 영혼 없는 소리로 힘들겠다 몸조리 잘 해라 나 해야 되는데 많이나갔나봐요 그리고 손주 예뻐도 집에까지 데려가 며느리 밥까지 해주며 며느리 병 수발 하기 좋은 시어머니 없어요.

  • 54. 그런데
    '17.11.9 9:06 AM (124.49.xxx.246)

    아프고 열나는 며느리 차태워 집에
    데려가신 건 생각이 짧으셨네요
    그 전 대화는 친정엄마도 하는 얘기니 흘려버리시구요
    다음에는 아프면 쉬어야 한다고 가지 마세요

  • 55. dd
    '17.11.9 9:17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요새 젊은 며느리는 진짜 밴댕이 소괄딱지같네요

  • 56. 제니
    '17.11.9 9:18 AM (115.161.xxx.104)

    저도 그맘때는 엄청 예민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지? 싶을 정도로요...

    시어머니도 아기에 폭~ 빠져 그러신 듯 해요.
    울 시어머니가 나중에 그러시더라구요. 마치 늦사랑에 빠진 듯 눈을 감아도 생각이 나고 자다가도 보고 싶었다구요. 이러지 말아야지... 며느리 싫어할텐데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아기 보고 싶은 걸 참기가 넘 힘들어서 그냥 핑계만 있으면 가보고 싶으셨대요.

    원글님 얼릉 나으세요~ ^^

  • 57. ..
    '17.11.9 9:1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아기 보는데 니 몸 챙겨야지 신경써야 한다
    ---이게 며느리 생각한거 아닌가요

    와우 아이 키우는 유세 대단하군요
    누구 아이인가요???????

  • 58. .....
    '17.11.9 9:35 AM (115.161.xxx.119)

    그 말자체는 문재가 없죠.
    애 키우는데 힘든데 자꾸 들락날락
    그것도 뭐 와서 청소 음식 해준다 그래고 불편할 판에
    오가는거 별로고요. 시어머니 오면 친정엄마처럼 엄마 나방에가서 누울게
    엄마 나 갈비해줘 이렇게는 못하잖아요? 오신다그러면
    한사코 사양해도 다과 준비해야되고.
    밥먹으러 오는거면 정말 아니올시다고요.
    차라리 보고싶으면 애 데리고 남편이 혼자 갔다오는게 낫지...
    말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그동안 쌓인게 문제죠. 저녁 까지 해라그러고 설거지도 시키고 결국은 뭐에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잖아요.
    며느리 예민하다고 ㅂㄷㅂㄷ 떠는 분들은 아이키우는 유세라는 분들은
    그런경험 없으셨나보네요

  • 59. 냐아옹
    '17.11.9 9:48 AM (124.50.xxx.43) - 삭제된댓글

    하물며 개나 고양이조차 새끼낳은 어미한테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해주죠 얼마나 예민한가요
    근처에 가는 시늉만해도 물고 으르렁 거려요
    사람인데 말해 뭐해요 ^^원글님 이해해요
    책에서읽었느데 출산한 여자의 뇌는 호르몬변화로 정상상태와 다른부분이 작동한다고 해요 엄마의 뇌로 변해서 평소 알고있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된다고 하네요 아이만 보이는 그런 뇌로 ..조금씩이해하면 될일이에요

  • 60. 으이그야
    '17.11.9 9:51 AM (116.41.xxx.110)

    시어미가 하는 말은 다 듣기 싫고 짜증나고 꼴보기 싫은게 며느리임. 기분 나쁜말도 아니지만 트집이네.지새끼 키우면서 유세떠는거로 보이는구만.

  • 61. 구때는
    '17.11.9 9:52 AM (61.255.xxx.48)

    예민한 시기인가봐요 저도 구랬던 듯 그리고 가뜩이나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기쟁탈전(?) 같은 기싸움도 있고요
    전 이름을 제뚯대로 못지어서 화가 남아있어요
    출산 다음날부터 시엄마가 니가 이름 지을수 있나(경상도st)
    이럼서 남편이랑 쿵쿵짝하고 철학원 둘이 갔다오는데 .... 열받더라구요

  • 62. ..
    '17.11.9 9:5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삼칠일 이내도 아니고

    아기 보는데 니 몸 챙겨야지 신경써야 한다
    ---이게 며느리 생각한거 아닌가요

    와우 아이 키우는 유세 대단하군요
    누구 아이인가요???????

  • 63.
    '17.11.9 11:02 AM (222.104.xxx.5)

    역시나 댓글이 저럴 줄 알았어요. ㅋㅋㅋ 아기 어릴 때 우리 시어머니는 며느리 아프다 하면 국 끓여서 남편 퇴근할 때 본가에 불러서 가져가게 했어요. 아프고 애 보느라 음식할 정신이나 있겠냐고. 따뜻한 국이라도 먹으라고. 힘들겠다고. 며느리를 데려가서 쉬게 한다는 거? 시어머니도 잘 아세요. 자기 집에 오면 며느리가 못 쉰다는 거. 아무리 편해도 못 쉬는 거 잘 아시니까 그렇게 국 끓여주시는 거죠. 여기서 뭐가 문제냐는 사람들은 자기 며느리가 아플 때 강제로 데려가서 식사 준비 시키는 시어머니일 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인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냐고, 요즘 며느리 운운하겠죠?

  • 64.
    '17.11.9 11:03 AM (222.104.xxx.5)

    그러고 보니 자기 딸이 아프다 해도 강제로 데려가서 식사 준비 시키는 친정어머니들도 많을 듯. 여기 댓글들 본인들이 저러니까 원글님이 이해 안가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

  • 65. --
    '17.11.9 6:53 PM (14.42.xxx.69)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시어머니가 잘못한 부분이나
    섭섭하게 한 부분을 못찾겠네요.
    못된 시어머니 못만나보셨나봐요.
    그냥 시어머니라서 싫은거고
    그냥 시어머니가 말하는거 다 듣기싫고
    섭섭하고 그런거 같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저 아플때
    니가 빨리 나아야 애 돌보지 몸관리 잘하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섭섭타령이신지..
    아파 죽는 것도 아니면 가서 저녁식사 도울수도 있죠.

  • 66. 에고
    '17.11.9 7:10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시댁이 진짜 심한곳이라 맘고생 많이했고 육아도 진짜 100%혼자하다시피해서 왠만하면 편들겠는데 그냥 산후우울증 걸렸는가보다 본인 맘 다스리세요 글고 딸아니잖아요 엄마아니고 서로간에 그것만 기억하시면 되요 ~ 아예 딸처럼 짜증다내고 퍼져있을 변죽아니면 서로간에 지킬건 지키세요

    지금 글은 이해못하겠고 대신 첫손주라 너무 예뻐 계속보겠다하시면 힘들수있겠죠
    앞으로 육아는 계속 힘드실거에요
    저는 미련해서;; 완모하느라 외출도 못하고 수유실 없는곳이면 못나갔어요 큰애는 그래도 밖에서 젖병을 물기도 해서 위급한건 면했는데 작은애는 진짜 젖병 입에도 안대고 침뱉듯이 뱉어서 몇년이상을 단하루도 혼자있어본적없고 단 하루도 쭉 자본적이없었어요

  • 67. 50세
    '17.11.9 8:24 PM (1.224.xxx.99)

    한예민 하신듯........누가 같이 밥 해먹는것 좋지않나요......

    시어머니라고 시금치라고 생각치 마시길요.

    지금 그렇게 꽁 할 정도의 싹도 안보입니다. 밥도 같이 만들었다메요. 그때당시 나도 애데리고 친정가도 밥 같이하고 청소기 밀었어요. 설거지는 기본장착 이구요.

    나참....시어머니가 너무 친정엄마처럼 살가와도 욕먹네요.

  • 68. 애기
    '17.11.10 12:10 AM (175.120.xxx.181) - 삭제된댓글

    키우는 사람이 맘을 곱게 써요
    시어머니는 손주가 너무 귀하세요
    또한 님도 얼마나 걱정되고 돕고 싶을까요
    웃으면 복이 온다 마음도 곱게

  • 69. 원글
    '17.11.10 12:46 AM (61.254.xxx.219)

    말 자체의 섭섭함보다는 아프다는데 기어이 시댁에 데려간게 더 짜증이 났나봐요. 그냥 쉬고 싶었거든요. 카시트도 없이 아기 차 태우고 한시간 가까이 깰까 조마조마하고요. 근데 반전은요 저 밥 먹인다고 데려간다더니 시아버님 식사 하셨다니깐 저보고 배 많이 고프냐고 물으셔요. 그 시간이 8 다 되가는 때였거든요. 배 많이 안고프면 남편 오면 같이 먹자고 ㅋㅋㅋ 저 점심 못먹고 있다 시어머니 오셔서 가시면 뭐라도 먹어야지 하다 끌려왔는데, 본인 아들 오면 기다렸다 먹자고.... 흠 그래서 제가 꼬아서 생각이 들었나봐요. 근데 시어머니도 제 걱정으로 데려가신건 핑계시잖아요. 평소엔 시댁 잘 가요 식사준비도 같이 하고요 불만 전혀 없어요. 근데 어젠 몸이 아픈 상황에서 저녁시간되서 남편오면 같이 목욕시키고 재우고 저도 쉬는 유일한 시간인데 시댁에 가자고..... 해서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 중 그냥 신경끄고 살자고 며느리 무서워서 걱정하겠냐고 하신분들 몇분 계신데 표현이 격하지만 맞는 말씀 같아요. 손주가 아무리 이뻐도 독립된 가정을 이룬 아들부부네 집에 수시로 갑자기 방문하고, 수시로 오라가라 하는게 좋은건 아니죠. 댓글 주신분들 대부분 시어머니 입장이 많으신듯 한거 같긴 하네요. 잘 알겠습니다.

  • 70. ...
    '17.11.11 6:09 PM (14.45.xxx.38)

    원글님 여기 시어머니들 엄~~청 많아요
    시어머니 빙의된 남자애들 엄마들도 많구요
    (나도 며느리지만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 백프로 아들엄마들이구요)
    이글을 똑같이 맘카페에 올렸어봐요 시어머니 정신병자라고 난리났겠죠
    여기말 곧이곧대로 듣고 아 내가꼬였구나하면 절대안돼요

  • 71. ...
    '17.11.11 6:10 PM (14.45.xxx.38)

    여기 왠만큼 막장으로 시어머니가 미친짓 하지않고서야
    무조건 며느리 욕하는 곳이에요 여기말 절대 듣지마요

  • 72. ...
    '17.11.11 6:17 PM (223.33.xxx.22)

    한예민 하신듯........누가 같이 밥 해먹는것 좋지않나요......
    --------------------------

    아예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것 좋지 않나요?'
    라고 하시지 왜요?
    왜 밥해먹는것만 좋대요?
    같이 살아도 좋아야지 안그래요?
    참내...
    ....
    설사 안아플때라도 진정 시어머니랑 같이 밥해먹는게 좋아요? ..진정 궁금하네요

  • 73. ...
    '17.11.11 6:18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거봐거봐 ..덧글 읽어보니 남편 올때까지 굶기기까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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