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보니?
응?? 이분 세월호 관련되어 나름 유명한 사람인 거 같은데
응???? 뭐지??
저런 글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에게 가장 큰 모욕을 주는 글이라는 걸 모르나봐요?
이용수 할머니가 먼저 포옹을 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 펌글)
문재인정부는 상징을 잘 활용할 줄 안다.
상당히 영리한 이미지 정치를 할 줄 알고 그것은 현대 정치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노타이, 흰 셔츠에 커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대통령과 비서진 사진부터
최근 김정숙여사의 곶감사진 까지 능수능란하게 이미지를 다룬다. 그러나...
이 장면에 박수치는 페친들이 많은데 나는 마음이 아프다.
이용수할머니가 이 압도적인 이미지의 소품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사진을 보고 일본에 한방 먹일 회심의 역작이라고 환호하기에는
저 양아치와 포옹하고있는 할머니 모습이 너무 아프다. 한 인간,
여성으로 존중받고 위로 받기 보다는 피해자의 이미지만 차용된 것 같다.
소녀상을 시내버스에 태우고 돌아다니는 엽기적인 행위와 같은가? 다른가?
할머니는 왜 트럼프와 포옹해야되는가?
미국과 일본은 같은가 다른가?
당신은 왜 환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