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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접 된장 간장 담궈 드시는 분 계신가요?

전통장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7-11-08 02:30:45
정말 전통 발효된 한국음식 너무 그리워요. 맛있다는 식당가도 전통 장에서 나오는 깊은 맛을 느끼기 힘들어요 적은 양이지만 가능하다면 배워서 집밥먹고 싶네요.
IP : 204.194.xxx.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8 4:45 AM (218.234.xxx.185) - 삭제된댓글

    절대 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콩 삶아 메주를 띄우는 것도 아니고. 다 만들어진 것 사다가 소금 농도 맞춰서 부어주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걸요. 요즘은 홈쇼핑 같은 데서 아예 메주 양에 맞게 소금 양도 맞춰서 용기까지 함께 팔아요.

    비율은 메주 한 말(4~6덩이)이면, 소금 5~6 킬로, 물 23~25리터 정도가 적당해요.

    우선 천일염을 물(정수기물이나 생수, 혹은 끓여서 식힌 물)에 풀어서 염도를 맞춰요. 달걀을 띄워봐서 500원짜리 동전만큼 위로 동동 떠오르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죠.
    소금이 완전히 깨끗한 것은 아니므로 위에 떠오르는 불순물을 거두고 소금물을 잘 가라앉혀요.

    메주 잘 씻어(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거나 하면 풀어지니까, 빠른 시간에 씻어줘야 돼요) 물기가 마르도록 둬요.

    항아리를 쓰실 거면 잘 소독하셔야 해요. 항아리 소독법은 인터넷 찾아보세요.
    잘 씻은 다음 가스렌지에 거꾸로 올려놓고 잠시 가열하는 방법도 있고(혹시 터질까 봐 좀 겁나긴 하죠.)달군 숯을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서 그 연기로 소독하기도 하더라고요.

    물기가 거둬진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서 빨갛게 달군 숯과 건고추를 몇 개 띄워주고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돼요. 그리고 사나흘 후부터 햇볕 좋을 때 뚜껑 열어서 빛을 쏘여주어요. 5`60일 정도 두었다가 메주를 잘 건져놓고 으깨면서 콩이나 지방에 따라 보리를 삶아서 으깬 다음 함께 섞어주면 더 맛있다고 하죠.

    남은 간장은 잘 걸러서 잠시 끓여줘요. 예전에는 오랜 시간 장을 닳여서 정담글 철에는 집집마다 장 끓이는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요즘은 너무 짠 것은 싫어해서 잠을 졸이지 않고(끝까지 실외에 된장을 두고 먹는 집 보다는 보관상 김냉이나 냉장고에 넣는 집이 더 많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끓여도 잠깐만 끓이는 추세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된장과 간장은 숙성 정도에 따라 3~5개월 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복잡해 보여도 별 거 없어요. 한 번 용기내어 해보세요. ^^
    정월장이 맛있고 소금을 덜 넣어도 되니까 음력 1월쯤 하시면 돼요. 3월장도 담그는데 그 땐 날이 푹해서 소금을 조금 더 넣어야 된다고 하네요.

    인터넷 찾아보면 레시피는 많아요. 본인에게 제일 맞고 쉬워보이는 걸로 선택해서 해보세욤^^
    링크 하나 걸어드릴게요.
    http://cafe.daum.net/monol4/E9Tf/1302?q=???????۶? ?????ұݺ???

  • 2. ....
    '17.11.8 4:49 AM (218.234.xxx.185)

    절대 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콩 삶아 메주를 띄우는 것도 아니고. 다 만들어진 것 사다가 소금 농도 맞춰서 부어주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걸요. 요즘은 홈쇼핑 같은 데서 아예 메주 양에 맞게 소금 양도 맞춰서 용기까지 함께 팔아요.

    비율은 메주 한 말(4~6덩이)이면, 소금 5~6 킬로, 물 23~25리터 정도가 적당해요. 옛날 어른들은 물을 메주의 세 배로 잡아요. 메주 한 말에 물 큰 되로 석 되...이런 식으로...

    우선 천일염을 물(정수기물이나 생수, 혹은 끓여서 식힌 물)에 풀어서 염도를 맞춰요. 달걀을 띄워봐서 500원짜리 동전만큼 위로 동동 떠오르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죠.
    소금이 완전히 깨끗한 것은 아니므로 위에 떠오르는 불순물을 거두고 소금물을 잘 가라앉혀요.

    메주를 솔로 잘 씻어(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거나 하면 풀어지니까, 빠른 시간에 씻어줘야 돼요) 물기가 마르도록 둬요.

    항아리를 쓰실 거면 잘 소독하셔야 해요. 항아리 소독법은 인터넷 찾아보세요.
    잘 씻은 다음 가스렌지에 거꾸로 올려놓고 잠시 가열하는 방법도 있고(혹시 터질까 봐 좀 겁나긴 하죠.)
    달군 숯을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서 그 연기로 소독하기도 하더라고요.

    물기가 거둬진 메주에 잘 가라앉힌 소금물을 부은 다음 빨갛게 달군 숯과 건고추를 몇 개 띄워주고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돼요. 그리고 사나흘 후부터 햇볕 좋을 때 뚜껑 열어서 빛을 쏘여주어요. 5`60일 정도 두었다가 메주를 잘 건져놓고 으깨면서 콩이나 지방에 따라 보리를 삶아서 으깬 다음 함께 섞어주면 더 맛있다고 하죠.

    남은 간장은 잘 걸러서 잠시 끓여줘요. 예전에는 오랜 시간 장을 닳여서 장 담글 철에는 집집마다 장 끓이는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요즘은 너무 짠 것은 싫어해서 잠을 졸이지 않고(끝까지 실외에 된장을 두고 먹는 집 보다는 보관상 김냉이나 냉장고에 넣는 집이 더 많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끓여도 잠깐만 끓이는 추세더라고요. 그게 미생물이 살아 있고 더 좋다는 말도...

    이렇게 만든 된장과 간장은 숙성 정도에 따라 3~5개월 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복잡해 보여도 별 거 없어요. 한 번 용기내어 해보세요. ^^
    정월장이 맛있고 소금을 덜 넣어도 되니까 음력 1월쯤 하시면 돼요. 3월장도 담그는데 그 땐 날이 푹해서 소금을 조금 더 넣어야 된다고 하네요.

    인터넷 찾아보면 레시피는 많아요. 본인에게 제일 맞고 쉬워보이는 걸로 선택해서 해보세욤^^
    링크 하나 걸어드릴게요.
    http://cafe.daum.net/monol4/E9Tf/1302?q=???????۶? ?????ұݺ???

  • 3. 윗님
    '17.11.8 5:01 AM (221.142.xxx.50)

    장담그는 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장담그기
    '17.11.8 6:00 AM (204.194.xxx.20)

    감사합니다. 예전엔 장도 담가 봤는데 제가 뭘 잘못 계산했는지 맛이 못하더군요. 전통장인 비법이라며 소수점까지 계산해서 정화도를 맞추기도 했는데. 음식만들 때 감은 누구나 흉내낼 수 있는게 아닌가봅니다. 지금은 베란다도 없는 곳에 살아서 메주를 어찌어찌 구해도 잘 띄울수이ㅛ을지 걱정이네요. 플라스틱통속 장들은 정말 맛없어요. ㅠㅡㅠ. 겨우내 김치독에서 꺼내주시던 김치맛은 정말 쩡 하니 맛있어요.

  • 5. ㅌㅌ
    '17.11.8 6:09 AM (42.82.xxx.128)

    딴글이지만..
    저는 시판된장만 먹다가
    우연히 5일장에가서 된장팔길래 사와서 끓였는데
    진짜 어릴때먹던 그맛이 나더라구요
    우와우와..하면서 지금먹고있는데
    다먹으면 차비들여서라도 다시가서 구입하려구요

  • 6. 윗님
    '17.11.8 6:49 AM (124.59.xxx.113)

    어느 시장에서 사셨어요?
    저도 가서 사다 먹고 싶네요

  • 7. ㅇㅇㅇ
    '17.11.8 7:38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우선 된장은 엄청 쉽다는 말씀드립니다. 제가 한다면 초등학생도 할 수 있어요. ㅎㅎ
    만들어놓은 메주 사다가 씻어서 장독에 넣고 소금물 부으면 1차완료.
    꺼내서 물은 간장으로 물에 한참 담궈져서 흐믈흐믈해진 메주는 주물주물 으깨면 된장.

  • 8. ㅁㅁ
    '17.11.8 7:49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담그는거야 쉽죠
    환경이

    바람도 햇살도 먹어야 숙성이되는게 장류인걸요
    전 거기서 실패 ㅠㅠ
    옥상있는 언니는 늘 담급니다
    퍼서 주변에 팔기도 함

  • 9. 지나다
    '17.11.8 8:00 AM (123.248.xxx.186)

    된장 담그기 첫댓글님 감사해요

  • 10. ^^
    '17.11.8 8:11 AM (180.68.xxx.101)

    된장담그는 법 고맙습니다.

  • 11. 된장 담는법
    '17.11.8 8:29 AM (42.82.xxx.119)

    집 간장 만드는 법

  • 12. 재래식된장
    '17.11.8 9:15 AM (223.38.xxx.24)

    네이버스토어팜에서 재래식된장 주문해서 먹었는데 지역특산물이라그런지 국끓여도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마트된장은 달짝지근해서 저도 못먹겠어요. 스토어팜에 농장이나 직거래 많은거 같아서 좋은거 같아요.

  • 13. gmo콩류들때문에
    '17.11.8 10:12 AM (124.5.xxx.71)

    올해에 간장 된장 막장 고추장 다 담았어요.
    소금은 장소금이라고 깨끗한게 따로 나와요.
    항아리에 메주 넣고 소금 넣고 물 넣고 끝이고, 된장은 3개월 후에 메주 덩어리 건져서 부셔 넣으면 된장이고요. 건진 메주에 막장용 메주가루 사서 넣고 보리 삶아서 넣거나 보리 가루 넣고 고추씨 가루 , 표고가루 마늘가루 생강가루 양파가루 맛있으라고 같이 섞어 넣으면 막장이되고요.

  • 14. 된장 만들기
    '17.11.8 10:17 AM (112.168.xxx.14)

    된장 만들기를 친절하게 알려 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 15. 전통고추장으로
    '17.11.8 10:22 AM (124.5.xxx.71)

    인터넷이나 유투브로 찾아서 담으면 돼요.
    식혜 만들줄 알면 쉽게 담을 수 있어요.
    엿기름을 물에 담았다가 거른 물에 , 찹쌀 가루 넣고 중약불에서 오래 저어가면서 끓으면 약불에 저어가면 찹쌀이 삭아서 짙은색의 단풀처럼되면 식혔다가 고추장용 메주가루 사다 넣고, 고추장용 고추가루 넣고( 없으면 고추가루를 분쇄기로 갈아서 곱게 만들어요.) 국간장 넣고 , 소금 넣고 섞어서 항아리에 넣으면 돼요.
    양을 적게해서 냉장고에 오랫동안 저온숙성해도 괜찮아요.

  • 16. 나이많은 아줌마
    '17.11.8 11:21 AM (118.37.xxx.234)

    간장 된장도 똑같은 메주를사서 담가도 소금물 농도나 햇빛차이로 맛이 달라요
    올 정월 설지나고 바로 홈쇼핑에서파는 순창 메주사서 옹기항아리에 싱겁게 담갔어요
    정월초에 일찍 담가야 싱겁게 담아도 변질이 안돼요 된장 가르고 2개월정도 햇빛보여주고
    단도리해서 통에담아서 냉장고에넣고 먹으면 냉장고에서도 숙성 되어서 맛있어요
    시판된장 조금 섞으면 맛도 부드러워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오래묶혀야 떫은맛이 사라져요
    우리 며느리가 된장 다먹었다고해서 보냈더니 맛있다고해요 내년봄에 정월에 일찍또 담글거에요
    아주쉬워요 한번만 담가보면 매년 조금씩 담가서 묵히면서 먹으면 맛좋아요 매일된장국 끓여도 안질려요
    한번만 간장뺄물 잡아서 담그고 다음해 부터는 밥장 담아요 간장은 많이안먹어지고 된장을 많이 먹어요
    우리집 특징은 된장 거를때 절대로 소금 안넣어요 짜면 어느음식이고 몸에도 나쁘지만 맛없어요
    메주가루도 안넣어요

  • 17. ,,,
    '17.11.8 2:07 PM (121.167.xxx.212)

    된장 고추장 간장 다 담가 먹는 사람인데요.
    요새 홈쇼핑에 파는 메주 사다가 설명서 보고
    그대로 하면 돼요. 계량 그릇도 와요.
    항아리만 하나 사서 설명서대로 하면 맛있는 장 먹을수 있어요.

  • 18. 늦었지만
    '17.11.25 1:45 AM (204.194.xxx.20)

    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햇살드는곳이 확보 되는대로 다시 조금만 해 보려고요

  • 19. 마리짱
    '18.1.27 9:16 PM (116.46.xxx.222)

    집된장 담그기 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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