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책?보면 우는 4세 여자아이..

초보맘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7-11-07 20:27:24
안녕하세요.
이제 36개월 막 넘어가는 4세 여자아기를 둔 엄마인데요...
딸이 가끔 슬픈 내용 예를들어

동물이 다 자라서 엄마랑 헤어지는 내용
동화책에 동생이 태어나서 잠깐 엄마랑 헤어지는내용등

이런 엄마랑 떨어지는 내용이 나오면 입을 삐죽삐죽 대다가 우네요....ㅜㅜㅜ 처음엔 귀엽기만했는데 이게 감수성이 풍부해서그런건지 ....
뭐 정서적으로 불안한건지...하는 생각도 갑자기 드네요...ㅜ
평상시에는 엄청 활발한 여자아기인데....마음이 약한것같기도 하고요...
여자애들은 다 이런가요? 아님 제딸이 섬세한 아이인건지......
경험자언니들 알려주세요 ㅜ
IP : 223.62.xxx.9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11.7 8:28 PM (39.155.xxx.107)

    애가 똑똑해서 그런거겉아요
    저희애는 제가 울어도 감정동요 같은게 없어요

  • 2.
    '17.11.7 8:29 PM (49.167.xxx.131)

    큰애 친구가 그맘때 슬픈 클래식들어도 울었어요. 감성적인 아인거죠

  • 3. 커서도
    '17.11.7 8:32 PM (220.71.xxx.114)

    큰딸래미가 그러더니 중딩인데도 눈물이 어찌나 많은지.
    맘 약하고 여려요. 뭐 차차 나아지겠지요.
    학교에서 맨날 뭐 하다 울었다는 소문이...
    저도 그랬다는데 지금은 눈물 다 메말랐어요.

  • 4. ㅎㅎ
    '17.11.7 8:32 PM (39.7.xxx.4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어릴 때 달님 안녕 읽어주면 달이 가려질땐 울려고 하고 달님 나오면 반가워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남의 아픔따위는 관심없는 중증 중2병 환자입니다

  • 5. 크면
    '17.11.7 8:35 PM (1.239.xxx.146)

    확 달라질거예요.우리 큰아이가 그랬었는데 지금은 엄청 냉정해요.지금은 아주 순수해서 그런거예요

  • 6. 건강최고
    '17.11.7 8:36 PM (1.238.xxx.177)

    댓글들이 넘 잼있네요^^

  • 7. ㅇㅇ
    '17.11.7 8:42 PM (110.35.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비글같은 30개월 남자아이인데요. 콩순이 보다가 멍순이랑 헤어지는 장면에서 울고, 바쁜 아빠가 못놀아줘서 콩순이가 울때 따라울고, 슬픈 동화책 읽어주면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들어요. 평상시에는 정말 우당탕 난리치고 놀아요. 정서불안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ㅎㅎ

  • 8. ..
    '17.11.7 8:49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101마리 달마시안 땜에 소싯적 맘고생 단단히 한 1인입니다.
    특히나 크루엘라가 양면에 가득 나오는 그 페이지는 실눈뜨고 지나가거나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 넘겨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 9. ㅎㅎㅎ
    '17.11.7 8:53 PM (14.33.xxx.89)

    우리집 29개월짜리 비글아가씨도 뽀로로타요콩순이 모든 만화에서 슬픈 장면 나오면 어떡해~함서 울고, 다큐멘타리에서 큰동물한테 잡아먹히는 작은 동물보면 눈물이 뚝뚝.
    평소에는 엄청 소리지르고 꺅꺅 거리며 놉니다.
    공감능력이 좋은듯 해요.

  • 10. ....
    '17.11.7 8:56 PM (188.65.xxx.247)

    저희 아이 한 세살땐가...
    할머니가(친정엄마) 쿵 넘어져서 여기 다쳤다고
    멍든거 보여주니까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요.
    다섯살인 지금도 티비만화에서 슬픈 장면 나오면
    울어요..
    그치만 그외 현실생활은 시베리안허스키의 인간화 버젼이라..........뛰고구르고.......

  • 11. ...
    '17.11.7 9:02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부터 그랬는데요. 지금도 쭈욱 그래요. 커서 Mbti 검사하니 감정의 극단으로 나오더라구요. 지금도 툭하면 울고 붕어빵 장사보면 울고 길냥이 봐도 우는데 사람들 앞에선 되게 쾌활해요. 사회생활도 그럭저럭하구요. 엄마가 감정을 많이 받아주었음 더 좋았겠다 싶긴해요.

  • 12. 조금 다른 이야기
    '17.11.7 9:02 PM (59.15.xxx.87)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슬픈 이야기도 별로 감흥이 없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7살 어느날
    도서관에서 인어공주 안데르센 버전을 보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요즘 인어공주는 대부분 왕자와 결혼하는걸로 끝나는
    해피엔딩으로 나오는데
    안데르센의 원본은 물거품이되어 사라지는거잖아요.
    전 아무생각없이 그게 원본이고
    요즘 이야기가 가짜라고 사실대로 말했더니
    엄마가 너무 밉다고 엉엉 울면서...
    암튼 그 충격이 꽤 오래 갔어요.
    그리고 한참 자라 고등이 되어서까지
    그때 일을 말하더라구요.
    다들 조심하시라고.. ㅎ

  • 13. ...
    '17.11.7 9:03 PM (220.120.xxx.158)

    미운오리새끼 연극보고 친구들이 떠나는 장면 보고 꺼이꺼이 울고
    청개구리 책 읽다 점점 표정이 이상해지다 끝부분엔 엉엉 울면서 베란다구석에 책 갖다버리고
    펭귄 다큐영화보다 새끼 품던 아빠펭귄이 엄마랑 임무교대후 바다로 들어가자마자 바다사자한테 먹히는 장면 보고 꺽꺽 울다 다 못보고 집으로 온적도 있어요
    근데 지금 냉정한데다 말 안듣기로 청개구리 저리 가라입니다
    사춘기 지나면 그 예쁘던 모습 쫌이라도 돌아올지...

  • 14. ㅇㅇ
    '17.11.7 9:28 PM (117.111.xxx.202)

    섬집아기불러주면 울어서 마법의성으로 자장가 바꿨지요.고맘때 그런거같아요

  • 15.
    '17.11.7 9:2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도 4살때 그랬어요. 감성적인 애가 아닌데도 눈물 글썽글썽에 오열할때도 있고 저 꼭 껴안을 때도 있고;;;

    5살인 지금은 안 그럽니다 ㅎ 모든건 똥과 방귀로 귀결

  • 16. 8살 남아도 울어요
    '17.11.7 9:40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제목. 청개구리. ㅋㅎㅎㅎㅎ
    전 독후 숙제 땜시 울던가 말던가 다 읽은. 냉혈한 엄마....
    숙제가 뭔지.

  • 17. 짱구보고
    '17.11.7 10:15 PM (113.199.xxx.57) - 삭제된댓글

    감동 받았어 하며 울던 둘째...
    지금은 차도남됐어요

  • 18. ...
    '17.11.7 11:34 PM (119.200.xxx.140)

    울조카한테 엄마마중이란 동화보여주다가 조카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엄마는 왜 안오냐고 울려고 해서 엄마 저기 오고계시다고 급 얘기 지어서 얘기하느라 당황했던 기억이ㅠ 감성이 풍부해서 그래요. 잘웃고 잘울고 좋던데요 저는...

  • 19. 꼬망
    '17.11.7 11:44 PM (118.220.xxx.38)

    오세남아
    자긴커도 엄마랑살거라며 먼저죽지 말라며 울더라구요.
    녹음해뒀어요 ㅡㅡ

  • 20. 공감능력이 좋은거죠
    '17.11.8 12:41 AM (213.33.xxx.224)

    지능이 높으면 공감능력도 높아요.

  • 21. 어머나
    '17.11.8 2:10 AM (59.18.xxx.167)

    어머나 애들은 다 똑같나봐요 ㅎ 저희 아기도 두돌 좀 지나서 멍순이랑 헤어지는 장면보고 아쉬워요 아쉬워요 하면서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리며 서럽게 울어서 달래느라 애먹었는데 28개월인 지금은 그 장면 보고 애기때 아쉬워요 아쉬워요 하면서 울었어요 하고 얘기하네요~ ㅎ

  • 22. 상어
    '17.11.8 2:17 AM (59.18.xxx.167) - 삭제된댓글

    덧붙여서 26개월 땐가 상어 인형으로 제 손 문척하며 아 아악 하며 아픈 시늉 했더니 딸 혼비백산해서 제 손 빼내고 엄청 울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049 이 기레기 미친 거 아니에요? 8 허걱 2017/12/21 2,286
761048 어제 난리날거라는 글 20 2017/12/21 6,830
761047 40후반분들 살찌나요? 12 000 2017/12/21 5,383
761046 종현이는 결이 정말 고운 아이였네요.. 10 종현아.. 2017/12/21 6,304
761045 해물탕 맛집 찾아요 6 맛집 2017/12/21 1,351
761044 지인에게 연말 감사선물을 하고픈데요. 2 3만원 2017/12/21 701
761043 팽부장 이름 본인 딸 이름이었네요?^^ 3 팽세윤 2017/12/21 2,849
761042 초5남아 친구관계 어렵네요 2 5 걱정 2017/12/21 2,330
761041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5 성탄절 2017/12/21 567
761040 언론사 간부들의 애절한 편지.jpg 2 눈물난다 2017/12/21 1,275
761039 청담 에이프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고민 2017/12/21 2,873
761038 우엉조림 요리전 식초에 담가두시나요? 6 요리2일차 2017/12/21 1,097
761037 내일 아침에 먹을 당면 지금 담궈놔도 되나요? 5 ss 2017/12/21 957
761036 내일인데 어제도 김.나물먹고 오늘 아침8시에도 파래무침.귤먹고 .. 4 대장내시경 .. 2017/12/21 1,211
761035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 갈수록 늘어…28명 확인 9 ........ 2017/12/21 2,732
761034 지금 로봇이 아니야에서 식기. 어디거죠? 2017/12/21 376
761033 홍준표"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ㅡ소.. 4 what 2017/12/21 991
761032 오유 게시판 난리 났다는데... 29 gd 2017/12/21 20,064
761031 검찰,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수사외압 의혹 수사착수 고딩맘 2017/12/21 566
761030 30년된 동요제 후원 끊길 때 ‘213억’ 정유라 지원 약속됐다.. 1 ... 2017/12/21 1,106
761029 서민 근황.jpg 18 기생충 2017/12/21 6,186
761028 육체는 마음에 지배되는것 같아요..(영화 하나 추천드려요) 6 신비로움 2017/12/21 2,172
761027 국민의당 제보 조작 5명 모두 유죄.. 법원 "적극적으.. 10 ... 2017/12/21 999
761026 요즘은 썬글라스를 아무때나 써도 되나요 13 요즘 2017/12/21 4,769
761025 한국일보 사장까지 총출동해서 "문빠가 미쳤다".. 6 기가찬다 2017/12/21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