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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건강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엄마피셜)

ss 조회수 : 5,831
작성일 : 2017-11-07 18:03:06

저희 집은 보험을 친척분께서 관리해주십니다. (자동차 보험, 실비보험)

외갓쪽 분이시고 저희 엄마께 형님이라고 부르시는데..

저희집 말고도 또 이모들 몇집도 보험 관리를 해주시는걸로 압니다.

여튼.. 연말 다가오고 여기저기 서류 정리 해주시다 그런 말씀을 하셨나봅니다.

"어머 형님. 어쩜 땡땡이(네 접니다.)는 그렇게 건강해요? 보험 청구한게 하나도 없어요."

(저희 엄마 디스크로 보험 청구 하셨고, 아빠는 소소한 자동차 사고로 보험처리, 사촌들은 입원청구 등등)

제가 건강관련 보험이 3개인데.. 보험 청구한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무골절, 무상해, 무질병 상태..............

저희 엄마가 한마디 하시네요.

" 응~ 아이고 걔가 몸에 좋다는건 얼마나 찾아다가 쳐먹는지 몰라~ 그리고 집에 오면 손하나 까딱을 안해~~

 그리고 운동도 힘들면 잘 안하는 애야.. 지 몸을 얼마나 사리는지.. 젊은애가 왜그러나 몰라??"


네 저 사실 그렇게 젋은편은 아닌데 (서른중반) 절대로 !! 네버.. 무리란걸 안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목욕탕 가서도 상체 때밀고. 나와서 티비보면서 쉬다가 다시 들어가서 하체 마저 밀고

또 나와서 티비보면서 쉬다가. 머리감고 마무리 하는 애가 접니다....

청소같은거 할때도 아침먹고 점심때까지 설렁설렁 치우다가 점심먹고 조금 쉬고 다시 치우고 ..

한번에 확 해치우고 쉬는 그런거 안합니다. 그럼 몸살 나거든요 ㅋㅋㅋㅋㅋ

글고 돈내고 다니는 운동도 오늘 컨디션 영 아니다 싶음 안가요. 괜히 그거했다가

앓아누우면 저만 손해니까..

엄마는 저 땜에 울화통 터져서 못살겠다 하시지만.

저 건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58.140.xxx.8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홋
    '17.11.7 6:12 PM (223.62.xxx.218)

    멋지시네요~^^ 내몸 내가 챙길줄 아는거 전 그게 제일 부러워요 전 그냥 맘내키면 막 무리하고 그러고 병나고 그러거든요 ㅠ

  • 2. 몸아끼는거 좋아요
    '17.11.7 6:14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내새끼 아픈거보다 백배 천배 좋은겁니다.
    님 효녀예요, 인정

  • 3. ?.,
    '17.11.7 6:14 PM (114.207.xxx.67)

    ㅍㅎㅎ~~
    네 맞습니다.

    근데 무병을 자랑하기엔 너무 젊어요~~

  • 4. ...
    '17.11.7 6:17 PM (211.246.xxx.76)

    서른중반이면 병원갈일 전혀 없었어요 저도 마흔 넘어가야....

  • 5. 무병
    '17.11.7 6:18 PM (14.43.xxx.54)

    그러게요
    무병을 자랑 하기엔...
    그리고 30대 중반에 집에 와서도 손도 까딱 안 하는 게
    자랑은 아닌 듯

  • 6. 하하
    '17.11.7 6:35 PM (211.104.xxx.246)

    농반진반이신데
    농담을 다큐로 받는 분들도 계시네요 ^^
    원글님 유쾌하신 분인 듯

  • 7. ....
    '17.11.7 6:36 PM (1.245.xxx.179)

    서른중반이 아플 나이는 아니오..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손하나 까딱안하고
    때도 밀다 말다..드럽네

  • 8. 쮜니
    '17.11.7 6:36 PM (115.138.xxx.54)

    현명하네요

  • 9. ..
    '17.11.7 6:36 PM (124.111.xxx.201)

    현명하십니다. ㅎㅎ

  • 10. 게으른 시어머니
    '17.11.7 6:54 PM (223.62.xxx.218)

    아흔을 바라보시는데
    전보다 더 건강해지십니다

  • 11. ㅡ.ㅡ
    '17.11.7 6:55 PM (121.145.xxx.169)

    100세 시대에 본받을만합니다. ㅋㅋㅋ

  • 12. ss
    '17.11.7 6:56 PM (223.33.xxx.105)

    아고 오해가 ㅎㅎ 당근 청소 빨래 집안일 할 도리는 하구요 김건모처럼 집에서 요상한 짓을 안하는겁니다 ㅎㅎ 일 벌이고 수습하고 그런거 절대 ㄴㄴ
    아마도 평생 남 눈치보느라 디따 고생만 하고 골병드신 엄마 보면서 제가 느낀바가 커서 그런거 같습니다 ㅜㅜ 꼭 해줄 필요없는거 자처해서 하고 나가떨어지는것도 절대 ㄴㄴ 몸이란건 쓰면 쓸수록 닳아없어지는거지 다시 차오르는거 절대 아니란거 명심 또 명심 하면서 살렵니다 ㅜㅜ

  • 13. ..
    '17.11.7 6:56 PM (223.33.xxx.186)

    못해도 50대인가 싶었네요ㅋㅋ

  • 14. 오!
    '17.11.7 7:47 PM (175.211.xxx.50)

    어리신데 완전 잘 하시는 겁니다.
    전 삼십대 밤새 놀아 약해진 몸
    십년 운동하고 쉬면서 겨우 좋아졌어요.

    푹 주무시고 잘 잡슷고 건강하셔요오~~^^

  • 15. 결혼하면 끝
    '17.11.7 8:3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전 건강한 줄 알았는데.
    출산 후 망했어요.

    님 지금 몸 만들어야 되요. 출산 전에 근육을 일상적으로 만들어 놔야.
    긴급상황.-출산. 육아-에 버텨요.

    지금 잘 하는 거 아니예요.
    후회 만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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