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식구들이 좀 그런편인데
살이 잘 안쪄요.
먹기는 엄청 먹어요.
근데 소화기관이 별로인가 봐요.
소화를 너무 잘 시켜서 살로 갈 시간을 안주는 거 같아요.
조금만 먹어도 살로 간다는 분들은 저희같은 체질 엄청
부러워 하시더군요.
근데요. 20-30대까진 살이 좀 없어서 그냥 괜찮았어요.
40대부턴 살이 넘 없으니까
진짜 초라해보이고요.
안보이는 몸이야 옷으로 가린다지만
얼굴은 정말 대책 없네요.
초라해 보이는 건 둘째고
얼굴에 살이 없으니 길어지고 말상에 남상까지 되어서
그전에도 사진찍는 거 싫어했는데
이젠 사진 못 찍겠어요.
사진 찍으면 얼굴이 엄청 길고 말상, 남상..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