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병원에서는 원래 검사를 잘 권하나요?

강아지왈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17-11-07 09:08:05

어제 새벽부터 배가 너무 아파 잠을 자지 못하고 혀리를 못펼 정도로 아파서요.

이게 아랫배면 그냥 여성전문병원을 가겠는데 오른쪽 배 배꼽 근처에서 부터 팬티라인있는데까지

다 아파서요.. 종합병원 소화기 내과를 갔어요. 원무과 직원이 맹장은 수술했으니깐 없고

소화기 내과로 가라고 해서.. 거기에서 대장도 볼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과도 많으니깐 바로 옮겨다니면

된다고.

 

소화기 대보고.. 청진기 대보더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느낌이 안좋다고 시티를 찍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시티를 찍어봤는데 조영제 주사도 꼽아야 하고.. 검사 기간동안 조영제 들어올때 몸에

흐르는 뜨끈한 기분에.. 느낌이 별로더군요.. 저는 그냥 병원에서 찍으라고 하니깐 찍은건데

찍고 나오니. 대장. 췌장.. 아랫배가 다 찍혔더군요. 의외로 대장이나 다른데는 뭐 보이는게 없는데

난소에 큰 물혹이 잡혔다고 산부인과 가라더군요..

 

밑에층 산부인과를 갔더니 난소 물혹이 5센치라고.. 약먹고 일주일 경과보고 혹이 꼬이거나 터지면

응급수술 해야 하니 조심하라고.. 근데 제가 냉도 많고 하다면서 무슨 균 검사를 해야 한다나 하면서

이것저것 검사 한다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누운상태에서 안해요 할수도 없고..

그런데 수납하다 보니 가격이 좀 세네요.

다른 산부인과는 질염있어서 가도 균검사나 잘 안하던데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비싼 금액을 받지도 않는데

종합병원이라 그런지..

 

집에 와서 설사 세번 하니 배가 아픈건 가라앉더군요. 대장쪽에 가스 차는 느낌도 좀 사그라들구요.

아랫배는 아직도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시티가 가격이 좀 세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여성전문병원 산부인과나

좀 멀어도 택시타고 대장전문외과 갔으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오만원이면 남을일을 어제 돈을 얼마나

썻는지.. 피검사나 소변검사 정도는 다른 질병이나 질환도 나올수 있는거니 그러려니 하지만

시티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부인과 균검사도 꼭 할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소화기 내과가 8과까지 있었는데 다른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으면 시티는 안찍었을라나.

남편은 다 지나간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종합병원이야 쉽게 가는 병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프고 안좋으면 아기 업고도 갈수도 있는데

좀 경과를 보고 찍을순 없었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돈도 쪼들리는 형편에.. 이런 생각 하는것 자체가 가난한 인간 마인드가 드러나서 좀 슬프지만

남편이 혹시나 이상이 생기면 찍었다는 생각 든게 이렇게 후회 안됬을꺼라고..

좋게 생각하라는데

 

혹시 큰병원 소화가 내과나 산부인과 가보신분들

이렇게 큰 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권하거나 하라고 하나요?

좀 당한 느낌이 들어요

 

IP : 211.104.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7 9:16 AM (14.39.xxx.18)

    대학병원급은 의사가 오너가 아니라 불필요한 검사 되려 안합니다. 검사 더 해봤자 월급 더 받는거 아니니까요. 되려 검사받으려면 대기 많아서 예약잡기만 골아퍼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오래 일한 제 친구들과 저는 대학병원급에서는 과잉진료는 걱정안합니다. 되려 중소병원이 불필요한 검사나 시술, 주사 권유 많이 당하는데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알거 다 아는 지라 안넘어가고 알아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만 받습니다.

  • 2. ....
    '17.11.7 9:17 AM (131.243.xxx.8)

    이럴줄 알았으면.....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럴줄 몰랐기 때문에 이거저거 확인해본것 아닌가요. 확인해보는 비용이 드는 거구요.

  • 3. ㅇㅇ
    '17.11.7 9:19 AM (58.224.xxx.11)

    중소병원이든 대학병원이든
    예전과 달리.별로 안 권하던데요
    포괄수가제.건보.이런 것 때문인가;;

  • 4. ...
    '17.11.7 9:24 AM (183.98.xxx.95)

    종합병원까지 왔으니 검사하는거겠죠
    어디 많이 아프지 않은거 확인했으니 안심하고
    다음에는 집 근처부터 다녀보고 안 나으면 큰 병원 가야죠
    저도 아이어릴때 뭣모르고 큰 병원이 잘하는 줄 알고 다니다가 많이 힘들었어요
    검사도 많이하고 응급실도 많이 가고
    그렇게 겪다보니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수있다는 판단이 생기면서 기다릴수있게 됐어요

  • 5.
    '17.11.7 9:26 AM (110.70.xxx.180) - 삭제된댓글

    글 읽어 보니 불필요한 검사로 느껴지지 않는데요.
    난소 물혹 터지면 복막염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쓰고 계셔야 해요.
    배가 많이 아파서 병원 갔는데 원인 찾으려면 당연히 검사 하게 되죠.
    당장은 큰 병 아닌 걸 알았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시되 난소 쪽 유의하거 계세요.

  • 6.
    '17.11.7 9:28 AM (121.167.xxx.212)

    부모님 1년 가까이 장기 입원한 바에 의하면 경험 많은 의사도 검사를 해야 되니까 매일 하다시피 해요
    정확하게 치료 하려고요
    경험으로 눈짐작으로 대충은 실력 있어도 100프로 확신은 아니예요

  • 7. 의사라면
    '17.11.7 9:29 AM (223.55.xxx.118)

    0.1%의 가능성 질병도 찾아내서 치료하는게 의무이자
    목적이죠.
    검사들 안하고 대충했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 악화되면 본인도 고생이지만 책임은 의사에게
    돌아가잖아요.

    저도 오른쪽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맹장염인줄 알고
    종합병원 응급실 갔다가 아예 3일간 입원하고
    온갖 검사만 받다가 그동안 나아서ㅡ.ㅡ
    별 이상 없음으로 퇴원한적 있네요.
    근데 섣불리 맹장염이라고 진단하고 개복해 보니 아니네...
    보단 훨씬 낫죠.

  • 8. 미나리
    '17.11.7 9:57 AM (1.227.xxx.51)

    큰 병원은 검사 기기들이 있으니 의심가면 검사해야죠. 혹시나 큰 병 모르는거 보다 검사비용 나가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 9. &&&
    '17.11.7 10:02 AM (222.100.xxx.145) - 삭제된댓글

    이럴줄 누가 알겠어요.
    그걸 몰랐으니 검사를 하는 거고요.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까지 이르는 병들이
    모두 시작이 심각한 건 아니예요.
    첫 증상은 사소한 경우도 많고요.
    어떤 경우는 사소한 증상으로 온 환자였는데
    검사도중 급격히 악화가 되어서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도 환자들은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기도 하고요.

  • 10.
    '17.11.7 10:03 AM (223.38.xxx.122)

    큰 병원도 과잉진료 있는거 인정하지만 의사가 신도 아니고 검사를 제대로 해야 원인을 찾죠
    의사마다 진료하는 정도가 다르니 전문성 없는 일반인들은 믿어야지 별 수 있나요
    이번에 건강검진 받았다 생각하세요

  • 11. ....
    '17.11.7 10:12 AM (221.139.xxx.166)

    검사하려고 큰 병원 간 거 아닌가요?

  • 12. ㅡㅡ
    '17.11.7 10:17 AM (110.70.xxx.79) - 삭제된댓글

    어제 어쩌다어른? 잠깐보는데
    의사가 강의하더라고요
    생선뼈가 목에 걸리면 ct찍는대요
    1%의 천공?가능성 때문에요

  • 13. 종합병원보다
    '17.11.7 10:20 AM (110.45.xxx.161)

    3차 대학병원은 무조건 검사못해요.

    소견서 있어야 ct나 mri찍지요.

    종합병원도 정형외과 중심은 과다검사하는데

    처음부터 그냥 내과가고 소견서 받아서 종합병원가는게 과잉진료를 막지요.

  • 14. ..
    '17.11.7 10:30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허리를 못펼 정도로 아프셨다면서요.
    그렇게 아픈데 이리저리 택시타고 다닐 경황이 있나요.
    검사결과 큰 병 아닌게 다행입니다.

  • 15. redan
    '17.11.7 11:06 AM (110.11.xxx.218)

    저도 그렇게 아파본적 있어요. 종합병원이면 검사비 비싸죠.. 전 일반 내과서 초음파해봤는데 암것도 안나와 산부인과 가보라해서 십만원 넘는 검사했는데 암 이상 없었어요. 이상을 발견했으면 좀 덜어까웠겠지만 큰일아닌게 어디냐 생각하고 말았어요

  • 16. ......
    '17.11.7 11:36 AM (221.146.xxx.42) - 삭제된댓글

    의사들도 메뉴얼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얼굴을 부딪힌 환자가 있으면
    뇌 mri 를 권하라~
    이런 식으로요
    만에 하나 뇌에 충격이 있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검사 안하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의사 책임이잖아요
    일단 검사 하고 이상없음을 확인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17. 어이구
    '17.11.7 12:07 PM (220.80.xxx.68)

    잘 하신 겁니다.
    난소에 혹이 있으니 다른 염증 검사한 거 겠죠.
    차라리 진료기록 공유해서 의사들이 알아서 진단하고 한번에 검사하는게 훨 낫죠.
    안그럼 병원 옮겨다니며 설명해야 하는데 그것도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759 식료품 유통기한 어쩔 2018/01/24 369
771758 탈탈 털렸네요 1 뻔뻔함 2018/01/24 1,306
771757 밤 찌거나 삶은 후에 찬물에 헹궜다 까시나요? 3 2018/01/24 1,013
771756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2 ^^ 2018/01/24 844
771755 3분 걸었는데 조끼가 카바못한 양어깨팔뚝에 날카로운 얼음 냉기를.. 2 진짜 춥네요.. 2018/01/24 1,939
771754 나경원씨가 체육훈장까지 받고 주유비로 5700만원 쓴게 맞나요?.. 7 2018/01/24 1,066
771753 정두언,맺힌게 많았나봐요. 9 양아치 2018/01/24 2,412
771752 제2의 다스 '유진메트로컴' 6 ㅇㅇㅇ 2018/01/24 1,149
771751 미국이 무역 전쟁 시작했다는데 우리가 원인을 제공한 게 있나요?.. 8 .. 2018/01/24 806
771750 내 영어 발음이 미국식인지 영국식인지 알아보는 거예요. 1 재미로 2018/01/24 2,058
771749 누가 반긴다고.. 아베 평창에 온다네요 31 고딩맘 2018/01/24 3,523
771748 부모되기의 어려움 8 제이니 2018/01/24 2,462
771747 배당금 4 계산 2018/01/24 1,113
771746 페북에 달님생신축하 사진들 넘 감동이에요ㅜ 2 ㅇㅇ 2018/01/24 1,185
771745 통장 개설은 까다롭지만 적금은 쉽게 들 수 있죠? 1 2018/01/24 1,498
771744 10년간 사지마비 행세 사기모녀 보셨어요? 18 별미친***.. 2018/01/24 6,845
771743 자녀가 배우고 싶다고 시켜달라고 한거 뭐 있었나요? 7 ㅣㅣ 2018/01/24 1,771
771742 혼자있는 아이 간식 추천 좀 해주세요! 17 초등학생 2018/01/24 3,405
771741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 된대요 32 미혼분들 2018/01/24 30,646
771740 66년 박정희와 삼성 이병철이 공모한 사카린 밀수 사건 13 .... 2018/01/24 2,490
771739 와 드뎌 오늘이 대통령님 생신입니다! 21 .. 2018/01/24 1,469
771738 [카드뉴스] KBS 모 드라마, '낙태'하면 신고하겠다는 남성의.. 3 oo 2018/01/24 1,977
771737 남편키작으신분들..자녀키가어땠나요? 26 ㅇㅇ 2018/01/24 7,840
771736 술에 환장하고 독불장군 남편 피곤해요ㅠ 4 .. 2018/01/24 1,875
771735 뉴욕여행 숙소 질문 중간에 브룩클린에서 묵을까 하는데 어떤가요 4 ㅇㅇ 2018/01/2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