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말티즈. 하루종일 저만 따라다니고
식구들 중 저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다 같이 있어도 제 옆에만 앉아있고요.
제가 자면 식구들 밖에서 떠들어도
제 옆에서 자고요.
그런데..
제가 부르면 안 오고 (먹을 것 줄 때 부르면 잽싸게 오고요)
다른 식구들이 부르면 먹을 것 안 줘도 가요.
아놔~~
근데 웃기는 건 다른 식구들이 불러 가서는
가자마자 등 돌리고 앉아요.
다섯 살 말티즈. 하루종일 저만 따라다니고
식구들 중 저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다 같이 있어도 제 옆에만 앉아있고요.
제가 자면 식구들 밖에서 떠들어도
제 옆에서 자고요.
그런데..
제가 부르면 안 오고 (먹을 것 줄 때 부르면 잽싸게 오고요)
다른 식구들이 부르면 먹을 것 안 줘도 가요.
아놔~~
근데 웃기는 건 다른 식구들이 불러 가서는
가자마자 등 돌리고 앉아요.
원글님. 무수리(자기몸종)
다른 가족들.놀아주는 친구들(서열 자기와 동등 내지는 자기가 약간위ㅋㅋ)
등돌리고 앉는 건 무수리 감시를 위해서.
뭘 그런걸 따져요~~
말티가 원글님 젤 좋아하는구만
사랑을 자꾸 의심하지 말아요 ㅎㅎ
저희집 말티 두살..제가 밥.미용.간식.목욕. 용변치우기 기타등등 거의 백프로 담당인데도 꼭 신랑이랑만 자고 신랑만 좋아해요.저는 외출 했다 와도" 또 너냐?" 그 눈빛이구요. 그러러니 해요. 믿음이 있겠거니 하면서 스스로 정신 승리중
이런, 제가 무수리인 거예요?
등돌리는 건 감시고요? ㅍㅎㅎ
네! 무수리 당첨되셨습니다.
약간 스토킹 하지 않나요?
알게 모르게 원글님 뭘 하든지 뭘 드시든지 다 꿰고 있을걸요?
24시간 스토킹은 생활화죠. 그냥 하루종일 저만 보고 있어요.
근데 한 가지 반론 겸 문의요.
저한테는 으르렁 거린 적 없고요.
다른 식구들에겐 물진 않지만 조금만 귀찮게 하면 으르렁 거려요.
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또 알려주세요.^^
원글님을 제일 좋아하고 서열이 높다고는 생각하지만
원글님이 부를 때 다가가면 좋은 일보다 귀찮은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아는 거죠
털 빗기기나 눈꼽 떼기, 목욕, 그 외 훈육 등등 다 원글님 몫 아닌가요
반면 다른 식구들은 예뻐하거나 간식 줄 때 부르니 무슨 좋은 일인가 싶어서 얼른 달려가구요.
그럴 수 있겠네요.. 모든 걸 제가 해요. 중학생 아이만 가끔 간식 주고요.
그러고 보니 화장실서 대소변 보면 제가 달려가 바로바로 닦아주는데
잽싸게 조금만 늦게 가면 뛰어나와 온 집을 도망다녀요.
그게 귀찮아서 그러는 걸까요. 저랑 놀고싶어 그런다 생각했는데요.^^
일단 으르렁 거리는 문제 보면 제가 지보단 서열 높다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왜 남편과 애가 부르면 가고 제가 부르면 안 오는지 이해불가예요.
제가 부르면 말똥말똥 쳐다만 봐요.
근데 또 개가 애아빠는 별로 안 좋아해요.
자기를 귀찮게 만지고 안고 그러니까요. 그럼에도 부르면 제일 잘 가요.
등치가 크니 무서워 그러는 걸까요.
원글님 아가에게 제가 물어봐드릴까요?
애니멀커뮤니케이터라고 들어보셨을라나 모르겠는데
실은 초보애커입니다. ㅎ
이 글 보시려나 모르겠는데 나중에라도 확인할테니
보시고 궁금하시면 댓글 주세요. ㅎ
혹시나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비용은 받지 않아욧
에니멀 커뮤니케이터의 길을 가시기로 작정하셨고 나름 성공의 가능성을 보셨나봐요^^
저도 관심은 많아서 노력은 해봤는데 안타깝게도 파장대가 안맞나보더라구요.
진심 부럽습니다.
부디 좋은 성과 있으시길^^
221님 말씀만 고맙게 받을게요.^^
앗.. 저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저희 애가 오랫동안 아파서...
배운거에요. 파장대가 안 맞는 경우는 없어요! 좀 더 시도해보세요 분명 하실 수 있어요.
원글님 에너지 너무 좋아요. 언제까지라도 행복하세요.^^
221님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