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네 살도 지나가네요
노인이 무슨 뜻이야? 했더니
늙은 사람이라는 뜻이야 라고 정확히 얘기해서 깜짝 놀라게 하더니
좀있다 동화에서 나온 야행성은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까
낮엔 자고 밤엔 활동한다는 뜻이야 라고 해서 또 놀랐어요.
또 요 며칠은 (게다가)라는 말이 재미있는지 계속 쓰더라구요.
9개월 된 동생이 부스터에서 자꾸 이유식을 안먹고 내려오려고 해서 그럼 안돼! 하고 단호하게 얘기했더니 엄마, 동생 좀 용서해 주세요 그러네요. 나 참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동생 기저귀 갈려고 하면 기저귀 바로 갖다주고요.
말도 못하는 아기였는데 작은 입으로 조잘조잘 하는거 보면 너무 예쁘고 신기해요.
올 초엔 동생도 보고 자아 형성돼서 엄청 힘들게 하더니 요즘엔 또 천사됐어요.
1. 끝나지 않았습니다
'17.11.6 12:28 PM (223.62.xxx.216)미운 7살 아니 사실 6살일거예요
엄마말에 반대하는 6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틀전 우리 순진한 8살은 가출과 탈출의 차이를 물어보더군요.2. ...
'17.11.6 12:30 PM (39.7.xxx.50)ㅋㅋㅋ 가출과 탈출 ㅋㅋㅋ 너무 웃겨요
이제 시작이겠죠.
남편이랑 효도만 하던 시절은 이제 끝이라고 얘기도 했었어요.
사춘기는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아직 아기니 더 많이 사랑해줘야죠.3. 공감
'17.11.6 12:42 PM (223.33.xxx.97) - 삭제된댓글5살 남자애 키우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원을 통과한다 그러고
이러면 시간이 지체된다 그러고 (발음은 뭉개지지만 ㅋㅋ)
언어능력 딱 평균인 앤데도 이렇게 습득하는거 보면 신기해요.4. 질문끝판왕등극
'17.11.6 12:44 PM (202.30.xxx.226)할 수도 있어요.
유치원에서 애국가를 배워오더니..가사 하나 하나 다 물어보더군요.
성심껏 대답해줬죠.
끝판왕은 "대한사람 대한으로" 였습니다.
아들 : 엄마~
엄마 : 응?
아들 : ㅇㅇ이는 대한사람이죠?
엄마 : 응. 그렇지.
아들 : ㅇㅇ이(동생)이도 대한사람이죠?
엄마 : 응. 그렇지.
아들 : 아빠도 대한사람이죠?
엄마 : (슬슬 짜증남) 당연하지.
아들 : 엄마도 대한사람이죠?
엄마 : (이걸 쥐어 박어 말어) 엄마도 당연히 대한사람이지.
이 무한반복을 일가친척에 지 친구들에 사돈에 팔촌까지 다 했답니다.5. ...
'17.11.6 1:25 PM (125.128.xxx.118)그러다가 중2되면 진짜로 가출하네요 ㅠㅠㅠ
6. 귀엽
'17.11.6 1:27 PM (211.109.xxx.76)고맘때 아이들은 다 귀여워요. 저희 딸이 고맘때라 그런지... 그냥 다다다 귀여워요. 초딩되어도 귀여울것같고.. 사춘기가 걱정이긴하네요
7. .....
'17.11.6 2:08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말느린 세살짜리 아들이 커피머신 앞에서
.한잔 뽑아.
라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8. ㅎㅎ
'17.11.6 2:27 PM (121.162.xxx.14)한 잔 뽑아 ㅎㅎ
9. ...
'17.11.6 3:54 PM (223.38.xxx.96)미운 네살이요? 그때가 제일 귀여웠는데요...ㅜㅜ
조금 지나면 자기 생각이 매우 강해지면서 장난 아니게 대드네요... 현재 6살 남아 키워요. 악마와 천사를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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