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데이트, 남편은 골프갔고, 전 집에서 행복해요

직딩아줌마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17-11-05 17:04:55

아이 어릴땐

주말엔 아이한테 부족한 시간과 정성을 메워주느라 ... 하지만 끝은 밀린 공부와 숙제하다.. 윽박으로..ㅜㅜ

동동거리고

무기력에 늘어져있거나

나름 놀러간다고 나갔다 들어오면 폭탄맞은 집 다시 자정까지 복구하고

잠자리 들땐 늘 우울했는데

애가 이젠 커서 데이트도 나가고 남편도 주말엔 취미생활하고

전 집에서 빨래나 슬슬 돌리고

내일은 뭐 입고 갈까 대충 정해두고

국하나 끓여놓고

이제부턴 82 죽순이 합니다.

으...

행복에 겨워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둘다 11시 넘어 들어올테니

저녁밥 걱정도 없고.ㅋㅋㅋㅋ

IP : 112.149.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11.5 5:05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그 유명한 싱글형 유부

  • 2. 싱글형 유부녀요?ㅋㅋㅋ
    '17.11.5 5:10 PM (112.149.xxx.112)

    그런 단어가 있어요?
    좋네요. 좋아.
    나이드니 밥 차려대는 일이 젤로 귀찮다보니 주말에 밥 걱정만 없어도 넘 좋더라고요
    외식도 하루이틀이고
    부녀가 식성이 완전 다르고 나가면 입들이 보통 고급이 아니라 토/일 외식 한번씩만해도 십만원이 훌~쩍.ㅠㅠ
    별 맛도 없는데도..
    두분 외출하시고
    전 아침에 해 놓은 계란찜에 양념간장 곁들여서 검정콩 넣고 지은 발아현미밥 먹을거에요.
    어제 밥에 제가 먹을 밥 왕창 해서 냉동실에 6개 도시락 넣어놨고...
    간식으론 이따 밤에 사과나 하나 먹고
    빨래 다 했고
    떨어진 단추고 꿰매놓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중이고,,(에궁 귀여운 것.)
    고양이 화장실도 치워놨고.. 세상 편해용,.

  • 3. 부럽네요
    '17.11.5 5:15 PM (211.186.xxx.176)

    직장 다니시는 분인가요? 전업주부는 아니신듯..전업주부는 매일이 그래서 좋은데 돈을 못벌어 슬프답니다..애 키운다고 회사 그만둔게 너무 아까워요..

  • 4. ,,
    '17.11.5 5:22 PM (112.149.xxx.112)

    전업주부님.. 부러워 마소서. ^^
    전 작년까지도 무려 20년 세월.. 슬픈적도 많았고 전업주부가 부러운적도 많았어요. 이제 겨우 한숨 돌리는 거고요.
    경제사정은.. 똑똑한 와이프 얻은 남자 동료들이 더 나은경우도 많더라고요. 가족 모두 근검절약이 몸에 밴 집들은요. 아이도 무척 좋아했을거고요.지금도 아이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시린데.. 그래도 이편이 제 성향에 더 맞다고 보고요. 돈을 안 벌수가 없는 형편이였고요..
    잃은게 있으면 얻는게 있을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635 트럼프 국회연설 곧 시작한대요 8 고딩맘 2017/11/08 717
746634 제사지내는 꿈은 뭘까요? 1 X 2017/11/08 711
746633 4차 혁명.아니 5차6차혁명을 살아갈 자식교육 8 gfsrt 2017/11/08 1,130
746632 증발신혼부부 범인이 남편의첫사랑녀 ..ㅠㅠ 23 무섭다 2017/11/08 25,729
746631 문꿀브런치live)jtbc손석희의 오류를 바로 잡는다 3 같이봐요 2017/11/08 799
746630 제주교육청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4 샬랄라 2017/11/08 726
746629 멜라니아 트럼프 사람이 순해보이지 않나요? 22 호감이네여 2017/11/08 6,051
746628 "촛불시위 저런 것들은 벼룩이야" 8 ... 2017/11/08 805
746627 돌아가신 부모님 캐쉬카드로 비번 알면 돈 찾을수 있나요 2 2017/11/08 1,632
746626 요즘 힐 신으면 촌스럽단 어제 글 어디서 찾나요? 26 ........ 2017/11/08 3,801
746625 자궁경부암 검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3 궁금이 2017/11/08 2,123
746624 전희경의 태생적 한계...깜놀 7 고딩맘 2017/11/08 2,423
746623 일본서 트럼프 햄버거 접대말인데요... 6 마mi 2017/11/08 2,897
746622 전남대 공대 취업시장 평은 어느정도인가요? 11 학부모 2017/11/08 2,419
746621 유성엽의 초딩, 이상돈의 바보 3 아침부터 치.. 2017/11/08 602
746620 8kg 과 5.5 리터 어느게 더 많아요??? 15 비교 2017/11/08 2,402
746619 정리정돈시 명품이나 비싼물건은 어떻게 버리세요? 7 미니멀 2017/11/08 2,757
746618 혹시 공무원 영어 과외 해보신 분 계실까요? 4 고랑 2017/11/08 1,709
746617 오플닷컴도 얼마까지는 무료배송인가요 1 방55 2017/11/08 822
746616 안경렌즈 한쪽만 갈아주나요? 5 ha 2017/11/08 1,969
746615 요즘도 의사 사위본거 자랑하구 그러나요? 24 ... 2017/11/08 6,397
746614 멜라니아 여사 웃는 모습보니 제가 다 기분 좋아지네요 17 ........ 2017/11/08 5,013
746613 마흔 후반 이모에게 차 사드리고 싶은데 뭐가 적당한가요? 35 2017/11/08 4,562
746612 자살한검사분 투신했다는 창문--; 20 ㄴㄷ 2017/11/08 6,665
746611 YTN 남자 앵커 2 ... 2017/11/08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