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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다시 봤어요.

ㅇㅇ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7-11-05 15:59:41

벌써 10년전에 나온 영화인데 밀린 숙제처럼 이제서야 보게 됐네요.
별 내용없는 리뷰가 되겠지만 아무튼 해가 가도 늙지도 나이먹지도 않는것 같은 드류 배리모어 특유의 햇살같은 밝음과 천진난만함은 영화상에서도 빛이 나구요,
과거 로코물의 신사였던 휴 그랜트(그러나 실상은 바람둥이로
이름난;; 극중에선 리처드) 가 80년대 유명 팝 그룹출신의 퇴물
가수? 로 나오거든요~

왬을 떠올리게 하는 팀의 서브겸 건반담당이었던 그가. .
세월이 흘러 테마파크나 이벤트를 찾아다니며 공연을하다가,
현재 젊고 잘나가는 유명 여가수의 작곡의뢰를 받게 되면서,
우연히 소피(드류)를 만나 엉뚱한 계기로 팀을 이루게 됩니다.
영화 제목에서처럼 그여자 소피는 작사를, 그남자 리처드는
멜로디를 작곡하게 돼죠.

너무 언급하면 스포가 될테니 두가지말만 적어보면요
저는 이 영화에서 두가지 말이 기억이 나네요.
하나는 두사람이 합류해 작사작곡에 돌입했을 때 소피가 한 말인데,
음악에서도 멜로디가 육체적인 끌림(섹스)라면 가사는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 히스토리? 라고 하는데..이 두가지가 어우려져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아 사랑이란게 겉모습만이 아니라, 이 두가지가 어우러져야 진짜 사랑이 이뤄질수 있겠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가사문제로 서로 의견충돌이 되면서 남자 주인공이 여주
인공에게, 당신은 나약하고 가련한척 하면서, 일이 뒤틀리거나
자기 원하는대로 안되면 한발 물러선다고, 당신은 동화속에 사는
게 아니지 않느냐 란 말을 퍼부어 여자가 상처를 받고 돌아서요..
(날카롭지만, 남주인공의 통찰력이 빛나는 말ㅜ)
그후 남자는 다시 여주인공을 찾지만, 서로 엇갈리는 듯 하더니...
결국 둘사이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막판까지 보면서 흔한 엔딩일 수 있음에도, 한 편의 사랑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상큼해졌어요.

전형적인 여성향의 로코영화인데, 영화를 보고 이 로맨스가주는
교훈을 되새겨보게 되었고, 자기가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진심을 믿고. 기다려도 되는것인가? 하는 답이 없는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ㅎ 제가 사랑을 몰라서 넘 아이처럼 순진한
건지도요.ㅎㅎ.

아무튼 영화 정보로 검색하다보니 이 영화가 11월중에 재개봉
된다고 하네요. 로코 좋아하거나 다시보고 싶으신 분들은 영화관에
직접 가서 보셔도 좋을듯해요.
IP : 221.166.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11.5 5:15 PM (122.254.xxx.22)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2. ㅇㅇㅇ
    '17.11.5 5:27 PM (221.166.xxx.242)

    아 트리님이시군요ㅋㅋ
    두서도 없이 막 써본 글이었는데
    리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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