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따라가야될까요?
모아놓은 돈 많지 않고 지방에서 중형 아파트 살고 중학생 아이 둘 있어요
남편은 수도권(경기도)으로 발령받았고
처음에는 자기 혼자 올라가서 주말부부한다더니
갑자기 어제밤에 술 먹고 전화해서는
동료들이 왜 혼자가냐고....가족이랑 같이 가라는 말들이 많은지
가슴이 답답한가 보네요
그러면서 애들 공부 안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학원보내는데 헛돈만 쓴다고
소리 고래고래지르고 윽박지르고 난리치더라구요
저도 애들 교육이며 애들 미래 생각하면 올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은 드는데요
모아놓은 돈으로 경기도권에서 집 얻기도 힘들고
제가 이직이 가능한 직업도 아니어서
솔직히 올라가서 뭘해야 하나...경제적인 활동을 할수 있을까도 걱정이구요
이 나이먹어서 돈도 없는데
애들 교육시킨다고 수도권에서
전업주부로 타향살이 한다는 것도 걱정스럽네요
무엇보다도
남편이 성격이 강하고 다혈질이라서
솔직히 저는 주말부부 하고싶어요
가정적이지도 않고 다정한 성격도 아니어서 제가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같이 가야될까요?
1. 지방
'17.12.20 4:54 AM (118.47.xxx.129)지방이 어디냐에 따라서
주말부부 할 정도면 님 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아마 애들이 전학 안 가려 할 거예요
한창 친구 좋아 할 나이인 데
애들이 어리면 같이 가시라 하겠지만
애들 의견도 물어야죠2. .........
'17.12.20 5:16 AM (216.40.xxx.221)돈과 애들 학교문제 이유로 대고 가지마세요
3. ...
'17.12.20 7:06 AM (58.230.xxx.110)가족은 함께 살아야죠~
4. 수도권
'17.12.20 7:15 AM (58.148.xxx.66)이사갈돈도 여의치 않고
애들 둘다전학에
원글님 이직불가능~
답나오는데요?
저라면 주말부부합니다.5. 아뇨
'17.12.20 7:2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님에게 천재일우 기횐데 뭘 고민해요.
진짜 착해 빠졌다.
맞벌이면서 육아, 살림 다 하죠?
애들한테 돈 쏟아붓지 말고 잘 모아놔요.
돈이 힘이에요.6. ㅇㅇ
'17.12.20 7:29 AM (223.62.xxx.80)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후회했습니다..아이들도 문제지만 제가 힘들어서 남편이랑 많이 싸웠어요 다시 선택한다면 주말부부 할겁니다..
7. 정리~~~
'17.12.20 7:30 AM (49.164.xxx.133)5 년전 저의 고민이었어요
애들은 6학년 4학년이었구요
주말부부하니 남편이 자꾸 살 빠지는것 같고 피부도 까칠하고
안쓰러워서 주말부부 2년하고 올라왔어요
다행이 저도 다른직업 구했고 애들도 적응 잘하고
근데 저만 친구가 없어요 ㅜㅜ
저만 다시 내려가고 싶어하네요8. @@
'17.12.20 7:45 AM (125.137.xxx.148)남편분 성질이 그래서야 원......왜 화를 낸대요????
그냥 주말부부해요..
남편은 떨어져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야겠어요...9. 아뇨 절대
'17.12.20 7:49 AM (85.1.xxx.234)님은 이미 충분히 손해보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맞벌이에 가사 육아 남편 시녀에 감정 쓰레기통 꼬봉노릇까지. 근데 타향살이 직장 빼앗겨 그러고 나면 전업이라고 무시까지 당하겠죠. 저라면 솔직히 이참에 주말부부 안한다 남편이 난리면 이혼 함.
10. 오우
'17.12.20 7:52 AM (61.80.xxx.74)이직만 된다면 같이 가는게 더 좋지않을까싶은데요
남편분과 떨어져지내다
이혼위기가 온다해도 괜찮으시겠어요?11. ㅇㅇ
'17.12.20 8:16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신혼도 아니고 주말 부부 어때서요
무조건 둘이 붙어 있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할수도 잇어요
남편도 희한하네요 옆에서 뭐라든 우리 가정내 상황이 중요하죠. 타지 가서 일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면
사이 더 안좋아져요. 내가 벌어 내가 쓰다가 남편급여만 바라보고 사는거 비추입니다12. ...
'17.12.20 8:25 AM (146.115.xxx.111) - 삭제된댓글남편 제일 친한 친구가 대기업 인사쪽 고위직이예요
말을 들어보니 지방에서 서울로 순환근무를 하는데 올라오려고 하질 않아서 큰고민이라네요
애들때문이라면 이해도 하겠지만 그것도 아닌게 아직 유치원.초등정도인데도 아파트까지 마련해준다는데도 절..대..안올라올려고 한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ㅜ
서울엔 무슨 괴물들만 살고있다고 여기는건지...
평생 내가 태어난곳만 살고있어야 한다는건 좀 그런 사고방식 아닐까요?ㅜ
원글님도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큰 도시로 나가야하지않을까요? 주말부부까지 생각하신다니 너무 안타깝네요ㅜ
그나저나...
지방분들은 도대체 왜 서울살이를 그렇게나 겁내는건가요?13. --
'17.12.20 8:54 AM (121.185.xxx.186)남편분 입장에서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가봐요
진작에 좀 잘하지 ㅜㅜ
가정을 일으킬 기회가 될 수도 있고
혼자사는 남자에겐 위기도 될 수 있겠지요
떨어져 지내며 오붓하게 지낼 방법을 없을까요....?14. ..
'17.12.20 9:08 AM (124.111.xxx.201)남편만 보내요.
남편도 떨어져 사는게 고생이 될지 해방이 될지 몰라도
일단 혼자 보내 살아보고 결정해도 늦지않아요. 이 좁은 한국땅에서 뭐가 걱정이에요.15. ㅇㅇ
'17.12.20 9:13 AM (183.100.xxx.6)동료들한테 가오잡고 싶은 모양이지요. 여하튼 별 쓸데없이 남의 일들에 오지랖들은 쯧쯧쯧 이러면서. 왜 같이 안가냐는 인간들이 집구할 돈 보태준대요? 아님 생활비를 보내준대요?
그리고 솔직히 가족이 같이 살아야한다는 거보다 자기 수발들 사람 없어지니까 아쉬원서 원글한테 뭐라그러는거죠 일단 주말부부 더 해보고 결정하세요.16. ᆢ
'17.12.20 9:19 AM (175.117.xxx.158)애들이 아들이면 ᆢ아빠가 좀눌러야하는것도 필요해요
주말부부하니 ᆢ애들이 무서운게 없는지 개차반입니다
엄마라서 저리하나 싶을때가 있어요 ᆢ아들은ᆢ17. 돈 학교 이유로
'17.12.20 9:24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가지마세요22222
사춘기때 이동은 득보다는 실이 많아요.
통제가 안되는 경우면 더 지금사는곳에 사는걸 권장.
저도 주말부부고 회사 특성상 주말부부 많아요.
애들이 어리면 모르겠는데 중등이상은 권하고 싶지 않음.
남들얘기는 귀막고 본인가정에 맞는 상황대로 사는게 맞아요ㅡ경험자18. 흠
'17.12.20 9:41 AM (220.127.xxx.13)남편은 뭐라하거나 말거나 주말부부를 고집한다면 나중에 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떨어져 있는동안 생기는 불편함, 외로움등이 원글님애 대한 원망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여기서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로 받아친다면 결론은 끝없는 싸움일 수 밖에 없겠죠.
저라면 따라간다는 가정하에 이직가능성, 아이들 문제, 집 문제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겠어요.
그래도 힘들겠다는 결론이 나오면 내가 다 정리하고 따라가 보려고 이렇게 알아봤는데 잃는게 너무 많다.
나도 당신 혼자 고생하는게 싫어서 따라가고 싶지만 이게 현실이다
우리 둘다 힘들겠지만 당분간 주말부부로 시작해보자라며 달래 보겠어요.19. ...
'17.12.20 9:44 AM (125.128.xxx.118)돈이 문제예요...돈이 없다면 빚 내서 서울이사는 아닌것 같구요.남편만 주말부부하시고, 돈이 어느정도라도 감당할수있 님이 출퇴근되는 지방이라면 힘들더라도 출퇴근할것 같아요. 애들 학원은 공부 안하면 끊으세요. 학원다닌다고 공부 잘할 것도 아니구요...돈이라도 안 나가면 애들한테 화는 좀 덜 나죠...나중에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하면 그때 학원 다시 보내세요. 직장은 절대 그만두지 마시구요...보통 서울-대전은 여자들은 출퇴근하더라구요
20. 아이쿠
'17.12.20 9:45 AM (223.39.xxx.139)전 2년간 주말부를 끝내고 곧 경기도로 이사갈 예정인데요
원글님 같은 경우라면 일단 주말부부로 지내보는게 좋을것 같네요21. 음..
'17.12.20 9:47 AM (61.77.xxx.43)지방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가르치기에는 수도권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경제적인 문제 아이 성격,성적 등 고려해보시고 같이 가도 무리없다 싶으면 따라 가는게 어떨까요?
일단 주말부부로 시작하시고 이사도 고려해보세요.
사춘기 아이들 엄마 혼자 키우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22. .........
'17.12.20 9:54 AM (112.168.xxx.251) - 삭제된댓글남편분도 쌓인게 많은거 같은데
충분히 대화해 보세요.23. 남편이
'17.12.20 10:14 AM (60.50.xxx.198)혼자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옆에서 시중들어줄 마누라가 필요한거 아닐지요.
아무리 그래도 술먹고 저런 추태를...24. 직장 아까워요
'17.12.20 12:20 PM (210.97.xxx.7)절대 직장 놓지마시고 주말부부하세요.
25. ᆢ
'17.12.20 2:42 PM (211.243.xxx.103)윽박지르는 남편과 사느라 고생많으시네요
저런 남편 힘들고 같이 살아봐야 영혼만 피폐해집니다
주말부부하세요
그래야 가족 소중한지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