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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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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미워요

..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17-11-04 14:45:30
서운하고 화나고 속에서 천불도 나고
뭐 그런 마음 상태인데요..

그냥.. 문득..
남편의 장점을 하루에 하나씩 적어보기로 했어요
장점이 생각 안나면 그날의 사소한 착한 행동 이라도..

남편은 몸 자체가 기름공장이라 알아서 잘 씻어요
이 부분은 저의 잔소리가 필요없고
지성이라 스킨로션을 안바르니 화장품값 절약되고
밥먹을때 아이들부터 챙겨 먹여요
두 딸들 양 옆에 끼고 다 먹인 후 다 식은거 자기가 먹어요
작은놈이 씹기만 하고 못삼킨 단물 다빠진 고기도 받아먹고..

근데.. 엄청난 효자입니다
시집에서의 모든 문제 방어를 못해요
부부사이 결정한 문제.. 시집 식구들 한마디에 다 무너지구요..
결혼 7년차 접어드니 저는 여자도 엄마도 아닌 그냥 여전사가 되어있네요 ㅜㅡ
내년에 새아파트 입주 예정인데 저희 부부 둘 삼재라고 이동하면 안된다나?
에혀.. 계속 미워해야 겠어요 ㅠㅡ
IP : 39.7.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7.11.4 3:02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뭔지...
    다 맘에드는 남편은 없는걸까요?
    저도 요즘 밤에 잠이 안오네요...

  • 2. ...
    '17.11.4 3:15 PM (121.124.xxx.53)

    남편노릇못하는 상황에 진상시짜까지 껴버리면 상등신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시짜만 조용해도 집안분란이 반은 주는 느낌이에요.

  • 3. ㅋㅋㅋㅋ
    '17.11.4 3:44 PM (183.98.xxx.142)

    마지막줄 때문에 웃었어요 ㅎㅎ
    원글님 그래도 마음 너그럽고
    유머감각 있으신분인듯요^^

  • 4. ..
    '17.11.4 4:19 PM (39.7.xxx.184)

    에혀님
    저도 다 마음에 드는 마눌은 아니니까 뭐.. 하지만요..
    한번씩 치미는 감정이 훅 올라오지요 ㅠㅡ

  • 5. ..
    '17.11.4 4:21 PM (39.7.xxx.184)

    점셋님 맞아요
    시집문제만 조용해도 결혼생활 순항인데 말이지요 ㅠㅡ
    저도 어느순간 가마니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젠 아니지만요..

  • 6. ..
    '17.11.4 4:24 PM (39.7.xxx.184)

    ㅋ님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ㅎ
    결코 너그럽지 않아요
    그래서 이사는 꼭 갈겁니다..
    남편 부록분들이 삼재 따위도 무찌를 수 있는 깡다구 근육을 만들어주셔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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