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들은말...

가을타는여자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7-11-04 11:56:30
결혼 10년차입니다
어느날 저녁 티비시청중이었어요
동상이몽 추자현편 재방송을 보다가 서로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어요
그러다 프로포즈이야기가 나왔고 무슨 말 끝에 제가
"그래 우린 내가 결혼하자고 쫓아다녀서 결혼 했지" 이런 말을 했어요"
사실이기도 해요 연애중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제가 잡았거든요
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래 내가 책임감때문에 결혼했지 그 노무 책임감"
그러길래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화를 냈더니 장난이라고 장난을 진지하게 받는다고 되려 속좁은 사람 취급하네요

그 이후로 며칠 가슴에 바람이 지나가네요
제가 전과 다르니
문자로 "쏘리^^" 이러는데 더 기분이 나빠졌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222.235.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위로가 되는 말 드릴게요
    '17.11.4 12:01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좋아서 쫓아 다녀서 결혼했지만
    서로 얼굴 보며 이결혼 왜 했나 이런 얘기 주고 받아요 ㅋ
    남편쪽이 많이 사랑해서 결혼 했어도 시간 지나면
    그때의 마음이 많이 퇴색이 되는경우도 있어요
    물론 아닌 경우 있지만 저희는 그래요^^
    이미 결혼했는데 그때 누가 먼저 하자고 한게 뭐가 중요한가요
    남편이 그래도 미안해하고 농담으로라도 풀어주려고 노력하니
    그냥 털어버려요
    20년 다 돼 가지만 결혼이라는걸 뭐하러 했나 싶어요^^

  • 2. 좀 더
    '17.11.4 12:06 PM (175.213.xxx.74)

    시간 지나면 윗글님 말씀처럼 아무 의미 없게 됩니다.
    남자가 죽자사자 쫓아다닌 분들 중에서도 이혼부부 많답니다.
    현재가 제일 중요하지요.

  • 3. 평소에
    '17.11.4 12:10 PM (61.252.xxx.198)

    남편의 태도가 중요할거 같아요.
    말은 저렇게 하지만 평소에 잘하면.

  • 4. 20년차
    '17.11.4 12:11 PM (39.115.xxx.148)

    윗님들과 같아요
    굳이 결혼을 뭐하러했나싶네요~
    특별히 다른거없는 결혼생활이지만 그런생각이듭니다~

  • 5. ㅇㅇ
    '17.11.4 12:42 PM (117.111.xxx.154)

    여자는 사소한 말과 반응에 예민한거 같아요
    남편분의 평소 태도가 어땠는지가 중요하겠죠.

  • 6. gfsrt
    '17.11.4 12:46 PM (219.250.xxx.13)

    전 의리로 산다 남매지간이다
    이런소리 잘해요
    그래놓고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럼됫죠

  • 7. 자격지심녀
    '17.11.4 12:53 PM (222.235.xxx.78)

    ^^얼굴 한번 본적 없는 님들의 위로 감사합니다
    남편은 평소에 미운말도 잘하고 이쁜 행동은 가끔하는 뭐 평범한 남의편이예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인생에서 가장 이쁘고 반짝반짝할때 왜 그런 대접을 받고 결혼했을까 내가 바보같고 멍충이같고 뭐 그러네요 오늘부터는 좀 힘내볼께요 아자!

  • 8. ..
    '17.11.4 1: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사소한 것에 빈정 상하는 건 남자가 더할걸요.
    남편 말 받아서 원글이 "내가 미친년이지, 눈에 뭐가 씌여서."
    이런 식으로 맞받아치면 남편이 삐쳤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172 무슨 공무원이 외국 가서 사네요 24 세금도둑 2017/12/13 6,711
758171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할 독립 추진체계 필요 oo 2017/12/13 249
758170 한파에 세탁기 돌리면 안돼나요? 15 ㄷㅈ 2017/12/13 5,831
758169 저는 예전에 비행기만 타면 그렇게 구아바 주스를 마셨더랬어요.... 1 비행기 2017/12/13 1,275
758168 중학교 맞춰 전학하면 자율학기제 소외될까요?? 고민 2017/12/13 374
758167 태극기본부와 일베는 왜 의사들 시위를 이끄나 27 richwo.. 2017/12/13 1,380
758166 체중 좀 줄이고 다시 간식에 눈길이 가요 3 2017/12/13 1,462
758165 오후되니 날씨 풀렸네요 10 .. 2017/12/13 2,768
758164 따뜻한 물 팍팍 틀면서 설거지 하면서 눈물이나요 39 ar 2017/12/13 20,741
758163 다움 댓글들이 2 이상해요 2017/12/13 357
758162 서울에 용한 신점이나 사주 보는 데 알려주세요~~ 1 .... 2017/12/13 2,271
758161 북유럽 산장 인스타그램인데...식수나 화장실은 어디서 봐요? 5 유럽님들.... 2017/12/13 1,751
758160 부모로 인한 상처는 평생을 가는듯...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13 넋두리 2017/12/13 4,778
758159 패딩입고 12ㆍ1.2.3월까지 사는건가요 20 지겨움 2017/12/13 5,508
758158 분당에 사시는 님들 ^^ !!! 13 피부 2017/12/13 3,520
758157 이런 경우 저를 차단한건가요? 5 holly 2017/12/13 2,648
758156 결혼 중매인 소개 절박한 사람.. 2017/12/13 772
758155 학군 좋은 곳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 계신가요? 3 ㅇㅇ 2017/12/13 1,687
758154 어린이집 강제투약 학대 ㅠㅠ 4 겨울 2017/12/13 1,783
758153 건배하는 문대통령 내외와 추자현 부부 18 흐뭇 2017/12/13 6,759
758152 모피가 어울리는 얼굴은 따로 있나봐욮 15 모피 2017/12/13 5,405
758151 써니집이 왕십리 트리마제인가요? 한강뷰가 그래보여서요 11 이쁜데 2017/12/13 5,268
758150 마음 씀씀이 인색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하세요? 16 ..... 2017/12/13 6,531
758149 마이녹실5%저렴하게구매할순없을까요? 8 .. 2017/12/13 3,001
758148 경북대 전자공학과 2014년 졸업생 취업현황 jpg 14 ... 2017/12/13 6,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