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숭실대, 광운대 다 떨어지고 학종으로 성공회대 썼는데
최종합격했어요.
아들친구 엄마가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네요.
그 아들은 연대 1차합격을 했고요.
근데 고맙다는 답을 못하겠어요.
자격지심에
성공회대를 다니게 해야할지 차라리
전문대를 보내야할 지 맘이 서질않네요. 그래도
아들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야 맞겠지요.
기숙사 떨어지면 방 얻어줄돈 없는데
그때는 어떻하나 걱정도 되고요.
아들이 숭실대, 광운대 다 떨어지고 학종으로 성공회대 썼는데
최종합격했어요.
아들친구 엄마가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네요.
그 아들은 연대 1차합격을 했고요.
근데 고맙다는 답을 못하겠어요.
자격지심에
성공회대를 다니게 해야할지 차라리
전문대를 보내야할 지 맘이 서질않네요. 그래도
아들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야 맞겠지요.
기숙사 떨어지면 방 얻어줄돈 없는데
그때는 어떻하나 걱정도 되고요.
뭐라도 합격하신거 부럽습니다.
축하문자 보낸 엄마 참 생각이 부족하네요.
모두 예민한 시기인데...
저희 아이도 꼭 1개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친구엄마가
좀 눈치가 없다해야 하나
어쨌든 축하문자 왔으니
문자에 고맙다 하고 짧게 쓰고 마세요
학교를 여러개 붙어 골라가는 게 아니고
원했든 학교 가는 것도 아니면
축하한다 소리에 뭐라고 할지도 참 난감하더군요
축하는 무슨..말 흐리면서 인사 감사해요 하고 말아야죠
1차만 붙은거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그런 엄마들은 도대체 머리는 장식인건지
아니면 남의 마음따위는 헤아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답장 씹으세요
당연히 잘했다고 격려해야죠.
전문대를 갈지 성공회대를 갈지는 아드님이 선택하면 될 일이고.
학벌로 사람 평가안하는 나라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서연고 뭐시기뭐시기 하는 서열순 여기서 처음 접하는 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