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 넘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7-11-03 20:18:39

이게 정녕 사춘기 때문인지 아이 성향이 변한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아이 문제로 여러번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아이가 너무 냉정하고 차가워 졌어요

학교 갔다오면 방에들어가 안나와요 밥먹으라해야 나오고 화장실갈때, 간식먹을때 외에는 안나와요

과일 좋아하던애가 나와서 과일먹으라 해도 안먹응다며 나오지도 않아요

대화가 완전 단절됐어요

방에 쳐박혀서 죙일 누워서 핸드폰만 해요

핸드폰 10시까지 시간 정해져있어 10시 꽉채우면 그제서야 샤워하고 다시 방에들어가 잡니다

학교갔다와서 간식챙겨서 식탁에 앉으면 맞은편에 제가 앉아서 말 붙여도 대답만 단답형으로 하고 눈과 손은 핸드폰이에요

요즘은 일부러 말한마디라도 나눌려고 지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말시켜도 짜증내며 혼자 논다고 합니다

몸에 손도 못대게 해요

매몰차게 뿌리쳐요 ㅜㅜ

조금전에  퇴짜맞고 빈정상해서 나왔네요

아!! 말걸때 있네요

뭐 사달라 할때 ㅎㅎㅎㅎㅎ

나는 도우미 아줌마인가 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가봅니다

정말 아까같아서는 이제 말 안붙일케니까 너도 나한테 말시키지 말구 대신 네 허드렛일도 안해줄테니 니 빨래며 밥이며 다 니가 알아서 해라 나한테 뭐 사달라 소리도 하지말라고 하고 싶은걸 꾹 참고 말았네요

정말 유치하지만 그말 정말 참았네요

어릴때 얼마나 애지중지 물며빨며 키웠는데.....

6학년때까지도 안그랬어요 정말 중1되더니 아이가 갑자기 변했어요

남의 아이같아요

사춘기라 그런걸까요 아이 성행이 바뀐거여서 이대로 쭈욱 갈까봐 겁나고 너무너무 서운해요

중2가 고비라면서요 전 올해도 너무 힘든데 내년에 더더 힘들게 할까봐 겁나요

살갑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무뚝뚝해지고 차가워지는것도 사춘기 때문인가요?

IP : 182.212.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3 8:20 PM (121.138.xxx.130) - 삭제된댓글

    사춘기네요. 근데 참 애마다 사춘기도 여러종류로 오네요^^

  • 2. .....
    '17.11.3 8:23 PM (222.117.xxx.236)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요? 교우관계 라든지...

  • 3. 원글
    '17.11.3 8:27 PM (211.36.xxx.100)

    뭘 말을해야 뭔일이 있는지 알지요
    도통 말을 안하니 무슨일이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친구들이랑은 아주잘지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있으면 전화통 불납니다
    Sns도 끊임없이 수시로합니다
    교우관계때문은 아닐겁니다

  • 4. 제 딸
    '17.11.3 9:03 PM (119.64.xxx.211)

    우리 애도 1학년이고 하는 짓도 거의 같네요.
    방에 들어가 문 잠그고 하루종일 있어요.
    저는 그냥 놔둬요. 밥도 가져다 주고 방에 티비 컴퓨터 다 있어요.
    저도 딸래미 방에 가기 귀찮으면 카톡하구요.
    학교 다녀와서 재밌는 일 잠깐 얘기 해주고는 그대로 방, 아님 학원이죠.
    저도 청소년시기에 방에 틀여박혀 제 시간을 충분히 보냈던 경험이 있어서 딸아이 틀어박히는 거 이해합니다. 아파트 구조상 골방이나 다락방을 주지 못하는게 한이랄까..ㅎㅎ

  • 5. 그런데
    '17.11.3 9:28 PM (211.108.xxx.4)

    통제도 안하고 밤10시까지 계속 핸드폰을 할수있는건가요?

  • 6. 그래도다행
    '17.11.3 9:38 PM (220.86.xxx.182) - 삭제된댓글

    중학교 동안 그러는게 나아요..중학교 기간동안 힘들게 하고나면 고등부터는 싹 괜찮아지는 애들 많이 봤거든요. 그땐 철들어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중학교때 해맑다가 고등학교때부터 그럼 미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908 주변에 재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인연 00:41:11 4
1666907 결혼하고 자존감이 높아졌나봐요 1 ㅇㅇ 00:38:52 87
1666906 S&P 성장주 라는 건 직접투자가능한가요? ..... 00:38:12 17
1666905 혹시 지금 지에스샵에서 세타필 광고하는 호스트 2 . . 00:35:12 118
1666904 이와중에 크리스마스 이브는 오고... 1 ..... 00:28:36 272
1666903 조선과 국짐은 김건희의 죄를 덮기로하고 윤석열을 택했어요 2 00:28:32 509
1666902 고종이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로 한 일 6 ... 00:19:17 758
1666901 코로나에 걸린후 발작성 기침이 생겼어요 2 고통 00:19:10 211
1666900 무빙재밌네요 낼 출근지장 있겠네요 2 00:17:09 630
1666899 남원시와 지리산 실상사 근처 산내를 여행하신다면 7 .... 00:16:35 251
1666898 이런 건 많이 봐야죠. 3 .. 00:14:57 378
1666897 고용주 입장에서 연말회식이 중요한 이유 9 ㅇㅇ 00:11:55 804
1666896 어설프게 착한건 독인듯 1 실실 00:01:45 649
1666895 한동훈 사살설 뿐만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11 ㄴㄷㅎ 2024/12/23 1,928
1666894 라면 어떤거 맛있나요? 13 라면 2024/12/23 795
1666893 트렁크 보신 분? 질문이 있어요 ! 1 궁금이 2024/12/23 407
1666892 조선일보도 오늘부로 윤석열 버렸네요 20 o o 2024/12/23 2,649
1666891 한덕수 저는 예감이 안좋아요 7 ㄷㄹ 2024/12/23 1,744
1666890 해외여행 비행기 문제 질문요 8 이클립스 2024/12/23 370
1666889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슈투트가르트에서.. light7.. 2024/12/23 355
1666888 근데 서버 사진은 왜 찍은거예요?? 6 .... 2024/12/23 1,162
1666887 송민호 재조사후 꼭 재입대 하길 11 군대 2024/12/23 2,072
1666886 신입사원 양복 3 OO 2024/12/23 308
1666885 남녀가 모이는곳엔 원래 이렇게 더럽나요? 6 d 2024/12/23 2,031
1666884 수험생 아빠인데 수능날짜도 모르는게 흔한 일인가요? 5 ,,,,, 2024/12/23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