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요?
자존감 - self-esteem
을 자존심, 자신감 등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또 애들을 칭찬해주고 우쭈쭈해줘야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분들도 많구요.
근데 그것 자체도 남의 칭찬으로 자존감이 올라간다는거라 맞지 않는것 같아요.
요즘 말하는 자존감, 특히 한국에서 낯선 개념의 자존감은
self esteem 보다는 integrity 개념과 더 비슷한것 같아요.
서양에서 사람을 평가할때
별로인 사람을 인티그리티가 없다고 평가하는데요, 이게 뭐냐면 일관성,
일관적이어서 완전한 성격을 말하는건데
이런 사람이 좋은사람 멋진사람이라고 서양에선 생각하는데요.
이게 내가 하는 행동과 가치가 외부의 반응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게 아니라
내 내면의 가치, 옳다고 생각하는것 등이 확실하게 정해져있고
이것에 의해 일관성있게 행동하는거에요.
동양은 자아가 서양보다 상호의존적이래요.
그래서 행동이 대게 외부의 가치에 의해 정해지는데요
가령 외부에서 인정하는 스펙쌓기, 외부에 보이는 성과 올리기 등등
(가령 그래서 삼풍백화점 무너지고 다리무너지고 등등)
서양사람들은 외부영향을 아예 안받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래도 내 내면이 원하는거 내 내면이 옳다고 생각하는것 위주로 행동하라 배우고
그런 인간이 존중받거든요. 나를 사회에 맞추려는게 아니라 (한국은 심하죠 외모를 개조라도 해서라도
사회기준에 맞추려하고 그 기준이 옳은지 반문하지 않음)
그래서 행동양식, 존중하는 사람들이 다르더라구요.
아무리 스펙높아도 인티그리티가 없으면 사람들이 무시를 합니다. 내면의 힘이거든요 인티그리티라는게.
내가 내 자신을 지키는 힘. 그냥 생기는건 아니죠 우쭈쭈해주고 칭찬받는다고.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맣이 탐구하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힘을 키워야 생기는거... 사회분위기도 중요하구요.
본인의 일을 대함에 있어 professionalism, 자신의 일을 타인에게 미루지 않는 상사의 역할 수행, 어려운 일, 상사로서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피하지 않는 리더십, 윤리적 모범을 보여주는 모습, 때론 자신이 희생을 하는 모습,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모습, 자신도 vulnerable함을 보일 수 있는 자신감,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자세,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타인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 등등....
당신의 아이 란 책에서
-
지혜-지식을 얻고 쓰는 것과 관련된 성격 감점들
-창의력
호기심
오픈마인드
학구열
지혜
용감성 -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 성취하는 강점들
-용기
-근성
-진정성
-열정
인티그리티를 진정성이라 번역하는데요
어찌보면 한국사회는 사회기준에 맞춰 나 내면과 대화를 끊어버린걸 의식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람들이 외부기준인 대중적 기준에 맞추려하고 맞추지 않는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인데
인티그리티란 나 내면과 진실한 것들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는거라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인티그리티가 없고
밖에서 좋다하는것에 맞추려는 경향이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얼 선택할때 평타라는 단어가 유행한다 하는데요
남들이 대부분 선택하는것을 선택하고 평타 이상을 선택하고 그 이하가 되지 않기 위해
비슷해지기위해 그리고 실수 (호구되기) 안하려 노력하는 사회라 생각하는데요.
진짜 내가 원하는게 뭐지?
내가 사고싶은게 뭐지?
어떤모습으로 살고싶지?
그런 질문 하는사람들, 내 내면에 솔직한 사람들이 넘 적은것 같아요.
내 내면에 일관성있고 진실할때 자존감이 생긴다 생각합니다.
이를 일관성있게 유지할 힘과 내 내면에 대해 리스펙트? 할수 있게 되니까
내가 내 자신을 존중하는 거에요.
이게 깨지고 외부기준에 맞춰서만 살게되면
내 내면을 존중 못하고 결핍이 생기고 무의식적인 불만과 불안감이 커질수밖에 없어서
더 남의 평가에 전전긍긍하고 불안하고
뭔가 인정해주는 기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게되죠.
---- 서양에서 말하는 인티그리티 란 단어는 한국어로 정확히 대응되는 단어가 없어요.
그런 대응되는 개념이 아무래도 없어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