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 1등이 수업시간에 잔다는데요
저희아이 짝꿍이 전교1등이래요
여학생인데 전형적인 전교1등은 아닌가봐요
수업시간에 많이 졸고 잔대요
그런데 어찌 그리 공부를 잘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하네요 ㅎ
짝꿍이 자꾸 자니까 저희아이도 자꾸 졸리다는데요
밤에 공부를 하는지?
이런 전교1등 보셨나요?
전교1등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친구는 아주 겸손하고 착하고 수더분한
그런 아이라고하네요
1. 네
'17.11.2 11:40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네. 봤어요.
밤 새서 공부하고 오고 졸더군요2. 백퍼
'17.11.2 11:45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밤늦게까지 과외받고 공부하느라 잠 못자서 그럼.
학교에서야 뭐 배우는 것도 없을테니 잠이나 보충하는 거죠.3. 졸려
'17.11.2 11:45 PM (58.38.xxx.164)음.. 제가 좀 그랬어요. 특히 강의스킬 떨어지는 선생님들 있잖아요.. 참을 수가 없었어요 졸려서.
야행성이라 윗분 얘기처럼 평소에 늦게 잔 것도 있는데 존다고 수업 내내 자는건 아니잖아요. 졸아도 중요한 부분은 다 캐치하고있을거에요.. 정말 중요한 거 할땐 안졸고요.. 선택과 집중4. ...
'17.11.2 11:45 PM (211.218.xxx.159)저 학교다닐때 단짝도 그랬어요.
잠많은데 야행성이라 학교오면 정신 못차리고 ㅋ
고딩까지는 머리 좋은 애들이
적당히 노력하면 되는 구조라 최상위권이 네시간 자고
이러는 애들은 잘 없는 것 같아요 ㅎㄹ5. ....
'17.11.2 11:50 PM (39.121.xxx.103)고3때 우리반 전교1등이 그랬어요..
수업시간에 자고...자율학습시간에 떠들고..
맨날 만화책보고..애들한테 쪽지돌리고..
근데 늘 1등...
과외도 안했어요...학원도 안다니고..
중학교때부터 친구여서 잘 알거든요.
집안 형편도 과외할 형편안되고.
서울대갔는데 정말 신기신기...6. ..
'17.11.2 11:52 PM (223.38.xxx.189)저 전교1등은 아니고 수학 하나만 1등이였어요..ㅎㅎ전교에서 100점이 2명 나왔는데 전교1등과 저..
같은 반 친구가 넌 매번 자는데 왜 그리 잘하냐고 했는데 저 진짜 집이랑 학원서 엄청 열심히 했어요. 학교수업은 진도도 느리고 넘 못 가르쳐서 그냥 안들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자고 혼자 공부했었어요.7. 울반에도
'17.11.2 11:53 PM (211.108.xxx.4)중딩때 전교1등
맨날 자고 만화책보고 잡지보고 노는데 일등
준비물도 안가져와 맨날 옆반서 빌리고..성격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았는데 늘 1등
반면 전교 5등안 친구는 쉬는시간에도 문제풀기 맨날 공부만 하고..8. 이때더
'17.11.3 12:00 AM (221.148.xxx.8)이때다 하며 허언증 공부 잘 했다 자랑하는 아줌마들 몰려온다고 비웃을까봐 걱정이지만
저 전국권이었는데 중학교때는 딱 한벙 중3 가사시간에 졸았고요
고등 시절엔 재미 없는 과목은 잘 잤어요
조는 고 말고 자는 거.9. ....
'17.11.3 12:03 AM (162.254.xxx.92) - 삭제된댓글그거 일종의 허세부리려는 심리도 있어요.
난 치열하게 안하고도 전교1등이다..이런걸 보여주고 싶은 심리랄까
전혜린씨 책에도 자기가 공부 별로 열심히 안하고도 1등하는 그런 상황즐기고 싶어서 일부러 노는척했다는 얘기도 있어요10. ㅇㅇ
'17.11.3 12:06 AM (218.157.xxx.145) - 삭제된댓글못가르치는 교사 수업은 자는거 아닐까요? 공교육은 솔직히 수업 들으면 더 모르겠는 그렇게 못 가르치는 사람 많죠 차라리 학원가거나 전교1등정도면 혼자 공부하는게 더 나아서 그럴지도요 저도 반에서 1,2등하는 정도했었는데 못 가르치는 교사 시간엔 진짜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11. ㅎㅎㅎ
'17.11.3 12:11 AM (165.123.xxx.23)중 3때 우리 반 반장이 그랬는데 고등학교는 따로 갔지만 같은 독서실이었거든요. 걔는 독서실에서도 맨날 자더라고요 만화책보고. 진짜 신기..
공부 안하고도 잘하는 척 하려는 애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걔는 정말 천재같았어요. 의대 교수됐어요 ㅎㅎ12. 곰뚱맘
'17.11.3 12:11 AM (123.108.xxx.39)그런 애들은 그런가 보다 해야해요..
공부와 달리 실제 사회생활에선 성실함이 있는 사람이
더 성공합니다.13. 올빼미 밤형 인간
'17.11.3 12:28 AM (125.184.xxx.67)새벽까지 말똥말똥.
그때공부할거에요.
제 학원 짝이 그랬어요.14. T
'17.11.3 12:28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저도 강남 전교권이었는데..
실력없는 선생님 수업은 그냥 잤어요.
새벽 2시까지 공부하는데 진도도 늦고 실력도 없는 선생님 수업은 진짜 의미없었거든요.
재수없는 얘기지만 쌤들도 딴짓하면서 분위기 흐리는것 보다 뒤에서 조용히 자주는걸 더 좋아했어요.
특히 잘하는 애들 자면 깨우지도 않았구요.15. 중학교때는 가능
'17.11.3 12:35 AM (172.58.xxx.220)저도 중학교때 시험 보기전에 남들 초치기할때 약간 하시기로 소설 책 읽고, 만화도 많이보고 공부 딱히 안하고 중요한 수업 시간에 집중한 걸로 전교권 유지하고 연합고사 성적 1등으로 고등학교 갔는데 전혀 공부를 안하니까 더이상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특히 수학 전혀 선행 안되어있고 문과에 특화된 머리라 충격적일 정도의 점수도 받아봤어요.
16. 음
'17.11.3 12:39 AM (31.3.xxx.154) - 삭제된댓글그런애들 몇명 아는데요. 별로 좋은건 아니에요. 수능은 시험 특성상 머리좋으면 그렇게 게을러도 점수가 잘 나와서 대학은 잘 갈 수 있어요. 근데 대학 이후에 고시라던가 그런 시험에선 그렇게 게으르면 붙기 힘들어요
17. ㅎㅎㅎ
'17.11.3 12:53 AM (162.254.xxx.45) - 삭제된댓글그거 예전부터 모범생 애들중에
좀 천재소리 듣고싶은 그런 자의식 과잉스러운 애들이 자주하는 행동이었어요
위엣분 말마따나 전혜린씨 책에도 나오죠..전혜린이 30년대생인데..그런행동은 시대를 초월하는군요..ㅎㅎ18. ...
'17.11.3 12:53 AM (211.38.xxx.1)윗님 말씀대로 고등학교 때까진 그게 통해요. 수능, 내신 저는 정말 쉬웠어요. 허세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한번 보면 이해되고 대학도 최고로 잘갔죠. 근데 그렇게 습관 들어놓으니 대학와서 고시하다 망했죠 ㅎㅎ 그리고 그런 애들 많아요. 저랑 저희남편만 해도 딱 저런 케이스거든요. 대학빨로 그냥 무난하게 살긴 하지만 남들이 보면 서울대 나와서 고작? 아깝다? 이러는 부류요. 결국은 노력이 이겨요. ㅋ
19. 모르겠다
'17.11.3 12:5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이해도가...???수업시간에 잔다고 게으른 거 아니고 밤에 공부하는 경우도 많아요.
고등 때 저런 애 봤는데 대학 때도 똑같이 강의 때 자고 밤에 공부 열심히...과수석 졸업했고 지금 교수합니다.20. ..
'17.11.3 1:08 AM (175.223.xxx.173)그런데 진짜 올빼미형은 낮에 공부가 안돼요. 남한테 허세부리려는게 아니라 밤이 되면 정신도 더 말똥말똥해지고 내용도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고 그래요.
21. 555
'17.11.3 2:57 AM (112.158.xxx.30)많은 전교1등들이 수업시간에 자죠.
특히 강의력 떨어지는 선생님 시간에는.
전 소심한 전교1등이라 못자고 수업 다 들었어요.22. 저도
'17.11.3 3:26 AM (182.239.xxx.247)고등학교 수업 시간 반 아상을 졸고 자고 ㅠ
집에서도 자고 ... 엄청 잤던것 같아요
다행이 대학은 잘 갔고....
내 친구들이 쟤 어쩌려고 저러는지 걱정해 줄 정도였고 엄마도 절 죽일려고 했었어요 맨날 퍼 잔다고 ㅠ
독서실에서도 침 흘리고 자고....
그래도 나때만해도 아주 빡세게 안해도 점수 나옴 좋은 대학 갔었으니 망정이지. 요즘은 어림도 없겠죠
학원 늦게까지 수업받고 복습하고 자니 학교에서 졸겠죠
안타깝네요 . 전 잠이 엄청 많아 그때 그 시절 무근 임산부처럼 너무졸러웠던게 새록 생각나네요23. 있겠지요
'17.11.3 4:24 AM (210.183.xxx.241)천재적인 소수의 아이들.
학교 수업이 너무 쉬워서 지루하거나
강의 내용이나 속도가 머리 회전에 비해 너무 느리게 갈 때
졸거나 잘 것 같아요.
부럽네요, 그런 머리.24. 많죠
'17.11.3 7:22 AM (59.6.xxx.151)이유는 다 나왔네요 ㅎㅎㅎ
머리가 탁월한 애들도 있고- 아들 친구
잠이 많은 애도 있고- 폭풍 성장기에 우리 딸, 짝사랑하던 남학생이랑 짝 되었는데 심지어 침 흘려 챙피했다고 징징
저는 교사 실력보다 제가 모르면 졸게 되서
결국 혼자 책 놓고 차근차근 할때가 더 나은 과목도 있고- 물리ㅜ
정말 악착같이 공부 하는데 체력이 안되서 잠을 못 이기는 아이-잠깐 가르쳤던 아이, 정말 귀여웠음요
뭐 ㅎㅎㅎㅎ25. 머리빨 . 게으름
'17.11.3 9:32 AM (223.62.xxx.35)머리 좋기도 하고 밤에 라디오들으며 공부하느라.. 오전에 졸았는데
허세는 아니고 라디오 광팬이라... 명문대 의대 갔는데요..
가서 폭망.. 은 아니고 개고생..
그런 스타일로 살다보니 수능까지 먹혔는데 노오력만 해야 하는 의대 생활 너무 힘들었어요...26. 홍콩할매
'17.11.3 9:34 AM (211.245.xxx.18)저 고등학교때도 그런애가 있었는데..집에서 죽도록 공부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았어요...ㅜㅜ 부러워랑..27. 난 아냐~
'17.11.3 10:12 AM (49.170.xxx.206) - 삭제된댓글전교1등은 당연하고 광역시에서 한손가락인 중학생 중에 그런 아이 봤어요.
얘는 자는 건 아니고, 쉴새 없이 딴짓을 해요.
수업 시간에도 노는 시간에도 하교 시간 이후까지 학교에 남아서 쉬지않고 방방 떠다니며 놀아요~
중학생이 아니라 흡사 5살 유치원생 보는 느낌?
동네 작은 학원 한군데 등록은 해놨던데 반이상 안가고 놀아요.
노는 수준도 딱 친구 좋아하고 놀이터 좋아하는 5세 수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못해 모자라보일정도 였어요.
사십 평생 살면서 본 사람들 중에 제일 신기한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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