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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내용 펑합니다.

내생에 봄날은 조회수 : 17,446
작성일 : 2017-11-02 19:54:42


좋은 말씀들 새겨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동생처럼 충고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IP : 175.223.xxx.180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 8:01 PM (175.119.xxx.52)

    이런 질문에는 한가지 기준으로만 생각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이혼 할것이냐 어쨌든 같이 살것이냐
    이혼할 생각이 없거나 못하는 상황이라면...

  • 2. ...
    '17.11.2 8:02 PM (223.62.xxx.232)

    이런 경우는 겪어보질 못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남편에게 신뢰가 전혀 없을 때 내 직장을 놓으니 내 스스로가 종속되는 느낌이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 3. 이혼 할
    '17.11.2 8:04 PM (202.155.xxx.58)

    생각이 없다면 장점만 봐주세요
    해외 나가면 부부 모임도 있고 더 여유로워 사이가 좋아질 수 있어요
    마음을 고쳐먹고 상냥히 웃으며 밝게 대하면 좋은 사이 될 수 있어요
    남편이 아주 썩은 인성 아니고 애들 생각한다면 돌아 옵니다
    그건 님 마음애 달렸다고 생각해요
    좋은 마음 좋은 생각으로 좋은 답 얻길 바래요
    이래도저래도 결국 나이 들어서는 배우자가 최고예요

  • 4. 동남아
    '17.11.2 8:07 PM (60.53.xxx.13)

    사이가 좋은 부부도 생활환경이 다른곳에서 트러블이 생기기도합니다.
    가끔 한국인 자살소식도 있어요. 그들 사정은 모르겠지만요.
    동반휴직으로 가는게 아니라면 자기가 가진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장 좋은 케이스는 아내분이 교사면서 휴직계내고 오는 경우더라구요. 몇년 후 복직해가죠.
    믿음성 없는 남편이 해외나온다고 가정적인 성격으로 바뀔까요?

  • 5. 사이
    '17.11.2 8:09 PM (211.109.xxx.76)

    사이 안좋은데 외국나가면 진짜 힘들어요.라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아이를 위해선 넘아깝고 또 남편이 잘지내보자고 일종의 제안을 한거네요. 저라면 상담 받아보자고 다시 한번 얘기해보겠어요. 변하지 않더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좀 넓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을 받는다는건 그래도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거잖아요. 어느정도 관계개선을 하고 떠나세요. 저아는 지인 해외에서 죽도록 싸우고 이혼위기였다가 들어와서 상담받고 노력해서 지금은 그럭저럭 잘 사는 것 같아요.

  • 6. 참어렵
    '17.11.2 8:17 PM (39.7.xxx.249)

    휴직계 안 되나요
    사람의 마음-남편분ㅡ은 금방 변하는 거라
    아까운 직장은 그만 두기가;;;;

  • 7. ㅇㅇ
    '17.11.2 8:21 PM (1.232.xxx.25)

    사이 좋은 부부도 해외 생활 첫해에 무지하게 싸웁니다
    그리고 할일 없고 친구없는 아내는
    우울증걸리는 사람도 많아요
    이때 남편이 도와주고 힘이되주고
    가족끼리 똘똘 뭉쳐서 극복해야
    성공적인 해외생활이 될수있어요
    서로 감정 안좋은 상태에서는 더 사이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또 원글님 돌아와서 복직이 가능한가요
    경력 단절되서 돌아와서 전업하게되도
    후회안하실수 있을까요

  • 8.
    '17.11.2 8:21 PM (121.131.xxx.66)

    아.. 너무 어렵네요
    외국 나간다고 소 닭보둣 하던 사이가 좋아지진 않을 것 같은데
    아이가 걸리네요
    그렇다구 무작정 직장을 포기하긴 또... ㅠㅠ
    1년정도 휴직은 안되겠죠??

  • 9. fffff
    '17.11.2 8:30 PM (121.160.xxx.150)

    흔한 시댁 갈등은 없고 원인이 오직 남편 하난데
    그 원인이 그대로인데 외국 간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지금보다 더 싸움 싸웠지.

  • 10. 오노
    '17.11.2 8:38 PM (115.87.xxx.108)

    절대 반대 한표요. 이유는 너무 많은데 핸펀이라..그냥 말리고 싶습니다.

  • 11. 반대합니다
    '17.11.2 8:45 PM (58.127.xxx.234)

    사람 그리 쉽게 안변합니다
    외국생활 마치고 귀국하시면
    빈드시 후회하게 될것같아요
    일년 금방 갑니다
    애한데 좋은 환경이라지만
    딱 일년이잖아요 ㅜㅜ
    힘들어도 직장생활 놓으시면
    안될것 같다고
    선배언니가 쓴소리 드려요--;;

  • 12.
    '17.11.2 8:47 PM (211.36.xxx.71)

    지금 수입도 지위도 괜찮으신데 유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전 외국 생활 오래했는데(미국) 거기야말로 가족위주 생활이라 두분 관계 안좋으면 그냐말로 감옥일거 같은데요....온전히 남편 의지허기엔 미덥지 않고.

  • 13. 휴...
    '17.11.2 8:56 PM (210.19.xxx.110)

    일단, 님 그 나라 현지어 / 영어 잘 하시나요?
    그리고 천 단위 이상으로 여윳돈 있으세요?

    주재원 초반에 정착하는데 개인비용 엄청 많이 들어요. 회사에서 차량, 주택 제공한다고 해도
    출국 준비에, 현지 정착하는데 개별적으로 드는 돈 엄청 많아요.
    대부분 와이프들이 언어도 안 되고, 현지 사정 모르고, 경제적으로 초반에 쪼들리고 하다 보면
    원래 사이 좋았던 부부도 엄청 많이 싸워요.

    남편은 쉽게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해 보자, 라고 말하지만,
    본인도 새로운 업무 적응하느라고 와이프나 아이들 배려할 여유가 별로 없을 거예요.

    게다가 전력들이 죄질이 너무 나쁘네요..
    장점이라고 나열한 것들은 시댁 사정이 괜찮다는 것 빼고, 그게 왜 장점인가요?

    가장 큰 문제는, 교사나 공무원처럼 휴직이 보장되는 직업 아니면 와이프들이 다 직장 그만 두고 오는데,
    돌아가면 그야말로 경단녀일 뿐입니다.
    괜한 기대로 같이 갔다가 실망하고 돌아왔을 때, 님은 어쩔 수 없이 더더욱 남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 때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을 겁니다.

  • 14. nmkm
    '17.11.2 8:56 PM (82.246.xxx.215)

    능력있으신분이...답답하게 사시네요. 외국 살면 초창기에 많이 힘들어요 부부사이 더 악화되면 악화되지 더 나아지진 않을꺼구요. 애를 꼭 혼자 보내야만 되나요??이해가 안가네요; 외국가면 애들은 좋겠지만 부모는 힘듭니다 ㅋ육아 살림 도움요청할곳 없구요 생활 자체가 한국같지가 않아요 뭐든 척척되죠 한국은..외국에선 이게 척척 맘대로 잘 안됍니다 의료시설 생활 편리함등..다 불편 감수하실 각오로 가셔야됩니다.그 불편함에서 오는 짜증 스트레스가 부부사이 더 악화시킬수도 있구요 ㅋ 제케이스가 그랬네요.;

  • 15. 엥??
    '17.11.2 8:59 PM (114.204.xxx.4)

    대기업 관리자이고 월급은 세후 6백정도 받는 분이
    남편과 사이도 그렇게 안 좋은데
    직장 관두고 해외까지 가서 남편 뒷바라지 하시려는 거예요???

  • 16. 에구
    '17.11.2 9:13 PM (112.154.xxx.224)

    직장 놓지 마시고 방학때 캠프나 마지막해 1년정도 스쿨링하세요..
    사이도 안좋고 재취업도 힘들고..

  • 17. 가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17.11.2 9:16 PM (218.48.xxx.197)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라면 안간다고 할것 같아요.
    다놓고 간다는 건 가족생활에 올인하는 건데
    그만큼의 신뢰가 없으니까요.
    부부상담도 거절하는 남편이
    새로운 시작을 할거라고 어찌 믿나요.
    저라면
    남편이 부부상담 받겠다고 하면,
    일단 받으면서 결정할래요.

  • 18. ㅇㅇ
    '17.11.2 9:17 PM (87.144.xxx.126)

    남편혼자 가게되면 바람피기는 딱 좋겠네요. 하지만
    원글님께서 직장관두시면 앞으로 평생 아예 대놓고 더 바람필겁니다.
    원글님이 직장을 가지고 있는게 살길이예요. 그래야 무시못합니다.
    여자가 힘이 있어야 시댁도 남편도 그나마 눈치보고 조심하지
    아예 여자가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야하니 비참하게 됩니다.

    사람 쉽게 안바뀌니 그냥 직장 계속 다니시고 남편만 외국으로 보내세요.
    와국에 여러 사정으로 기러기 주재원가정도 있어요.

  • 19. 00
    '17.11.2 9:19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해외나가면 가족끼리의 시간이 많이 생깁니다.
    거의 가족위주로 다니고 . 특히 남자들은 일하고 하느라 개별시간이 별로 없으니 가족이 함께 하게 되죠. 그야말로 가정적이 되죠 .여자야 활동이 더 많아 질수도 있구요.
    그걸로 사이가 좋아지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떨어져 있으며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사이가 좋아질수도 악화 될수도 있는데. 어렵네요.
    휴직계를 낸다는것도 장기면 나중에 인사상 손해 문제도 있고.주재원 초반 정착비 별로 드는거 없는데 댓글에 손해 많다고 하는건 이해 안가고요.
    초반 정착하느라 서로 예민해져 있어 트러블이 더 생길 소지도 있어요.
    전 따라가지 않을겁니다.
    직장 놓치는게 제일 안타깝네요.
    나중에 자립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자구책이 되어여 하는데.
    그냥 따로 살아보자고 하세요.
    전 계속 해외로 떠도느라 직장 놓게 된건 수순이 되었지만.
    한번나가고 직장 관둔사람들..원글님 같은 상황이 아니어도 후회하긴해요.
    좋은 결과 바래요.

  • 20. .......
    '17.11.2 9:30 PM (121.165.xxx.195)

    어렵네요. 직장에 다시 돌아온다면 모를까...
    이번 기회에 셋이서 시간을 보내며 잘 지내볼 수도 있으니 그것도 중요하겠지요.
    뭔가 그런걸 기대하며 남편이 제안하는 것 같은데
    원글님의 각오(뒷바라지)가 필요해보이네요. 칼자루 쥐고 계시니 잘 판단하시고 행복한 결말있기를 바래요

  • 21. 제생각에도
    '17.11.2 9:30 PM (124.54.xxx.150)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않아요 그리고 해외생활이 마냥 편하고 부부들 즐겁게 놀러만다니고 여기서도 안하던 부부동반 모임을 거기가면 할것 같나요? 원글님이 전업이었다면 모를까 지금 대기업 600만원 월급을 버리기엔 남편이 그동안 많이 잘못해왔고 반성도 사과도 없었어요.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거 그런 제안해준거 고맙다하시고 그러나 일을 놓을순 없다고 해보세요 아님 거꾸로 님남편보고 회사를 그만두고 여기서 시터도 오지않고 친정식구들과도 연락안하고 셋이서 다시한번 시작해보자 제안해보시던가요 남편이 저기 일 놓는거 오케이할것 같나요?

  • 22. ~~
    '17.11.2 9:32 PM (112.169.xxx.219)

    몇달 휴직은 안되나요
    외국에서 더 돈독해지냐 아니냐 all or none 입니다..
    몇년인지 몰라도 귀국하면 또 다른 얘기구요
    몇달 휴직동안 파악하고 그때 사표든 복귀든..

  • 23. 이건
    '17.11.2 9:34 PM (115.136.xxx.67)

    대기업관리자에 600 버시는데
    관두고 나가신다고요?

    저라면 600벌면 절대 안 그만두고 버텨요
    저런 남편 뭘 믿고 내 직장 버리고 따라가나요

  • 24. 저라면
    '17.11.2 9:38 PM (221.146.xxx.240)

    안 따라갑니다
    남편 과거 전력들이 정말 안좋네요~~~
    절대 직장 놓지 마세요
    남편이 지금은 자기 혼자 가면 아쉬워서 저러는걸로 보이구요
    님이 쓰신걸 보자면 님네 상황은 둘의 문제(특히 남편)이지 환경의 문제로 안 보입니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요

  • 25. 해외에있어요
    '17.11.2 10:01 PM (69.165.xxx.119)

    일단 나오면 부부사이는 나빠질 확률이 훨씬 더 크구요.
    원글님 영어?현지어 실력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남편따라 해외 나오면 여자들은 졸지에 손발 다 잘린 형국되는거에요. 남편없이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당장 싸워도 나갈데도 없어요. 모든 인간관계는 남편을 통해 형성되지요. 그냥 밥밥밥 밥순이로 집에만 있을 확률 높아요.
    정말 사이좋은 부부였고 여자가 원래도 집순이일경우 그나마 적응하기 쉬울지는 모르나 원글같은 경우는 회사 관두고 가면 당장 우울증 올거에요.
    무엇보다 주재원 끝나고 들어오면 님 경력단절되서 다시 취업 못할 가능성 많은데 그때도 사이가 안좋으면 어쩌시려구요. 정말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포기하셔야 할 일 같네요.

  • 26. 안돼요
    '17.11.2 10:13 PM (92.104.xxx.115)

    저라면 절대 안가요. 남편을 뭘 믿고. 해외 단신으로나가면 얼마나 비참해질 지 아니까 물귀신 작전 쓰는 거예요.

  • 27. ㅡㅡ
    '17.11.2 10:15 PM (138.19.xxx.110)

    윗분의견 동의
    저도 해외인데 80~90프로는 여자들 우울증오던데요
    나머지 괜찮은 여자들은 해외사는게 마냥 좋은 여자들이구요
    자기 커리어있던 여자들은 일도 친구도 없이 말 안통하는 곳에서 집에만 있다 미치던데요 그러다 남편 들들 볶고요
    평소 자상한 남편들도 전적으로 여자 감정 케어해줘야하는 상황이 되는데 정서적 교류 없던 남편이 갑자기 그걸 할리가...
    남편은 밥해줄 사람 필요해서 지금 화해하는척 하는 거예요
    밥지어주러 나가서 날아가는 내돈 한달 600만원은 남편 사정이 아닌거죠
    아님 2년휴직 가능하면 2년 바짝 애 교육에만 집착하다가 아이랑 같이 다시 들어오는 방법도 있을듯

  • 28. 반대
    '17.11.2 10:24 PM (182.222.xxx.108)

    제가 님과 여러모로 비슷한데요 주재원유경험에 남편도...
    좋은 기회긴 한데 아무리좋은 영양제도먹으면 탈나는 사람있는데 이 경우예요
    휴직이 안된다면 절대절대절대 나가지 마세요

    남편 성향을 보니 가면 님 최고로 마음고생할 거 눈에 보이네요
    외국가면 남편 저런 성향은 더 심해져요
    그리고 외국 간다고 다 가족간의 시간이 많아진다? 다그런거 아닙니다

  • 29. 어디로
    '17.11.2 10:27 PM (103.199.xxx.143)

    가시는 지 모르지만
    영어필수, 해당국가어 조금은 하셔야 하고
    가기 전 준비-가족 특히 아이들
    귀국전 적응대비 등을 하고
    귀국 후 삶을 생각해 보심 될듯요~

    내 삶이 어떤 방햐이 좋은 먼저 생각해 보세요
    남편님 그닥 자상하지 않다면 어차치
    가서도 가족챙기는 건 내 몫이니~
    물론 가서 가족이 화목할 여건이 되는 상황인 지도 고려해 보시고

  • 30. 같이
    '17.11.2 10:55 PM (122.35.xxx.174)

    가세요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이번에 죽기 살기로 부부관계를 위해 노력해 보아요
    꼭 한인교회 함께 나가요.
    남편이 교회 생활 하면서 정말 좋은 남편으로 바뀔 거에요
    님도 그렇구요.......
    이번이 꼭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미리 기도하면서 가세요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리....

  • 31.
    '17.11.2 11:06 PM (223.62.xxx.79)

    사람은 안변해요..
    사춘기중2병 아닌이상 안변해요.

  • 32. 저같음 안 가요
    '17.11.2 11:12 PM (14.39.xxx.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라면 이혼해요 저희 남편도 비슷한데 제가 경단녀라 살고 있어요다시 일할거고 일하며는 이혼할거예여

  • 33. 우울
    '17.11.2 11:21 PM (94.142.xxx.160) - 삭제된댓글

    외국나오면 친구도 가족도 없고 믿을 사람 남편 뿐입니다. 각종 스트레스도 많은데 짜증낼 사람은 서로 밖에 없어서 정착 초반에 엄청 싸워요. 외국가서도 마이웨이 나혼자 살 수 있다는 확신 있으시면 따라가서 그 환경 즐기시는 거고, 남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면 남편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엄청 우울해져요.
    외국은 애들 학교 방학이 자주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여행하면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사이신지 생각해보시면....

  • 34. ..........
    '17.11.3 12:40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다시 잘 해 보자 제의한거라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함께 가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잘 되길 기원해요.

  • 35. 원글땜에 로그인
    '17.11.3 2:35 AM (73.222.xxx.116)

    절대 가지 마세요. 위에 우울님이 말씀하신 예가 바로 저입니다.
    저 지금 미국에 있는데 사이 안좋은 부부도 아닌데 맨날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싸웁니다.
    싸우는 것도 한 두번이야지..정 떨어집니다.

    그렇게 능력도 있는 분이 왜 좋은 직장을 그만 두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 교육 거 1년 받는다고 확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한국에서 돈으로 가르치고 싶은 거 다 찾아서 시키세요.
    여기 공교육 한국보다 나을 거 없고
    예체능 과외 선생들은 가르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돈은 얼마나 많이 받는지 아세요?

    절대 직장 놓지 말고 끝까지 다니세요.

  • 36. 555
    '17.11.3 3:06 AM (112.158.xxx.30)

    사이 안 좋게 된 원인의 죄질이 너무 나쁜 게 걸리네요.
    안 가면, 추후 있을 분란시 모든 원인을 님이 뒤집어 쓸 것 같기도 하고.. 외도 프리패스를 주는 것 같기도 하고.

  • 37. 외국인데요.
    '17.11.3 6:07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휴직하실 거 아님 절대 가지 마세요.

    가면 지금 힘든 내용에 플러스, 시터 등 사람 잘 못 쓰고 다른 주재가족 한테 스트레스 받을 거 많아요.
    무슨 군대 관사 같달까요. ㅠㅠ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자는 좋은 취지로 휴직이 가능 하면 가보세요.

  • 38. 절대
    '17.11.3 7:00 AM (175.198.xxx.197)

    같이 가지 마세요!!
    위에 가지 말라고 하는 의견들 구구절절 다 맞아요.

  • 39. 제가
    '17.11.3 7:31 AM (98.198.xxx.132)

    쓰려던 내용 윗분들이 다 써주셨네요.
    휴직하실 수 있으면 가시고 아님 그냥 직장지키세요.
    1년 때문에 님 평생 커리어와 미래를 걸기엔
    남편 지난행동들이 너무 리스크가 커요.
    제가 그렇게 이혼은 아이들 땜에 할 수 없다 생각해
    직장 그만두고 남편 따라왔는데
    사람 절대 안변해요.
    좀 노력하는 수는 있겠지만 그게 어느때든
    빛의 속도로 빠르게 옛날로 돌아가요.

  • 40. ㅇㅇ
    '17.11.3 7:34 AM (66.214.xxx.39)

    저도 주재원으로 온지 세달 되었는데요~
    저는 전업이라 그리고 3년전에도 주재원으로 나간적이 있어서 고민은 안되었는데요.
    일단 한국에서 남편과 사이가 안좋았었는데 환경이 바뀌니 여기 와서 다시 좋아졌어요.
    저는 해외가 마냥 좋은 그런 사람이라 오히려 한국에 있을때 우울증 왔어요.
    물론 해외생활에서 신앙은 큰 도움이 되고요~
    남편 바뀌려면 신앙밖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해외 가실 결심을 하신다면 꼭 세례받고 믿음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낯선 곳에서 살아가야 할 때 좋은 사람 만나야 하는데 신앙으로 맺어진 인연은 오래 가더라구요.

  • 41. ...
    '17.11.3 9:18 AM (180.66.xxx.57)

    제가 알던분,

    남편분이 과실이 있고 그런 것은 아니고, 두분이 많이 안맞는데 결혼하셨던거 같아요.

    비슷한 이유로 해외에서 잘 살아보자고 마지막으로 선택하셨다는데
    돌아오셔서 이혼하신걸로 들었어요.

    저희 집은.... 별 일 없이 참 멀쩡하게 사는 집이었는데도
    애 크고, 남편 늙어가며 많이 부딪치네요.

    기준은 한가지 인거 같습니다.

  • 42. 가서 이혼하면요?
    '17.11.3 9:35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땐 완전 오리알.. 신세

  • 43. 저도 말리고 싶네요
    '17.11.3 9:36 AM (112.154.xxx.240) - 삭제된댓글

    커리어가 있는데 그걸 버리고 신뢰성 0인 남편따라 간다라?
    노노놉 입니다.

    아이 교육에 좋다는 걸로 보아 영어권 선진국일거 같은데, 그런데 가면 가족 없으면 남편은 완전 불편하고 심심하고... 그래서 같이 가자는 걸로 보이는거지, 잘해볼 맘으로 가자는거 아닌거 같네요.
    잘할거면 한국서도 잘해볼 수 있는데 굳이 외국 가서 잘해보잔게 이해 안되구요.

  • 44. ...
    '17.11.3 9:45 AM (125.128.xxx.118)

    외국에 몇년 회사일때문에 두 번 나갔었는데요, 사이는 더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처럼 밖에 자유롭게 돌아다닐수도 없고(밤에 할수있는 일이 없기 때문) 친한 친구도 없고 아무리 선진국이라도 한국보다 재미없고 그래요...그나마 여행이 숨통트이는데 여행 다니면 더 싸울일이 많구요...저라면 좋은 직장 그만두지 않고, 아이와 아빠만 보내고 나도 한국에서 좀 쉬고(내 한몸만 건사하면 되니까 회사다녀도 쉬는 느낌) 수시로 아이한테 가 보는 식으로 할래요

  • 45. 에긍
    '17.11.3 9:45 AM (152.99.xxx.12)

    저도 비슷한 고민중인데 도움이 되네요

  • 46. ..
    '17.11.3 9:46 AM (175.195.xxx.172)

    애만 일단 보내세요..
    미국 같은데면 애만 보내고 아빠가 케어하기 괜찮습니다..
    저 미국 있을때 그런 집 꽤 봤구요..
    엄마 없어 적응 힘들다하면 중간에 얼마든지 들어와도 되잖아요..

  • 47. 계란
    '17.11.3 9:50 AM (121.141.xxx.53)

    님이 맨 위에 5줄 써논 글이 딱 제 얘기입니다.

    제 남편도 님 남편과 똑같(?)지만, 단 아이한테는 있을땐 잘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반대입니다.
    님이 포기하신 이유가 있잖아요. 안변한다는것...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기도 정신없을텐데 그런곳에서 다시 부부사이가 좋아질 수 없을것 같고.
    돌아오면 또 똑같을 남편...이젠 님 직장도 없을 그런상황...
    저라면 절대로 안갑니다.

  • 48. 터닝포인트
    '17.11.3 9:53 AM (125.177.xxx.106)

    좋은 기회네요. 휴직계내고 새로운 분위기 전환을 해보세요.
    여태껏 참은 거보면 같이 살 마음 있으니까 그런거고
    환경이 바뀌면 새롭게 출발할 기회인지도 몰라요.
    오로지 이 가정의 회복만을 위해 한 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노력해보세요.
    그러고도 아니다 싶으면 최선을 다해 봤기에 후회없을 거예요.
    아니면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구요.
    아이한테도 좋은 기회이구요.

  • 49. 반대한표
    '17.11.3 10:01 AM (210.107.xxx.2)

    반대에 한표던집니다. 첫째로 아이교육이요.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직장 포기하고서까지 아이와 가실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국내 영어학원도 본토와 별차이없구요. 방학때마다 틈틈이 해외문화경험 가능해요.
    저도 냉랭한 부부사이였는데..
    다른예지만 육아휴직으로 1년간 집에있었는데 남편과의 사이가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돈벌다 돈을안벌고 남편한테 생활비타쓰는거 무지 존심상하고, 생활비주면서 생색내는 남편에
    대한 분노가 들끓더라구요. 일단 절대 경제권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휴직이라면 몰라도요.

  • 50. ㅇㅇ
    '17.11.3 10:15 AM (222.104.xxx.5)

    님 상황과 비슷한 제 선배가 그렇게 따라갔는데요. 다행이도 동반휴직이 가능해서 진짜 아이 하나 때문에 갔어요. 엄청 후회합니다. 한국에 들어오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못 가고 버티고 있어요. 돌아오자마자 복직할 거에요.
    그리고 님이 장점이라고 쓰신 거 절대 장점 아닙니다. 돈 버는 사람이 살림까지 잘하면 슈퍼우먼이죠. 님 남편은 더더욱 살림 못하잖아요. 님은 님 남편이 버린 가정을 혼자서 다 감당하고 있는데 잔소리 안한다고 해서 그게 무슨 장점이에요? 님도 버실만큼 버시잖아요. 82만 해도 남편이 번 돈 남자가 맘대로 못 쓴다고 남편보고 불쌍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만 님도 님이 번 돈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사니 불쌍하죠.
    님이 쓰진 장점은 그냥 기본이구요. 장점은 아예 없는 남편이랑 일자리 버리고 외국나가서 뭐할지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변할 거면 진작에 변했죠. 안 변합니다. 님은 집안일 노예가 되고 애 라이드 하고 남편 비위 맞추다가 인생 끝날거고 돌아오면 82에서 이야기하는 전업충, 경단녀가 되겠죠.

  • 51. 반대
    '17.11.3 10:20 AM (121.168.xxx.197) - 삭제된댓글

    내 딸이라면 당연히 반대고 며느리라도 네 인생 스스로 지키라고 하겠어요.
    흙탕물이 하루 아침에 청정수로 변하는 게 아닌데 직장 포기하고 따라갔다가 경제적인 종속까지 당하면 더 답이 없죠.

  • 52. 일단....
    '17.11.3 10:21 AM (121.157.xxx.226)

    경제적으로 원글님이 직장을 그만둬도 무방하다면 ,,,,,,어떤선택도 괜잖아보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돌아왔을때 직장에 다시 복직이 어렵다면 같이 가는거 반대입니다.

    서로 잠시 떨어져 있고 ,,,휴가때마다 서로 왔다 갔다 하는것도 부부사이에 더 좋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 53.
    '17.11.3 10:22 AM (122.42.xxx.24)

    절대가지마세요
    님남편 죄질너무별로고 그건 앞으로 바뀌지않아요
    사람은 죽기전에도 안변합니다
    좋은직장 그냥 한국서 있으세요
    남편만 가라하세요
    어차피 못된짓은 한국서나 외국서나 똑갇이하는거,,,

  • 54. 강돌쇠
    '17.11.3 10:23 AM (165.141.xxx.140)

    37 미혼 남자입니다.
    제 시각으로는 함께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남자나 여자나 도덕적 관념이 크게 떨어져 있는 사람은 절대라고 할 정도로 변할 수 없습니다.
    아마 함께 가고 나서 크게 후회할테지요.
    그 후회 끝에 글쓴이님에게 무엇이 남아 있을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 55. 생각해보세요
    '17.11.3 10:24 AM (125.140.xxx.1)

    쇼파에도 함께 못 앉는 데면데면한 부부가 갑자기 요이땅
    사이가 좋아질수 있을까요?
    그러시려면 당장 내일 아니 오늘저녁부터
    대놓고 잘 해보세요
    지금이 외국인거다 마치 시물레이션처럼요... 그럼 답이 나오지않을까요?
    오늘 저녁부터 남편한테 안 하던 행동 해보세요
    쇼파에도 쓱 가서 옆에 앉아보시고
    정 말섞기 어색하시면 딸 핑계로 "어머 oo야 아빠 오셨네"
    "어머머 아빠가 ㅇㅇ한테 이렇게 해주셨구나~ 와 아빠 너무 짱이시다 그치?"
    남편에게 같이 마트 가서 장보자고 먼저 제안도 해보시고

    그런데 남편 행동이 순순히 그러자고 가서
    마트 가서도 잘 맞춰서 하는모습등
    그런 노력하고자 하는 자세가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먼저 하세요

    솔직히 딸 아이까지 한 가족 인생이 걸린일이잖아요
    망설일것도 쫀심 상할것도 없이 이렇게 고민할 시간에
    눈 딱 감고 행동에 옮겨보세요

    혹시 알아요?
    아무리 사람 안변한다지만 남편분도
    사는게 이건 아니다싶어 마음에 큰 결단이 있었을 수도요

    그리고 성격이 팔자라고(이말은 기분 나쁘실수도)
    그런 행동을 하심과 동시에 님도 그전 남편과 그런 사건등 부딪힌 부분 중 너무 사람 몰아세우거나 닥달하거나
    그런 부분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한발 양보한 모습을 보여줘보세요
    이를테면
    세식구 저녁먹고 마트 가서 장보기러 약속 한날을
    남편이 실수로 잊고 다른 일을 본다던가 예전같으면 닥달했었을 문제를
    그냥 무던하고 쿨하게 넘어가주는등
    뭐 어쩌겠어요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잖아요
    결국 서로 악화되서 훗날 이혼하면서 여러가지
    이혼에 대한 후회중에
    그때 남편에 그런 제안에 한번 노력이나해볼걸
    그때 그랬었다면 혹시 달라지지않았을까
    부부사이 회복 복불복
    터닝포인트는 맞는거같긴 하네요

  • 56. ,,,
    '17.11.3 10:33 AM (1.240.xxx.14)

    교회 다니라는 말 많이 나오는데 그 속이 또 요지경이죠
    특히 미국에 한인교회들 서로 속이고 속고 사기치고 불륜하고 가십이 들끓고...

  • 57. 생각해보세요
    '17.11.3 10:33 AM (125.140.xxx.1)

    그리고 지금 현재 당장 예행연습 행동없이 세식구 외국행을 먼저
    결정한다는건 빼박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 원글님 가정에 부부생활 유지 이유는
    서로서로 무관심과 그나마 돈 쓰는 맛
    시댁이니 친정식구들 그외 지인들과 분주하고 빈번한 관계에서 남편을 대신해서 오는 만족하는 생활들이 그나마 가정을 유지하는 이유인건데
    외국 가는순간 저런 조건들이 돈 빼고 다 사라지는건데
    무슨수로 남편과 갑자기 단란하게 지낼수있겠어요? ㅜ

  • 58. 최악의 상황
    '17.11.3 10:35 AM (114.203.xxx.128)

    최선의 상황에 실낱같은 기대를 거는 거 보다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놓고 사세요
    이것저것 다 감내할 준비가 된 다음에 결정해야 후회나 어려움이 덜하겠죠
    어떤 선택이든 '이혼을 불사하고' 하는 태도로 마음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 59. 이기남
    '17.11.3 10:48 AM (210.205.xxx.26)

    남편 상당히 이기적인 남자네요.
    당장 자기가 혼자 주재원으로 가면 회사사람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생각해서 원글님 구슬리는 모양인데...
    주재원 끝내고 한국 돌아와서는 어떡할건대요?
    남자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냥 혼자 다녀오라고 하세요.

  • 60. ....
    '17.11.3 10:57 AM (118.35.xxx.89)

    82 명언....

    바람 안피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 피는 사람은 없다...

    가정적이 된다고 바람 안피울까요???
    가정적인 남자라고 바람 안피우는 줄 아시는군요....

    저라면 제 동생이나 언니나 지인이라면
    떨어져 있으면서....애틋한 마음 키우며..가정도 지키고 내 커리어도 지키는 쪽을 택하라고 조언할것 같아요...

  • 61. 챙챙
    '17.11.3 11:05 AM (180.69.xxx.80)

    저도 반대여요
    다른 분들과 비슷한 이유지요

  • 62. 저도 반대
    '17.11.3 11:09 AM (36.231.xxx.148)

    너무너무 좋은 남편과 나와 살아도 힘든 해외생활입니다.
    좋은점도 많지만 힘든점은 더 많다고 봐요. 다들 이야기 안할 뿐...

  • 63. 자유부인
    '17.11.3 11:21 AM (121.169.xxx.190) - 삭제된댓글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도 그렇고 부인도 그렇고요.
    저도 직장맘인데요.
    해외 경험도 2년 반 정도 있고요.
    저는 혼자 갔었어요. 남편이 같이 갈 상황이 못되서요.

    저는 내가 직장을 포기하고 다녀와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시는 건 필요해보여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 새기 마련이어서요)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새로운 제안을 하셨고 아이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주재원이니 짧은 기간은 아니지요? (적어도 3년 이상이 가능하고 영미권이라면)
    저는 가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나서 최악의 경우는 이혼이겠죠.
    대기업이시면 퇴근시간 늦고 아이랑 보낼 시간 많이 없으셨잖아요.
    아이가 마냥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고요. 님도 계속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느 순간에는 그만둬야 하는 순간 올테고 퇴직하면 퇴직금 남아있을거고요.
    가능하다면 국민연금은 계속 부으셔서 노후대비는 하세요.

    어쨌든 중구난방이지만 평생 그렇게 사시는거 너무 불행하지 않으세요?
    저는 이제서야 남편이랑 (물론 지금도 평화가 깨지는 날들이 있지만)
    평화 아닌 평화를 누리며 지내는데 그 전에 그리 복닥였던거 후회되어요.
    이리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대상인데....그걸 젊을때 못했구나 싶어서요.
    외국이라는게 외부 어려움이 있어 내부가 뭉칠 수도 있어요.
    가족이랑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당연히 가족끼리 보낼 시간 많아지고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낭만적이게 쓰지만은 못하겠는게
    거기서도 바람필 사람은 또 바람피기때문에 밖에서 바가지는 잘 살펴보시고요)

    이혼 안하실 예정이라면 저는 새로운 계기 만들어보시는 것 추천해요.

  • 64.
    '17.11.3 11:22 AM (97.70.xxx.183)

    저는 주재생활중인데..부부사이는 전보다 좋아졌어요.
    저도 남편한테 실망하고 포기한 리스사이였는데 여기서는 어쨌거나 우리가족뿐이고 서로 대화도 좀 하고 시간나면 여행도 가고 ..다알진 못하겠지만 여기서 주재원 부부사이 나쁜집은 못봤는데요.
    도시락 싸줘야하고 서로 고생하는거 아니까 한국있을때보다 사이가 더 낫고 남자는 딴짓할데가 없어서 바람같은 그런부분은 꺼리가 없을거에요.

    원글님이 쓰셨다시피 대기업 여자가 올라가는거 한계가 있는데 앞으로 몇년 더다닐수 있을지 생각해보시고 아이한테도 좋고 부부사이의 전환점 될수도 있으니 긍정적으로도 검토해보세요.
    그리고 주재원이면 해외생활 그렇게 안힘들어요.여긴 힘들다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는 경험자로 찬성합니다.

  • 65. 자유부인
    '17.11.3 11:23 AM (121.169.xxx.190)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도 그렇고 부인도 그렇고요.
    저도 직장맘인데요.
    해외 경험도 2년 반 정도 있고요.
    저는 혼자 갔었어요. 남편이 같이 갈 상황이 못되서요.

    저는 내가 직장을 포기하고 다녀와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시는 건 필요해보여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 새기 마련이어서요)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새로운 제안을 하셨고 아이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주재원이니 짧은 기간은 아니지요? (적어도 3년 이상이 가능하고 영미권이라면)
    저는 가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나서 최악의 경우는 이혼이겠죠.
    지금보다 더 나쁜게 있겠어요?

    대기업이시면 퇴근시간 늦고 아이랑 보낼 시간 많이 없으셨잖아요.
    아이가 마냥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고요.
    님도 계속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느 순간에는 그만둬야 하는 순간 올테고 퇴직하면 퇴직금 남아있을거고요.
    가능하다면 국민연금은 계속 부으셔서 노후대비는 하세요.
    그래야 경제적 독립은 하시곘죠.
    저상황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면....헬이네요.

    그리고 직장맘 생활하다 외국 가시면 힘드세요.
    저는 미국가서 김밥 처음 말아봤어요.
    할줄 아는 것도 없고요...외식도 없고 도우미 쓰기도 힘들고....
    하여튼 우리나라보다 힘들어요.
    거기는 심심한 천국이고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라 큰애가 말하대요.
    그만큼 다른 삶 속에서 가족이 새로운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어쨌든 중구난방이지만 평생 그렇게 사시는거 너무 불행하지 않으세요?
    저는 이제서야 남편이랑 (물론 지금도 평화가 깨지는 날들이 있지만)
    평화 아닌 평화를 누리며 지내는데 그 전에 그리 복닥였던거 후회되어요.
    이리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대상인데....그걸 젊을때 못했구나 싶어서요.
    외국이라는게 외부 어려움이 있어 내부가 뭉칠 수도 있어요.
    가족이랑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당연히 가족끼리 보낼 시간 많아지고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낭만적이게 쓰지만은 못하겠는게
    거기서도 바람필 사람은 또 바람피기때문에 밖에서 바가지는 잘 살펴보시고요)

    이혼 안하실 예정이라면 저는 새로운 계기 만들어보시는 것 추천해요.

  • 66. 찬성
    '17.11.3 11:27 AM (180.65.xxx.239)

    터닝포인트님 의견과 같아요.
    남편이 먼저 손 내밀고 새생활을 제안한것도 고맙게 생각되고 대기업 관리자 원글님 안지치셨나요? 앞으로 승진 가능성이 더 있나요? 제 생각엔 제2의 인생 큰그림 한번 그려보세요. 현지 취업도 고려해보시고요.
    조금 한숨 돌리고 내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 갖는것도 소중한 시간일것 같네요.

  • 67. 원글님
    '17.11.3 11:28 AM (221.141.xxx.126)

    직장 다니기 엄청 싫었나봅니다...그동안 누가 먼저 회사 그만둬라고 얘기하면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억지로 다니다가 지금 상황상 그만 둘수 있으니 혹하시는거 같은데...
    아직도 남편을 믿으시는군요..인생 전체를 거시는거 보니까
    절대 노노입니다.
    사람 믿지말고 돈을 믿으세요
    부부사이 않좋은데 전업 돌아서고 이혼하고 후회하는 가족 있습니다
    처절하게

  • 68. 절대
    '17.11.3 11:29 AM (210.97.xxx.7)

    반대입니다. 저 7년 주재원 다녀왔는데요..처음 1-2년은 사이좋던 부부도 더 힘듭니다. 남편도 적응하느라 힘들고 부인도 한국에서는 얼굴도 모르던 직장동료부인들 사모님들 관계형성하느라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에요. 절대절대 직장 놓지 마시고.... 직장 놓으시면 나중에 사이 더 안좋아져도 경제력 없어서 선택권이 좁아져요. 아이들 해외교육 다 의미 없습니다. 한국에서 잘 시키고 나중에 유학 보내세요. 요즘은 한국 교육 과정 놓치면 중등가서 따라가기 불가능합니다..특기자 전형도 거의 없어지는 추세인거 아시죠..동생이라고 생각함 제가 절대절대 못가게 할꺼에요. 여름방학이나 추석이나 잠깐잠깐이나 애데리고 가세요.그걸로 충분해요.

  • 69. 자유부인
    '17.11.3 11:34 AM (121.169.xxx.190)

    그리고 저는 아이를 위해서도 지금의 삶은 바꾸어지셨으면 해요.
    누구의 노력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Why me???라는 생각하면 바꿔질 것은 없을거고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원글님 같은 인생을 반복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이들에게 대물림 되거든요.
    빈곤이나 부만 대물림 되는게 아니라는거에요.

    지금 현재는 아이가 엄마와 애착 형성?되어있는데 그것도 도우미 많이 드나들면
    쉽지 않았잖아요.
    그럼 아이가 아빠-아이-엄마와 정말 건강한 삼각 트라이앵글을 그리고 있나 하면
    그렇지 못할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건강한 관계 트라이앵글을 만들어가고 있다면
    아이가 굉장히 영민하게 뛰어난 아이거나 아니면 원글님 부부가 잘 속이고 있거나 인데
    아이는 부부의 거울이에요.

    저는 아이를 위해서 한번 마지막 노력해보시라고 하고싶네요.
    남편의 도덕성이라는 것은 사실 바꿔지기 힘들다고 보고요.
    도덕성도 상담부분 타고나는 것이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강화 혹은 길러지는 거라서...그런 남자를 만난 것이 안타까운 것이죠.

    그러나 그 선택도 원글님이 한거고 더군다나 아이까지 낳아 지내고 있으니
    원글님이 감내하거나 본인이 큰 계기가 있어서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걸 기대하며 도닦고 사시는 수밖에....요.
    못견디면 이혼하는거고요.
    노력도 안하고 이혼한다면 그건 안타까운 일이고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보세요.

    아이를 위한다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고요.
    가셔서 나를 찾는 영화를 많이 보세요.
    저는 그런 드라마, 다큐, 영화를 많이 봤어요.
    좋은 결정 하시기를 바래요.

  • 70. 직장그만두고싶으신거죠?
    '17.11.3 11:40 AM (223.33.xxx.195)

    나중에 혹시나 남편땜에 아이땜에 그만뒀다
    원망하고 홧병안날자신있음 그만두세요
    님이 님에게 이익되는방향으로 결정한겁니다
    피해의식으로 남편자식원망하고
    결국자신을 독기로 파괴하는 전업들 많이 봤습니다
    남편들 전업아내대하는태도는
    직장다니는아내대하는태도와 천지차이입니다

  • 71. 나도경험자.
    '17.11.3 11:45 AM (14.33.xxx.109)

    반대.

    사람은 안변하구요.
    해외생활하면 같이있는시간이 지금보단 열배이상일텐데요..
    주재원생활 5년정도일텐데
    저같으면 딸램 4~5학년쯤 아빠한테 보낼듯.
    님회사그만두지마세요.ㅠ

  • 72. ...
    '17.11.3 11:50 AM (172.56.xxx.12)

    절대 반대요
    과거로 돌아가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 미국 온 것
    정말 제가 저를 죽이고 싶네요...

  • 73. 아니
    '17.11.3 12:02 PM (122.36.xxx.226)

    원글은 댓글 읽고 있어요?
    휴직 가능한지 물어보는데도 깜깜무소식.
    최소한 댓글을 읽고 있음 어느 정도 피드백은
    해줘야하지 않나요?

  • 74. 어렵네요
    '17.11.3 12:13 PM (39.7.xxx.210)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나와서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아요. 직장 절대 놓지 말라고들 하지만 이 직장도 길어야 3-5년이고 3-5년 후에 퇴직하면 또 같은 상황 반복됩니다. 그땐 아이도 제 손이 필요없고 또 제2의 직업을 모색하기에도 나이가 좀 많아져서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고 입지가 더 난처하실겁니다..

    남편만 혼자 보내면,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3-5년 후 이혼할 가능성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때 양육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직장이 반드시 있어야겠어요. 아이를 남편과 함께 보낸다는건 아마 못하실 것 같네요. 남편이 믿음직스럽지가 않고 육아를 잘모르니 아이가 너무 고생할테니까요. 엄마에 대한 원망도 커질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만나도 엄마가 직장때문에 나를 버렸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아주 어리면 상관없지만 초등 저학년 고학년 사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난처하신 입장인데, 저 같으면 꼭 해외체류에 대해 아이교육과 남편과의 관계 이 두개 프레임 안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해외에서 본인도 대학원이나 기타 자격증을 공부하여 제2의 직업을 모색하는 기회로 초점을 맞추시면 어떨까합니다. 충분히 가능하고 이렇게 하시는 분들 많아요. 힘들겠지만 어짜피 남편과의 관계가 그러하다면 본인 커리어를 놓는 것은 위험부담이 큰 것 같으니, 미래직업을 위한 투자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어떠실까요. 그런 목표가 있다면 남편이 주는 설움이나 해외생활의 고립과 외로움도 참고 이겨나갈 수 있지않을까요....?

    어짜피 퇴직 후에 설움은 누구나 겪는 거고 누가 더 빨리 겪나 나중에 겪나의 차이이고요. 더 중요한 건 인생의 타이밍이라 생각해요. 기회는 쉽게 오지 않거든요... 10년 20년 후 멀리 내다보고 선택하시길. 그리고 진심으로 모든게 잘 되길 기원합니다.

  • 75. 사실
    '17.11.3 12:15 PM (182.222.xxx.108)

    휴직 가능하다 해도
    돌아오면 자리가 위태해지기 십상이예요
    암튼 직장은 포기안 하는 게

  • 76. 결혼15년
    '17.11.3 12:24 PM (115.143.xxx.77)

    원글님 남편의 어떤면에 끌려서 결혼하셨나요? 잘 생각해보세요. 처음에 마음...
    만약 어떤 생각했던 조건이 충족해서 결혼했었는데 그 조건들이 사라졌다면 이혼해야겠죠.
    하지만 아이까지 있다니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남편이 저런 도덕적 관념이 흔들린 이유를 한번 알아보세요. 부부사이에 문제를 전문가랍시고
    상담하는것도 웃기는거 같아요. 남편이 한번 잘해보자고 한건 아마 남편도 자존심 굽히면서
    가정을 회복해보고 싶은거 같네요. 남들이 뭐라 한들 그냥 따라 가세요.
    직장은 아까우시면 휴직하세요. 모든걸 다 잡고 그 어느것 하나 놓치 않으려고 하면 아무 승산이
    없습니다. 한번 용기내서 가셔서 관계회복에 노력해보시고 그때도 아니다 싶으면 돌아오셔서
    이혼하세요.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남편분이 진짜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돈문제를 심하게 일으킨다면
    당장 돌아서야 하겠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해볼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재원 나가시면 식사문제도 많이 힘드실거에요.
    요리 못하시면 국내에서 좀 배우고 가세요.
    다 먹고 살자고 돈버는거 아닌가요?
    가셔서 요리에 취미도 붙혀보시고 아이와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 더 만들어보세요.

  • 77. 위에‥
    '17.11.3 12:36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어렵네요 ‥ 님이 말씀 하신 부분이
    제일 좋은데요
    휴직 가능하면 휴직하고 안되면
    해외가서 관련 공부 더 하는 걸로‥
    저는 더 늦기전에 아이랑 함께 있는 시간 갖을래요
    돈은 사실 적게 쓰고 아껴써도 되지만
    아이와의 시간과 추억과 그 결정적 시기는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어요
    저는 가시는 걸 추천 합니다
    왠지 터닝포인트 되실거 같아요

  • 78. 귀국한지 1년차
    '17.11.3 1:01 PM (211.214.xxx.44)

    해외간지 첫해 사이좋은 우리부부 많이 싸웠어요. 새로운 곳에 셋팅하랴 정착하랴 그곳 시스템 알아가랴 서로 처음이니 다독거려도 계속 부딪침의 연속이었거든요. 처음 얼마동안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 79. 클로스
    '17.11.3 1:22 PM (223.62.xxx.177)

    인생의 주도권이 내가있는게 좋지요?
    아니면 없어도 괜찮아요?
    사람 안변해요. 님도 남편도!
    혹시 알아요?
    남편이 혼자 해외생활 하다 철들어올지.ㅋ
    그런 남자들은 마누라 돈안벌어오면 개무시 합니다.

  • 80. 원글
    '17.11.3 1:28 PM (112.169.xxx.169)

    얼굴도 모르는 제게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 이리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네요.맘을 못정해서 친정에도 아직 말씀을 못드렸어요.
    휴직은 공식적으로는 가능할 것도 같지만 현실적으로 육아휴직이나 병가말고 돌아와서 성공적으로 조직생활하는 좋은 케이스 못 본것 같구요.제가 더 알아봐야겠지만 5년이나 되는 시간을 어찌해야할까 싶구요.
    아마 떨어져지내면 이혼하게 되겠지요.
    좀 떨어져지내면서 생각해볼까도 싶고 짧게라도 휴직을 내고 있어볼까 싶기도 하고..제나름의 기준을 세워봐야겠네요.
    현재는 정말 친정 부모님이랑 저랑 시터 이모님이랑 아이 돌보고 음식도 조달받고 하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제가 살림도 못하니 가서도 힘들겠다싶네요.

  • 81. 음...
    '17.11.3 1:28 PM (210.222.xxx.147)

    성매매 그리 하시는 분이, 혼자 나가서 어떨지 뻔해요... ㅠㅠㅠ

  • 82. 고민되시겠어요
    '17.11.3 1:29 PM (182.221.xxx.22)

    한데 사이 좋은 부부들도 타지에가면 여자들 엄청 힘들어 하는데(저 가까운 지인이 결혼하고 지인하나 없는 타지로 갔다가 여자분 우울증. 남편분은 살기 바빠 신경 못써주고 이혼한 케이스가 있어요) 굳이 탄탄한 직장 놔두고 갈 필요가 있을까 싶기두요.
    게다가 남편분 그간에 행적보면 얼마나 바뀔지 의문이네요.
    저 같음 그냥 아이와 한국에 남겠어요. 뭐 정 아이 교육으로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방학등 통해서 연수 계속 다녀오고, 휴직 되시믄 일년이든 반년이든 같이 다녀오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하지말 절대절대 회사는 그만두지 마세요. 한국에서 여자가 3년쉬고 복직 하려면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고 너무 무거워서 쉽지 않더라구요. 이건 현재 제 경험담이예요 ㅠㅠ

  • 83. 남편마음
    '17.11.3 2:13 PM (221.140.xxx.157)

    남편마음은 주재원 생활에서 와이프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님 구슬르는거지 잘해볼 생각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
    이미 회사에서 주재원들 생활에 대해 빠삭하게 들은 모양인데 한국인 가족끼리 어울리는 경우 많고, 한국에선 마누라역할을 돈으로 대체가능하지만 외국엔 성매매도 없고 도우미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이기적인 놈... 위에 댓글들이 말씀하셧듯이
    원글님 결혼생활의 유일한 낙이 돈쓰는 낙인데ㅡ
    거기 가몀 원글님은 돈도 없고 이기적인 놈 파출부 노릇하다가 피폐해지실 거예요. 지금 직장생활이 힘들다지만 이런 남편놈 믿고 직장 그만두시면 피눈물 나요ㅠㅠㅠ
    태국 골프여행 두번;;;;;;; 게임 끝.

    미친놈이 애 핑계 대기는 ㅡ 절대 사탕발림에 넘어가지마세요ㅠ 시댁도 님이 대기업 관리직이고 돈 잘버니까 터치 안하지. 전업으로 들어앉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구여

    절대 님이 가진 패를 포기하지 마세요

  • 84. 남편마음
    '17.11.3 2:15 PM (221.140.xxx.157)

    떨어져 살아도 이혼 못해요

    저런 놈들은 본처자리(?)는 꼭 지켜줍니다. 그래야 밖에는 어엿한 가장노릇 하는 것처럼 보이고 뒤로 얼마든지 성매매할스 있거든요. 누구에게 진득이 마음주며 바람피는 스탈 아니에요

    이혼 못해요. 걱정 마세요

  • 85. 나중에 혹시
    '17.11.3 2:18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혼자 살게 되는일이 있어도
    내 능력만큼 내가 알아서 편하게 사는게 좋다면 안가는거고,

    가족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게 내 인생의 의미라면
    그만큼의 희생을 각오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거고..

  • 86. ..
    '17.11.3 2:19 PM (219.254.xxx.151)

    한국에서 상담조차받으려는노력도안하는사람이 나간들 나가시다온들변할까요?저 해외안보내고 아이들 성인됐는데요 직업그만두시지마시고요 그런놈 믿는거아닙니다 아이는제가한국서데리고있겠어요

  • 87. ..
    '17.11.3 2:20 PM (219.254.xxx.151)

    글고 십년씩떨어져있어도이혼안하는사람들이대부분이에요 이혼이뭐쉬운줄아세오?^^

  • 88. 당신 힘들었겠다
    '17.11.3 2:55 PM (39.7.xxx.229)

    베스트에 남편분에 정떨어졌다는 교사님 글에도 댓글달았는데 오늘은 제가 보기에 비슷하게 안타까운 분이 두분이나 계시네요..ㅜㅜ
    남편분이 원글님보다 도덕적으로 떨어지고 믿을수없는건 정말 맞는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분 바꿔보시려고 진짜 많이 노력하시다가 포기하셨나봐요.. 그런데 자존심 센 남자들은 바꾸려고 노력하고 다그치고 화내도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박성덕 정신과선생님이 쓴 당신 힘들었겠다 책 추천드려요. 꼭 함 읽어보시고요, 저는 해외에 같이 나기시는것 찬성인데 그전에 시간이 되신다면 상담 꼭 받아보셨음 해요. 남편이 안간다함 원글님이라도요. 원글님도 아직 남편분 생각하는 마음이 남아있으신 거같아 안타까워서 댓글달고가요...

  • 89. ㅎㅎㅎㅎ
    '17.11.3 4:08 PM (211.196.xxx.207)

    6백씩이나 월급 줄 만큼 관리자 키워놨더니
    남편 따라 그만 둔다고...ㅎㅎㅎ
    여자 키워봤자 기업에선 손해만 있지 득은 아주 미미하다는 좋은 예.

  • 90.
    '17.11.3 4:33 PM (118.221.xxx.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바본줄 아세요? 회사 그만두고 님이 거기 따라가면 이제 님은 말도 못해요 남편에게. 앞으로 어딜 가든지요.
    남편이 그거 노리고 장기적으로 보고 님에게 그렇게 말한거예요
    남편은 님과 이혼은 안해요. 이혼 한 남자 승진 못하거든요 대기업에선. 인사고과에서 다 평가해요
    그리고 님과 외국 가고싶을거예요 아님 누가 밥해요 남자 혼자살면 지도 힘들거 다 알아요. 아이도 보고싶을거고

    저라면 당분간 떨어져있자 말할거예요
    그래야 남편이 변하지
    님이 희생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은 지금대로 살거예요~~^^* 더하면 더했지

  • 91. 흠.
    '17.11.3 4:35 PM (118.221.xxx.57)

    셋이서 잘 해보자 이게 진짜 무서운 말인데...

  • 92. ...
    '17.11.3 4:41 PM (14.49.xxx.75)

    어느나라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대기업관리자급이면 영어도 잘 하시고 대인관계에도 문제 없으실테니, 아이 학교 보내고 학교 엄마들하고 어울리거나, 현지에서 취미생활(요리, 골프 등)이나 쇼핑 하시며 즐겁게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석사나 박사 혹은 요리계열 학교를 다니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언어되고 바지런하시면 자기개발의 기회로 삼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어떻게 바뀌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봤던 상사주재원들은 대부분은 가정적으로 바뀌더라구요. 한국회사처럼 야근 많지 않고 밤문화 없으니(경우에따라선 안그렇기도 하지만... ) 일찍일찍 귀가하고 주말 내내 가족과 보내고, 여행도 자주 다니게 되더라구요. 모임도 대부분 부부동반, 아이동반 가족모임이구요...

    그런데 살림엔 좀 취미가 있어야 해요. 가족모임도 많고... 이런 모임이 대부분 밖이 아니라 집에서 이루어지더라구요. 계속 초대만 받을 수 없으니. 게다가 관리자급이면 밑에 사람들도 챙겨야 할테고... 집에서 음식할 일이 많아요. 그래서 많은 수의 주재원 부인들 취미가 그릇모으기, 요리강좌 듣기, 엔틱가구 수집, 인테리어 소품 모으기 등 집안일 관련이더라구요.

    한국음식 안먹을 수는 없으니 인터넷찾아가며 더듬더듬 하다보면 김치도 하고 막걸리도 담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남이 살림 다 해주셨으면 집안일이 제일 힘드실거예요. (뭐 거기서도 사람쓰면 전혀 상관없겠지만)

  • 93. 그누구도 아닌
    '17.11.3 6:23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바로 님 본인이 해외에 나가서 살 자격이 안되어요.
    님만의 잡을 해외에 나가 이어가실 수 있는 자신이 있지 않고, (그만둬야하나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고)
    님이 살림에 취미가 없고 (이건 이런 성향이 아니면 지옥보다도 더한 감옥이 될 수 있고요)
    현재 님을 떠받쳐주던 환경.. 친정식구들과의 유대 가 사라지니 더더욱 고립환경이에요.
    님 빼고는 다 살 판 나고 좋을 수 있지만 님은 파국이에요. 안돼요. 말리고 싶어요.
    5년 끝나서 오면 그 또한 남의편 경력이지 님이 주재원 갔다온 거 아니고요..
    과연 뭐가 달라져 있을까요.

  • 94. 댓글들이
    '17.11.3 6:59 PM (39.120.xxx.98)

    다 경험을 해 보신분들이 쓰신건지..
    제경우에 현재 사이가 안좋다면
    해외나가시면 더 좋아질거라 봐요
    매일 만나 술먹던 친구도 여러가지
    안좋았던 환경적요인들이 멀어지면서 가족끼리 더 자주보게되고 뭉치게 되더군요..제경우엔 그랬어요
    나가보시는거 권유드려요

  • 95. 저라면
    '17.11.3 7:01 PM (110.70.xxx.129) - 삭제된댓글

    이 기회를 내가 이혼해서 살수 있을지 가늠해볼 기회로 삼겠습니다.
    아이 데리고 그대로 남아서 별거기회로 자연스럽게 지내보겠어요.
    그러다보면 지금껏의 생각정리도 될것같습니다.

    이것 역시 남편에게도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바꿀 기회를 주거나 아니면 본인 버릇대로 살거나 선택의 기로겠죠.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떨어져 지내보자고 남편에게 진지하게 얘기할것 같네요 전

  • 96. 동생 같아 하는 말인데..
    '17.11.3 7:02 PM (94.3.xxx.158)

    남편이랑 사이 굉장히 좋아도 남편 일 따라 해외가면서 직장 놓는거 잠 안자고 고민해야 할 일인데
    님 경우는 남편과 아슬아슬한 관계인데, 굳이 직장과 경력을 잃을 감수를 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남편이야, 자기 일이고 밥해주고 자식 키워줄 아내가 직장 경력 내팽개치고 따라오길 바라죠..
    그런데 막상 남편이 지버릇 개 못주고 나중에 또 그런 일 반복하고, 님은 이혼할래야 할 수 없는 벼랑끝에
    내 몰리면 그 뒷감당은 누가 해주죠?

    바꿔 생각해서 님이 해외 나가야 하고, 님이 남편과 언제 헤어져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인데
    어차피 해외에서 애랑 살려니 무섭기도 하고 남자가 필요해서 남편한테 직장 관두고 따라올래
    했더니 남자가 오케이 하면.. 님이야 환영할 일이지만
    그 남자 입장에선 님이 언제라도 이혼 생각하고 가정에 애착 없는거 알면
    따라 나서겠어요?

    한마디로 믿을 만한 놈인지 아닌지 부터 알고 다리를 뻗으셔야지
    당장 대책없이 직장부터 관두지는 마세요

  • 97. 부부사이
    '17.11.3 7:21 PM (111.65.xxx.177)

    안좋으면 안가시는게 낫지않나요?
    솔직히....커리어까지 놔두고 가는건 아닌듯.
    부부사이안좋으면 따로살면 액땜도 되고 좋죠.

  • 98. ruby
    '17.11.3 7:24 PM (49.169.xxx.205) - 삭제된댓글

    똑같은 경험..
    전 한달에 500정도 벌다 주재원으로 발령나서 따라가게 되었는데요 후회합니다
    생활수준, 소비수준이 확 낮아졌구요
    한국에 있을땐 성형외과, 피부과, 백화점 자주 다녔는데 제돈벌이가 없으니 맘대로 제 자신에게 투자못하구요 남자돈쓰려니 눈치보입니다 솔직히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잘쓰고 살았을때가 좋았어요
    제돈벌이가 없다보니 제 자신은 예전보다 못해지고 그러네요 저는 남편이 1년에 2억정도 벌어옵니다만 예전에 제 스스로 500 벌었을때가 더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몸이 편하지만 정신적으로 괴롭네요

  • 99. 사주궁합봄
    '17.11.3 8:04 PM (223.39.xxx.167)

    주말부부해야 유지되는관계가 있습니다
    너무 안맞을땐 떨어져지내야
    결혼관계가 유지됩니다

  • 100. hydh
    '17.11.3 8:16 PM (175.116.xxx.82)

    저라면 남편 혼자보냅니다. 남편분은 정상적 가정이라는 허울이 필요하신것 같네요. 남들 시선. . 다시 잘해보자는 각오가 생겼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부상담을 시작한다던지 달라지려는 노력을 보여야죠.
    1년전 남편 외도를 알았고 이제 겨우 충격에서 벗어나는 중인데요, 제게 직장이 없었다면 정말 자살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미쳐가니까 애들이고 뭐고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정말 다니기 싫었던 직장은 저를 살리는 동아줄이 되어줬고, 이 세상 마지막까지 나를 지켜줄거라 생각했던 배우자는 최악의 고통을 안겨주었네요.
    현직장보다 좀더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다닐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준비하시던지. . 절대 커리어는 놓지마세요.
    다시 잘해보자는 남편 말의 진실성을 반드시 테스트 해보시길 바래요. 저도 지금, 3개월간 지켜보고 있는중입니다. .

  • 101. ...
    '17.11.6 1:40 PM (223.63.xxx.219) - 삭제된댓글

    펑 하셨지만 다시 글 써봅니다.
    위에 글 썼던 사람이고요.
    저는 혹시 나가시는 결정을 하셔도
    공부나 이런거 하지 마시고 좀 쉬셨으면 합니다.
    사실 학위 하는 것(국내 박사, 해외 포닥 경험 있어요)
    쉽게 이야기 하지만 또 다른 스트레스이고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거기서 가족의 삶에 대해, 아니 더 나아가서 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가지시는건 어떤가? 싶고요.
    아님 여행이나 이런 것도요.
    그런 시간들 한국오면 다시 하기 어렵거든요. 우리 나라 사회가 그래요.
    커리어라는게.... 놓지 말라고 하시지만
    놓지 않으려 한다고 안놓아지는게 대기업 아닌가요?
    명퇴 기회 있음 하셔서 두둑하게 현금 갖고 그건 손대지 마시고
    남편 주재원이면 생활비 나오고....
    아이 챙기고 시간이 더 있다면 영어 좀 하시고...
    그렇게 보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저도 남편과 많은 갈등 후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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