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앞쪽에 이런 말이 써 있어요.
"오늘도 고양이 밥값을 위해 출근하고 있습니꽈?!"
책 제목은 : 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
이에요.
ㅋㅋㅋ 제가 정말 그렇거든요.
회사에서 딱히 이제 더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나이가 있어서 머리도 전처럼 팽팽 돌아가지 않아서
낙이라곤 부들부들한 털복숭이 만지는 것밖엔 없어요.
오늘 미세먼지도 심하고
내년이면 전세집 이사도 가야 하는데 대책은 없고;;
사는 낙이 뭐 있을까나,,생각하다 보니
그래도 예쁜 냥이랑 우리 남편이 있으니 힘을 내자 싶더라구요.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퇴근할 생각하면서
저녁에 불고기 반찬이랑 일품진로 한잔하면서
우리 냥이 무릎에 올려놓고 싶네요.
아무튼 그림도 많고 글도 많은데
감동적인 부분도 있구
울컥하는 부분..특히 직장인 심리를 건들이는 부분이
장난 아니에요..요즘 웃기게 나온 그런 대책없는 갑을관계 내용이 아니구
뭐라고 해야 하나..친한 친구랑 스스럼없이
회사 이야기하면서 서로 토닥여주는 느낌?
암튼..고양이 직장인분들
시간 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그 외에 고양이 추천도서는
<고양이와 할아버지>인데..이건 만화인데
그림이랑 내용이 너무 좋아요..한 3권까지 잇는데 저도 2권까지만 사서 봤어요.
혹시 또 위로가 되는 고양이책 아시는 분은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
오늘도 고양이 파워로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