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직장 다니는데 지치네요
다들 멀쩡해 보이고 겉으로만 보면 사람들도 괜찮아요. 저도 첨엔 다 괜찮은줄 알았죠. 근데 오래 다니면서 보니 근무시간 조작해서 더 늘리는 인간(시급제로 일하는 사람), 여직원과 성희롱 수준으로 노닥거리는 상사(여직원도 유부녀 -.-)
회사 물품 제멋대로 가방에 넣어 가져가는 인간 등등... 하아... 정말 하루하루 이런 인간들 얼굴 보는 것도 경멸이 듭니다. 저도 100프로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이정도 도덕성은 지키고 살거든요. 좋은 점은 거의 공무원 수준으로 잘릴 염려가 없고(이러니 다들 10년 20년씩 개김 ㅡㅡ) 월급은 동종 업계 최고, 휴가도 잘 주고 근무시간도 칼퇴.
이러니 괴로워 하면서도 매일 울며 겨자먹기로 다닙니다. 한국이나 별 차이 없을까요? 다 때려치우고 한국 갈까 하루에 수십번 생각합니다. 가도 별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요 ㅠㅠ
1. 나라
'17.11.2 3:27 AM (112.163.xxx.122)어느 나라 이길래????
2. 북미
'17.11.2 3:27 AM (50.252.xxx.162)북미입니다.
3. 나라
'17.11.2 3:35 AM (223.62.xxx.23)대한민국은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아요
탕비실 물품은 내 꺼
봉지커피도 가져 가는 남 직원 있고
회식가면 법인 카드로 집에 가져 갈 거 포장 해 달라해서
카드로 긁는 사람도 있고
킹크랩집에 갔는 데 부장님 주말부부신 데
집에 아이스박스로 쪄서 부치 기도 물론 법인카드로
회사물품 사러 마트가면 본인 집에 필요 한 거 슬쩍 올리는
아줌마 직원등
단합 안 되고 근태에 본인 일 떠밀기
퇴근시간에 카드 안 찍고 놀다 들어 와서는 늦게 찍고는
연장근무수당 받아 챙기는 직원등등
입 아퍼요4. ...
'17.11.2 3:50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런 이유라면 그냥 거기 계세요
어디는 꽃밭이겠어요?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냥 인간이 참 환멸스러운 존재구나 하며 다니세요
한국이라고 나을거 하나도 없어요5. 그러다
'17.11.2 3:56 AM (204.194.xxx.20)회사들이 많이 없어졌죠.
6. ..
'17.11.2 4:41 AM (220.120.xxx.177)어디에나 월급도둑들과 도덕적해이가 심한 사람들은 있습니다. 한국에도 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 않은 회사가 수두룩합니다. 대개는 칼퇴와 휴가가 자유롭지 못하죠. 저녁과 주말에 카톡 오는건 다반사. 직장에 따라 연봉이 높은 곳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님이라면, 님이 본문에 쓰신 것처럼 동종업계 최고의 연봉, 칼퇴, 휴가 잘 준다면 그냥 다니겠습니다. 북미에서 회사 다니시는거면, 만약 미국이라면 근무 3년차면 현재 영주권도 신청 들어가 있지 않나요?7. 저도 북미
'17.11.2 4:46 AM (165.235.xxx.252)저도 15년차 한국인은 저 하나인 곳에서 직장생활 중이지만 직장이 어딘지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궂이 한국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외국이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어딜 가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있으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라는게 있으니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실 정도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심이..
전 공무원이라 private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는 있지만 원글님 계신 그런 정도는 아니거든요.
근무시간 조작은 제가 일하는 곳은 모두 salary라 해당사항 없고, 직원들끼리 노닥거리는건 일만 제대로 하면 개인 사생활이라 치고 상관 안하구요, 회사 물품 챙겨가는건...본적이 없어서리..8. 유럽
'17.11.2 5:05 AM (86.149.xxx.27)저도 한국 사람 혼자 있는데서 일하는데...
한국회사 다니다가 권위적인 분위기가 싫어서 옮겼는데,
여긴 참 다른 부류의 스트레스가 있네여.9. 너무
'17.11.2 6:06 AM (73.193.xxx.3) - 삭제된댓글힘드시면 현재 직장을 다니시면서 현재 경력을 이용하실 수 있는 다른 곳 알아보세요.
직장이란 곳이 사실 어떤 식이든 스트레스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종류에 따라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않은 곳이 있지 싶어요.
덜컥 그만 두지는 마시고...그렇다고 그냥 참고만 있기는 마음 속 불만이 누그러들지도 않을 듯 해요.
다른 곳 알아보시고 그곳보다 나은 곳이다 싶으면 움직여보세요. 그게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와 외국에서 다른 종류 직장있었는데 어디야 이런저런 사람들 다 있더라구요.10. 너무
'17.11.2 6:09 AM (73.193.xxx.3)힘드시면 현재 직장을 다니시면서 현재 경력을 이용하실 수 있는 다른 곳 알아보세요.
직장이란 곳이 사실 어떤 식이든 스트레스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종류에 따라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않은 곳이 있지 싶어요.
덜컥 그만 두지는 마시고...그렇다고 그냥 참고만 있기는 마음 속 불만이 누그러들지도 않을 듯 해요.
다른 곳 알아보시고 그곳보다 나은 곳이다 싶으면 움직여보세요. 그게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와 외국에서 다른 종류 직장있었는데 어디나 이런저런 사람들 다 있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가족들 보니 직장 바꿔서 마음이 더 편해진 사람도 있어서 (두 직장다 외국이었어요) 그냥 참으시라고만 할 순 없구요.11. Zz
'17.11.2 6:37 AM (197.148.xxx.224)북미가 그냥 커피라면 한국은 티오피입니다. 남직원들 다 찌질하고 성희롱은 어딜가나 있어요. 야근수당없이 야근하는것도 일상이구요. 뭐 진짜를 경험하고 싶어서 한국에 오는거라면 해보세요
12. ..
'17.11.2 7:52 AM (24.114.xxx.150)혹시 단풍국..?
여기도 공무원 반 공무원들은 철밥통이던데..
공무원 불친절.. 느리적..
공무원들은 좋죠..13. 음
'17.11.2 7:57 AM (221.148.xxx.8)일본은 직장에서 핸드폰 충전도 안 한데요
내 전기가 아니라는 거죠
일본 미만잡14. ...
'17.11.2 9:11 AM (223.38.xxx.248)일본사람이 회사서 핸드폰충전을 안하는지는몰겠지만
우리나라 하청업체에 수주댓가로 돈을 요구하는 경으는 봤습니다
개인적으로요..접대골프는기본
어디나 썩은 것들은 다 있죠15. ..
'17.11.2 10:40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뭐 나한테 성희롱 하는 것도 아니고 내 물건 훔쳐가는 것도 아닌데..
직장은 직장만 보고 다니시면 됩니다.
돈과 내 성취감. 그게 다인거죠.
어딜가든 그런 사람은 널리고 널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