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놀이터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남녀 아이들 대여섯이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그냥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어린이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는 건 아닌 것 같아 아주 소심하게 한마디 했어요
"애들아 흡연구역은 저쪽이야~ "
그런데 애들 반응이... 띵...하더라구요
보니 애들이 물고있는건 담배가 아니라..하얀 막대사탕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안해 애들아 담배인 줄 알았어 "
라고 사과하고는 후다닥 도망갔어요...
너무너무 챙피해요 으허허허허허어헝ㅎ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