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수학여행비용 지원금
형편어렵거나 힘든친구 신청하랬다는데 아무도 신청을 안했답니다
한반에 두명씩 이라는데 담임샘이 아이들 형편을 알수없다고
그냥 장학금형식으로 지정해서 준다는데 학교에서 다친 학생 두명에게 준다면서 저희아이에게 주면 어떠냐고 연락이 왔어요
금액이 크진 않아요 그런데 솔직히 안받고 싶었거든요
형편어렵지 않고 혹여 그런거 받은 학생으로 소문날까 싶어서요
그런데 선생님이 다친친구들 병원비지원으로 생각해 달라고
지원되는 금액 학생들에게 주고 싶다며 부탁조로 말씀하시길래
거절하기 곤란해 받았어요
전화 끊고 생각해보니 반학생에게 알려져서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부끄러워 할까 싶고 기록에도 남는거 아닌가 걱정스러워요
10만원정도인데 아이가 마치 형편어려워 지원금 받은아이로 낙인 찍히는거 아닌가 싶구요
학교에 올린다고 하시던데 기록에 남는건가요?
1. 생기부에 남진 않을것 같아요
'17.11.1 4:21 PM (211.114.xxx.79)돈이 나가는거니까 학교 회계장부에는 남겠지만
생기부 같은데는 남지 않을것 같아요.
받아서 아이명의로 기부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사시는 동사무소에 물어보세요.
지정기부라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이 있으면 기부하고 싶다고
그러면 방법을 가르쳐 주실거예요.
물론 그 상대아이 인적사항은 절대 안가르쳐 줄거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이 그 기부금을 받는다면 매우 기쁠것 같아요.2. 생기부에 남진 않을것 같아요
'17.11.1 4:22 PM (211.114.xxx.79)아이한테도 기부한다고 이야기 해서
혹시나 아이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하시면 더 좋겠지요.3. 기록
'17.11.1 4:25 PM (211.108.xxx.4)괜히 받는다했나
아이에게 돈때문에 상처주는게 아닌가 싶은맘이 들어요
담임샘이 일일이 다른친구들 부모님께 전화드리기도 뭐하고 기준만들기도 그렇고 지원자도 없고
여기가 신도시 아파트촌이라 국가지원받는 학생이 300명중 단한명도 없다네요4. 생기부에
'17.11.1 5:47 PM (211.114.xxx.79)아이고...
그럼 선생님도 고민할만 하네요.
옛날에 어디 초등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받을 대상자가 종로에 큰 약국집 손자였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더니 딱 그렇네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다친 아이라고 지정해서 이야기 했으니까
다른 친구들도 아이형편이 어려워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거예요.
저같으면 아이한테 물어보고 그거 받아서 기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논해 볼것 같아요.
의외로 아이가 좋아할지도 모르잖아요.
아이고.. 다른 분들이 더 좋은 답변을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는데요.5. 제 생각은
'17.11.1 7:05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글 읽고 생각 난건데요
반 전체 아이들한테 수학여행 갈때 음료나 기타 간식이나
치약칫솔 셋트 라던가 그런걸 돌리면 어떨까 싶어요
돈은 정해진거고 써야 되는 상황이니 나 혼자 받아서
쓰는것 보다 같이 나눠 쓴다는 의미가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