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101104819159
”이런 식으로 다급히 돈을 차단시킨 것은 사건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와 국정원 측 모두 이렇게 돈을 주고받는 게 불법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봉근ㆍ이재만 전 비서관이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확인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사용처를 일부 확인했는데 이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다고 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데 돈이 쓰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의 상납이 활발했던 지난 2014년 안봉근ㆍ이재만 전 비서관이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도 국정원 돈이 사용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이 돈이 ‘윗선’으로 전달됐거나 정치권 지원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