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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병원 치주과 가서 잇몸 수술하고 왔어요.

오복 조회수 : 9,995
작성일 : 2017-10-31 21:35:03


  나이가 드니...제일 노화가 확 느껴지는 부분이 눈하고, 치아네요.  눈은 슬슬 노안이 오려하고

  치아는 오른쪽 어금니가 컨디션 안 좋으면 잇몸 부으면서 피가 나곤 했거든요.

  동네 치과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서서히 녹고 있더라구요.

  근데 동네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염증을 긁어내고, 항생제를 넣어주는 건데,  이게  이미 저처럼

  염증이 긁어낼 수 없는 안쪽에 깊게 있으면 계속 진행이 되고 그러면 풍치가 점점 심해져서 이가 썩지 않아도

  결국 이를 뽑고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진행속도를 늦추는게 중요하다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학병원 치주과에 가면 이런 경우 잇몸을 옆에서 절개해서 안의 염증을 다 긁어내고

  다시 봉합하는 잇몸수술이 있더라구요...  좀 아프긴 하다는데,  그래도 풍치로 나중에 

  생니를 뽑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예약하고 2달 기다려서 오늘 수술했습니다....

  여러분, 잇몸 관리 잘 하세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가 아니라,  잇몸이 없으면 이도 소용없습니다....

  본인 치아로 최대한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임플란트인데

  동네 개인병원에서는 돈 벌라고 40대만 되도 막 뽑고 임플란트 시킨다네요...


IP : 210.2.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31 9:41 PM (223.33.xxx.95)

    병원 어딘지 알려주세요. 제가 심각해요

  • 2. 글쓴이
    '17.10.31 9:49 PM (210.2.xxx.194)

    저는 세브란스 치과병원 가서 했구요.

    왠만한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 치주과로 가면 다 가능하실 거에요.

  • 3. 인프란트
    '17.10.31 9:59 PM (223.62.xxx.144)

    시술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권하지요. 치주염이 풍치로 진행되는군요.

  • 4. 654321
    '17.10.31 10:05 PM (112.169.xxx.30)

    두달이나 기다리셨군요
    저도 낼이나 모래쯤 영동 세브란스 가보려구요
    이런 후기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5. 글쓴이
    '17.10.31 10:17 PM (210.2.xxx.194)

    예,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치과는 다른 과와 다르게 어른도 가기 꺼려지는 진료과고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잘 모르는 게

    또 치아인데....잇몸 붓고 아프면 진짜 고통 심하지요.

    저는 이번 치료 계기로 앞으로 스켈링도 대학병원 가서 하려구요. 동네 치과 간호사(간호 조무사?)가

    하는 거랑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6개월에 한 번 정도씩은 대학병원 치과 가야겠어요.

    좀 비싸지만 나중에 몇 백 들이는 것보다 예방이 더 경제적 투자라고 생각되서요.

  • 6. Mmm
    '17.10.31 10:21 PM (61.101.xxx.142)

    고생많으셨네요
    잇몸이 정말 중요해요

  • 7. 저기..
    '17.10.31 10:22 PM (112.169.xxx.30)

    수술 비용은 얼마나 드셨어요? 서울이세요?
    죄송하지만 서울이시면 병원명 좀 알려주시겠어요?

  • 8. 맥스
    '17.10.31 10:37 PM (210.90.xxx.171)

    그런데 대학병원같은데서 스켈링까지 해주나요?
    환자 취급 안할 것 같은데...궁금하네요(잇몸마취하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

  • 9. 글쓴이
    '17.10.31 10:47 PM (210.2.xxx.194)

    1. 일단 수술비용은요. 제가 부담한 건 20만원 좀 넘게 들었어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했구요.

    2. 스켈링이라기 보다. 기초치료라는 표현을 쓰던데요.
    치주과에 가면 치석 제거하고 염증제거, 항생제 치료 등...

    제 경우 초진이 5월 정도 했는데 담당의사 분이 무조건 잇몸 수술하기보다
    기초치료를 2회 정도 했어요. 일단 경과를 보고 잇몸 수술할 지 결정하자고....

    그런데, 계속 잇몸에서 피가 나고 하니까
    잇몸 절개 수술을 한 거지요.

  • 10. 654321
    '17.10.31 10:57 PM (112.169.xxx.30)

    원글님 너무 감사합니다
    전 영동 세브란스 가보려는데 그쪽은 후기도 없고
    질문해도 답변도 없으시더라구요
    아산병원 추천은 있더라구요
    일단은 가까운 쪽으로 가봐야할것 같아요
    동네 치과에서 사진 찍어보니 치아뼈가 많이 녹아 내렸다는데 치조골 이식까지 해야하는것도 각오하고 있는데 거기서 상황이 더 나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두달이나 기다리셨다니 전 얼마나 대기해야하나..벌써부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 11. 신촌
    '17.10.31 11:42 PM (1.244.xxx.191)

    세브란스 수술하신 교수님좀 알수 있을까요?
    원글님 상황이랑 너무 흡사해서요.

  • 12. 밥심
    '17.11.1 12:03 AM (210.2.xxx.194) - 삭제된댓글

    김창성 교수님입니다. 그분 말고도 다른 분도 계신 걸로 아는데 저는 요일이 제일 잘 맞아서 했습니다

  • 13. 장미
    '17.11.1 2:45 AM (122.44.xxx.229)

    치과정보 감사합니다~

  • 14. 치아고민
    '17.11.1 2:54 AM (115.136.xxx.228) - 삭제된댓글

    아..감사합니다..
    제 남편이 지금 일주일 째 잇몸 염증
    (피는 안나고 볼이 붓고,통증)으로
    동네 오래된 병원 다니는데
    치료 받을 때 마다(4번 방문) 발치하라고 하네요.
    지금은 통증과 붓기가 가라 앉았지만
    잇몸상태가 안 좋아서 또 염증이 유발 되니까
    발치 하라는 거예요.
    이 정도 염증으로 발치하면
    남아나는 치아 없겠다 싶어서 큰 병원 가보자고
    하던차에 원글님 도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연꽃
    '17.11.1 6:53 AM (175.198.xxx.42)

    잇몸치료 정보 감사합니다.

  • 16. 감사합니다
    '17.11.1 10:54 AM (122.36.xxx.91)

    잇몸치료정보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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