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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 남친이 바람이 난 거 같은데, 어떻게 혼낼까요?

이런 일이 조회수 : 7,312
작성일 : 2017-10-31 18:04:29
글이 좀 길게 써질 거 같습니다.
간추리고 간추려서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며칠 계속 골머리를 썩다가, 82분들의 조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외국에 거주하면서 현지인 남친을 두고 있습니다. (같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남친은 지금 출장중인데요 원래 출장을 좀 여러번 자주 다니는 편이긴 한데, 이번엔 좀 느낌이 다르네요.
그냥 사실을 좀 주욱 나열해보겠습니다.

1. 이번엔 토요일에 출장지로 떠났다는 점이 좀 달랐구요. 왠만해선 주말은 보장하는 나라라 토요일 아침에 출장지로 보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컴백 예정입니다. (평소랑 너무 다른 점이죠)
2. 평소에는 물론이고 보통은 출장지에서도 자기 전에 아이폰으로 메세지를 보낸다든지 아니면 영상통화 (페이스타임)를 짧게라도 꼭 합니다. 물론 너무 피곤하다든지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생략하기도 합니다만, 이번에는 너무 다른게 토요일 아침에 떠났는데, 지금껏 밤에 메세지도 다 씹히고, 제가 거는 전화도, 영상통화도 다 씹히고 있습니다. 
3. 남친은 아이폰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회사 업무용, 다른 하나는 개인용으로 몇달 전에 만든거... 이렇게 두개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4. 토요일 아침에 문자로 공항에 도착했다.. 지금 보딩한다, 주말 잘 보내라 등등의 문자가 왔고, 저는 토요일 내내 좀 다른 수케줄이 있었기 때문에 저녁까지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녁직전에 급하게 문자로 물어볼 사항이 있어서 문자를 연달아 서너개 보냈었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아이폰 미국에서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자를 보내면 'Delivered'라고 상태가 뜹니다. 카톡처럼 읽었나 안읽었나, 읽었으면 Read라고 표시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수신자가 허용을 한 경우에만요), 그치만 'Delivered'는 보통 항상 뜨는데, 이날은 이 조차 안뜨더라구요. 밧데리가 다됐나? 폰을 꺼놨나? 생각하고 걍 넘겼습니다.
5. 몇시간 후에 그의 회사폰으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대답을 하면서, 아까 개인폰으로 문자 보냈는데 못봤냐고 물으니, 지금 안갖고 있답니다. 그게 마지막... 그 밤에 문자도, 통화도, 영상통화도 없습니다.
6. 이때부터 슬슬 촉이 좀 오면서 이상한데, 아까 낮에도 제가 개인폰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몇시간 동안 답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다 저녁이 돼서야 여러개가 주르륵 옵니다. 답장이 늦은 이유에 대해서는, 워크샵 중에 폰들을 다 꺼놓으라고 지침이 있어서 그랬답니다. 미친... 이나라 어디에서 워크샵한다고 참가자들한테 폰을 끄라고 한답니까 ㅎㅎ 
이상했지만, 그냥 뭐 평소처럼 대화하고 넘겼습니다.
7. 결정적으로 촉이 증거가 된 건 이겁니다. 양쪽 폰 모두로 각각 전화를 해봤습니다.
상대방이 전화 받기 전까지 울리는 신호음 있죠? 그게 자세히 들어보니, 지금까지 들어본 거랑 다릅니다. 미국내에서 신호음이 다르고, 한국에 걸 때 생각해보니, 한국 신호음은 또 다르죠. 유럽쪽 업무차 걸어본 기억에선 유럽쪽은 또 달랐구요. 
둘 다 신호음이 미국꺼랑은 다른데, 두 폰의 신호음은 같습니다. 둘다 로밍을 해서 가져간 건지.. 제 추측은 지금 미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가 있네요. ㅎㅎ
8. 왜 밤에 문자도, 통화도, 영상통화도 못하는지, 제 문자는 다 씹히는지 생각해보니.. 문자에 답을 하면 바로 제가 영상통화를 걸 지도 모르고, 지금 호텔방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겠고, 전화통화도 마찬가지로 누가 옆에 있는데 그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그런 거 같고요. 그쵸?
9. 아까 문자가 잠깐 오고갔을때, 너무 얼굴 본지 오래 된 거 같다고, 사진하나만 찍어서 보내달라고 그랬는데 씹혔습니다. 당근 얼굴 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요즘 아이폰은 사진 전송을 받으면 사진이 찍힌 위치정보까지 같이 옵니다. ㅎㅎ 그걸 아니까 사진도 지금 못보내는 상태겠고... 평소 같으면 출장지에서 으레 하루 두세개씩 사진이 옵니다.

작년에도 좀 일이 있어서 크게 싸우고 살짝 결별했다가 다시 만나게 된 상태인데요, 그때도 좀 신뢰의 문제였는데 또 이런 문제가 생겨서 골치가 좀 아프네요. 맘이 점점 떠나가는데...

돌아오는 날, 토요일 공항에서 돌아오면 간단히 정리하고 근교로 여행을 가려고 지금 잡아놓은 상태인데요.
정황상 바람이 난 게 확실하고, 다른 사람이랑 지금 멕시코쪽 어디로 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목요일쯤엔 확실히 달라스에서 (제가 아는) 미팅 스케줄이 있어서 달라스로 수요일쯤? 넘어가겠죠 아마? 

지금 생각하는 방법은...
토요일날 돌아와서, 근교로 나가서 저녁을 일단 좀 먹은 다음에, 밤에 호텔로 돌아와서
1. 지난 주 토요일 달라스로 간다고 했던 그 보딩패스좀 보자. 아니면 예약 기록 컨펌 온 이메일이라도 보자. (떳떳하면 딱 보여주겠고, 안보여준다거나 없다거나 변명 늘어놓으면 일단 아웃이고...)
2. 아니면 지난 토요일부터 찍었던 사진좀 보여달라고 해 볼 생각입니다. 역시 떳떳하면 딱 보여주겠고, 숨겨야 되는 거면 안보여주겠고 그쵸?

역시 또 신뢰의 문제가 생기니, 더이상은 이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할 거 같습니다만,
좀 더 확실히 혼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다 알고 있다는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복수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나요?

제 추측이 미친 억측이길 바랍니다만, 정황상 다 들어맞는 거 같습니다. 
깨질때 깨지더라도 복수로 응징할 방법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커 페이스 잘 유지하면서 통쾌하게 복수하고 차버릴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IP : 73.93.xxx.2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는 걸로
    '17.10.31 6:08 PM (188.220.xxx.71) - 삭제된댓글

    에너지 낭비할 필요조차 없이 아주 드라이하게 버리세요.
    통쾌한 복수할 기운을 본인을 위해서 쓰세요.
    그게 너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가장 가혹한 복수입니다.

  • 2. ...
    '17.10.31 6:18 PM (49.130.xxx.18)

    윗분과 동감. 굳이 복수하느라 에너지 쏟지마시고 원글님이 먼저 이별통보하세요. 신뢰가 떨어진 관계 노력해도 또 싸워요. 이런 남자 빵차버리고, 원글님 운동 더 열심히, 더 자신을 멋지게 가꾸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며 더 바쁘게 지내보세요. 훨씬 더 좋은 남자, 믿을수 있는 남자 곧 나타날겁니다.

  • 3. 워워
    '17.10.31 6:19 PM (202.156.xxx.138) - 삭제된댓글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에비던스를 보여달라고 하시는 것은 큰 실수 하시는 겁니다. 님께서 그 얘기 꺼내시는 순간, 님은 남자에게 의심 집착 하는 미저리 같은 여자가 되어, 남자의 부당한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을 주는 겁니다
    차라리 그냥 아무말도 마시고 끝내세요. 그 남자나 주변에서 모두 다 '갑자기 왜 그러지' 하더라도 묵묵부답 하시다가,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주변에 말씀하세요. 그래서 그랬노라고. 남자의 신의 없음을 그렇게 살짝 흘리세요.
    그리고, 한번 속썩인 남자는 계속 그럽니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님을 우습게 알기에 그러는 거에요. 그런 남자 만나지 마세요. 그냥 버리세요.

  • 4. 피곤
    '17.10.31 6:22 PM (210.205.xxx.26)

    확실하지 않은데 억측하고 미리 시나리오짜는것도 웃기네요.

    원글님. 피곤하지 않으세요?
    혹시 원글님의 상대남이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저런게 아닐까요?
    여자가 없어도요.

    원글님은 오롯이 혼자이고 싶을때 없나요?
    사회생활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을때.. 주변사람들도 다 귀찮을때가 있잖아요?
    너무 피곤해서.. 내가 힘든 이야기조차 하기 싫을때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 그런 순간들...

    아직 결혼도 전이고 같이 살지도 않고있고... 왜 벌써 그렇게 온통 남자에게 촉을 세우고있는지.. 안타깝네요.
    설령 결혼을 해도... 남편은 내가 아니에요.
    내가 남편의 소유물이 아니듯 남편도 나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냥 존중해주세요.

    만약 다른여자가 생겼다면...
    굳이 머리쓰면서 피곤하게 자신을 달달볶으시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솔직하게.
    혹시 다른여자 있냐고.

  • 5. ...
    '17.10.31 6:2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신뢰깨진 남자에게 복수해서 뭐하게요
    보딩패스 보자, 사진 보자 이런 거 하지 말아요
    집착 쩌는 지질한 여자로 보일 뿐이예요

    그냥 너에 대해 믿음이 안 가니 헤어지자고 말하고 끝내세요
    글만 읽어도 질리려고 하는데 그걸 행동에 옮겨서 밑바닥까지 보이고 싶어요?

  • 6. 보고 말것도 없이
    '17.10.31 6:25 PM (193.240.xxx.198)

    이것 저것 따질것 없이 바람 맞구요. 남자는 증거를 들이 내밀어도 아니라고 발뼘할게 뻔하구요.
    원글님이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세요. 헤어질거면 못할게 뭐가 있나요.

  • 7. 원글
    '17.10.31 6:27 PM (73.93.xxx.254)

    그냥 드라이하게 버리라는 의견에 일치를 주시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제 성격인 것도 그렇고, 그냥 저 혼자 헛다리 짚어서 차버리면 좀 아깝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뭔가 증거 제시를 요구하고, 것봐? 그치? 내가 맞지? 그러므로 끝낸다. 우린 너때문에 이렇게 끝나는 거다... 라고 알리고 정리하고 싶기도 해요.

    제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입장에서 저 혼자 드라이하게 끝내면, 쟤 왜저러나? 막 그럴꺼 같기도 하고요. 제가 미친 이상한 사람이라서 끝내는 게 아니라, 너도 알다시피 너때문에 우린 끝나는 거야. 울어도 할 수 없어. 다시 붙여놔도 또 이렇잖아를 딱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지금.

    에비던스 보여달라고 하는 상상하면서 저도 미저리에 나오는 여자, 의심 쩌는 여자..로 되는 건 아닌가 싶다가도, 근데 아님 어떡하지? 막 이렇기도 하고... 제 예상이 맞을 경우에도, 저도 사실 충격은 좀 받을 거라서요. 슬프기도 하고, 다시 만났다가 서로 잘해보려고 노력도 저 딴에는 좀 했어요 사실. 에고... 가슴이 아프네요.

  • 8. ㅅㄷㅈ
    '17.10.31 6:34 PM (121.128.xxx.243)

    아무래도 원글님은 애정도 미련도 남았기에
    그냥끝내기 쉽기 않은거고
    드라이하게 끝내라는 말들은 틀린말은 아니지만
    본인 일이 아니라서 그런거 예요ㅠㅠ
    우선은 냉소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상황에 맞게 어필하고 나가야 할듯..

  • 9. ㅡㅡ
    '17.10.31 6:39 PM (123.108.xxx.39)

    가장 세게 헤어지는 건..
    그 상태 유지하면서 딴 남자 만나는 거에요.
    그러고 쿨하게 통보.
    바람난 남자랑 헤어지면서 뭔 정성을 들이시려고..ㅋ

  • 10. 무비짱
    '17.10.31 6:40 PM (223.33.xxx.99)

    그냥 무관심한게 가장 큰 복수 아닌가요??
    신경쓰고 화내고 계속 생각하는 게 본인을 위해 가장 나쁜 일 같은데...
    그걸 해서 뭐하게요.
    무관심이 답이에요.
    신뢰가 깨진 걸 누구 탓을 해 뭐하나요?
    이미 원글님도 남친이 바람이 낫든 나지 않았든 의심하는 자체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헤어지는 마당에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우스워요.
    따져봐야 아무 쓰잘떼기 없어요.
    그냥 각자의 생각안에서 나쁘지 않게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만남보다 좋은 이별이 더 오래 남고 본인의 상처도 빨리 치유 될 수 있어요

  • 11. 원글
    '17.10.31 6:41 PM (73.93.xxx.254)

    아까 오늘 오후에 좌르륵 온 문자들에는 평소처럼 알콩달콩함도 있고, 자신의 사랑을 주절주절거리면서 (평소에 이래요) 보냈던데요,
    말로는 이러면서 지금 저런 행동을 하고 있다? 면 정말 똘아이 정신병자인게 맞고, 무섭다는 생각까지 살짝 들었어요.

    문자만 봐서는 제 의심을 다 녹여내 버리고도 남을만큼 평소같은 러블리한 모습인데, 그래서 아까 살짝 마음이 풀리기까지 했었답니다. 내가 틀린 거 일수도 있지 않을까? 막 혼자 이러고요 ㅎㅎ

    근데 일련의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나, 폰 시그널 다른 게 결정적인 증거 같아요.

    위에 '피곤'님의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건 아니에요. 얼마나 가기 싫어하면서 가는데요 매번 출장을..

  • 12. 연애 첨 하시나요?
    '17.10.31 6:46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아님 성격이 원래 그러신가요?
    미국 산지는 얼마 안 되신 모양...
    보딩패스 보자???
    이건 한국은 몰라도 미국에서는 부부조차 안 할 행동이고요
    남친이 아마 언변이 좋고 사람 잘 다뤄서? 내 잘못이 아닌 오로지 네 잘못임을
    확인사살 시키고 헤어지고 싶으신가 본데 "잡놈" "마음 떠난 놈"에게
    그런 노력조차 아까우니 주말 내내 많은 생각을 했고 그냥 나와 헤어지겠다...정도로
    여행 취소하는거 위약금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면 반 부담하겠다.
    불필요한 언쟁은 하고 싶지 않다. 사무적으로 대처 하세요.

  • 13. 개피곤
    '17.10.31 7:27 PM (211.172.xxx.154)

    피곤해. 의부증 증상..

  • 14.
    '17.10.31 7:48 PM (97.70.xxx.183)

    전 지금 너가 평소와 달라 의심가려고 한다.
    어디있는지 사진을 보내지않으면 너가 돌아와도 보지않겠다 할것같아요.

  • 15. 신뢰
    '17.10.31 8:27 PM (98.198.xxx.132)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신뢰할만한 사람을 사랑하세요.
    인생길어요.

  • 16.
    '17.10.31 8:37 P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전 이글을 읽으니 윗분처럼 미저리가 생각나네요.
    남녀가 사귀다 싫어지면 끝이지 뭘 구질구질하게 복수를 하네마네...
    답나왔으면 꺼져줄게 잘살아!
    하고 뻥 차버리고 더 멋지고 좋은 사람 찾기에 시간을 써야지 인생 짧은데 뭘 전화기 2대에 동시에 전화를하고(미안하지만 의부증 뺨칠듯해요.) 복수는 무신..
    좀 담대하게 잘 살그라하고 관심을 끊어버리세요.

  • 17. ,,,
    '17.10.31 9:14 PM (32.208.xxx.203)

    I need talk to you right now 하시고 전화 안오면 신경 끄시고 다른사람 찾으세요
    교사라면 스윗하게 톡하는건 뭔가 찔려서 그러는거죠, 다른사람 찾아서 생각정리가
    되면 통보 하세요. 그만 하자고... 그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되겠네요

  • 18. ,,,
    '17.10.31 9:14 PM (32.208.xxx.203)

    교사라면>그사람은

  • 19. ...
    '17.10.31 9:36 PM (188.220.xxx.71)

    원글님 댓글보니 한심해서 제 댓글 지웁니다.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죠 뭐.

  • 20. 아휴
    '17.10.31 10:03 PM (69.165.xxx.119)

    죄송하지만 젊은분 같은데 마치 결혼 20년차 바람둥이 남편에 시달리다시달리다 의부증만 남은 부인같아요.
    남친이 전적이 많나요? 아님 전남친이 그랬던지..
    남자가 문제라면 님마음 편하게 해줄 남자 만나세요. 저렇게 탐정놀이 할정도로 믿음 못주는 남자 만나지말고요. 바람핀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남자는 님에게 믿음을 못주고 있네요.

  • 21. ㅡㅡ
    '17.10.31 10:54 PM (138.19.xxx.110)

    저번에 비슷한글 올리셨었죠?
    외국인 남친 출장갔는데 의심간다고
    바람이 사실인지 아닌지 몰라도 그마음으로 계속만나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님이 더 좋아하나봐요 남자에게 님은 보험인거같고..

  • 22. ㅎㅎ
    '17.11.1 4:23 AM (58.235.xxx.140)

    대부분 여자의 촉은 맞아요.
    근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면 내가 치사하고 비굴해지는건 정말 싫죠.
    그리고이미 깨어진 신뢰에 미련 두지 마세요.
    요로코롬 시나리오가 써진것 자체가 둘관계는 끝났어요.

    기냥 끝이다~~생각하고
    요렇게 문자보내보세요.

    딴여자랑 아주 씐나게 보내나봐.
    그여자에게 나란 존재 들키지 않게 조심히 놀아~

    님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1시간 내에 영통이나전화옵니다

  • 23. ㅎㅎ
    '17.11.1 4:25 AM (58.235.xxx.140)

    아니면
    출장 일 잘봐서거나 어찌됐던
    담날이나 모레 후딱 날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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