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무렵 다니던 교회에서 한 사업을 한다는
교인이 자기 무역회사에서 번역하는거 도와주겠냐고
알바를 제안해서 저는 거의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월급을 안주더라구요
알고보니 사업이 망해서 사채빚에 시달리는라
줄돈도 없었는데
그러면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한달만 더 있어달라
뭐 이런식으로..
나중에는 더 외국어 잘하는 사람 뽑으라고
했더니 이사람의 사고속에는
대학을 안유명한곳 나온애는 자기 맘대로 부릴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에게 접근한거더라구요
그런 사고가 딱 자리 잡혀 있더라구요
희한한건 이사람은 서울대 나온 동기나 선후배랑 교류하는걸
거의 못받는데
보니까 자기 동문들은 너무 똑똑해서 자기 맘대로 못하니까
늘 자기 맘대로 할수 있는 사람만 가까이..
..
물론 안좋게 그후 교회도 그렇고 그사람하고도
다 정리하고 나왔지만
시간이 흐른후에도 그사람의 그 사고방식
대학 후진대나오거나 고졸은 맘대로 부려도 되고
월급을 적게 주거나 안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