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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 남자를 상상하는게

Wo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7-10-31 11:05:40


호르몬의 힘이 대단하네요.

어제는 어떤 남자가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그 사람은 평소에도 보지만

며칠 전에는 제가 일 때문에 그 남자와 둘이서 본 적이 있는데

일이 많은지 힘들어서인지 손을 머리에 대고 고개  내리고 앉아 있는 거를 제가 일찍 가는 바람에

그 방에 들어가기 전에 우연히 봤어요.

많이 힘든가 보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죠.

그런데 어제는 그 사람을 우연히 어제 날씨도 추웠잖아요.

그래서 외출복에 목도리하고 서서 다른 사람이랑 일 얘기를 하는지 서있는 모습을 밖으로 가다

우연히 봤는데 원래도 날씬한 스타일인 사람이라 아저씨 느낌이 안 드는 타입인데 어제는 거기다 멋있어 보이고

그래서 저 남자는 침대에서는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평소에도 똑똑한 사람이고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타입이라

저 나이에 좀 드문 스타일이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아 힘들면 내가 침대에서 즐겁게 해줄수도 있는데

그러면 저 남자는 어떨까 침대에서 저 남자는 어떤 스타일일까 이런 생각이 강렬하게 드는 거에요.

저 남자는 침대에서 부드러우면서도 리드도 잘할 거 같고 서로 죽이 잘 맞을 거 같고 하여튼 뭐 그런

생각만 드는 거에요.

진짜 그런 생각은 처음이고 전 누가 봐도 조신녀 그 자체거든요.

거기다 만약에라도 그런 일을 하면 둘 다 잃을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둘 다 유부

그리고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그래서 절대 그럴 일은 없는데도 어제는 제가 계속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상상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어떠냐면 오늘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뭔 조화지 라고 생각하고 보니

남자는 모르겠는데 여자는 호르몬에 강력하게 지배받나봐요.

어제는 그런 생각이 내 평소의 도덕적 가치관과는 상관없이

그게 너무 강했는데 오늘은 그렇다고 그 사이에 무슨 다른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그 사이에 이렇게 가라앉고

다만 내 몸에 변화만 생긴거 보면

호르몬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혹시 이렇게 호르몬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평소와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 충동 이런 거 경험 해 보신 분은 없나요?

  


IP : 220.68.xxx.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17.10.31 11:09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갖고 살아요.
    근데 글이 남자가 쓴거 같다.

  • 2. 아 제발
    '17.10.31 11:10 AM (220.68.xxx.85) - 삭제된댓글

    그 남자 소리 좀 그만.
    이젠 내가 남성화 되어 가는 건가요?
    좀 건조해졌나? 왜 나보고 남자라고 하지 싶네요.
    좀 생각해볼게요.

  • 3. 상상천국
    '17.10.31 11:19 AM (114.155.xxx.91) - 삭제된댓글

    그거 상상 계속하면 상대가 알아차려요
    성경에 생각으로 간음하는 것도 간음이라고 나와있지 않나요?
    원글님 생각에 공감백배지만 그런 생각 안하려 노력해야겠더라고요

  • 4. ///
    '17.10.31 11:19 AM (59.23.xxx.202)

    여자도 성욕강한데.. 이런글은 여자는 쓰면 안되나요..;;
    그리고 도덕성도 확실히 여자가 훨씬강한듯

  • 5. ㄴㄴ
    '17.10.31 11:22 A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어떻게 알아차릴까요?
    겉으론 포커페이스로 정중하게만 대하는데 눈빛으로 저런 분위기가 새어나가는 건가요?ㅜㅜ 저도 요즘 호르몬이 미쳐서...머리 속이 썩어...

  • 6. ㅇㅇ
    '17.10.31 11:24 AM (121.133.xxx.131)

    그런생각 결혼한 여자들도 한번씩 하지 않나요? 주변에 멋진남자보면...그냥 본능이니..너무 죄책감갖지 마세요..실천만 하지 마시구..

  • 7. 아니...
    '17.10.31 11:26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느낌이 남자 같은걸 어뜩해....
    여자가 쓴 글 같지가 않은 그 느낌...
    아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 8. 눈빛 보면 알죠
    '17.10.31 11:27 AM (114.155.xxx.91)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들도 그 분위기가 읽히던데요

  • 9. 아니...
    '17.10.31 11:27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즐겁게 해줄수도 있는데.
    리드.
    조신녀.
    이 단어들이 주로 남자 입장서 쓰는 단어들이라
    그리 누꼈나 봐요.

  • 10. 아니...님
    '17.10.31 11:28 AM (220.68.xxx.85) - 삭제된댓글

    그 느낌은 딴데 쓰세요.
    하지만 틀렸으니 좀 더 가다듬어서 쓰세요.
    잘 못하면 사람 잡아요.
    내 경우는 그냥 님이 나하고 상관 없는 사람이니 이걸로 끝이지만
    님 생활에서 애나 남편 붙잡고 님의 이 틀린 감을 쓰면 사람 잡겠어요.

  • 11. 아니...
    '17.10.31 11:29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즐겁게 해줄수도 있는데.
    리드.
    조신녀.
    이 단어들이 주로 남자 입장서 쓰는 단어들이라
    그리 느꼈나 봐요.
    리드를 한다.즐겁게 해 준다라는 능동의 입장을 썼다가.
    갑자기 조신하다.피동적인 입장으로 급변 하는 그 느낌!
    그래서 남자 입장에서 여자와 잘때 그 모습을 그려본 글이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

  • 12. 아니...
    '17.10.31 11:3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머 님도 익명의 공간을 빌려 썼는데
    누가 님을 어떻게 잡아요
    특정할 수 없는데
    그러니 사람 잡는단 논리가 좀 안맞다....

  • 13. 아니...
    '17.10.31 11:32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제 주장은 글을 쓰지 마라
    이거 아닙니다.

  • 14.
    '17.10.31 11:37 AM (211.246.xxx.31)

    그런눈빛..
    느글거리는 눈빛
    다 보여요
    모를것같죠?

    ...그러다 똑같은것들끼리 ..눈맞아
    바람나서 사고치고
    인생들 개판되는거죠 ...

    가끔보면 여자들도 기분나쁘게 느글거리는
    스탈들 있음

  • 15. 저도
    '17.10.31 11:41 AM (211.48.xxx.170)

    예전엔 그랬어요.
    배란기 즈음에는 어떤 남자 연예인이 좋아지든지 야한 영화나 소설 같은 것이 보고 싶어지든지 원글님처럼 이상한 상상이 되든지 하여간 평소와는 정신이나 몸이 좀 달라지더구요.
    그게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임을 이해하고 나니 충동을 절제하고 조절하기가 쉬웠어요.
    지금은 늙어서 까마득한 옛일인가 싶네요.

  • 16. 상상은 자유
    '17.10.31 12:18 PM (14.41.xxx.158)

    상상하는데 돈드는 것도 아니고 상상한걸 그남자가 뭘 알아요 알길?

    근데 그 상상도 아무나가 아니라 상상이 촉발되는 대상이 따로 있더라구요 자기취향이 되야 그니까 상상도 하는거지

  • 17. 그러니
    '17.10.31 1:15 PM (182.239.xxx.192)

    남자들은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하겠어요
    강한 성욕이 지배하는 본성인데
    여자라고 못할건 없죠
    차이가 있을뿐
    난 그냥 연애를 하고 싶네요

  • 18. 카사노바의 능력
    '17.10.31 1:18 PM (222.121.xxx.233)

    카사노바가 세계적 바람둥이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능력 중 하나가 상대 여자의 배란기를 기가 막히게 잘 캐치하는 거래요.
    배란기 성욕은 본능인데 그걸 잡아내서 여자를 잘 유혹했대요.

    원글님도 배란기라 그랬을 수도...
    그런데 댓글처럼 너무 오래 상상하진 마세요.
    여자건 남자건 자신에게 관심보이는 건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9. ...
    '17.10.31 2:20 PM (203.227.xxx.150)

    이렇게 말이라도 하고 마는 거죠.
    실행에만 안 옮기심 돼요.
    상대가 알긴 뭘 알아요.
    눈마주칠 일도 별로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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