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교사 문제.. 조언 좀 주세요

.......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1-09-14 11:00:36

너무 속이 상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82에 여쭈러 들어왔습니다

 

 22개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닌지 한달 되었는데, 처음 며칠은 너무 신나하면서 가더군요

어린이집 차가 서기도 전에 타려고 할 정도로... 엄마한테 신나서 빠이빠이하고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 밖에까지는 신나서 나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순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안간다고 버티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주 내내 울면서 안간다고 버텼고, 그 다음주도 담임이 데리러 왔는데 안간다며 대성통곡..

2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다른 반 선생님이 데리러 왔는데 다시 신나하면서 엄마 빠이빠이 하고 차를 타더군요

 그 다음주에도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고 잘 갔습니다 적응 했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오늘..

 어린이집 가방매고 빨리 나가겠다고 저를 재촉하며 나선 아이였습니다

제가 열쇠 찾는다고 지체하자 빨리가자고 잡아끌면서....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걸 보자마자 제 뒤로 숨어버리더니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집에선 어린이집 다니기전보다 말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제 눈치를 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눈치보며 헤헤헤.. 하고 웃는데, 맘이 아파 ㅇㅇ아 그렇게 웃지마 활짝 웃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배워 왔더군요....

엄마 밖에 못하는 아이인데, 옆에서 수십번 이야기 해줘서 아빠 소리를 최근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르키면서 이게뭐야 소리를 어눌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 들은 소리도 아닌 듯하고...

 

오늘 상황을 보니 담임이 아이를 너무 엄하게 대하고 있는듯 한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샘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담임이 아이에게 더 안좋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기에 고민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82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9.148.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11.9.14 12:11 PM (121.182.xxx.129)

    동일한 나이대의 반이 여러개라면 다른반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으면 원장에게 말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아니라면 원장에게 말해봐야 그 선생님이 그만두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그러면 저라면 그냥 옮깁니다. 적응 잘하는 아이들은 옮겨도 잘합니다

  • 2. *^*
    '11.9.14 1:49 PM (222.235.xxx.24)

    저라도 그냥 옮길렵니다....
    22개월짜리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이 싫으면 저런식으로 행동할까요?
    보아하니 아이가 적응은 잘 할 것 같으니 다른 곳 알아보세요......

  • 3. ...
    '11.9.14 11:57 PM (1.176.xxx.66)

    맞벌이인가요?
    꼭 그 어린이집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 맘때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데 왜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그런 반응이면 담임선생님이 문제가 있는게 확실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42 오피스텔에 근무하시는 분들 화장실 공용사용 어떤가요 4 ^^;;;;.. 2011/09/20 2,222
14441 flat sheet만 사려면 어디로 가야될까요?(온라인쇼핑) 3 살림살이 2011/09/20 1,424
14440 김병욱 피디의 시트콤들은 하나 같이 초반에는 재미가 없네요 3 델보 2011/09/20 1,900
14439 보통 약국에서 일하려면.. 7 .. 2011/09/20 3,203
14438 친구와의 비교 3 결국 쿨하지.. 2011/09/20 1,840
14437 놀러와. 잠깐 봤는데..윤복희씨 귀가 왜 그래요? 4 ㅇㅂㅎ 2011/09/20 16,095
14436 안전불감증 6 likemi.. 2011/09/20 1,378
14435 서장훈선수가 누리꾼 두명을 고소 10 명예훼손 2011/09/20 3,502
14434 써니-나중에 그 그룹이 왜 해체되었나요? 5 영화 2011/09/20 2,638
14433 장도리 만평 ㅠㅠ 1 클로버 2011/09/20 1,503
14432 아파트 동향, 북서 어느곳이 더 낳은가요? 5 통통공주 2011/09/20 2,507
14431 헌팅하려고 말걸면 막 기겁을 하고 도망가는 처자들의 심리는 뭔가.. 75 seduce.. 2011/09/20 7,205
14430 전 직장일 말고는 살림 육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엉엉 3 ........ 2011/09/20 2,167
14429 냉장고가 사망신고... 18 죄송 2011/09/20 2,598
14428 (급질) 내신 7등급인 아이 전문대 주간/야간 어디를 쓸까요? 9 bloom 2011/09/20 5,100
14427 분당과 일산 1 오렌지 2011/09/20 1,734
14426 저좀 살려 주세요. 9 말벌 무서워.. 2011/09/19 1,895
14425 조언 부탁드려요-제발요 2 갈등 2011/09/19 1,217
14424 장터에 꽃게 파시던분 연락처좀 알려주세요. 서짱홧팅!!.. 2011/09/19 1,288
14423 발아현미와 일반현미 차이가 뭐죠? 4 현미 2011/09/19 3,455
14422 글 지울께요. ~ 6 초겨울 2011/09/19 1,424
14421 초4아들이 네이버에 만화를 올렸어요(만화 링크 ㅋㅋ) 21 ㅋㅋ 2011/09/19 2,959
14420 한글에서 그림 만든 것을 다른 한글문서에 붙이고 싶어요 ㅠㅠ 4 ........ 2011/09/19 1,696
14419 미쓰아줌마에서 유지인집녹색장식장 아침드라마 2011/09/19 1,433
14418 뚝섬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 1 세렌디피티 2011/09/19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