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배우 김주혁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초 전세가 자동갱신돼서 일단 시간적 여유는 있는 상태에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 같아 부동산에 넌지시 매매 물건 나오면 연락달라 말씀드렸어요.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변두리인데요.. 사실 사고싶은 집은 정해져있어요.
바로 저희가 신혼때 2년간 지냈던 아파트 입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그 아파트 그 라인으로 물건이 나오면 얘기달라 말씀드렸는데 주말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저희가 살았던 라인은 4라인이라 끼인집인데 나온 물건은 3라인이라 한쪽 벽면의 절반정도가 외벽으로 노출이 되어있어요.
그러니까 약간 계단식으로 길게 배치가 되어있다고나 할까요.
궁금한 점은 이렇습니다.
1. 한쪽 벽면이 절반정도 노출되어있어도 많이 춥나요? 베란다 창고에 결로는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안방도 노출 벽면인데 그쪽으로 장농이 놓여져있어서 결로 확인은 할 수가 없는 상태네요.
2. 12월 중순에 잔금까지 다 치루고 나가야 한다는데 너무 촉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간이 두달 채 남지 않았는데 저희도 주인집에 말 해야하고.. 순서가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어요.
집을 내놓고 집을 구하는건지 일단 저 집을 해놓고 주인에게 말해야 하는건지.......
3. 오래된 아파트라 굉장히 낡았고 아무런 수리도 하지 않은채라 올수리하고 들어가야해요.
그런데도 물건이 없는지라 시세보다 비싸게 부르네요.. 이건 뭐 저희가 결정할 문제지만
이렇게까지 주면서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크고.. 없는돈에 대출까지 끌어다 사야하는 입장이라 결정이 어렵네요.
정말 내 집이 되려면 뭔가 확 끌리는 느낌이 든다든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착착 진행된다든지 한다는데
기간도 금액도 저희 뜻대로 안되고.. 끼인집만 생각하다가 가장자리 집으로 하려니 망설여지고..
더 두고 봐야할까요? 생애 첫 집인데.. 주변이 조언 구할데도 없고 부동산 아줌마는 무조건 사라고 눈을 번뜩이시고ㅎㅎ
82선배님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