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장 가기가 싫어요

속상함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7-10-29 20:39:42
나이 먹으니 점점 더 조문 갈 일이 많아지는데 장례식장에만 가면 실수를 해요
방명록에 이름 쓰면서 조의금 내민다던가 국화꽃을 위에 있는 걸 집거나 거꾸로 집는다던가 언젠가는 향에 불이 안 꺼져서 흔든다던가 어떤 날은 향을 집으니 향이 뚝 부러지고... 전에 한번은 가방을 미리 내려놓는 걸 깜박해서 가방 맨 체로 분향하고...
갈 때 마다 자꾸 실수를 하니 장례식장 가는게 너무 긴장되고 싫은 거에요
다행히 입은 꾹 다물고 있어서 말실수는 안했네요 ㅠㅠ
IP : 211.36.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7.10.29 8:44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얼마전 정례를 치룬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실수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ㅠ
    내 슬픔이 더 큰데 조문하러 오신분 실수
    일일이 쳐다보며 머릿속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그냥 침울해요
    오셔서 상주들과 절하고 그러시면 저도 정신없이
    맞절하기 바쁘고 그랬어요
    괜찮아요 진짜... 다 괜찮아요 아흑 돌아가신분
    갑자기 생각나네요

  • 2. ㅇㅇ
    '17.10.29 8:45 PM (1.232.xxx.25)

    그정도 실수는 다하고 살아요
    평소 긴장 많이 하는 편이시죠
    실수 하면 어때하고 대범하게 생각해보세요
    사람들 의외로 남한테 관심없어요
    님이 실수 했는지 눈여겨 보지도 않고
    봐도 기억 못해요
    일부 꼬인 인간 말고는요
    그리고
    그깟 자잘한 실수보다는 고인 생각해서 찾아가주는
    마음이 훨씬 갑진겁니다

  • 3. ㅇㅇ
    '17.10.29 8:52 PM (175.113.xxx.122)

    실수 측에도 못 들고..그 정도 괜찮아요.
    가서 막 10시간씩 눌러 앉아 술 먹고 꽐라대고 진상 부리고 그러지만 않으면 돼요.
    부조금이나 많이 주면 또 진상 부리는 실수 해도 괜찮음.

  • 4. ....
    '17.10.29 8:57 PM (211.246.xxx.27)

    입장바꿔서 내가 상주다 생각해보세요 와주는걸로 고맙지 실수하건말건 눈에도 안들어오죠

  • 5. 원글
    '17.10.29 8:58 PM (211.36.xxx.20)

    아... 그렇게들 생각해 주신다면 다행이네요 ㅜㅜ
    술 먹고 진상 이런 건 절대 안 부리고요
    실수가 사소한 것들이지만 상주 뵙기 민망해서 육개장 밥상 밑으로 숨고 싶을 지경이에요

  • 6. 괜찮아유
    '17.10.29 9:23 PM (121.50.xxx.227)

    조문가서 건배하자는 넘도 있는데요 뭐

  • 7. 상을
    '17.10.29 9:34 PM (59.10.xxx.20)

    치뤄보니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와 주시면 그저 감사하고, 그런 작은 행동들 눈여겨보지 않게 되고 큰 실수도 아닌데요 뭐. 그럴 수도 있죠.

  • 8. 버드나무
    '17.10.29 10:1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아빠 장례식에 제 친한 친구가 실수? 많이 했어요 양말도 구멍나 있었구..

    실수로 정말 보이지 않고 . 고마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721 초등학생이지만 아이와 학습할때 뭉클해요 9 ... 2017/11/19 1,691
750720 초6 여학생 - 롱패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선물 2017/11/19 1,854
750719 석박지 파는 곳도 있을까요? 너무 먹고 싶네요.ㅠㅠ 8 혹시 2017/11/19 1,972
750718 뉴스위크 가디언이 보도한 최고의 노화 방지 식품 은 버섯 1 ... 2017/11/19 2,226
750717 지금 sbs억 나오는 인형델구 사는 남자 9 우웩 2017/11/19 4,397
750716 하와이 힐튼하와이안vs 쉐라톤 2 .. 2017/11/19 1,550
750715 머리는 정말 좋은데 관심 없는 것은 전혀 보질 않는 아이 9 2017/11/19 1,895
750714 소개남 혹시 저랑 아닌걸까요?? 15 Solo여자.. 2017/11/19 4,008
750713 저 폐경 같은데 8 오자 2017/11/19 3,576
750712 옷을 잘 입는 최고의 방법. 2 117 행복 2017/11/19 32,838
750711 50넘은 갱년기 남편들 부인 생일 기억하나요? 6 .. 2017/11/19 1,598
750710 늙은 호박으로 호박전하려는데 6 호박전 2017/11/19 1,190
750709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냉장실에 있던 고기, 어떡하죠? 5 아기엄마 2017/11/19 1,162
750708 유독 오른쪽 손목이 너무 시렵도록 추워요 2017/11/19 313
750707 좋아하는 취미 있나요? 1 ㄱㅇ 2017/11/19 811
750706 남자는 잘해주면 안되는 종족같아요. 46 절대 2017/11/19 17,290
750705 강아지옷 살때요 6 ㅇㅇ 2017/11/19 1,068
750704 마음이 쓸쓸하거나 힘들 때 가면 좋은 곳 있나요? 4 // 2017/11/19 1,844
750703 보온병 스텐냄새 2 보온병 2017/11/19 1,490
750702 치매노모 위장장애 검사 뭘 해야 할까요 15 답답 2017/11/19 1,547
750701 길에서 본 가방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5 2017/11/19 2,975
750700 일본에서 무인양품은 어떤 위치(?)인가요? 12 무인양품 2017/11/19 5,087
750699 "우리 아이들 돌려줘요" 트럭 뒤쫓는 어미 젖.. 14 샬랄라 2017/11/19 5,483
750698 오히려 속물들이 상대하기 편하지 않나요. 6 2017/11/19 2,316
750697 액정깨진 핸드폰 패턴풀수 있나요? 3 핸드폰 2017/11/19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