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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남편.

...ㅜㅏ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17-10-29 02:47:04
예를 들면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있는데 나갈때 불을 끄고 나가요..사람있는데 불끄지 말아달라..행동이 계속 반복이 되고 저도 계속 말하는게 첨엔 좋게 말하다가 이젠 너무 짜증이 납니다.

애기한테 핸드폰이나 영상물 노출시키는것 이것도 마찬가지..
아침부터 아이가 보여달라 하지도 않았는데 동영상 보여주며 밥먹이는것.그리곤 자긴 핸드폰 만지고 있습니다.

어짜피 남편도 새벽까지 티비보느라 같이 잠들어본적도 결혼생활 내내 별로 없는것 같고 지금도 매일매일 쇼파에서 자네요 ㅋ 그래서 더더욱 소름끼치게 싫어요.아이한테까지 미디어 중독시키려고 작정한것 같아요.

매일 화내고 싸워도 다음날이면 또 보여주고 또 합니다.ㅋ 조금이라도 조심하는거 없네요..이외에도 많은데 일부러 그러는건지 정말 홧병이 날것 같아요. 남자들 다들 이런가요??정말 궁금하네요..
IP : 37.171.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9 2:49 AM (172.58.xxx.139)

    아마 남편 성장과정이 그랬을거에요.
    제남편도 그래요. 알고보니 갓난애기때부터 .. 애들만 집에 두고 부모님이 일나가면서 티비를 하루종일 보고 자랐더군요.
    성인이 되서도 늘 영상물 중독이에요.

  • 2. ......
    '17.10.29 2:52 AM (37.171.xxx.77)

    너무 심각해요 티비없으면 잠을 못드는것 같아요. 각방을 쓸정도니까요..젊은나이에 수녀도 아니고 저도 이게 뭔지..ㅋ진짜 능력만 되면 이혼하고 다른남자 만나고 싶네요ㅡ욕하실분 계시겠지만...30대 초반에 왜이라고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ㅜ

  • 3. 저는 걍
    '17.10.29 2:54 AM (172.58.xxx.139)

    포기했어요.
    신생아때부터 저러고 근 40년 살아온걸 무슨수로 바꿔요..
    지금도 밤새 눈 벌개져서 좀비같이 영화보고 드라마 보고.

    다만 애들은 절대로 아이패드니 티비 무제한으로 못보게 하고 딱 정해진 요일에 한시간 미만으로만 줘요. 바깥활동 시키구요.

  • 4. ..
    '17.10.29 3:4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사회가 남존여비가 강하고 가정에서도 남녀차별이 심해서
    장남 혹은 외아들의 버르장머리가 드러운 경우가 은근히 많아요.
    주변 여자들 얘기 들어보면 분개를 느끼는 여자는 그냥 남편과 멀어지고,
    남존여비 사상에 잘 교육된 여자들은 남편에게 살랑살랑 부탁하고 사정하면서 알콩달콩 살더라고요.
    특히 티비 중독남은 너무 많아서 이런 점을 어디가서 하소연하면
    오히려 여자에게 공격당해요.
    일하고 와서 티비 보면서 쉬고 싶은데 그걸 못하게 하냐고...ㅡ.,ㅡ

  • 5. ㄴㅅ
    '17.10.29 5:12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소소한 행동들 좀 고쳐달라고 하는데 앞에서 대답만 하지 전혀 고쳐지지 않죠 고치려고 노력도 안하는 건지 결국엔 짜증만 남고 남자랑 살기 지쳐요

  • 6. .....
    '17.10.29 5:40 AM (82.246.xxx.215) - 삭제된댓글

    다음날 또 하고 있고 너무 지쳐요..양말도 옷도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애도 신경써야되는데 애장난감이랑 바닥에 양말 옷가지들 보면 짜증이 막 밀려와요 좀만 신경쓰면 될일인데 무신경 한거죠..뭐 빨리 돈 벌어야겠단 생각만 드네요.

  • 7. ㅕㅑㅏㅣ
    '17.10.29 5:41 AM (37.171.xxx.199)

    다음날 또 하고 있고 너무 지쳐요..양말도 옷도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애도 신경써야되는데 애장난감이랑 바닥에 양말 옷가지들 보면 짜증이 막 밀려와요 게으르긴 또 엄청 게을러서 청소도 거의 안하고 쓰레기만 갔다버려주며 유세하는거 보면 기가막혀요.좀만 신경쓰면 될일인데 무신경 한거죠..뭐 빨리 돈 벌어야겠단 생각만 드네요.

  • 8. 제남편도
    '17.10.29 7:41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텔레토비라서 들어와서 잘때까지 티비와 함께해요.
    티비를 안방으로 넣었어요.
    거실에 두면 온집이 시끄럽고 쇼파에 늘어져 있는거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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