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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해외여행 글 보니까 제가 딴세상 사람 같아요

집순이 조회수 : 18,036
작성일 : 2017-10-28 03:52:15

왜냐하면 전 어디도 안가거든요.

어디 가는 거 너무 시러요 힘들어요.

우리 동네 벗어나는 것도 싫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른 동네도 거의 안가봤어요.

학교다닐 때 현지답사 같은 거 가는데, 그거 빠져도 되는 거 알고서 환호성도 질렀습니다.

집이 최고로 좋구요.

내방에서 음악을 듣든 책을 보든 인터넷을 하든 너무 좋은데

어딘가를 가는 것만큼 힘든 게 없네요.

따라서 여권 한번도 안만들어봤어요.

제 바로 밑의 동생은 동아시아 유럽. 아일랜드 중앙아시아 터키까지 안가본 데가 없는데요

전 아무데도 안가고 혼자 집에서 만족스러워요.

대신 전 직장생활 하다가 그만두고 저에게 휴식기를 주는 걸로 스트레스 풀어요.

몇 달 동안은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면 좋더라구요.

아 근데 제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이 걸어서 세계속으로 예요.

여행가신 분들이 그렇게 현지답사해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너무 재밌어요.

다른 사람들이 여행가서 찍은 사진만 봐도 대리만족 충분히 됩니다...

그냥 여자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IP : 121.167.xxx.243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7.10.28 3:54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워낙 다들 여행 많이가서 안가는것도 개성있고
    좋아요

  • 2. ....
    '17.10.28 3:56 AM (39.121.xxx.103)

    이런 사람...저런 사람...있는거죠..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집의 편안함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거구요..
    서로 다른거 인정하면 되는거지 왜가냐? 이해가 안간다..이러지만 않으면 될것같아요.

  • 3. 즐거운삶
    '17.10.28 3:57 AM (124.58.xxx.94)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돈 들고 시간들고... 그래도 충족이 안돼 또 나가고 싶고. 요즘은 차라리 여행 취미 없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ㅠㅠ

  • 4. 집순이
    '17.10.28 4:07 AM (121.165.xxx.195)

    여기도 있어요.
    저는 저질체력이라서 ㅠㅠ
    이제 베낭여행 패키지 다 싫고
    그냥 제주 한달살이는 딱 맞더군요.
    로망은 프랑스 시골이나 캐나다 시골마을에서 삼년에 한달씩 살기에요 ㅎㅎㅎ

  • 5. 핫핫핫 저 박봉의 월급쟁이인데
    '17.10.28 4:11 AM (121.167.xxx.243)

    사실 제가 여행을 좋아했으면 벌써 빚더미에 올랐을 거예요.
    마음도 불행하고 늘 열등감에 쩔어 살았을 거 같아요.
    여행가고 싶은데 돈없어서 못가니까...
    근데 여행 시러하니까 제 박봉을 갖고 슬퍼할 일이 없어서 좋아요ㅋㅋㅋㅋㅋ
    여행 좋아하는 분들이 사진이든 영상이든 답사기 많이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6. ㅡㅡ
    '17.10.28 4:12 AM (1.235.xxx.248)

    그럴수도 있지요.성향차이
    전 유목민 기질인지 여행보다 거주지를
    미국.일본.중국의 여러도시 살다 부산 살다 서울.. 뭐 새로이 사는 동네 근처 구경이 관광이라는
    그래서인지 어릴때 살던 동네 안떠나 사는 초딩친구들잉
    되려 신기해요.어쩜 동네를 떠나지 않고 결혼하고 애낳고
    ㅎㅎ

  • 7. 저도 마찬가지에요
    '17.10.28 4:12 A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요즘 유투브 고화질 영상만 봐도
    외국여행 궁금증 거의 다 풀리고
    가봤자 뭐 화면에서 보는거와 크게 다를거 없을듯.
    좀 더 실감나게 그나라 음식 시켜 먹으면서 보면 힘들게
    돈 드려서 여행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8. ㅇㅇ
    '17.10.28 4:18 AM (110.70.xxx.194)

    저도요. 솔직히 결혼해서 제주도 비행기 첨 타봤구요.
    시댁이 멀어서 일년에 3~4차례 다녀오는것도 내안에서 냐적갈등이 심하죠. ㅋㅋ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좋은척 합니다. 캠핑도 몇차례 했다가 햇빛알러지로
    응급실도 몇차례 다녀오니 남편이 무리하게 여름휴가 일정은 안잡구요.

  • 9. ....
    '17.10.28 5:18 AM (182.209.xxx.167)

    저도 여행 싫어해요
    20대일때 해외에서 잠깐 산 적도 있고 그때 몇군데 다녀보긴
    했는데 외국도 그냥 사람 사는데고
    풍경도 우리 나라처럼 좀 보면 아기 자기 산 있고 평지 있고 강있고 이런데가 좋지 가도 가도 비슷한 초원 산 이런거 지루하고
    관광지가도 휩쓸려서 뭘 봤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티비에서 자세히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거 보는게 더 좋아요

  • 10. 저질
    '17.10.28 5:35 AM (110.70.xxx.64) - 삭제된댓글

    방콕이 최고죠.
    특히 저처럼 저질 체력인 사람에게는...

  • 11. ㅇㅇ
    '17.10.28 6:35 AM (125.180.xxx.21)

    반갑습니다. 저도 딱 그래요. 그래도 5~6년 전까지는 국내라도 혼자 여행도 다니고 여행을 즐겼는데, 인생의 풍파를 당하고 나서 변하더라고요. 집에서 안 나가는 게 행복하고 가치있습니다. 7년 전인가? 여권은 만들어서 일본여행 딱 한 번 가보고, 제주도도 못가봤는데, 가보고싶다는 생각도 그닥요. 저는 누가 여행갔다오면 돈주고 비행기 티켓줘도 그냥 집에 있을래요. 제 친동생은 유럽여행도 몇번 다녀오고, 주기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마니아라는... 사람마다 다 같을 수는 없는 거니까, 전 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12. 하이파이브
    '17.10.28 7:09 AM (116.34.xxx.224)

    원글님 처럼 저도 전형적인 집순이에요 심지어 신행조차도 남편과 리조트 휴양으로 즐기고왔죠

  • 13. ...
    '17.10.28 7:37 AM (61.252.xxx.51)

    해외여행 다니는 여자는 허영심으로 다니는거라고 욕하는 남자의 글이 올라오니 당연 반작용으로 이런글 올라오겠죠.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해외여행 좋아하는것도 아니니.
    남자들의 김치녀 검열이 불편하니 이런글 올라오죠.
    스타벅스다닌다고 남자들한테 된장녀검열을 지난 10년간 여자들이 당해오고 이젠 해외여행 다닌다고 남자들한테 김치녀검열을 또 당해야하나 지겹네요.

  • 14.
    '17.10.28 7:55 AM (175.117.xxx.158)

    여행싫어요ᆢ세상 귀찮은게 여행ᆢ

  • 15. ㅎㅎ
    '17.10.28 8:09 AM (182.216.xxx.58)

    저같이 여행을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그것보다 특별히 가고 싶은 나라는 너무
    비싸서 못 가고 그 외는 그닥 끌리지도 않고
    여행을 즐기지 않는편이예요.

    그런데 여행 안 다니고 집에 있으니
    신혼 땐 신랑이랑 동네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로
    살았는데
    직장상사분 너희는 신혼인데
    여행도 안 가고 집구석에서 뭐하냐란 소리들어 충격먹음.
    결혼하고 동서가 들어오고 난 후
    동서네는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다니니
    재밌게 사는 부부로 시어른들 생각하심.
    반면 우리보고는 맨날 여행가라하심.

    여행 안 다니면 이렇게 이상한 취급받아
    나 여행가야하나 이런 생각한 적 있어요.

  • 16. ㅇㅈㅇ
    '17.10.28 8:11 AM (114.200.xxx.189)

    유독 왜 해외여행 취미에 대해서만 이런 누가 물어보지도 않은 글을 올릴까.주변에서 많이들가니 뭔가 뒤떨어지는것같은 불안감에 대한.자기합리화 정신승리글이라는 생각이 안들수가없음..집에 있는것도 좋아하고 여행도좋아하는나같은 사람도 있는데

  • 17. 사실
    '17.10.28 8:12 AM (175.116.xxx.169)

    취미중 가장 비싼편에 드는 취미가 해외여행이죠
    아무리 저렴 여행 뭐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까는게 귀족취미에요
    그런데 여행은 그만큼 남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뭔가가...

  • 18. 그럴수있어요
    '17.10.28 8:15 AM (119.70.xxx.204)

    체력약하면 자연스레 그렇게돼요
    걷는거힘들면 걷기싫고
    심장약하면 뛰기싫고
    뭐든지 몸과연관되어있어요 성격도

  • 19.
    '17.10.28 8:21 AM (116.125.xxx.9)

    저도요
    집앞에 산책 나가는것도 싫어해서

  • 20.
    '17.10.28 8:24 AM (223.62.xxx.204)

    저 집순이라 쇼핑몰 말고는 잘 안돌아다니는데
    여행도 가던곳만 가요 갔던곳중 마음에 드는곳
    가끔씩 다녀오면 스트레스 풀려요
    자주가는 여행지 지리를 서울보다 더 잘 알거에요

  • 21. ㅠㅠ
    '17.10.28 8:26 AM (211.172.xxx.154)

    여행을 왜 가는지 책을 읽어보세요

  • 22. 푸른연
    '17.10.28 8:28 AM (39.113.xxx.80)

    원글님 글 맞는 말인데 댓글들 왜 이런가요
    여행이 물론 장점도 있지만 가성비가 ㄷㄷㄷ
    고작 7~8일 머무르겠다고 2인 합해서 700~800만원 한 번에 날아갑니다.
    얻는 것에 비해 출혈이 너무 커요. 귀족취미222222

    돈 많은 사람들은 상관없겠지만, 한국은 여행 특히 유럽이나 미주 쪽 여행에 헛바람 든 듯이
    돈 있으나 없으나 나가서 사진 찍고 허세도 잔뜩 낀 듯해요.

  • 23. 결국
    '17.10.28 8:35 AM (223.33.xxx.161) - 삭제된댓글

    돈아까와서 손떨려서 못가는거죠
    다 취향차이인데 서로 존중 해야죠
    헛바람이니 허세니 비하할 필요 있나요

    유럽이나 미주는 평생에 한두번 가고
    일본이나 아시아 동남아로 많이 가던데요
    먼나라 수시로 가는사람이 뭐 그리 많다고

    몇십년 안에 다 죽을 거면서 평생 먼나라
    단한번도 돈 아까워서 못가보고 죽는것도
    별로네요

  • 24. 저요
    '17.10.28 9:01 A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저두 원글님과똑같아요
    낯선동네가는것도 두려워요
    어릴땐 무서워서 밖을못나갔어요
    이러다보니 약속이잡힌것도 스트레스에요
    전.아무 스케줄이없어야평화가와요
    저같은사람도있어요
    여행같은건 아예못가요

  • 25. 저도
    '17.10.28 9:07 A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여행 별로
    여행 좋아하는 사람 이해하고 여행으로 얻는 것들 뭔지 알아요
    그런데 여행은 그냥 별로예요 싫다기보다
    여행갈 때 마다 느끼는 건 집에 빨리 가고 싶다....

  • 26. 근데
    '17.10.28 9:08 AM (223.62.xxx.161)

    무서워서 밖을 못다닐 정도면 포비아 아닌가요
    일반적인것은 아니죠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 27. 저도
    '17.10.28 9:11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여행 좋아하는데 어떤 때는 오가는 거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사진으로는 그럴 듯 해보여도
    고생일 때가 훨씬 많죠.이리 저리 찾아다니고 헤매고...
    그래서 이번에 여행가는 대신 TV 큰 것을 샀어요.
    저도 걸어서 세계여행이란 프로 좋아하고 자연풍경 나오는
    다큐도 좋아하는데 집에 리클레어 쇼파에 다리 뻗고보니
    너무 좋네요. 편안하게 여행지에 와 있는 기분...
    그럴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예요.

  • 28. 저도
    '17.10.28 9:12 AM (125.177.xxx.106)

    여행 좋아하는데 어떤 때는 오가는 거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사진으로는 그럴 듯 해보여도
    고생일 때가 훨씬 많죠.이리 저리 찾아다니고 헤매고...
    그래서 이번에 여행가는 대신 TV 큰 것을 샀어요.
    저도 걸어서 세계여행이란 프로 좋아하고 자연풍경 나오는
    다큐도 좋아하는데 집에 리클레어 쇼파에 다리 뻗고보니
    너무 좋네요. 편안하게 여행지에 와 있는 기분...
    요즘 선택한 것 중에 제일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 29. ᆢᆢ
    '17.10.28 9:50 AM (175.223.xxx.245)

    여행 좋아하든 싫어하든 취향차이 아닌가요?
    스포츠, 음악 이런 취향과 같다고 봐요.
    전 여행 안좋아해서 몇년에 한번 갈까말까지만ᆢ 해외 가서 멋진 경치나 현지 모습을 봐도 TV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가더라도 휴양지 호텔 선호 스타일이고요~^^ 여행이 길어지면 피로감이 극심해져서 길게도 잘 못가요.ㅠ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보면 아 저분들은 여행으로 활력을 얻고 재충전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해요.

  • 30. ...
    '17.10.28 10:10 AM (119.64.xxx.92)

    저도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어요. 근 몇년간은 집에서 반경 3km 이내에서만 왔다리 갔다리.
    그런데 외국여행은 몇달씩 돌아댕겨요. 물론 힘들고 피곤하고 불안할때도 많고.
    제가 방랑벽있고 하는건 아니라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듦을 상쇄할만한 뭔가가 있으니까 여행을 하게 되는거죠.
    여행을 가기전엔 관광을 하겠다고 가지만, 결국 가장 기억나는건 사람 사는 풍경,
    오며가며 만난 사람들..인것 같아요.

  • 31. 저도요
    '17.10.28 10:13 AM (59.28.xxx.93) - 삭제된댓글

    그런 티비 프로그램 좋아해요.
    티비 화면으로 외국 도시든 시골이든 걸어가듯 움직이면서 풍경만을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곳의 소리만이 들리게하고요.
    어설픈 진행자들이 떠들고 시간 다 잡아먹고 그런 프로그램은 도저히 못 보겠어요.
    저는 먼데는 딱 한번 40대에 영국 1주일 갔다와서 석달을 드러누웠었답니다.

  • 32. 40중반인데
    '17.10.28 10:36 AM (110.10.xxx.39)

    3년전까지도 제가 그런 집순이.
    지금도 집순이이긴 하지만 가족여행 다녀온뒤로
    너무 좋아서 여행이 기다려져요.
    이번년도도 11월에 가는것까지 하면 3번째.
    저는 정말 힐링이 되더라구요.
    자유여행이어서 내맘대로 해도되구요.
    저희는 항공회사라 다행히 비행기값이 많이
    저렴해요. 물론 성수기때는 못가지만.

  • 33. 닉네임안됨
    '17.10.28 11:04 AM (119.69.xxx.60)

    50대인데 평생 여권 안만들어봤네요.
    신혼여행때 제주도 가는 비행기 탔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걸 알았어요.
    기절 직전까지 갔고 남편이 너무 놀래 비행기 타자는 말을 안해요.
    안정제 먹고 시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다녀오긴 했는데 한 시간 넘어가는 비행기 공포는 못 견딜 것 같아 그 이 후 해외 여행 기회가 생겨도 포기 하고 국내만 돌고 있어요.
    근데 여행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요.
    전 잠자리 먹거리 보다 화장실 가리는데 숙소에 마음에 든
    화장실 아니면 여행하는 동안 편하질 않아요.
    애들 때문이라도 계절에 한번 1박2일 짧게라도 다닐려고 내 딴에는 엄청 노력 합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것이 제일 좋아요.

  • 34. 전 여행
    '17.10.28 11:12 AM (114.204.xxx.21)

    을 별로 안좋아하는데..특히 직장 다닐때 쉬는날 움직이는 것 딱 싫어하거든요..체력이 저질이라서..근데 백수일때는 가족들하고 가는건 괜찮더라구요~좋은 추억 쌓이니..그리고 다음날 출근안하고 쉬니...

    대신 전 스타벅스 가는거 좋아하고 고급호텔 가는거 좋아합니다 여행 안 좋아하는 대신..

  • 35. ..
    '17.10.28 12:42 PM (220.120.xxx.207)

    솔직히 여행이 취미생활중 돈많이 드는 취미이긴하죠.한번에 몇백씩은 쓰니까요.
    전 체력은 안좋은데 지루한걸 못참아서 여기저기 구경하는게 인생의 낙이라 여행이 좋아요.
    늙어서 기운딸리면 돌아다니기도 힘들텐데 한살이라도 젊을때 여행해야 나중에 후회안할것같아요.

  • 36.
    '17.10.28 12:42 PM (223.33.xxx.152) - 삭제된댓글

    뭐든 다 그래요
    해외여행도 가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거고
    책도 읽는 사람들이나 많이 읽는 거고
    티비도 보는 사람들이나 많이 보는 거고
    경찰서도 들락거리는 사람이나 들락거리지
    50먹은 저는 50년동안 경찰서,파출소도 한번 가본적 없네요
    뭐든 다 그런거에요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 가면 세상 사람들 다 아파서 병원에 와 있는거 같고
    공항에서는 세상사람들 다 해외로 여행 가는거 같고

    그런데 세상사람들이 그렇게 많고도 많은거죠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되는 것임

  • 37. 개취
    '17.10.28 12:47 PM (223.38.xxx.171)

    취향차이이죠. 뭐.
    저도 여행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아이들 때문에 함께 계획하고 함께 떠나요.
    그 또한 소중한 추억이 되니까요.
    아무리 TV에서 어떤 음식이 맛있다 해도 직접 그걸 먹어본 경험이 더 오래 더 강렬하기 마련이구요.
    정돈된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 봐도 내가 간 것 처럼 참 좋지만 직접 그 곳에 가면 그 PD가 보여준 세계랑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험도 하게되구요.
    가성비 따지면 여행은 필요없죠.
    하지만 저는 쓰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이라 무엇을 소비할때 기분나쁜게 아니라 좋기때문에 열심히 돈 쓸일을 만들어요.
    그 차원에서 여행은 가장 돈을 많이 강렬하게 쓸수 있는 취미이죠.
    남에게 자랑하려고 여행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에게 좋은 그 무엇있이 있기에 시간 돈 투자해서 여행 다니는 거에요.
    근데 초밥도 안먹어본 사람한테 맛있는거 설명하면 이해안되듯 마찬가지일 듯 해요.

  • 38.
    '17.10.28 3:13 PM (223.62.xxx.26)

    히키코모리 대회 인가요

    여행은 그렇다 쳐도 집밖에 나가는것도 무섭고
    집구석에 있는것만이 행복이라니
    정상범주 벗어난것 같아요

  • 39. 돈 많고 시간이 많으면
    '17.10.28 3:13 PM (42.147.xxx.246)

    집에 앉아 있을새 없이 돌아다니고 싶으나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못 다니고 있네요.

  • 40. ㅎㅎ
    '17.10.28 5:19 PM (223.39.xxx.174)

    게임을 좋아하지만
    제가 플레이하는 것보다 잘하는 사람이 플레이한 영상 보는 게 더 좋아요

  • 41. 동지들 반갑습니다ㅠ
    '17.10.28 5:45 PM (115.140.xxx.74)

    저질체력이라 그렇다는거 공감합니다.
    저 갑상선저하에 만성빈혈ㅠ
    ㅡ 물론 약 먹습니다 ㅡ
    늘 피곤하고 기운없어요.
    여행좋아하고 늘 같이하길 바라는 자매들이있어
    맞춰주기 피곤해요 ㅠ
    가기전 짐꾸리기 다녀온후 빨래,정리등등
    며칠은 피곤해서 일상으로 복귀도 힘들구요.

    매일 그날이그날같은 ㅎㅎ
    저도 집이 제일 좋아요.

  • 42. 저희부모님이
    '17.10.28 5:53 PM (117.111.xxx.2)

    그렇게 여행을싫어해서 저희를 안데꼬다니셨어요
    근데 정말 불만없구요
    대신풍족하게 살았지만 엄마아빠가 어딜나다니는게 싫으셨대요 ㅋㅋ 역마살낀 남편만나 제가 고생입니다요
    집이 얼마나안락하고 제일인데 어쩜 그리 못나가서 안달인지
    해외다녀봐도 전 그닥~
    유럽처럼이쁜곳은 사진이잘나와서 그나마 만족
    평생1번갔다왔으니 다시갈일전없을듯요

  • 43.
    '17.10.28 6:48 PM (223.62.xxx.17)

    돌아 다니는거 싫으신 분들은 이국적인 나라
    리조트 가서 삼시세끼 식사 나오는데 가면
    좋지않나요
    아니면 일본 온천 여행가도 몸 쫙풀리고 좋던데

    여행가면 청소 안해도 되고 밥도 안해도 되고
    공주놀이 하니까 천국이 여기다 싶던데요ㅎㅎ

  • 44. 저도
    '17.10.28 7:06 PM (223.62.xxx.195)

    모아놓은 돈 없이 빚지고 여행다니는 사람 이해가 안가요

  • 45. ......,,,,,,
    '17.10.28 7:12 PM (223.33.xxx.88)

    돈이 있고없고를 떠나 여행에 돈 쓰는것에
    죄의식 있는 분들은
    마음 불편하고 죄책감 들게 돈쓰는것 보다는
    마음이 편하게 돈안쓰고 사는것이 건강에 좋죠

  • 46. ㅇㅇ
    '17.10.28 7:30 PM (114.200.xxx.189)

    저기요 자기 합리화,, 위안하고 있지만 너무 극과극인 삶은 별로 좋은게 아니에요....
    해외여행도 몇년에 한번씩은 좀 해보세요..크게 부담안되잖아요..

  • 47. ㅇㅇ
    '17.10.28 7:30 PM (114.200.xxx.189)

    일단 편하게 패키지여행 한번 가보세요...죽기전에 해외여행한번도 못해보는거 억울하지 않나요?수억드는것도 아닌데..

  • 48. ㅇㅇ
    '17.10.28 7:38 PM (114.200.xxx.189)

    진짜..좋은 리조트에서 삼시세끼 대접받고 신선놀음하면 안 좋을 수가 없을텐데 ........

  • 49. 인디언
    '17.10.28 7:40 PM (125.152.xxx.10)

    저는 한창 여행 좋아하다가
    회사프로젝트일로 일본출장을 1년에 9번인가 다녀오고 나니

    현지음식도 싫고(원래 외국나가서 한국음식 절대 안찾아먹는 스타일이고 김치 한 달 안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스타일)
    소소한 지진진동도 싫고
    공항에 가는 것도 머무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기내식도 질리고
    호텔도 이사람저사람 쓰던 침구랑 침대랑 욕실 쓰는것 찝찝하고 싫고 (외국에서 올린 메이드가 대충 불결히 청소하는 장면 괜히 봄)
    아무튼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는 체질로 대변신.

    지금은 간병때문에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네요.

  • 50.
    '17.10.28 8:02 PM (223.33.xxx.122)

    일때문에 해외 나가는것 하고 놀러가는것 하고
    같나요

    그리고 일생에 한번도 해외여행 못해보고 죽는건
    넘 안타깝긴 하네요

  • 51. 꿀물여사
    '17.10.28 8:11 PM (122.42.xxx.21)

    여행 가고는 싶으나 여건이 안되는 상황이면 스트러스 받을텐데 그냥 집이좋으니...
    삶이란게 내 만족에 살아야지 남 쫓아가려면 그만큼 힘든게 또 없죠~

  • 52. 저도
    '17.10.28 8:15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젊을 땐 방랑벽으로 20대부터 뉴욕, 푸켓 괌 돌아다니고
    20후반엔 어학연수로 영국 머무르며 유럽에 혼자 비행기타고 한국서 친구들이 왔다해서 즐기러 네덜란드 재즈페스티벌 가고 이모.만나러 프랑스도 왔다갔다했던 저인데요.
    40중반되니 40초반부터 갖은 용종과 위염으로 고생해서.그런지 비행기 타기 무섭네요.
    그래도 아이땜에.작년에 거의 십몇년만에 사이판 갔다가 오는 비행기가 무지 흔들리는데 거의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가슴졸였어요. 순간 저축해놓은 돈이랑 골드바 투자한 아파트 생각도 나고.. ㅋ 넘 무서웠는데 다들 잘 주무시더라는...
    아 일본 홍콩이나 가지.유럽은 예전처럼 못 갈듯 해요.
    어찌 이리 겁쟁이가 . 됐을까요..*_*

  • 53.
    '17.10.28 8:33 PM (223.38.xxx.21) - 삭제된댓글

    유럽이나 미주는 비행시간 멀어서 자주
    갈수 있나요
    일본이나 홍콩 동남아 괌 사이판 가는 사람이
    많겠죠
    요새는 해외여행도 자유여행으로 잘다니니까요
    저도 40대 되니 가까운 일본정도가 편하게
    다녀올수 있네요
    젊었을땐 물놀이 좋아해서 동남아 다녔지만
    이젠 온천이 좋네요
    괌 하와이까지는 가고 싶은데 신난 관광지라
    갈때마다 좋아서요
    북유럽 아프리카 남미 이런데는 티비로 대리만족해요
    여행 하니까 일본가서 온천하고 대만가서 딤섬먹고
    싶네요 아시아에도 좋은데 많고 우리나라 여행도
    좋고 왜 집에만 있나요

  • 54. 여행조하ㅎㅎ
    '17.10.28 8:35 PM (223.38.xxx.21)

    유럽이나 미주는 비행시간 멀어서 자주갈수 있나요
    일본이나 홍콩 동남아 괌 사이판 가는 사람이 많겠죠
    요새는 해외여행도 자유여행으로 잘다니니까요

    저도 40대 되니 가까운 일본정도 편히 다니네요
    젊었을땐 물놀이 좋아해서 동남아 다녔지만
    이젠 온천이 좋네요
    괌 하와이까지는 가고 싶은데 신난 관광지라
    갈때마다 좋아서요

    북유럽 아프리카 남미 이런데는 티비로 대리만족해요
    여행 하니까 일본가서 온천하고 대만가서 딤섬먹고
    싶네요 아시아에도 좋은데 많고 우리나라 여행도
    좋고 왜 집에만 있나요
    집에만 있는게 신기하네요ㅎㅎ

  • 55. 별다른 글이 아닌데 베스트에 갈 줄은!
    '17.10.29 12:10 AM (121.167.xxx.243)

    그냥 쓴 글인데 댓글에서 여행이 낫네 아니네 갑론을박까지 벌어질 줄은 몰랐네요.
    위의 어떤분 말씀처럼 저 개인의 취향이라서요. 집이 최고로 좋아서 안나가는 거예요.
    위에 치료 운운하신 분은 좀 너무하신듯ㅡㅡ;
    그리고 저는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그냥 제 상황을 간단히 말한 것 뿐인데 오해하는 분도 계시네요.
    체력이 좀 약한거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 여행가는 분들 폄하는 안했어요.
    가는 분들이야 여행가서 기분좋으면 되는 거잖아요.

  • 56. ㅎㅎ
    '17.10.29 1:33 AM (1.236.xxx.107)

    저도 원글님맘 알아요
    저도 여행가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티비에서 여행프로는 또 좋하하고...
    그래서 여행은 좋은거고 사람들이 다 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내가 좀 특이하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문에서 어떤작가씩이나 되는 사람이 자신은 여행을 싫어해서
    동네도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당당한? 자기 고백을 보고 왠지 마음이 놓였다고나 할까...ㅋ

    근데 지금은 또 여행이 좋더라구요
    가서 무얼해서 보다
    일상을 벗어나는 그 여유와 설레임이 좋아요
    집에 박혀있는 안정감과 평화로움도 좋고...
    그래서 전 원글님 충분히 이해가 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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