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장상인의 상술에 안넘어가는 방법을 이제야 알게돼네요

ㅇㅇ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17-10-27 21:17:34

상술이랄거까진 없지만

오늘도 당했네요

딱히 상술 말고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서...미아내요 상인여러분...

시장에서 물건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이거 얼마예요? 하고 물어요 저는

근데 나이드신 상인분 중엔 대답도 안하고

벌써 비닐봉지 뜯고 물건 담아줄 준비하는 분이 꽤 많더군여

그러면 저는 멘붕이 와요

아...이거 여러군데 가서 가격 알아보고 비교해보고 살건데 왜 담아주려고 하지?

속으로는 안살거야 하는 마음이 들죠

근데 그렇게 상인이 물건 담아줄 채비를 하게되면 저는 어버버 하고 얼어버리고

담아준 물건을 받고 얼마라고 얘기하면 맘에도 없던 그걸 사오게 되죠;;;;;;;

오늘도 그렇게 저녁찬거리를 사오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담아주려고 하면 안살거에요 담지 마세요 하면 될것 아니냐...하고 ㅉㅉ하세요

전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달았죠

그동안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장을 봐왔던 거구나 했죠

 

 

IP : 175.196.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욬ㅋ
    '17.10.27 9:26 PM (112.155.xxx.101)

    그래서 시장은 잘 안가요
    반품 환불도 안되고
    용량도 내맘대로 안되고요
    딱 포장되어 가격표 붙은것만 사와요

  • 2. 허허허
    '17.10.27 9:29 PM (124.50.xxx.3)

    아니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안하고 봉지에 담는다고요...
    그런 물건을 뭐하러 사요
    가격이 맞아요 사는거지
    기분 나빠서 안 사겠다

  • 3. 저도 그래욬ㅋ
    '17.10.27 9:29 PM (112.155.xxx.101)

    근데 좀 나이 먹고 경험치, 뻔뻔지수가 높아져요
    장사꾼 술수도 보이고
    뭐가 내맘대로 안돌아간다 싶으면
    그냥 나두세요 그러고 펙 돌아서 와버려요

  • 4. ......
    '17.10.27 10:19 PM (121.185.xxx.39)

    마트가 문 닫아도 시장에 안 가는 이유가 그런 것도 있죠. 오래 장사하신 분들 중에 예전과 한치도 변하지 않는 분들이 있어요. 가격만 물어봐도 담기시작하고.. 담지말라하면 사지도 않을 거면서 왜 물어보냐 퉁박주고. 사람에 따라 가격이나 물건 질이 차이나니.. 좋게 말하면 단골 인정이지만, 낯선 사람한테는 가혹한 텃세죠.

  • 5. 전통시장이
    '17.10.27 10:27 PM (175.213.xxx.74)

    침체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저는 상인이 담으려고 하면 바로 나중에 올게요, 하고 그냥
    가버립니다. 그래도 욕하지 않는 상인이 더 많더군요.

  • 6. 그래서
    '17.10.27 10:52 PM (125.184.xxx.67)

    시장에서 장 보는게 힘들어요.
    관계를 맺어야하니까요.
    사람들이 시장을 기피하고 마트를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859 40대...인간관계 폭 너무 좁아졌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16 그냥 2017/10/28 9,940
742858 82님들 시누이랑 얼마나 연락하고 지내시나요? 13 유구무언 2017/10/28 5,682
742857 부추 한단이 며칠째 냉장고에 있는데 .... 7 부추 2017/10/28 2,038
742856 고액연봉에 자발적 퇴사하신 분들 10 공공 2017/10/28 4,412
742855 외국인데, 코스트코에서 산 참기름이 너무 맛이 없는데 어떻게 쓰.. 10 참기름 2017/10/28 5,423
742854 둘째고민 들어주세요. 14 .. 2017/10/28 3,456
742853 시어머니의 잘못이 크다면 16 이혼사유에 2017/10/28 3,479
742852 자연드림 김장김치 드셔보신 분 2 미도리 2017/10/28 1,763
742851 임플란트 아픈가요? 10 ㅡㅡㅡ 2017/10/28 4,931
742850 [김어준의 파파이스#164] 굿바이 파파이스 7 고딩맘 2017/10/28 1,736
742849 주식하시는분 미수금이 있다는건 무슨뜻이예요? 15 ㅇㅇㅇ 2017/10/28 4,822
742848 유통기한 1월, 서울우유 치즈 60장 버려야 하나요~ 7 . 2017/10/28 3,157
742847 잠깬김에 이대로 교외로 바람쐬러 나갈까요 ... 7 싱글녀 2017/10/28 2,369
742846 4인가족 유럽여행 한 번 가는데 경비가 얼마나 드나요? 16 여행 2017/10/28 11,060
742845 미용실 잘 안다니고 머리관리 잘 못하는 30대중반 2 ... 2017/10/28 3,062
742844 밑에 해외여행 글 보니까 제가 딴세상 사람 같아요 46 집순이 2017/10/28 18,262
742843 자존감도 낮고 자존심도 안 세서 밸런스가 맞는 사람은 3 ㅂㅈㄷㄱ 2017/10/28 2,061
742842 남편이 구직핑계로 저 친정 보내고 놀아요 4 .... 2017/10/28 2,906
742841 왼쪽 눈으로 본게 인지가 더 잘되면 좌뇌형인거 맞나요? 2 궁금 2017/10/28 1,287
742840 기가약했다가 강해진후깨달은점 93 ㅇㅇ 2017/10/28 24,157
742839 아기 키우는거 생각보다 더 고되네요 20 힘들다 2017/10/28 4,393
742838 여자들은왜이렇게해외여행을좋아하나요? 44 ㅇㅇ 2017/10/28 17,372
742837 베르디 오페라 좋아하는 분? Don Carlos! 16 theoph.. 2017/10/28 1,507
742836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하는 사람을 보신 적 있나요? 14 ... 2017/10/28 6,161
742835 청와대 행진 하는군요. 12 ........ 2017/10/28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