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게 도움 줄 사람이 없어
하늘 아래 땅위에 나 혼자서 모든 걸 헤쳐나가야 하는 팔자인가봐요.
여태 홀로 온 힘을 다 쏟아서 살아왔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빤히 보이니 참 막막해요.
선후배들은 저보고 부럽다 하고
울 애들이 언제나 화이팅 넘치는 엄마라서 고맙다 하고
제 인생 역정을 아는 언니는 저보고 사리 나오겠다고 장하다 하는데
저는 많이 피곤하네요.
남편이 제게 힘을 주지 못하는 사람인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요.
제 인생에 똥만 투척한 사람들 모두 떨어버리고 싶어요.
그 사람들이 내지른 똥 이젠 맞지 않고 싶다고요...
고생 끝에 낙이 오기는 오나요?
도대체 언제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