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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력이 약한 건 타고 나는 건가요

소음인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7-10-27 02:07:01
어렸을 때부터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기력이 약하고 빈혈이었어요. 밥먹는 게 정말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기력이 약해 직장생활도 못하고 나이들수록 심하네요
혈압이 90도 안 나와요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예요. 
식욕도 별로 없어요
소고기 먹으려고 하는데 고기도 너무 비싸서 자주는 못 먹어요
돼지나 닭으로 먹습니다ㅠ

오늘은 일찍 잠들었다 밖에서 무슨소리가 나서 잠에서 갰는데 다시 잠을 못 드네요 내일 하루 또 비실거릴 생각하니 걱정이네요
요가, 걷기는 꾸준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정말 힘들 땐 요가도 좀 무리고 조금만 밖에 돌아다니다 와도 기력이 딸려서 집에서 자게 돼요

영양제도 가끔 먹고, 이제는 한약도 먹어보려고 하는데 한약 한두재가 일시적인 효과만 있지 않나요?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난 거 같은데 아예 체질을 건강체질로 바꿀 수는 없는걸까요? 혹시 경험자 계신가요
지금도 다방면으로 내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돼서 우울해지고 악순환이네요 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IP : 182.222.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2:32 AM (216.40.xxx.221)

    정말 타고난건 못바꾸는거 같아요.
    이미 첨에 약한 개체로 태어나고.. 그런거라서요.

    첨부터 건강하게 태어나면 아무리 술담배며 방탕하게 살아도 평생 건강하더라구요. . 약하게 태어나면 뭐 운동이니 식이요법 다 해도 걍 골골골.

  • 2. 원글
    '17.10.27 2:38 AM (182.222.xxx.108)

    전 부모님이 가장 젊으실때 낳은 장녀이고
    동생들은 건강체질이에요
    가족 중 왜 나만 약골로 태어났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 3. .........
    '17.10.27 2:45 AM (216.40.xxx.221)

    정자와 난자 수정당시부터 가장 최상급끼리 만났나 아닌가,
    당시에 제일 비리비리한 정자가 주변 튼튼정자들이 열심히 난자벽을 허물었을때 쏙 끼어든 케이스 같아요. ㅎㅎ

    정말 짜증나는게, 몸관리하고, 생전 나쁜거 안해본 사는 난 맨날 골골하는데
    술담배며 온갖거 다 하고 무절제하게 사는 친구는 완전 건강해요. 물어보니 어릴때부터 걍 강철체력 이었더라구요. 골격이나 체형자체도 다르구요. 전혀 피로를 못느낀대요.

  • 4. ..
    '17.10.27 3:21 AM (221.140.xxx.157)

    와 소름. 저도 젊을 때 낳은 장녀이고 어릴 때ㅡ밥먹기가 너무 싫었어요. 평생 골골대고 기약해서 치이고
    동생들은 거구에 기가 팔팔하고...
    우리.. 어쩔까요. 저도 한번 잠때 놓치면 뒤척거리며 못자요 그래서 82중 ㅠㅠㅠ

  • 5. ..
    '17.10.27 3:23 AM (221.140.xxx.157)

    약골로 태어나면 평생이 고달픈 것 같아요. 어릴 때도 자주 아프고 비실대더니 커서는 살이 쪘는데도 자주 아프네요
    예민하고 아프고 뭐 하나 하고 나면 몸살 나서 쉬어줘야하고 무리하면 바로 아프고 조금만 신경쓸 일 생겨도 체하고. 휴 도움 안되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너무 공감되서 하소연만 해버렸네요.

  • 6. ㅇㅇ
    '17.10.27 6:23 AM (121.135.xxx.185)

    타고난 거 같아요.
    저 어릴때부터 비실대서 부모님이 그렇게 고기 먹여 키우셨건만,
    지금도 체력으로만 따지자면 사람 구실 못하고 사는 느낌 ㅠ

  • 7. 심는데로
    '17.10.27 7:44 AM (118.216.xxx.22)

    거둡니다.

    전 약골로 골골 했던 학창 시절이었지만 꾸준한 운동 잘먹으니
    완전 바뀌었습니다.

    안먹거나 못 먹음 몸은 약골로 갈수밖에요.

    잘 먹으세요.
    자연산 생선류 고등어 동태등이 좋아요.

  • 8. 어느정도 타고나는듯
    '17.10.27 10:44 AM (116.33.xxx.151)

    20대때는 체력이 약한 정도였지만 30대 넘어서면서 삐걱거리네요. 그냥 관리잘하고 신경 매번 쓰는 수 밖에 없는 듯해요. 체력이 좋은 지인은 닭발을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먹었다는데 그런식으로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장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9. 공감
    '17.10.27 12:17 PM (211.114.xxx.113)

    저도 약골로 태어났어요
    지금 51인데 살면서 저처럼 체력 약하고 여러 곳 많이 아픈 사람은
    저희 엄마 빼고는 본 적이 없어요
    직장생활 하는데 너무 힘들지만
    그만 둘 수 없는 이유가 제 한약을 지어먹기 위해서에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할라치면 그 두배 더 아프거나 다쳐서
    운동도 못합니다
    아픈 곳도 많아서 인간적인 도리도 못하면서 사네요
    그냥 저랑 잘 맞는 한의원에서 계속 체력 딸릴 때, 어디 아픈 증상이 있을때
    계속 한약을 먹으며 버팁니다
    이번 생이 빨리 끝나기만 바랍니다
    스스로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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